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일보) 폭염 기승 동해안 피서객 100만명 몰려
폭염이 기승을 부리며 강원지역 전역에 폭염특보가 내려진 가운데 더위를 피해 몰려든 피서객들로 도내 해수욕장과 계곡이 인산인해를 이뤘다. 밤에도 기온이 떨어지지 않는 열대야 현상이 8일째 이어지며 밤잠을 설치고 온열질환자도 속출하고 있다. 강원지방기상청은 당분간 도내 전역이 33도 안팎의 무더위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 온열질환에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동해안 최다 인파 몰려=강원자치도 환동해본부에 따르면 지난 29, 30일 이틀동안 도내 85개 동해안 해수욕장에 100만6,328명의 피서객이 찾은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올 여름 해수욕장 개장 이후 가장 많은 인파다. 시·군별로는 고성이 49만7,010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강릉 22만2,030명, 삼척 10만4,780명, 동해 6만8,441명, 양양 6만4,658명, 속초 4만9,409명 순이었다. ‘속초 썸머 축제’가 지난 28일부터 속초해수욕장에서 시작된 것을 비롯해 ‘경포 썸머페스티벌’이 30일부터 경포해수욕장에서 열리는 등 동해안 해수욕장 곳곳에서 피서객들과 함께하는 축제도 펼쳐졌다. 이밖에도 홍천 찰옥수수축제, 태백 선선페스티벌, 평창 더위사냥축제, 고성 함백산 야생화축제 등 다양한 축제가 도
- 김준겸기자, 류호준기자, 김오미기자
- 2023-07-31 09:4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