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신문) 도내 인명피해 ‘0’… 민관 합심해 역대급 태풍 막아냈다
2003년 매미 악몽 반복 않기 위해 마산어시장 일대·해안가 저지대 배수펌프장·차수벽 만들어 가동 주민들은 모래주머니 제작 동참 정부·지자체, 위험지역 대피령 출근시간 조정·학교 원격수업 등 빠른 대처·판단으로 피해 최소화 태풍 후 푸른 하늘과 흙탕물 바다 11호 태풍 ‘힌남노’가 지나간 경남은 곳곳에서 농작물과 시설물 피해가 속출했다. 하지만 다행히 인명피해는 단 한 명도 발생하지 않았다. 도내 반지하 가구나 해안가 저지대, 산사태 위험지역 거주민 등 도민 2509명이 정부와 지자체, 시민들의 신속한 대응으로 대피하면서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었다는 평가다. ★관련기사 2·3·5면 6일 오전 10시께 창원시 마산합포구 마산어시장. 새벽 사이 비와 강풍이 몰아쳤지만 ‘언제 태풍이 지나갔냐’는 듯 맑게 갠 맑은 날씨를 보였다. 하지만 인근 횟집의 파손된 수족관과 떨어진 모텔 건물 외벽, 가게 간판이 나뒹굴면서 간밤 태풍의 위력을 실감케 했다. 어시장 상인들은 뜬눈으로 밤을 새운 뒤, 비바람이 잦아들자 곧장 가게로 나와 추석 대목 장사 준비에 들어갔다. 이미 많은 가게들이 영업을 재개해 시장 안은 추석 제사용품을 사러 나온 손님들도 북적였다. 건어물 가게 주인 김
- 김재경·박준혁 기자
- 2022-09-07 01: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