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해 출신 배우 진선규가 주연으로 나선 영화 ‘카운트’가 개봉을 앞두고 있는 가운데, 영화의 모티브가 된 창원 출신 복싱 금메달리스트 박시헌(사진·현 제주 서귀포시청 복싱부 감독) 감독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박 감독은 1988년 서울 올림픽 복싱 금메달리스트로, 올림픽 이후 은퇴해 진해중앙고와 진해남중에서 교사로서 학생들을 가르쳤다. 영화 ‘카운트’는 올림픽 금메달리스트지만 평범한 고등학교 교사인 시헌(진선규 배우)이 뛰어난 실력에도 승부 조작으로 기권패를 당한 윤우(성유빈 배우)를 알게 되면서 복싱부를 만든 후 불공평한 세상을 향해 시원한 한방을 날린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카운트는 박시헌 감독의 모교인 진해중앙고가 있는 창원시 진해구 일원에서 촬영했다. 지난 2020년 촬영이 끝났지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오는 22일 뒤늦게 개봉한다. 영화 속 주인공인 박 감독은 서울 올림픽 복싱 라이트미들급에서 금메달을 땄지만 편파 판정 논란에 휩싸였고 결국 서울 올림픽 직후 은퇴했다. 박 감독은 은퇴 이후 13년간 학생들을 가르쳤다. 그는 서울 올림픽 당시 감독이었던 고 김성은 대한아마추어복싱연맹 회장의 권유로 2000년 복싱 국가대
현재 K리그2(2부 리그)에서 뛰고 있는 경남도민프로축구단 경남FC가 오는 2025년까지 K리그1(1부 리그)로 승격하지 못하면 해체 또는 3부 리그로 하향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차석호 경남도 문화관광체육국장은 30일 경남도청 프레스센터서 ‘경남FC 정상화를 위한 고강도 혁신안’ 브리핑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차 국장은 “2025년까지 1부 리그 진출 실패 시 도민 의견을 수렴해 이같이 결정할 계획”이라며 “감독에게 경기와 선수단 운영에 전권을 부여해 성적 결과에 대한 책임을 명확히 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그는 경남FC 정상화를 위한 혁신방안을 강도 높은 혁신을 통한 도민구단의 명예를 회복하고, 구단 자생력 확보 위한 강력한 재정구조 개선을 위해 혁신안을 추진한다고 설명했다. 경남FC는 지난 2019시즌 후 2부 리그로 추락했으며, 이번 시즌까지 4시즌 연속 1부로 승격하지 못하고 있다. ◇경영진 전면 재구성= 경남도는 경남FC 경영진을 전면 재구성하기로 했다. 경남FC 정관 개정을 통해 현재 도지사가 당연직 구단주로 되어 있는 것을 도지사 또는 도지사가 지명하는 사람으로 구단주 범위를 확대하고, 혁신 역량과 경영 능력, 전문성을 겸비한 신임 대표이사를 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