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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일보) 산업장관 “‘5극3특’ 성장엔진 육성과 지방투자 촉진 지원”

산자위 산업부 대상 국감 인사말·업부보고
범부처 ‘성장엔진 5종세트’ 마련·구체화
지방투자촉진보조금 확대·지원한도 상향
"2030년 'AI 팩토리' 500개소 이상 보급”
내년 ‘RE100 산단’ 조성 본격 착수
‘K조선 경쟁력 강화방안’ 하반기 먀련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은 13일 “5극3특 성장엔진 육성과 지방투자 촉진을 지원하고, 재생에너지 자립도시(RE100 산업단지) 조성도 속도감 있게 추진하여 지역경제 활성화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밝혔다.

 

김 장관은 이날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산자위)의 산업통상부 대상 국정감사 인사말에서 “수도권에 비해 성장 기회가 많이 남아있는 지역의 성장이 절실한 상황”이라며 이 같이 말했다.

 

5극3특은 수도권 일극에서 벗어나 ‘모두가 잘사는 균형성장 비전을 실현하기 위한 이재명 정부의 핵심 국가균형발전 전략이다. 5개 초광역권(수도권·동남권·대경권·충청권·호남권)과 3개 특별지치도(제주·강원·전북)로 나눠 권역별 성장엔진을 발굴·육성하는게 핵심이다.

 

산업부는 이날 국회에 제출한 업무 현황 자료에서 향후 추진계획으로 △5극3특 성장엔진 육성 및 지방투자 인센티브 확충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정부는 자체 협의 및 전문가 검토를 통해 권역별 후보산업 도출, 범부처 지원패키지 구체화, 성장엔진·육성계획 확정 후 특별협약 체결·이행에 나선다. 특히, 관계부처와 공동으로 △규제철폐 △혁신지원(R&D·인프라·조달·창업) △금융 △인재양성 △재정 등 ‘성장엔진 5종세트’를 마련해 구체화할 예정이다. 지방투자촉진보조금 확대(2025년 2261억 원→2026년 2564억 원) 및 지원한도 상향과 함께 기회발전특구 투자기업에 대한 인력양성·R&D(연구개발) 지원도 강화한다.

 

제조지능화, 탄소중립, 청년친화 중심의 K산업단지 대전환도 추진한다. 이룰 위해 산업단지별 특화 업종을 대상으로 AX(인공지능 전환) 실증을 지원하고, 대표공장(산단별 2~3개소)에 AI 솔루션, 통신 인프라 등 구축을 지원한다. AX 실증산단은 올해 10개소, 2028년 20개소, 2030년 25개소를 조성하는 게 목표다. 5극3특 성장엔진과 연계해 경제자유구역별 핵심전략산업 제도를 정비하고, 경제자유구역 추가 지정도 추진한다.

 

김 장관은 이날 성장 회복과 산업 재도약을 위한 산업 정책과 관련, 제조업 인공지능(AI) 적용 확산과 RE100(재생에너지 100% 사용) 산단 조성을 주요 목표로 제시했다.

 

김 장관은 "제조 AX(AI 전환), 즉 M.AX를 본격적으로 확산해 인구 감소, 생산성 하락 등 제조업이 안고 있는 난제를 돌파하겠다"며 "2030년까지 'AI 팩토리' 500개소 이상을 보급해 제조 현장의 생산성을 30% 이상 끌어올리겠다"고 밝혔다. 또 "기업의 RE100 달성, 지역 성장 및 에너지 전환을 목표로 재생에너지 자립 도시(RE100 산업단지) 조성도 착수했다"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 산업부는 RE100 산단 조성을 위한 범부처 태스크포스(TF)를 가동해 특별법 제정안 및 추진 계획을 마련한 뒤, 내년 본격 조성에 착수, 2030년 가동한다는 시간표를 제시했다.

 

한편, 정부는 친환경·자율주행 등 차세대 선박 기자재 R&D, 전주기 기자재 실증지원 등을 담은 ‘K조선 기자재 경쟁력 강화 방안’을 올하반기 중으로 마련하기로 했다. 부울경 지역에 밀집된 조선기자재 업체들의 경영 애로 해소에 한층 도움이 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