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비디아가 시장 전망을 웃도는 실적을 발표하면서 국내 반도체주가 프리마켓에서 강세를 보이고 있다. 고대역폭메모리(HBM)와 D램 등 메모리 수요에 대한 기대가 커지면서 최근 주춤했던 반도체 투자심리도 회복되는 분위기다. 27일 넥스트레이드 프리마켓에 따르면 오전 8시 12분 기준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보다 2.87% 오른 26만9천원에 거래되고 있다. SK하이닉스는 4.15% 상승한 175만8천원을 기록했고, SK스퀘어도 3.40% 오른 109만4천원에 거래되고 있다. 삼성전기는 3.31% 상승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서도 상승세가 이어졌다. 삼성생명은 2.10%, SK는 2.17%, 삼성물산은 1.81% 올랐다. 현대모비스(1.29%), 현대차(0.74%), 신한지주(0.74%), KB금융(0.18%), 한화에어로스페이스(0.64%) 등도 상승했다. 반면 두산에너빌리티는 1.98% 하락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0.56%), HD현대중공업(-0.32%), 셀트리온(-0.05%) 등도 약세를 나타냈다. 국내 반도체주의 강세는 엔비디아의 호실적 영향이 컸다. 엔비디아는 2분기 매출액이 962억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시장 예상치인 922억달러를 웃도
캐나다를 상대로 연일 무역 압박 수위를 높여온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번에는 캐나다산 제품 대부분에 50%의 추가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발표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20일(현지시간) 캐나다산 일부 품목에 50% 추가 관세를 부과하는 내용의 포고령 3건에 서명했다고 백악관이 밝혔다. 불과 사흘 전 캐나다 산불을 이유로 이른바 '산불 관세'를 거론한 데 이어 실제 고율 관세 카드를 꺼내 든 것이다. 백악관은 이번 조치가 캐나다의 미국산 제품 차별 정책에 대한 대응이라고 설명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관세 부과의 법적 근거로 1930년 제정된 관세법 338조를 제시했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이 조항은 미국과의 교역에서 차별적 조치를 취한 국가를 상대로 대통령이 최대 50%의 관세를 부과할 수 있도록 규정하고 있으며, 실제 적용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추가 관세는 30일의 유예기간을 거쳐 시행된다. 대상 품목에는 와인과 하키채, 시멘트 등이 포함됐다. 또 미국·멕시코·캐나다 무역협정(USMCA)에 따라 무관세 혜택을 받아온 제품에도 이번 조치가 적용된다. 다만 미국 무역확장법 232조에 따라 이미 별도 관세가 적용되고 있는 에너지와 수산물, 핵심 광물 등은 제외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는 19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열린 도널드 트럼프과의 정상회담 직후, 최근 긴장이 고조된 이란 상황과 관련해 조속한 안정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그는 회담 이후 일본 취재진과 만나 "호르무즈 해협의 항행 안전과 에너지 공급 안정, 중동 지역의 평화 유지를 위해 양국이 긴밀한 소통을 이어가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미국 측이 한국·중국·일본 등에 요청한 호르무즈 해협 군함 파견 문제에 대해서는 "일본 법체계상 가능한 범위와 한계가 있어 이를 상세히 설명했다"고만 언급하며, 참여 여부에 대해서는 명확한 답을 피했다. 다카이치 총리가 그동안 국회에서 밝힌 입장을 고려하면, 실제 전투 상황이 이어지는 한 자위대 파견은 어렵다는 뜻을 전달했을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 나온다. 일본 헌법은 국제 분쟁 해결 수단으로 무력 사용을 제한하고 있으며, 교전 지역에서 자위대가 활동한 사례도 거의 없다. 다만 일본 정부 내부에서는 정세가 안정될 경우 '조사·연구' 형식으로 함정을 보내는 방안도 검토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2019년 미국이 호르무즈 해협 공동 호위 참여를 요청했을 당시, 아베 신조 내각이 선택했던 방식과 유사하다. 당시 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과의 군사 충돌 여파로 미국 내 휘발유 가격이 오르는 상황에 대해 크게 우려하지 않는다는 입장을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5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과의 인터뷰에서 휘발유 가격 상승에 대한 질문을 받자 "가격이 오르면 오르는 것일 뿐"이라며 "나는 전혀 걱정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전쟁이 끝나면 휘발유 가격은 빠르게 내려갈 것"이라며 "가격이 조금 오르는 것보다 현재 진행 중인 군사 작전이 훨씬 더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략비축유(SPR)를 방출할 계획도 없다고 밝혔다. 또한 이란 인근의 핵심 원유 수송로인 호르무즈 해협이 계속 열려 있을 것이라며 그 이유로 "이란 해군은 이미 바다 밑에 있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다만 로이터는 트럼프 행정부가 유가 상승에 대응하기 위한 다양한 대책도 검토 중이라고 전했다. 여기에는 연방 휘발유세를 한시적으로 면제하는 방안과 여름철 휘발유 환경 규제를 완화해 에탄올 혼합 비율을 높이는 방안 등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란과의 충돌이 시작된 지난 1일 이후 국제 유가는 크게 상승했다. 미국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장중 8% 가까이 뛰며 배럴당 80달러를 돌
이재명 대통령이 김형석 독립기념관장에 대한 해임 제청안을 재가하면서 김 관장이 결국 자리에서 물러나게 됐다. 19일 국가보훈부 등에 따르면 이 대통령은 권오을 보훈부 장관이 제출한 김 관장 해임 제청안을 승인했다. 이에 따라 김 관장은 독립기념관장 직에서 해임됐으며, 당분간 서태호 선임 비상임이사가 직무대행을 맡는다. 해임 절차는 지난달 독립기념관 이사회의 해임 건의안 의결로 시작됐다. 이사회는 지난달 19일 김 관장 해임 건의안을 가결했고, 이후 당사자의 소명 기회를 보장하기 위한 청문회가 이달 3일 진행됐다. 청문회 직후 권 장관은 대통령에게 해임을 공식 제청했고, 이번에 재가가 이뤄졌다. 김 관장은 윤석열 정부 시절 임명된 인물로, 당초 임기는 내년 8월까지였다. 보훈부는 앞서 독립기념관을 대상으로 실시한 특별감사를 통해 총 14건의 규정 위반 등 비위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감사 결과에 따르면 김 관장은 독립기념관 시설을 지인들의 교회 예배 장소로 사용할 수 있도록 허용하고, 사적인 일정에 업무추진비를 사용하는 등 부적절한 행위를 한 것으로 조사됐다. 김 관장은 일부 감사 결과에 대해 이의를 제기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김 관장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대미투자특별법 처리 지연을 이유로 한국산 자동차 등에 대한 관세를 25%로 올리겠다고 언급한 가운데 미국을 방문 중인 조현 외교부 장관은 한국이 고의로 입법을 늦추고 있는 것은 아니라는 점을 분명히 설명했다고 밝혔다. 조 장관은 이날 오후 워싱턴 DC의 주미 한국대사관에서 열린 특파원 간담회에서 "통상 합의 이행 지연으로 인한 부정적인 기류가 한미 관계 전반에 확산되지 않도록 더 긴밀히 소통하면서 상황을 잘 관리해 나가자고 얘기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조 장관은 "우리 정부의 팩트시트(fact sheet·공동 설명 자료) 합의 이행 의지는 확고하고, 법안 처리 속도를 늦려는 것은 사실이 아니라는 점을 설명했다"며 "원자력 협력, 핵 추진 잠수함 등이 충실이 이행될 수 있도록 미 관계 부처를 계속 독려해 나갈 것을 부탁했다"고 했다. 조 장관에 따르면 루비오 장관은 회담 초반 "한미 관계가 나쁜 상황에 있는 것은 아니지만, 통상 관련 공약 이행과 관련해 미측 내부 분위기가 좋지 않다는 점을 솔직하게 공유하고 싶다"고 언급했다. 다만 통상·투자 분야는 자신의 직접적인 소관이 아니라는 점도 함께 밝혔다고 한다. 이어 루비오 장관은 "통
보좌진 갑질, 부동산 투기 등 각종 의혹이 제기된 이혜훈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에 대한 국회 인사청문회가 23일 열린다. 국민의힘은 청문회에서 이 후보자의 '부적격성'을 입증하는 데 총력을 기울일 것으로 전망된다. 국회 재정경제기획위원회는 이날 전체회의를 열고 이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진행한다. 앞서 지난 19일 예정됐던 청문회는 자료 제출 미비 문제로 여야 간 공방 속에 파행된 바 있다. 이 후보자는 국회에 제출한 인사청문회 요구자료 답변서를 통해 확장 재정과 경제 상황에 대한 입장을 밝히는 한편, 일부 의혹과 관련한 자료 제출 요구에 대해서는 '개인정보 동의 비공개 요청'을 사유로 제출을 거부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따라 이번 청문회는 후보자의 성실한 자료 제출을 전제로 최종 합의됐다. 박수영 국민의힘 재정경제기획위원회 간사는 지난 22일 페이스북을 통해 "일단 청문회를 열어 후보자의 부도덕성과 이재명 정권의 인사 검증 부실을 국민께 낱낱이 알려드릴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 이 후보자는 국회의원 시절 보좌진 갑질·폭언, 결혼한 장남의 '위장 미혼'을 통한 70억원대 서울 반포 원펜타스 아파트 '로또 청약' 당첨 등 의혹을 받고 있다. 추가 의혹도
경찰은 19일 오전 10시 통일교 측으로부터 금품을 수수한 혐의를 받는 전재수 전 해양수산부 장관을 서대문구 경찰청에 피의자로 소환해 조사한다. 전 전 장관은 2018년 무렵 통일교 측으로부터 현금 2천만원과 1천만원 상당의 불가리 시계 1점을 받은 혐의(뇌물수수)를 받는다. 경찰은 이 금품이 통일교 숙원 사업인 한일 해저터널 추진 등을 위한 청탁성이 아닌지 의심하고 있다. 경찰은 지난 15일 전 전 장관 자택과 전 장관실, 부산 지역구 사무실, 장관 집무실 등을 압수수색해 전 전 장관 PC 및 휴대전화 자료, 통일교에서 보낸 축전 등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전 전 장관은 지난 18일 "차라리 현금 200억원과 시계 100점을 받았다고 하라. 그 정도는 돼야 논리적 개연성이 있다"며 자신을 둘러싼 '통일교 로비 의혹'을 거듭 부인했다. 전 전 장관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한일해저터널 청탁의 대가로 내가 금품을 받았다는 주장이 나오고 있다. 나는 한일해저터널을 일관되게, 강력하게 반대해 왔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한일해저터널 사업 추진을 "부산의 미래를 팔아먹는 것"이라고 표현하며 "이 사업은 일본이 이익을 보는 만큼, 부산은 손해를 본다. 부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가 27일 오전 1시 13분 발사된 뒤 1시 25분 목표 고도인 지상 600.2㎞에 도달해 주탑재위성인 차세대중형위성 3호 분리에 성공했다. 이후 2기씩 20초 간격으로 큐브위성 12기를 모두 분리하며 위성 궤도 진입 임무를 마쳤다. 누리호의 비행은 오전 1시 31분 종료됐다. 한국항공우주연구원 연구진은 누리호 비행 데이터를 분석해 발사 결과를 발표할 계획이다. 이날 누리호는 당초 발사 예정 시간인 0시 55분보다 18분 늦어진 오전 1시 13분 발사됐다. 엄빌리컬 회수 압력 센서의 신호 이상이 감지됐는데, 현장 확인 결과 압력은 정상이며 센서만의 문제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번 4차 발사는 민간 기업인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발사체 제작과 총조립, 참여업체 관리 등 발사 전 과정을 주관했다. 이전 1~3차 발사는 정부 주도 아래 항공우주연구원(항우연)이 총조립과 탑재체 결합을 책임졌지만, 이번 4차 발사는 민관 협업 모델로 진행됐다. 이는 누리호 역사상 첫 민간 주도형 발사이자, 향후 상업 발사 서비스 시대를 준비하는 중요한 사례가 될 전망이다. 이번 4차 발사는 총 13개 위성이 탑재되며, 지난 발사보다 위성 수와 임무가 크게 늘었다. 주탑
이집트를 공식 방문 중인 이재명 대통령은 20일(현지 시각) 현지 매체 '알 아흐람' 기고문에서 "한국과 이집트가 만들어 나갈 모든 미래의 기본적 토대는 평화"라며 "북핵 능력이 고도화되고 있는 현 상황을 방치해선 안 되며, 실용적·단계적 해법으로 한반도 비핵화를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기고문에서 "저는 남북 대화가 단절되고, 북핵 능력이 고도화되고 있는 현 상황을 방치해선 안 되며, 한반도 평화 공존과 공동 성장의 새 시대를 열어야 한다는 굳은 믿음을 가지고 있다"며 "이를 위해 가능한 분야에서부터 남북 간 교류를 단계적으로 확대하고, 국제사회의 관계 정상화 노력도 적극 지원하며, 실용적, 단계적 해법으로 한반도 비핵화를 추진할 계획"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한국과 이집트가 지정학적으로 비슷한 운명이라고 언급했다. 이 대통령은 "한국과 이집트는 모두 대륙, 문화, 교역의 가교라는 지정학적 운명 속에서 불굴의 의지로 찬란한 문명을 꽃피워낸 자랑스러운 역사를 갖고 있다"며 "양국 모두 강대국의 이해관계가 교차하는 전략적 요충지에 터를 잡고 살아왔기에, 고뇌하고 인내하며 평화를 만들어 가는 일이 얼마나 중요하고 험난한 일인지 잘 알고 있다"고 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