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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신문) 추위 녹여주는 포근한 클래식 선율

창원시립교향악단 정기연주회
오는 10일 3·15아트센터서
바이올리니스트 최송하와 협연

초겨울 잔잔한 호수에 비친 햇살에서 느껴지는 포근함을 담은 음악. 창원시립교향악단이 ‘전원 교향곡’으로 불리는 시벨리우스 교향곡 제6번 등으로 관중을 맞는다.

 

창원시향이 오는 10일 오후 7시 30분 3·15아트센터 대극장에서 제347회 정기연주회 ‘전설’을 연주한다.

 

이날 연주에 바이올리니스트 최송하가 협연자로 나선다.

 

 

바이올리니스트 최송하는 예후디 메뉴힌 국제 바이올린 콩쿠르에서 시니어 2등과 청중상, 제8회 윈저 페스티벌 국제 현악콩쿠르 2위를 수상했으며, 프레미오 리피처 국제 바이올린 콩쿠르에서 2등과 바흐상, 소나타상을 수상했다. 또 베를린 국제 콩쿠르에서는 현악부문 최우수상, 쥬네스 뮤지컬 국제 바이올린 콩쿠르에서 1위를 차지한 실력자다. 영국 더 타임즈는 최 바이올리니스트에 대해 “매혹적, 열정, 상상력, 대담함으로 가득 차 있다”고 극찬한 바 있다.

 

전반부 첫 연주는 바그너의 오페라 로엔그린 1막 전주곡이다. 이 곡은 바그너의 걸작 중 하나로, 십자가 위에 있는 그리스도의 피를 받았다는 성배의 행렬을 묘사한 곡이다.

 

이어 연주되는 프로코피예프 바이올린 협주곡 No.2은 바이올린의 현란한 기교와 뛰어난 작곡기법, 망명 후 돌아온 조국의 민속선율이나 여러 문화가 작품에 반영된 작품이다.

 

후반부에서는 시벨리우스의 교향곡 제6번이 연주된다. 종교적인 색채와 팔레스트리나를 비롯한 르네상스 시대의 교회 선법이나 대위법에 영향을 받은 작품으로, 시벨리우스는 이 곡에 대해 항상 첫눈의 향수를 떠올리게 만든다고 설명한 바 있다. 마지막으로 노르웨이 작곡가 그리그의 ‘페르귄트 조곡’이 연주된다.

 

공연은 무료이며 취학아동 이상 관람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