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일보) ‘시계 제로’ 바닷속 수색 난항…탑승 유무 29일 오전 확인
완도 신지도 앞바다에서 실종된 조유나(10·5학년)양 가족이 타고 있던 차량이 발견됐다. 실종 신고가 접수된지 7일 만이다. 차량 안에 조양 가족이 남아있는지 여부는 확인되지 않았으나, 차 문이 모두 닫혀있고 깨진 창문이 없는 만큼 아직 차에서 빠져나오지 못했을 것으로 경찰은 추정하고 있다. 광주경찰청은 28일 오후 5시 10분께 완도군 신지면 송곡항의 가두리양식장 인근에서 조양 가족이 타고 있던 은색 아우디A6 차량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열려있던 차량 트렁크에서 가족의 여행용 가방을 발견해 뭍으로 건져냈다. 앞서 오후 3시 20분께 경찰은 송곡항 일대에서 광주청 수중과학수사요원(잠수부)을 동원해 수중 수색을 하던 중 조양 가족의 차량으로 추정되는 부품(라디에이터 그릴)을 발견했다. 경찰은 해당 부품에 아우디 로고가 찍혀있는데다 조양 가족이 타고 있던 차량 연식(2018년)과 동일하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부품이 발견된 지점에서 곧바로 추가 수중 수색이 진행됐고, 2시간여가 지난 오후 5시 10분께 실종 가족의 차량이 발견됐다. 송곡항 방파제에서 80m 가량 떨어진 지점으로, 인근 어민이 설치한 가두리 양식장의 끝 부분이었다. 경찰은 오후 5시 50분께
- 유연재 기자, 정은조 기자
- 2022-06-28 23:5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