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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신문) 경남도, 도립진주병원 93억 등 7015억 증액 추경 편성

복지 예산 2408억… 가장 큰 비중
지역사랑상품권 발행 지원 244억
지방투자촉진보조금 138억 편성
방산 중소기업 생산성 지원 28억

경상남도의료원 진주병원 설립 93억원을 포함해 총 7015억원을 증액한 경남도 추가경정예산안이 편성됐다.

경남도는 29일 12조7584억원 규모의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을 경남도의회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확정된 국비 3013억원에 지방교부세 1500억원를 포함하면 7015억원이 당초 예산보다 늘어났다.

공공의료원인 진주병원 설립에 필요한 예산 93억원도 반영됐다. 부지 매입비 63억원이 전액 도비로 편성됐고, 설계비 등 30억원(국비 18억원, 도비 12억원)이 반영됐다. 경남도는 예산안이 경남도의회를 통과하면 2026년 3월에 착공해 2028년 3월 준공한 후 4월에 개원할 계획이다. 3만1150㎡ 규모에 300병상을 갖출 계획이며, 총사업비는 1578억원이다.

내달 말 우주항공청 임시청사 개청을 앞두고 이주 직원 전입을 축하하고 정착을 지원하기 위해 10만원 상당의 ‘웰컴 제로페이’를 즉시 지원할 계획으로 2500만원이 편성됐다.

세출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분야는 복지 예산으로 2408억원 규모다. 기초연금 지급 940억원, 생계급여 694억원, 의료급여 지원 470억원 등이 반영됐다. 고립·은둔 청소년 원스톱 패키지 지원 4억원도 포함됐다.

소상공인 매출 확대와 소비 활성화를 위해 지역사랑상품권 발행 지원에 244억원이 편성됐다.

올해 도내 시군 지역사랑상품권 발행 규모는 8935억원으로 지난해 8661억원보다 274억원이 늘어난 가운데 이번에 도비가 추가로 지원되면서 시군 상품권 발행 규모가 더 커질 수도 있다.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도내 기업 투자 유치를 위한 지방투자촉진보조금 138억원, 국내 복귀 투자보조금 32억원, 방산 중소기업 생산성 향상 지원 28억원 등이 편성됐다. 또 도시재생사업 139억원, 전선 지중화 사업 51억원, 양산 도시철도 건설 34억원, 북정역 환승센터 구축사업 31억원을 포함해 교통과 물류 등 분야에 총 500여억원이 반영됐다.

농림수산어업 분야에는 무기질비료 가격 보조와 수급 안정 지원 27억원, 굴 전략 품종 육성 지원 40억원, 굴 껍데기 자원화 시설 구축 39억원, 가축전염병 예방을 위한 살처분 보상금 23억원, 계란공판장 활성화 사업 14억원 등이 추경예산안에 포함됐다.

문화예술 분야에는 국가지정문화재와 등록문화재 보수정비 지원 75억원, 근대역사문화공간 조성사업 16억원, 지역 문화예술 특성화 지원 14억원 등을 편성했다.

박완수 경남도지사는 “이번 추가경정예산은 국비 변동분 및 도비 부담분 반영과 복지 사각지대 해소와 민생경제 안정 사업에 초점을 두고 꼭 필요한 사업만 편성했다”며 “꼭 필요한 곳에 신속하게 집행해 도민 생활안정과 민생경제 회복에 보탬이 되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경남도가 제출한 추가경정예산안은 내달 14일부터 열리는 제413회 경상남도의회 정례회에서 상임위원회 예비심사와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종합심사를 거쳐 5월 24일 본회의에서 최종 확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