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재철·이창숙 씨 장남 대진 군, 한창수·손경화 씨 장녀 지현(매일신문 디지털국) 양. 9월 18일(일) 오전 11시 40분 호텔수성 수성스퀘어 3층 피오니홀(대구 수성구 용학로 106-7). -아빠! 엄마! 첫째 딸 지현이에요! 작년에 날짜 받았을 때는 한참 남았다고 생각했는데 벌써 결혼식이 코앞으로 다가왔어요! 떨리기도 하고 내가 과연 잘 할 수 있을까 걱정이 되기도 하지만, 새로운 가정을 꾸린다는 사실에 설레기도 해요. 처음 오빠랑 인사드렸던 날, 괜히 긴장되고 떨렸는데 엄마 아빠가 정말 반갑게 맞아주셔서 고마웠어요. 지금까지 엄마 아빠 속 썩인 일도 많고(ㅋㅋ) 여전히 철없고 왈가닥인 큰딸이지만 결혼하고 나서는 엄마 아빠가 원하는 진중한 딸이 되어보도록 노력할게요. 첫째 딸로 태어나서 엄마 아빠한테 정말 큰 사랑을 받았던 것 같아요. 엄마 아빠한테 받은 큰 사랑으로 오빠랑 알콩달콩 예쁘게 살겠습니다. 지켜봐 주세요. 엄마 아빠가 나에게는 1순위고 늘~ 항상~ 존경하는 거 알죠? 지금까지 건강하고 예쁘게 키워주셔서 감사합니다! 사랑합니데이♡
정재경·김지희 결혼 2022년 9월 25일 오후 3시 20분 노비아갈라 3층 갈라판타지아홀 재경이 안녕? 갑자기 이렇게 편지를 쓰려니까 어색하다. 오늘은 우리 결혼 디데이가 60일 남은 날이야! 학교 다닐 때 그렇게 막 친하지도 않고 따로 개인적으로 연락하고 그랬던 적도 없었던 거 같은데 졸업하고 어쩌다가?ㅋㅋㅋ 같이 놀게 되면서 우리가 이렇게 결혼까지 하게 됐어. 아직 실감이 안 나긴 하지만 앞으로도 지금까지처럼 싸우지 말고 서로 맞춰주고 하면서 잘 지내보자. 매번 옆에서 내 얘기 잘 들어주고 잘 챙겨줘서 항상 고마워. 신랑 신부라는 말이 아직 많이 어색한데 항상 맞춰주고 배려해주고 서로서로 즐겁고 행복하게 해줄 수 있는 남편이랑 아내가 되도록 노력하자! 재경아, 우리 남은 기간 준비 잘하고 얼른 같이 꽁냥꽁냥 살자. 사랑해♡ ※자료 제공은 ㈜고구마/고구마웨딩에서 협조해 주셨습니다
▶류흥대·유현임 아들 재욱 군, 석종갑·강손연 딸 민경 양. 7월 16일(토) 오후 1시 30분 호텔인터불고엑스코 LL층(B1) 레아홀. 오빠에게 이번 주가 벌써 결혼식이라니 믿기지가 않아요. 사람 인연 따로 있다는 말이 요즘 얼마나 와 닿는지 몰아요. 오빠를 처음 만났을 때가 진짜 얼마 안 된 거 같은데 이렇게 서로에게 마음을 주고 마음을 나누고 한 가정의 남편과 아내로 받아들이기로 마음먹는다는 게 쉽지 않은 일인데 우리에겐 너무나도 쉽고 물 흐르듯이 지나간 거 같아요. 서로에게 맞춰주려고 노력하는 것도 조금은 있겠지만 원래의 습관과 행동들, 평소의 생각들을 나눌 때 짜 맞춘 것처럼 잘 맞아서 너무 신기할 때가 한 두 번이 아니었잖아요. 오빠는 앞으로 100년은 같이 살아야 되지 않겠냐고 농담 섞인 진심을 말하지만 나 역시도 지금의 이 함께하고픈 마음이 같이 늙을 때까지 변함없길 기도해요. 코로나로 함께하지 못했던 것들 결혼하고 많이많이 해요. 그리고 앞으로 살아가다보면 어렵고 힘든 계절도 보낼 텐데 오빠만 내 옆에 있어준다면 또 거뜬히 이겨낼 수 있을 거 같아요. 같이 있으면 그저 좋고 웃음이 나고 뭘 굳이 하지 않아도 그냥 오빠가 너무 좋답니다. 영원히
김상현·유혜림 결혼 2022년 7월 16일 오후 1시 20분 서울 영등포구 KR컨벤션웨딩 2층 단독홀 학교 근처 시내에서 학생들에게 들킬 까봐 얼굴 꽁꽁 싸매고 손도 조심스레 잡으며 데이트하던 우리, 우리의 비밀 연애도 이젠 추억으로 남기고 세상에 공개하려고 해. 평생 나의 반쪽이 될 혜림이에게 2년 전, 첫 방학식이었던 그날, 혜림이와 얘기하던 잠깐의 시간이 얼마나 좋았는지 남들은 퇴근하기 바빴지만 나는 그때 학교에 남아 조금이라도 얘기를 더 나누고 싶더라. 그렇게 사내연애를 시작하며 함께하는 시간이 쌓일수록 남은 시간을 같이 하고 싶다는 생각이 차츰 들었어. 고향 떠나 먼 곳에서 혈혈단신인 나에게 혜림이는 큰 위로였어. 타지에서 힘들었던 나를 보듬어 주고 채워주었듯이 앞으로 나도 혜림이 얘기에 귀 기울이며 아껴주고 옆에서 힘이 될게. 퇴근 후 이런저런 얘기를 나누며 힘든 하루를 즐겁게 마무리 해주는 남편, 점찍어 놓은 전국 방방곡곡의 맛집을 같이 다니며 혜림이의 배를 부르게 하는 남편이 될게. 즐거울 때는 같이 웃고 어려울 때는 지혜롭게 헤쳐 나가며 살자. 처음처럼 앞으로도 혜림이를 더 많이, 더 깊이 사랑하겠어. 내 마음 '알지알지?' ▶김진만(매일신문
박원우·권지은 결혼 2022년 6월 11일 오전 11시 30분 파라다이스컨벤션 3층 라스텔라홀 평생 나의 반려자가 될 지은아~ 옛날 연애 초엔 글로 마음을 표현한 적도 있었지만 이렇게 많은 생각과 기억이 스치는 가운데 글 쓰는 게 언제 적인지 모르겠어. 많이 놀랐을까 걱정도 되고 그 모습이 상상되어 마음이 무거워. 너랑 그동안 많이 울고 웃었던 추억의 시간들이 어느새 11년이 다 되었네. 만나온 시간만큼이나 사랑도 깊어져서 이제는 우리가 결혼을 앞두게 되었어. 미안한 마음이 더 많은 지난날, 사소한 다툼도 있었지만 항상 네가 나를 이해해주고 믿어줘서 이렇게 좋은 날까지 온 거 같아. 남들과 조금 다른 직업을 핑계로 제대로 된 여행은 커녕 데이트다운 데이트 한번 못 해본 게 여태껏 내가 너무 못났던 거 같아. 연애 때 못 다한 거 앞으로 함께할 수 있는 시간 많이 만들 수 있게 정말 많이 노력할게. 그리 단단하지 못했던 나를 쉽게 깨지지 않게 지켜줘서 고맙고, 이 마무리가 슬픔으로 끝나지 않도록 앞으로도 꾸준히 나아가는 모습 보여줄게. 곧 태어날 배 속 우리 아기의 아빠로써 그 누구에게도 부끄럽지 않은 든든한 남편이 될게. 지은아, 고맙고 그리고 사랑해♡ 이보
▶손종현·김정미 차남 상민 군, 공희태·남주연 장녀 미성 양. 5월 14일(토) 오후 1시 더캐피탈웨딩 슬로비홀(대전시 서구 한밭대로 797).
박민호·채은빈 결혼 2022년 5월 7일 오후 1시 노비아갈라 전자관 벨라지오홀 호야, 안녕? 따란~ 은빈이에요. 뭔가 자기한테 편지 쓰는 것도 너무 오랜만인 것 같아서 미안하네. 자기랑 나랑 결혼을 한다고 하니깐 뭔가 실감이 안 나네. 우리가 뭔가 하나하나씩 같이 이뤄서 갈 때마다 신기해. 다 오빠덕분이야. 이제 같이 더더욱 힘내서 우리 미래 재밌게 살아보자. 옆에서 나라는 사람 받아줘서 너무 고맙고, 이렇게 계속 우리 장난도 많이 치면서 변함없이 사랑하자. 내 한평생 든든한 버팀목이자 평생 친구해줘서 고맙고 밖에서도 부끄럽지 않은 아내가 될게. 호야! 너무너무 사랑하고 자기 닮은, 나 닮은 애기 낳고 알콩달콩 잘 살자. 사랑해, 박민호♡ ※자료 제공은 ㈜고구마/고구마웨딩에서 협조해 주셨습니다
▶이영민·원미정 씨 장남 창명 군, 최백기·서종숙 씨 장녀 소미 양. 5월 7일(토) 오전 11시 대구MH컨벤션 4층 앰버스홀(대구 동구 동대구로 418)
2022년 9월 17일 오후 2시 노비아갈라 동촌점 5층 발렌티홀 안녕하세요 장모님, 장인어른, 막내사위입니다. 늘 감사한 마음을 가지고 있지만 바빠서 자주 전하지 못해 죄송한 마음에 이렇게 편지로라도 전해보려고 합니다. 지금 혜민이보다도 훨씬 어린 시절부터 3명이나 되는 딸들을 키우시느라 지금껏 여유 가질 마음도 시간도 없이 어떻게 힘내서 달려오셨을지 감히 상상하기도 힘듭니다. 그 힘듦에 보답하듯 저희도 행복한 가정을 꾸리며 부모님 걱정 끼치지 않게 살려고 하니 이제 짐을 좀 내려놓으시고 앞으로는 두 분 건강과 행복에 많은 초점을 두시고 살아가시길 바랍니다. 모든 면에서 성실하고 매사 노력하고 가끔은 저보다 더 어른스러워 보이는 너무 예쁜 딸. 일에 지치고 피곤해도 항상 웃고 내조 잘하는 혜민이를 제게 오게 해주셔서 늘 감사한 마음입니다. 혜민이 덕분에 늘 너무 과분히 행복하고, 혜민이를 이렇게 잘 키워주심에 어떻게 보답해야 할지. 오래 효도할 수 있게 항상 건강하시고 저희는 앞으로도 더 열심히 행복하게 사는 모습으로 보답하겠습니다. ※자료 제공은 ㈜고구마/고구마웨딩에서 협조해 주셨습니다
윤강원·원주연 결혼 2022년 6월 11일 오전 10시 30분 노비아갈라 동촌점 3층 노비아그랜드홀 사랑하는 원주연에게 대학교 3학년 때 처음만나 누구보다 예쁜 만남을 가지고 약 6년이라는 시간이 지나 이제는 평생을 함께하자는 약속을 할 때가 왔나봐. 그동안 나에게 보여준 배려와 이해심 그리고 긍정적인 마인드는 나를 크게 변화시켰어. 큰 변화만큼이나 너에게 고마운 마음을 가지고 있는 걸 알아줘. 모든 게 처음인 결혼으로 인해서 다시 연애 초반으로 돌아가는 느낌이야. 연애 동안 여러 가지 일들이 있었지만 행복한 날들이 많았던 만큼 좋은 기억들만 가지고 있을게. 사실 안 좋았던 기억들은 생각이 잘 안나. 그리고 그거 알지? 우리 첫 만남부터 너무 잘 맞았던걸. 물론 경험해보지 못했던 힘든 부분들이 많겠지만 그 순간이 힘든 시간이라는 생각보다는 지금처럼 서로를 조금 더 깊이 천천히 알아가고 있는 시간이라고 생각하고 걸어가 보자. 긴 시간을 만나도 많이 설레는 마음처럼 내가 더 많이 사랑할게 행복한 사람이 되자. 나의 신부님. ※자료 제공은 ㈜고구마/고구마웨딩에서 협조해 주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