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량의 중금속에 오염된 부산 경창광산(부산일보 5월 6일 자 3면 보도) 일대에 가족 휴양림이 조성돼 수년간 운영된 것으로 드러났다. 구청은 조성 사업 이전부터 폐광산의 위험성을 알고 있었던 것으로 확인돼, 무개념 행정이 시민 건강을 해치고 있다는 비판이 나온다. 11일 사상구에 따르면 사상구 모라동 경창광산 앞 운수천에 ‘백양산 체험형 웰빙숲’이 조성돼 운영 중이다. 구청은 2015년 1월부터 2017년 5월까지 1.2km 구간에 24억 원을 들여 숲속도서관, 다목적 데크 쉼터 등 휴양 시설을 설치했다. 운수천 중·하류에 위치한 경창광산과 웰빙숲 도보 데크 간 거리는 불과 40~50m 정도다. 4년 전 운수천에 가족휴양림 조성 경창광산 근처에 도보 덱 설치 주변 토양·계곡수 중금속 오염 매년 수만 명 찾아 시민 건강 위협 운수천 상류에도 숲속테마놀이터, 편백가족쉼터 등 어린이들을 위한 휴양림이 조성돼 있다. 유치원 소풍이 잦은 곳으로, 어린이나 가족 단위 방문객이 연간 수만 명에 이를 것으로 추정된다. 이들 지역은 폐광산 영향으로 꾸준히 중금속이 검출되고 있어 시민들의 중금속 피해가 우려된다. 지난해 말 부산보건환경연구원의 ‘2020년 폐광산 주변 환경오염
기준치 이상 중금속 검출로 파장이 일었던 부산 금련산 옛 구리광산(부산일보 4월 21일 자 1·6면 보도)에 이어 부산 다른 폐광산들도 중금속에 심각하게 오염된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다수의 폐광산이 주민 피해와 환경 훼손 우려에도 15년째 광해방지사업 없이 방치된 것으로 확인됐다. 부산시 등에 따르면 현재 부산 내 임기납석·일광광산, 사상구 경창광산에서 기준치 이상의 중금속이 검출되고 있다. 지난해 10~12월 부산보건환경연구원이 조사한 ‘2020년 폐광산 주변 환경오염도 조사결과’에 따르면 기장군 철마면 임기납석광산에서는 비소가 최대 163.88mg/kg 검출됐다. 부산보건환경연구원 조사 결과 보도된 금련산 옛 구리광산 외 임기납석·일광·경창 광산서도 기준치 크게 웃도는 납 등 검출 동식물 생육 저해 등 피해 우려 오염구역 복구 ‘광해방지사업’ 18곳 중 3곳만… 나머진 ‘방치’ 이는 지목상 ‘임야’의 토양오염우려기준(50mg/kg)의 3배를 웃도는 수치다. 사람 건강, 동·식물 생육에 지장을 초래해 대책 마련이 시급한 토양오염대책기준(150mg/kg)도 넘어선다. 더불어 광산 인근 토양과 계곡 유출수도 중금속 오염에 상당히 산성화돼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기준치 이상의 중금속 성분이 검출된 부산 금련산 구리광산(부산일보 4월 21일 자 1·6면 보도)이 법정 폐광 절차를 거치지 않은 채 수십 년간 방치된 것으로 드러났다. 이 구리광산처럼 폐광 절차를 밟지 않은 광산이 부산에만 최소 20여 곳이 더 있는 것으로 추정돼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인다. ‘광해방지사업’ 대상서 제외 수십 년간 오염 구역 방치 공단, 뒤늦게 실태 조사 밝혀 지역 미등록 폐광 20곳 넘어 부산시, 전수조사 등 대응 불구 정확한 위치 파악 어려워 ‘난관’ 25일 한국광해관리공단에 따르면 금련산 A광산은 폐광 직후 진행해야 하는 ‘광해방지사업’ 대상에서 줄곧 제외된 것으로 파악됐다. 부산지역 폐광산 중 광해정보통합관리시스템에 등록돼 광해방지사업이 이뤄지고 있는 곳은 모두 18곳이다. 기장군이 7곳으로 가장 많고 강서구 3곳, 사상·사하구 2곳 등의 순이다. 그러나 수영구 망미동에 있는 금련산 A광산은 광해정보통합관리시스템 폐광 목록에 없어 광해방지 조치가 취해지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광해방지사업은 갱내수 유출, 광물찌꺼기 유실 등을 막고 광산 채굴로 인해 오염된 구역을 복구하는 조치다. 광업권자 등 광해방지의무자는 광산피해방지법에
부산 수영구·연제구·남구에 걸쳐 있는 금련산 중턱 폐광산 주변이 기준치를 초과하는 중금속으로 오염된 것으로 드러났다. 이 광산은 수십 년간 방치되면서 인근 주민들이 ‘갱내수’(광산굴 안에 고여있는 물)를 생활용수로 사용한다는 증언까지 나와 등 광산 일대에 대한 정밀 조사가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일제강점기 채굴 이후 폐광 납·아연 등 기준치 초과 검출 주민 ‘갱내수’ 생활용수 활용 전문가들 “정밀 조사 시급” 〈부산일보〉 취재진이 최근 동의분석센터에 금련산 A광산의 토양 성분 검사를 의뢰한 결과, 기준치를 초과하는 구리, 납, 아연 성분이 검출됐다. 구리는 A광산 상부 토양에서 709.2mg/kg이 나와, 토양환경보전법에서 정하는 임야의 토양오염 우려기준(500mg/kg)을 1.4배가량 넘어섰다. 납과 아연도 각각 417.7mg/kg, 809mg/kg이 검출돼, 기준치(납 400mg/kg, 아연 600mg/kg)를 초과했다. 특히 A광산은 지목이 ‘임야’지만, 150m가량 떨어진 곳에 수십 채의 민가로 이뤄진 광산마을이 있다. 또 폐광 내부는 사람 왕래가 잦은 한 절의 동굴법당으로 쓰여 사실상 토양환경보전법이 정하는 1지역(공원, 과수원 등)에 가깝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