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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일보) "보령해양머드박람회에 초대합니다" 16일 개막… 한달간 머드의 세계로

 

5년 간 정성들여 준비한 '2022보령해양머드박람회'가 16일 막을 올린다.

충청남도와 보령시가 공동 주최하고, 해양수산부가 후원하는 '2022보령해양머드박람회'가 16일 개막을 시작으로 8월 15일까지 31일간 대천해수욕장 인근 박람회장에서 열린다. '해양의 재발견, 머드의 미래 가치'를 주제로 진행되는 보령해양머드박람회는 2018년 기획재정부로부터 국제행사 개최 승인을 받은 이후 5년간의 준비 과정을 거쳤다.

조직위는 박람회를 주제, 산업, 체험 등 3가지 테마로 나눠 7만 3430㎡ 부지 위에 7개 전시관을 마련했다. △주제전시는 해양머드주제관과 해양머드웰니스관 △산업전시는 해양머드&신산업관과 해양레저 &관광관 △체험전시는 해양머드체험관·특산품홍보관·해양머드영상관 등으로 구분된다.

특히 해양·머드 속에 담긴 인류와 생명의 이야기를 7개의 전시관에 담아내어 머드산업에 스토리텔링을 조합했다. 해양머드주제관은 충남 갯벌에서 서식하는 562종의 생물을 투명 아크릴 큐브 형태로 쌓아올려 생물 다양성의 보고인 갯벌을 상징화다. 공간 중앙에 있는 터치스크린을 누르면 보다 자세한 정보를 볼 수 있도록 했다. 투명 아크릴 큐브는 갯벌 생물들의 먹이원이 되는 저서규조류를 비롯, 멸종위기 21종의 위협종이 서식하는 등 보기 힘든 진귀한 생명체들을 한 곳에서 볼 수 있다. '바다는 모든 생명을 품어주는 어머니'에 비유해 해양·머드 속에 담긴 인류와 생명의 이야기를 7개의 전시관에 담아 교육형 체험중심의 박람회가 되도록 기획했다.

 

 

조직위는 전시관 내에 박람회와 같은 기간 국내·외에서 인기가 많은 머드체험존을 운영하고, 박람회 입장권을 구매하면 연계관광지나 숙박시설을 최대 40%까지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관람객 편의시설도 수요자 입장을 고려, △만남의 광장 △반려동물 보호소 △해미맘 서비스 △푸드코트 △파고라, 원두막 휴게시설 △물품보관소 등을 설치했다.

풍성한 이벤트도 마련됐다. 사전홍보 이벤트로는 △박람회 테마송 오디션 △박람회 성공다짐 한마당 등이 있다. 특별이벤트는 △전국어린이 사생대회 △청소년 어드댄스 페스티벌 등을 준비했다. 상설 체험 및 공연 이벤트는 △머드 체험존 △K-pop 콘서트 △해양머드 체험관 체험프로그램 △해양머드 웰니스(자연의 숲) 체험프로그램 △상설무대 버스킹 공연 △머드 DIY 체험 △게릴라 노래방 등을 마련했다.

충남연구원에 따르면 박람회를 개최로 생산유발효과는 941억 4600만 원, 취업 유발효과는 1462명, 부가가치 유발효과는 474억 4700만 원으로 추정된다.

조직위 관계자는 "소비형 축제를 벗어나 해양자원의 산업 콘텐츠화를 도모하고 충남의 성장계기를 마련하는데 중점을 뒀다"며 "이번 박람회를 계기로 충남과 보령이 글로벌 해양치유 및 해양레저관광의 메카로 자리매김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계교 기자 antisofa@daej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