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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 47개국 20명 청년 리더들 미래세대 가교 역할 다짐

유스 프로그램 '솔선수범' 발대식 개최

조수지 前 국가대표 비롯
5명 청년대표 영리더 발표

 

전 세계에서 모인 청년 리더들이 11일 평화의 도시 평창에서 글로벌 평화문화 확산에 기여하고 미래세대에 평화의 메시지를 전하는 가교 역할을 충실히 수행할 것을 다짐했다.

 

‘제18회 노벨평화상 수상자 월드서밋 강원’ 사전행사인 유스 프로그램 ‘솔선수범(Leading by Example)’ 발대식이 이날 세계 47개 국가의 청년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평창 알펜시아리조트 컨벤션센터 오라토리움에서 열렸다.

 

예카테리나 자글라디나 노벨사무국 사무총장은 인사말을 통해 “우리는 토론하고, 과거를 찾고, 보다 평화로운 미래를 만들기 위해 강원도, 그리고 평창에 왔다”라며 “우리는 함께라서 더 강하다. 이를 현실화하고 지속 가능한 아름다운 세상에서 살기 위해 마음을 열어달라”고 전했다.

 

환영사에서 정성문 평창군 행정지원국장은 “이번 유스 프로그램 참가자들이 세계 평화와 인류 번영에 기여하는 글로벌 리더로 성장하길 응원하겠다”며 “평창에서의 시간이 즐겁고 행복한 기억으로 오래도록 여러분과 함께하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이어 노벨평화상 수상자들의 이야기를 담은 교육용 책자 ‘노벨이 된다는 것’(Being Nobel)을 소개하고 배부하는 시간이 마련됐다.

 

또 영리더 발표시간에는 조수지 전 여자아이스하키 국가대표 선수 등 5명의 청년대표가 무대에 올라 ‘우리는 강하다’를 주제로 한 세션에서 다양한 경험담을 발표했다.

 

이날 발대식을 시작으로 멕시코, 프랑스, 콜롬비아, 인도, 태국, 이탈리아 등 세계 각지에서 모인 청년들은 14일까지 나흘간 세션별 토론을 비롯해 노벨평화상 수상자들과의 대화, 평화 연구, 세계 평화를 위한 선언문 선포 등에 참여한다.

 

2012년 시작된 노벨평화상 수상자 월드서밋 유스 프로그램은 다양한 학문을 연구하고 직업을 가진 전 세계 청년들을 대상으로 하는 공식 청소년 교육프로그램이다. 프로그램의 핵심은 교육, 문화, 경험의 교환을 통해 평화를 이룰 수 있다는 신념에 있으며 인권, 평화구축, 사회운동에 초점을 맞춘 교육과 워크숍 등이 열린다. 평화의 도시 평창 방문을 기념하는 올해 프로그램에서는 특별히 평화문화와 청소년의 가교 역할이 강조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