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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일보) 양양 오션파크, 동해안 랜드마크로 기대감…주민들 관심 집중

국내 최대 해양공원 조성에 각계각층 뜨거운 반응

 

 

향토기업이 난개발 막고 경제 활성화 선도에 환영 목소리
동서양 아우르는 최고 콘텐츠로 국내외 관광객 유치 전망
휴가철 반짝특수 넘어 사계절관광휴양지로 지역발전 계기

 

 

속보=양양에 국내 최대 규모의 오션파크(해양공원)가 들어서는 것(본보 지난 20일자 1면 보도)에 대해 지역 주민들은 물론 강원도, 학계 인사 등 전문가들이 모두 환영하는 입장이다.

특히 관광 인프라가 턱없이 부족한 강원도 동해안에 이국적이고 친환경적인 오션파크가 들어서면 지역 발전을 앞당기는 획기적인 계기가 될 것으로 진단하고 있다. 관광 전문가들은 서울~양양 고속도로에 이어 서울~속초 동서고속화철도가 완공될 경우 수도권에서 1시간대에 접근할 수 있어 연간 1,000만명의 관광객을 유치하는 효과를 가져올 수 있다고 분석하고 있다.

강원도와 양양군도 오션파크가 들어서는 양양군 현남면 광진리 일대의 경우 동곡사회복지재단 부지와 국공유지로 이뤄져 있는 반면 주택, 상가 등 시설물이 없어 사업 추진에 큰 걸림돌이 없는 것도 장점이라고 밝혔다.

김종욱 강원도 문화관광체육국장은 “엔데믹 시대를 맞아 가족단위의 힐링관광과 개인자유관광이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강원도만의 특화자원이자 타 지역에 비해 비교우위에 있는 수려한 해양자원을 활용한다는 점에서 막대한 관광객 유인과 지역경제 활성화 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나아가 “글로벌 시대를 맞아 외국인들이 선호하는 관광 인프라를 조성해 한국의 아름다운 미(美)를 보려는 해외관광객이 대거 유입되는 효과도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석기동 강원도관광협회장은 “동해안 관광 패턴이 여름 휴가철에 인파가 몰려들고 자연경관, 먹거리가 주를 이뤄 타 지역에 비해 경쟁력을 갖지 못했다”며 “오션파크가 들어서면 계절에 관계없이 연중 관광객을 끌어모을 수 있어 지역 상권에 미치는 파급효과도 상당히 클 것”이라고 기대했다.

한국관광공사 부사장을 지낸 강옥희 강원도관광재단 대표는 “양양 오션파크에 과거와 현재, 미래를 조망하는 시설과 동양과 서양을 아우르는 다양한 콘텐츠를 구축한다고 해 동해안의 새로운 명물이 탄생할 것으로 본다”면서 이번 오션파크 조성을 계기로 동해안 일대가 세계적인 해양관광벨트로서 조성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관광 전문가들뿐만 아니라 지역사회에서도 오션파크가 전 국민의 쉼터 역할을 하는데다 지역경제에도 큰 도움을 줄 것으로 보고 적극 유치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김우섭 양양군의원은 “양양발전의 기반이 될 친환경적 해양공원이 조성되면 여러 파급효과도 기대할 수 있는 여건이 되는데다 사업주체측에서 난개발로 훼손되고 있는 관광자원도 지키겠다는 의지도 강력히 밝히고 있는 만큼 각종 절차와 요건을 갖춰 나가면 주민들과 협력해 적극 협조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경희한의원 신광호(61·양양군 현남면) 원장은 “향토기업과 향토 기업인이 분양 등을 통한 투자수익을 포기한 채 난개발을 막고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기 위해 해양공원을 조성하는 것은 높이 평가받을 만하다”고 말했다.

양양에서 관광업에 종사하는 김순주(55)씨는 “광진리 일대는 동해안 다른 지역과 달리 자연환경이 잘 보존돼 왔으나 관광지로서의 경쟁력이나 지역발전 면에서는 아쉬운 부분이 많았다”며 “오션파크가 광진리 일대는 물론이고 양양지역 발전에 획기적인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고 기대감을 표시했다.

동곡사회복지재단 관계자는 “양양에 본사를 둔 대지영농과 사유지를 보유하고 있는 향토기업인 김준기 DB그룹 창업회장의 사업 추진에 대한 의지가 있기 때문에 양양군의 적극적인 협조만 이뤄지면 4년만에 명품 공원을 만들 수 있다”고 밝혔다.

지방종합=오석기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