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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라서 더 강한' 메시지 북한에도 전해지길 소망"

월드서밋 참석자 기자회견

 

 

역대 노벨평화상 수상자들이 평창에서 남북관계 개선을 촉구하고 ‘함께라서 더 강한’(Stronger Together)의 메시지가 북한에 닿기를 희망했다.

 

‘2022년 제18회 노벨평화상 수상자 월드서밋 강원’ 참석차 평창을 방문한 노벨상 수상자들은 12일 알펜시아 리조트 프레스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남북 간 평화적 공존을 위한 해법을 제시했다.

 

데이비드 스튜어드 1993년 노벨평화상 수상단체 드 클럭 재단 대표는 “북한의 핵 개발은 모두에게 위협이 됐고, 평창은 2018평창동계올림픽을 통해 전 세계에 평화를 위해 무엇을 해야 하는지 모범을 보였다”라면서 “평창은 월드서밋에 가장 적합한 장소로, 2022년 평화의 도시로 선언하는 데 손색이 없다”고 밝혔다.

 

남북관계 개선 방안을 묻는 질문에는 “남북한 모두 편견을 버리고 상대방의 내면을 이해하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아동 인권 신장 공로로 노벨상을 받은 카일라시 사티아르티는 “코로나와 전쟁 등으로 아이들이 가장 고통받는 상황에도 세계적으로 군사적 비용보다 교육비가 적은 것이 현실”이라며 “한국 청년들이 아동의 교육권을 위한 활동가가 되길 권한다”고 말했다.

 

또 “DMZ(비무장지대)를 통해 바라본 북한의 주민들에게 ‘함께라서 더 강한’이라는 우리의 메시지가 전해지길 소망한다”라고 전했다.

 

평화운동가 리마 보위는 “고향 라이베리아가 내전으로 고통받는 모습을 보며 지역 평화의 중요성을 깨달았다”라면서 “고통받는 지역민들에게 실제적인 결정권이 주어져야 한다”고 말했다.

 

심재국 평창군수는 “강원도민과 평창군민은 평창올림픽을 통해 자부심을 느끼게 됐다”며 “월드서밋 역시 큰 자부심이 되고 세계 평화에 기여하는 유산으로 남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