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사이 전북지역에 최대 255㎜, 군산 어청도에는 한때 시간당 146㎜의 '물폭탄'이 쏟아지면서 피해가 속출했다. 완주에서는 하천이 범람하면서 주민 18명이 고립됐다가 구조되기도 했다. 10일 전북자치도와 전주기상지청 등에 따르면 이날 0시부터 오전 5시까지 주요지점 일강수량은 익산 함라 255.0㎜, 군산 196.5㎜, 군산 어청도 177.5㎜, 진안 주천 125.0㎜, 무주 104.5㎜, 전주 52.7㎜, 장수 52.3㎜, 순창 복흥 43.5㎜, 완주 구이 39.5㎜, 임실 강진 37.0㎜ 등을 기록했다. 군산 어청도에는 시간당 최고 146㎜의 폭우가 쏟아지기도 했다. 비피해도 속출했는데, 낡이 밝고 피해가 집계될수록 규모는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전북특별자치도 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4시 11분께 완주군 운주면사무소 인근 장선천이 넘쳐 주민 여럿이 고립됐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소방 당국은 구조 인력을 투입해 건물 옥상 등에 대피해 있던 주민 18명을 순차적으로 구조했다. 이들은 운주면행정복지센터로 대피했으며, 대부분 건강에는 이상이 없는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군산(5명), 진안(6명)에서는 산사태에 대비해 주민 대피도 이뤄졌다. 이날 오전 6시
속보= 원광대학교병원에 이어 전북대학교병원 전공의들도 사직서를 제출했다. 전주 예수병원 전공의들도 전원 사직서 제출로 방침을 잡고 회의를 여는 등 전북지역 전공의들의 사직서 제출이 잇따르고 있다. 19일 전북대학교병원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30분부터 20개과 189명으로 구성된 전공의 전원이 개별적으로 사직서를 내고 있다. 이번 사직으로 전북대학교병원 전공의 전원은 20일부터 병원에 출근하지 않게된다. 또 전주예수병원도 이날 오전 9시께부터 전공의 대표자들의 회의가 이어지고 있다. 마찬가지로 전원 사직으로 방침을 잡았으며, 이미 개별적인 사직서 접수가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앞서 원광대학교병원 22개과 전공의 126명은 지난 15일 전원 사직서를 제출했다. 이들은 3월 15일까지 근무한 뒤, 다음날인 16일부터 사직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전북대병원 관계자는 "당분간 전문의 체재로 병원 운영이 이뤄질 예정"이라며 "사태가 길어진다면 전문의들의 피로도 가중 등 각종 문제가 속출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