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불붙은 중동, 불안한 세계'…트럼프의 공격에 요동치는 금융시장
미국이 이란 핵시설을 공습하면서 글로벌 시장이 요동치고 있다. 이란은 호르무즈 해협 봉쇄를 시사하며 긴장이 고조되고, 유가 급등 우려가 확산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지정학적 리스크의 파급력이 실물경제 전반으로 번질 수 있다고 경고한다. 국제금융센터(KCIF) 23일 자 'Flash News'를 통해 미국의 이란 핵시설 공격 이후 상황과 각국의 전망을 내놓았다. 이에 따르면 미국이 21일(현지시간) 이란의 핵시설 3곳(포르도, 나탄즈, 이스파한)을 정밀 타격하면서 중동 정세가 급속히 악화하고 있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SNS를 통해 "주요 우라늄 농축 시설이 완전히 파괴됐으며, 평화가 실현되지 않을 경우 다른 표적도 신속히 공격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란의 모든 보복은 더 큰 무력을 맞이할 것"이라며 경고했다. 미국의 밴스 부통령은 "이번 타격은 이란의 핵 프로그램을 지연시키기 위한 조치이며, 전쟁이 아닌 핵 개발 저지를 위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루비오 국무장관 또한 "우리는 핵무기 포기를 원하며, 정권 교체가 목적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이란 외교부는 즉각 반발했다.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으며, 미국의 시민과 군인 모두가 합법적인 표적"이라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