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회 대한민국 의회·행정 박람회에서 강원도와 도의회, 15개 시·군 홍보관은 알찬 홍보활동을 펼쳐 눈길을 끌었다. 22일 부산 벡스코 제1전시장에서 전국 광역 및 기초자치단체와 의회가 참가한 가운데 개막한 이번 박람회에서 강원도와 도의회, 15개 시·군 홍보관은 행사장 중앙 지점에 위치, 최대 인기 코스로 자리매김했다. 코로나19 확산 추세로 인해 출입구에서 발열체크 등 방역수칙을 철저하게 준수한 가운데 진행된 이날 박람회에서 관람객들은 강원도와 도의회, 시·군 부스를 둘러보며 청정 강원의 매력에 푹 빠졌다. 강원도·도의회 홍보관은 설악산 오대산 치악산 등 18개 시·군 명산과 걷기 좋은 길, 동해안 해수욕장을 일목요연하게 소개한 ‘강원메이트'와 팸플릿 ‘강원도의 여름'을 배부하는 등 휴가철 관광객 유치 활동을 활발하게 펼쳤다. 또 도의회의 활동상 등을 담은 책자와 팸플릿도 배포했다. 춘천, 원주, 강릉, 속초, 삼척, 홍천, 횡성, 영월, 평창, 정선, 철원, 화천, 양구, 인제, 고성 등 각 시·군 부스에서도 지역별 주요 관광지를 알리는 홍보 팸플릿과 농특산물, 각종 기념품을 나눠주며 홍보에 적극적으로 나섰다. 평창, 철원 등에서는 이벤트를 통해 오대쌀
최문순 강원도지사는 지난 22일 강원일보와의 '취임 10년 인터뷰'에서 대선 출마에 대해 말을 아끼면서 여전히 고민 중인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강원도가 그동안 지역적 한계로 인해 대선에서 주도적인 역할을 할 수 없었으나 이번 대선에서는 기회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혀 출마 가능성을 내비쳤다. 여권 제3후보로 거론되고 있는 것과 관련해 최 지사는 “대선 구도가 호남-충청, 영남-호남 간 지역 연대에서 가치 연대로 전환돼 실질적인 보수와 진보의 구도가 만들어지면 강원도도 기회가 생길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강원도 정치인이 대선 후보로 거론된다는 것은 그동안 소외돼 온 강원도민들의 열망과 바람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하기도 했다. 최근 핫 이슈로 부상한 한중문화복합단지 논란이 일파만파 번지는 것에 대해서는 안타까움을 나타냈다. 최 지사는 “이번 일로 인해 기업의 투자활동과 관광산업이 위축돼서는 안 되고 오히려 문화 교류 확대의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해 정면 돌파 의지를 굽히지 않았다. 심은석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