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일보) '일산대교 공익처분 왜 불복하나' 경기도·서북권지자체 규탄성명
경기도와 서북권 3개 지자체(고양·김포·파주시)가 일산대교 운영사의 공익처분 불복을 규탄하며 '선 무료화' 조치의 당위성을 호소했다. 이한규 도 행정2부지사와 이재준 고양시장·정하영 김포시장·고광춘 파주시 부시장은 8일 오전 김포시청 대회의실에 모여 일산대교의 항구적 무료화에 협조할 것을 운영사에 촉구했다. 앞서 도는 지난 3일 일산대교(주) '사업자 지정 취소' 처분 집행정지 가처분신청이 법원에서 인용되자 추가로 '징수금지' 처분을 운영사인 일산대교(주)에 통보했다. 그러나 일산대교(주)는 "경기도의 중복된 처분이 위법하다고 판단했다"며 다시 집행정지 가처분신청과 취소 소송을 제기했다. 도는 가처분 인용 여부와 무관하게 무료통행이 중단되지 않도록 인수대금 우선지급을 일산대교(주)에 제안할 예정이지만, 일산대교(주)가 이 제안을 거부하고 가처분이 그대로 인용될 경우 행정당국에서 더는 징수를 제지할 법적 근거가 없다. 이번 규탄 성명은 운영사의 징수 재개를 우려해 급박하게 마련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이한규 부지사는 "인수대금 선지급 방식으로 통행료 징수금지 공익처분을 한 것인데 운영사가 이에 대해서도 재차 불복하고 법적·행정적 갈등을 고조시키고 있다"며 "
- 김환기·김우성·신현정기자
- 2021-11-08 13:4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