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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신문) 두 발로 걸으며 읽는 책…대구문학관, '운수 좋은 날' 텍스트 전시

 

대구문학관이 전국 문학관 중 최초로 소설 텍스트 전시를 마련했다. 전시 주제는 지역을 대표하는 작가인 현진건의 '운수 좋은 날'이다.

 

대구문학관은 4층 기획 전시실에서 8월 28일까지 두 달간 '소설 전시회: 현진건, 운수 좋은 날'을 연다.

 

전시장에 들어서면 벽면을 따라 줄줄이 현진건의 운수 좋은 날을 읽어볼 수 있다. 방문객들이 읽고, 보는 것과 느끼고, 생각하는 행위에 대해 다시금 생각하며 '문학을 한다'는 의미를 돌이켜볼 수 있게끔 기획한 방식이다.

 

운수 좋은 날은 1924년 6월 잡지 '개벽'에 발표된 작품이다. 당대 가난한 하층민들의 현실을 고발한 소설로, 1920년대 사실주의 문학의 기틀을 다졌다는 평가를 받는다.

 

하청호 대구문학관장은 "이번 전시는 현진건의 소설이 열어 놓은 지평을 다시금 확인하는 자리"라며 "소설을 보는 행위를 매개로 텍스트에 대한 비판과 수용의 순환과정을 통해 독자 개인의 새로운 시각과 감정을 사색할 수 있는 경험과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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