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의 후보 공천 작업에 속도가 붙고 있지만, 정작 후보가 뛸 선거구 획정은 지연되고 있다. 5일 국회에 따르면 선거구 획정을 논의해야 할 정치개혁특별위원회(정개특위)는 당초 지난 3, 4일 전체회의를 열고 선거구 획정 기준이 되는 인구통계 시기 등을 추가 논의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최근 국민의힘이 상임위를 보이콧 하는 등 여야가 대치하면서 전체회의 일정도 연쇄적으로 잡히지 않았다. 이번 정개특위는 역대 가장 늦은 시점에 구성된 바 있다. 이때문에 공직선거법상 선거구 획정 기한(선거일 180일전)을 이미 넘긴데 이어 2022년 지선의 악몽이 되풀이 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지난 8회(2022년) 지선 당시에는 선거구 획정이 선거일 불과 42일 전에 이뤄지며 역대 가장 늦은 사례로 기록됐다. 6회 지선은 111일 전, 7회 지선은 96일 전이 되어서야 선거구 획정을 위한 공직선거법이 개정됐다. 현재 정개특위는 선거구 획정을 위한 기준 인구를 검토하고 있는 단계로 알려졌다. 소위원장인 더불어민주당 윤건영 의원은 정부로부터 지난해 10월 인구를 비롯해 올 1월, 3월 인구 통계에 따른 획정 시뮬레이션 자료를 검토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인구 기준이 확정되
6·3 지방선거를 90일 앞두고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이 경선룰을 발표하며 각 당 경선 주자들의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양당이 여성·청년들에게 부여하는 가산점이 후보 간 경선 결과를 뒤바꿀 수 있어 입지자들 모두 촉각을 곤두세우는 모습이다. 현직 단체장 및 광역·기초의원들 사이에서는 “현직이 지나치게 불리하다”는 볼멘 소리도 나온다. 민주당은 이번 지선 경선에서 중증장애인 30%, 여성·만 35세 이하 청년 25%, 36~40세 청년·정치신인 20%, 41~45세 청년 15%의 가산점을 준다. 반면 공천 불복 경력자는 최대 25%까지, 8년 이내 탈당 이력이 있을 경우 25% 감점을 받게 된다. 민주당 정청래 대표는 4일 국회에서 열린 중앙당 및 시도당 공천관리위원장 연석회의에서 다음달 20일까지 공천을 마무리 하겠다고 입장을 밝혔다. 강원도당 공관위도 4일 회의를 열고 공천을 위한 심사 준비에 착수했다. 국민의힘도 지난 3일 공관위 회의를 열고 경선 가·감산점 기준을 확정했다. 양자 대결을 하는 신인 기준으로 30세 미만 청년일경우 15점, 40세 미만 13점, 45세 미만 10점의 가산점을 받는다. 현역이거나, 다자 대결일 경우 가산점은 조정된다. 또 최
강원특별자치도민 3,000여명이 9일 국회에 집결, 강원특별법 3차 개정안 처리 지연에 반발하며 '조속한 통과'를 촉구했다. 특히 김진태 지사가 앞장서 삭발을 감행, 강원특별법 조속한 통과를 염원하는 도민들의 의지를 적극 드러냈다. 강원특별법 3차 개정안의 조속한 국회 통과를 촉구하는 상경 결의대회는 이날 국회 본관 앞에서 강원특별자치도 범국민추진협의회 주관으로 열렸다. 참석자들은 ‘강원도의 노래’를 제창하고 촉구 성명서 낭독, 피켓 시위 등을 전개하며 강원특별법 처리에 속도를 내달라고 입을 모았다. 한기호(춘천-철원-화천-양구을)·이철규(동해-태백-삼척-정선)·이양수(속초-인제-고성-양양)·유상범(홍천-횡성-영월-평창)·박정하(원주갑) 국회의원 등도 참석해 힘을 보탰다. 김 지사와 김시성 도의장은 삭발을 통해 투쟁 의지를 보였다. 김진태 지사는 “이렇게까지는 안 하려고 했는데 5극이라는 행정통합시도에 공공기관, 재원 등 모든 걸 다 퍼주고 강원특별법에 대해선 한번도 회의를 열지 않았기 때문에 가만히 있을 수 없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대한민국에 특별자치도가 강원특별자치도만 있는 것이 아니다. 어제 전북, 세종 단체장을 긴급히 만나 힘을 보태기로 뜻을 모
지방선거를 앞두고 소셜미디어를 활용한 강원 정치권의 여론전이 본격화하는 모습이다. 국민의힘 강원 인사들은 이재명 대통령과 19일 사임한 철원 출신 우상호 정무수석을 향해 공격적 메시지를 냈고, 더불어민주당에선 국민의힘 당 내부 갈등을 겨냥한 목소리가 나왔다. 국민의힘 이철규(동해-태백-삼척-정선) 강원도당위원장은 이재명 대통령의 후쿠시마 수산물 수입 금지 조치와 관련한 발언을 저격했다. 이 대통령은 앞서 일본 후쿠시마산 수산물 금지 조치에 대해 "장기적으로 해결해야 할 문제"라고 밝힌 바 있다. 이철규 도당위원장은 이날 소셜미디어를 통해 관련 기사를 공유하며 "후쿠시마 괴담을 만든 자들이 누군지 국민들은 똑똑히 기억하고 있다"며 "내로남불 끝판왕 답다"고 지적했다. 또 이날 철원 출신 이민찬 국민의힘 미디어특위 부위원장은 우상호 수석이 과거 운영한 블로그 글을 두고 비판 목소리를 냈다. 이 부위원장은 "강원 발전 방안에 대한 우 수석의 생각이 궁금해 블로그를 둘러봤는데 강원도에 대한 언급 자체가 없었다"며 "대신 '우상호가 서울시장이 되어야 할 5가지 이유'를 적은 글은 잘 봤다. 애정이 큰 서울을 지키는 게 서울시민에 대한 의리이자 강원도민에 대한 예의 아
속보=우상호 정무수석이 19일 7개월만에 수석직을 사임(본보 지난 16일자 1면 보도)한다. 6·3지방선거를 4개월여 앞두고 유력 도지사 후보군 행보에 여야는 날카로운 신경전을 벌였다. ▶관련기사 3면 이규연 청와대 홍보소통수석은 18일 브리핑을 통해 우상호 정무수석의 후임으로 홍익표 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를 임명한다고 발표했다. 우 수석은 인선 발표 후 마이크를 잡고 “19일 인수인계 후 20일부터 신임 정무수석이 근무한다”고 말했다. 또 “각 정당의 지도자 및 관계자 분들이 잘 협조해주셔서 대화와 소통이 끊기지 않고 진행된 점을 가장 큰 보람으로 생각한다”고 소회를 밝혔다. 이어 “올해는 대한민국 대전환의 원년이 되는 해다. 언론인들이 이 대통령의 국정철학과 노력을 국민께 잘 전달해 주시길 바란다”고 했다. 철원 출신의 우 수석은 사퇴 후 강원지사 출마를 위해 행보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우 수석의 행보를 두고 여야는 엇갈린 평가를 내렸다. 국민의힘 도당은 지난 16일 논평을 통해 “민생 경제가 위태롭고 정치권은 대립의 정점에 서 있는 위중한 시기에 우 수석은 무엇을 하고 있냐”고 지적했다. 또 “우 수석에게 강원자치도가 그저 태어난 곳에 불과하듯 정무
지역 경제가 위축되고 기업들의 실적이 저조해지면서 지역은행이 대출해줄 돈이 모자라 서울에서 돈을 끌어와야 하는 상황에까지 이르렀다. 사람 못지 않게 자금도 ‘지역 고갈, 서울 집중’ 현상이 두드러지면서 이 같은 현상이 매년 심화되는 것으로 보인다. 17일 부산은행에 따르면 지난달 말 기준 부산은행의 수신액(예수금) 61조 500억 원 중 부산 지역에서 조달해온 비율은 66.9%로 최근 6년새 최저 수준이었다. 2020년 12월 말 기준 부산 지역에서 조달한 수신액은 전체의 72.46% 수준이었지만 이후로는 67~68%대에 머물렀다. 지난해 반짝 70%대까지 올라가기도 했지만 올해는 66.9%로 6년 내 가장 낮은 수준을 나타내고 있다. 올해는 전년 대비 3.49%포인트(P)가량 더 줄어들었다. 반면 부산은행 여신액(대출금) 62조 340억 원 중 부산 지역 기업·개인에 대한 대출 비중은 전체의 74.16%로 이보다 훨씬 높았다. 여신과 수신 비중이 7%P가량 차이가 나는데, 부산에서 돈이 모자라니 서울 등에서 조달해와 메꿔 넣고 있는 것이다. 실제 부산은행의 예수금 중 수도권 지역에서 조달해온 돈의 점유 비율은 11월 말 기준 26.08%에 달한 반면, 대출
속초 조양동 소재의 한 국유재산은 감정평가액이 28억원이 넘었지만 올해 14억여원에 낙찰됐다. 춘천 북산면 추곡리 부지는 7억9,000만여원의 감정평가를 받았지만 낙찰금액은 3억9,000만여원에 그쳤다. 이처럼 올해 도내 국유재산이 헐값에 매각 된 것으로 확인됐다. 낙찰가율도 전국 최하위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더불어민주당 허영(춘천갑) 국회의원이 4일 캠코(한국자산관리공사)에서 제출받은 ‘2021년~2025년 8월까지 국유재산 매각 현황’ 자료를 분석한 결과 올해 강원 지역 국유재산 매각 낙찰가율은 59%수준이었다. 감정가 47억원의 31필지가 28억원에 매각되며 전국 17개 시도 중 낙찰가율이 16위를 기록, 꼴찌에 가까웠다. 허 의원은 도내 국유재산의 매각은 지난 2022년 8월 윤석열 정부의 ‘국유재산 매각 활성화 방안’ 발표 이후 급증했다고 주장했다. 실제 국유재산 입찰 매각 필지 수는 전국적으로 2021년 173건, 2022년 132건이었지만 2023년 460건, 2024년 1,092건으로 급격히 증가했고 올 8월까지도 765건이 매각됐다. 강원도 역시 2021년 필지 수 15건, 2022년 7건, 2023년 14건에 불과던 것이 2024년 41
내년 6·3 지방선거를 앞두고 강원일보가 강원지역 언론사 가운데 처음으로 실시한 강원특별자치도지사 후보 지지도 조사에서 국민의힘 김진태 지사가 오차범위 밖에서 선두를 달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더불어민주당 이광재 전 지사와 우상호 대통령실 정무수석은 그 뒤를 이어 추격 그룹을 형성했다. 강원일보가 창간 80주년을 맞아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주)리얼미터에 의뢰해 지난달 31일부터 지난 1일까지 강원특별자치도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남녀 2,019명을 대상으로 '도지사 선거 출마가 거론되는 여야 인물 중 어느 후보를 가장 지지하느냐'고 물은 결과(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2.2%포인트) 30.5%가 김진태 지사를 선택했다. 2022년 6월 지방선거 당시 김 지사와 대결했던 민주당 이광재 전 지사는 20.3%, 철원 출신의 우상호 정무수석은 13.9%를 얻었다. 민주당 허영(춘천갑) 국회의원 6.5%, 민주당 송기헌(원주을) 국회의원 5.8%, 김완섭 전 환경부 장관이 3.7%로 그 뒤를 이었다. 아직 선거일까지 7개월가량 남아있는만큼 '없음'(8.2%)과 '잘 모름'(9.2%) 등을 고른 부동층도 17.4%에 달했다. 범여권 주자들만을 대상으로 한 후
내년 6·3 지방선거가 8개월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강원자치도내 시장·군수 경쟁률은 평균 ‘8대1’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추석 연휴 도지사와 교육감, 광역·기초의원까지 수백여명의 입지자가 민심 공략에 나선다. 본보 자체 조사 결과 1일 현재 도지사 후보는 7명, 교육감 8명이다. 시장·군수 입지자는 151명에 달한다. 특히 내년 지선은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처음 치러지는 전국 단위 선거로 더욱 관심을 받고 있다. 광역단체장부터 읍·면·동 민심을 대표하는 기초의원까지 선출하는 선거인만큼 민심이 적나라하게 드러나기 때문에 여야 모두 물러설 수 없는 승부다. ■도지사 선거 후보로는 7명 거론=여야의 최대 승부처는 도지사 선거다. 후보군은 7명으로 추려졌다. 6·1지선 직전 추석이었던 4년 전보다 후보군(15명)은 대폭 압축됐다. 강원 지역 선거의 승패를 상징하고, 도지사 선거 분위기가 일선 시장·군수 및 광역·기초의원 선거에도 상당한 영향을 줄 수 있어 여야 모두 자존심을 걸고 대결에 나선다. 여당인 민주당에서는 출마설이 무성한 우상호 대통령실 정무수석의 사퇴 시기, 이광재 전 지사의 출마 여부가 변수다. 송기헌(원주을)·허영(춘천갑) 현역 국회의원과 김도균
지방선거를 앞두고 여야 정치권 상황이 연일 급변하는 가운데 강원 지역구 의원들도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은 허영 정책수석을 필두로 국민의힘의 공세에 맞대응하고 있고, 국민의힘은 선출직평가 TF위원에 유상범 의원, 국가안보위원장에 한기호 의원을 임명하며 지선 준비와 함께 정부 정책을 정조준하고 있다. ■ 민주당 허영 의원 존재감=민주당 허영(춘천갑) 정책수석은 원내대책회의와 정책조정회의 등에서 국민의힘 공세에 적극 대응하고 있다. 허 수석은 25일 정책조정회의에서 '대선 개입 의혹' 조희대 대법원장 청문회 추진에 대한 국민의힘 공격을 두고 "조희대 끌어안기에 혈안이 된 국민의힘의 반성 없는 태도는 역풍을 초래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허 수석은 "조희대 청문회는 대법원장의 헌법 파괴와 권력 남용이라는 중대한 사유로 열리는 것"이라며 "특정한 개인을 끌어내리기 위한 절차가 아니라 사법개혁의 첫 단추를 꿰는 과정"이라고 분명히 했다. ■ 국힘 유상범·한기호 의원 정부 정책 정조준=국민의힘은 이날 최고위원회를 열고 유상범(홍천-횡성-영월-평창) 원내수석을 선출직 공직자 평가혁신 TF위원, 한기호(춘천-철원-화천-양구을)의원을 국가안보위원장으로 임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