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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일보) 수능 채점 결과 오늘 나온다…정시 레이스 본격 시작


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채점 결과가 4일 공개되면서 수험생들의 정시 지원 전략 수립이 본격화한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이날 오후 수능 채점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개인별 성적표는 5일 배부된다.

 

성적표엔 표준점수, 백분위, 등급이 함께 기재되며 수험생들은 이를 토대로 수시모집 최저학력기준 충족 여부를 확인하고 정시 지원 대학과 전형을 결정하게 된다.

 

정시 원서 접수는 오는 29일부터 31일까지 사흘간 이뤄지며, 합격자는 내년 2월 2일까지 발표된다.

 

출생률이 높았던 '황금돼지띠'인 2007년생 등의 여파로 올해 수능 지원자는 7년 만에 가장 많은 55만 4174명을 기록해 정시에선 치열한 눈치작전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수능 난이도는 전반적으로 지난해보다 높았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국어는 독서 영역이 어려웠다는 분석이 나왔고, 수학 역시 상위권 변별력을 확보하기 위한 고난도 문항이 적지 않았다는 것이 입시업계의 평가다.

 

이에 따라 국어·수학 표준점수 최고점이 지난해보다 오를 가능성이 크다는 관측이 나온다.

 

2025학년도 수능 당시 국어와 수학 표준점수 최고점은 각각 139점과 140점이었다.

 

절대평가인 영어도 체감 난도가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지난해 영어 1등급 비율은 6.22%였는데, 올해는 이보다 낮아질 가능성이 거론된다.

 

탐구 영역에선 '사탐런' 현상이 주목된다. 자연계 학생이 과학탐구 대신 사회탐구를 선택하는 흐름이 두드러졌기 때문이다.

 

올해 사회탐구 과목을 1개 이상 선택한 수험생은 41만 1259명으로 전체의 77.3%에 달했다.

 

지난해보다 15.2%포인트 증가한 수치다.

 

이는 대학들이 자연 계열 지원자에 대한 과학탐구 응시 조건을 완화하거나 폐지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입시업계는 탐구 과목 선택에 따른 점수 유불리가 정시 결과를 가를 핵심 변수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는 "올해 수능은 국어·수학·영어뿐 아니라 탐구 과목 점수 차이가 얼마나 발생할지도 큰 관심"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