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일보) 한국에너지공대, 최고 에너지 연구 대학 기틀 다졌다
#“입학하길 잘했다는 생각이 늘 들어요. 혁신적인 교육시스템 하에 국제적으로 손에 꼽히는 교수진과 소수 정예로 수업을 하고 있으니까요. 학습량이 많아 밤을 새울 때도 잦지만, 에너지 전문가로 성장하고 있다는 느낌이 들어요.” 최근 나주시 빛가람동 한국에너지공대(켄텍) 캠퍼스에서 만난 2학년생 김수하(20)씨는 공학자를 꿈꾸며 지난해 켄텍의 첫 입학생이자 신입생으로 대학생활을 시작했다. 그는 3학기 째를 다니고 있는 지금, 켄텍을 선택한 것에 100% 만족하고 있다. 다만 켄텍과 관련 한전 기부금 삭감 등 정치권에서 제기되고 있는 논란들에 대해서는 걱정하고 있었다. 김씨는 “언론보도를 통해 켄텍에 대한 부정적인 뉴스가 나올 때마다 학생들 사이에 동요가 있을 수밖에 없다”며 “학부모나 1학년 들 중에는 특히 걱정하는 이들이 상당하다”고 토로했다. 켄텍이 개교 1년여 만에 위기를 맞았다. 최근 ‘역대급’ 적자를 기록한 한국전력의 재정난과 정부·여당 등 정치권에서 불어온 외풍, 상급기관의 감사가 이제 막 걸음마를 시작한 신생 대학을 흔들고 있는 것이다. 켄텍은 지난 2022년 세계유일의 에너지특화 대학으로 대한민국 미래 에너지 분야를 이끌어나갈 인재를 양성하겠다는
- 나주=김민석기자
- 2023-07-03 09: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