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 관측 이래 역대 최강의 위력을 지닌 태풍으로 꼽히는 '힌남노'가 6일 한반도에 상륙하면서 대구경북이 초긴장 모드에 돌입한다. 태풍이 관통하는 경북 동해안을 중심으로 기록적 강풍과 폭우가 예상되는 가운데 항공·선박 운항이 중단되고 초·중·고교 및 대학 수업은 일제히 비대면으로 전환됐다. 구미국가산업단지 등지 일부 기업들은 임시 휴업 및 출근시간 조정을 결정했다. 5일 기상청에 따르면 제 11호 태풍 힌남노는 이날 오후 3시 기준 제주 서귀포시 남남서쪽 270㎞ 해상을 지나 빠르게 북상 중이다. 중심기압과 최대풍속은 930hPa과 50㎧로, 강도는 '매우 강'을 유지하고 있다. 오후 3시 기준 태풍 중심과 주요 국내 지점과 거리는 부산 557㎞ , 대구 600㎞, 경북 포항 660㎞, 울릉도 869㎞다. 힌남도는 6일 전국에 큰 영향을 미칠 예정이다. 6일 오전 6시 부산 서남서쪽 90㎞ 해상을 통과한 뒤 오전 9시쯤 부산 내륙과 경북 지역을 지난다. 이때 태풍의 강도는 '강'으로 다소 낮아지겠지만 기상청은 강풍 반경이 경기북부를 제외한 서울까지 영향을 끼칠 수 있는 380㎞ 수준을 보이면서 폭우와 강풍 영향은 강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 영향으로 대구경북
교육복지사는 위기 학생을 올바른 길로 인도하는 역할을 한다. 담임교사는 학급 학생 모두를 돌봐야 하기에 취약계층 학생의 복지 업무에 집중할 수 없다는 한계가 있는 반면, 복지 업무 전문가인 교육복지사는 전담 관리가 가능하다. 교육복지사들은 위기 학생 관리가 어렵지만 보람이 있다고 입을 모으는 한편 인력 충원 등 내실화가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위기 학생 구출 최전선의 교육복지사 13년간 대구에서 교육복지사로 활동한 A씨는 12년 전쯤 가정형편이 어려워 가출이 잦았던 한 비행청소년을 맡았다. 당시 학생의 아버지가 먼 곳에서 일을 해 학생이 혼자 집에 있을 때가 많아 밥을 제대로 챙겨 먹지 못했다. 이를 지켜봤던 A씨는 집으로 직접 음식을 가져다 주고, 결석할 땐 꾸준히 가정을 방문하며 복학을 도왔다. 이러한 노력에도 학생은 결국 자퇴했다. A씨는 포기하지 않았다. 학생과의 연락을 놓지 않고 꾸준하게 관심을 보였다. 그렇게 방황하던 학생이 최근엔 가정도 꾸리며 행복하게 살고 있다는 소식을 들은 A씨는 가슴이 벅차오른다고 했다. A씨는 "당시 학생이 자퇴했을 때 '내가 이 아이를 돌보는 데 실패했다'는 낙담에 빠졌지만 학생이 방황하고 학교 밖으로 나가더라도 주변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