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시 후원 이번 주부터 진행 오늘 마임축제 산책로서 공연 인형극제 토요일마다 무대펼쳐 연극제 11월까지 목요일 만나 석사교 밑 특설무대 조성 눈길 도시 곳곳마다 공연이 흐른다. 춘천마임축제, 춘천인형극제, 춘천연극제가 이번 주부터 춘천 곳곳에서 시민들을 만난다. 춘천시 후원으로 마련된 ‘지역대표 문화예술 상설공연' 일환이다. ■거리에서 만나는 마임축제=춘천마임축제는 6일부터 공지교와 효자교 사이 천변 산책로에서 ‘걷다 보는 마임'으로 찾아온다. 올 10월까지 매주 수요일 오후 7시30분 마임, 마술, 서커스, 등 다양한 장르의 공연이 펼쳐진다. 산책로에는 춘천에서 활동 중인 우희경 작가의 작품 ‘꽃이 되어 피어나다'도 상시 전시된다. 우리의 일상을 봄과 함께 찾아온 꽃으로 물들이며 위로와 희망을 전하는 작품으로 아트월 형태로 공개된다. 강영규 춘천마임축제 총감독은 공연을 앞두고 “코로나19 상황 속에서도 개인의 건강한 일상과 소소한 행복을 위해 산책로를 찾은 이들이 공연을 통해 쉼의 저녁을 보낼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지구를 지켜라”=춘천인형극제 역시 오는 9일부터 7월16일까지 매주 토요일 오후 2시 춘천인형극장에서 ‘코코바우 놀이터-지구와
신촌블루스 객원 보컬 출신 가수 이은근 내일 춘천서 자선 콘서트 손열음 피아니스트 리사이틀서 우크라이나 상징 드레스 입고 연주 강릉 출신 김은숙 작가 우크라이나 전쟁 피해자 구호 기부금 전달 전 세계적으로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을 규탄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강원도 문화예술인들도 반전(反戰)과 평화를 위한 행보에 동참하고 있다. 특히 분쟁지역에 평화가 깃들기를 바라는 음악인들의 무대가 이어지고 있다. ‘나 춘천 살아요' 등을 발매하며 춘천에서 활동 중인 가수 이은근은 박진희 바이올리니스트, 김도윤 기타리스트와 함께 2일 오후 2시30분 춘천 그빵집 비비에서 자선콘서트를 펼친다. 존 레논의 대표곡이자 반전 노래인 ‘이매진'(Imagine)을 비롯해 평화와 자유를 기원하는 노래, 연주를 선보일 계획이다. 신촌블루스 객원 보컬 출신이기도 한 이은근은 “춘천에서 본격적으로 공연기획을 하고 싶어 최근 ‘예술창고'라는 이름으로 공연기획사를 차렸는데 이번 콘서트가 첫 기획이다. 노래로서 뜻깊은 활동에 참여하게 됐는데 수익금 전액은 우크라이나에 기부하려 한다”고 했다. 원주 출신 피아니스트이자 평창대관
전국 주요일간지 당선 8개 등 11개공연 대학로 소극장 무대 해당 연극 내일부터 4회 공연 정형석 연출가 작품 맡아 눈길 32년 만에 부활한 ‘2022 강원일보 신춘문예 희곡 부문' 당선작이 연극으로 모습을 드러낸다. 신영은 희곡작가의 강원일보 신춘문예 당선작 ‘마주보는 집'이 31일부터 서울 대학로 알과핵 소극장에서 펼쳐진다. 심사위원들로부터 촘촘히 관찰해 나가는 필력이 돋보이고 줄거리에 상징성을 담아내 공연예술로서의 완성도를 기대하게 한다는 평을 받은 작품이라 더욱 주목된다. 작품은 길 하나를 사이에 두고 마주보고 있는 집을 배경으로 한다. 그 집에는 집 밖 세상이 두려워 4년 넘게 집 밖을 나가지 않은 남자와 홀로 자취를 하며 취업이 인생 목표인 여자가 살고 있다. 줄거리는 남자가 우연히 여자의 집에서 들려온 풍경 소리에 이끌려 여자의 삶을 관찰하지만, 어느 날 여자의 모습이 보이지 않으면서 전개된다. 이번 작품은 한국연출가협회 주최 ‘제31회 신춘문예 단막극전'의 일환으로 무대에 오른다. 전국 주요 일간지 신춘문예 희곡 부문 당선작으로 구성된 공식 참가작 부문 8개 공연을 비롯해 기획초청작 등 총 11개 작품을 볼 수 있다. 공식참가작은 △강원일보 ‘
소리·춤·음악 어우러진 잔치 관객들 흥에 겨워 함께 춤춰 타악·마당놀이 몰입도 최고 지역 이야기 '춘천별곡' 눈길 고유의색 갖춘 무대 기대모아 “반갑소 반갑구려 반갑지 않소~(춘천별곡 中)” 그야말로 반갑고도 맛깔스러운 국악 선율이 넘실댔다. 지난 27일 춘천문화예술회관 무대에 오른 춘천시립국악단의 창단공연 ‘시작(See:作)-작품을 보다, 시작을 보다'는 한바탕 잔치였다. 시립국악단원들뿐 아니라 단성 이춘희 선생, 채향순세종전통예술단, 타악단 인풍류 등 협연자들도 대거 무대를 장식하며 춘천시립국악단의 출발을 응원했다. 막이 내리고도 흥에 겨워 춤을 추는 관객이 있을 만큼 노래와 춤, 음악이 어우러진 신나는 공연이었다. 춘천문화예술회관 1·2층에 가득 찬 시민의 코로나19로 지친 마음을 달랠 만큼 힘찼다. 1시간이 조금 넘는 시간 동안 휘몰아치는 타악 연주와 눈을 뗄 수 없는 버나놀이를 비롯한 마당놀이, 숨죽여 소리에 집중하게 하는 무대가 적절히 섞이며 관객들을 푹 빠뜨렸다. 뒤뚜루농악보존회, 사암리농악보존회, 우두농악보존회 등 춘천농악단연합회의 신명 나는 농악으로 시작해 모두를 들썩이게 한 공연에 이어 출연진들은 춤을 추며 춘천별곡을 들려줬다. ‘나라를 되
춘천마임축제 5월22일 개막 올해 친환경 콘셉트로 펼쳐져 2022 춘천마임축제가 올 5월22일부터 29일까지 8일간 춘천 곳곳에서 펼쳐진다. 3년만에 도깨비난장을 재개하고, 환경과 생태에 대해 고민해 눈길을 끈다. (사)춘천마임축제(이사장:최양희)는 최근 정기총회를 열고 ‘황홀한 환대'를 주제로 한 축제 계획을 확정했다고 27일 밝혔다. 5월22일 명동에서 개막을 알리는 올해 축제 세부 프로그램은 도깨비 난장, 락앤락, 극장공연, 봄의 도시, 걷다 보는 마임으로 구성했다. 코로나19 여파로 3년 만에 개최되는 도깨비 난장은 5월27, 28일 삼악산 호수 케이블카 주차장에서 마임, 서커스, 파이어웍, 피지컬 시어터, 댄스 등 다양한 장르의 공연으로 시민들을 흔들 계획이다. 올해 축제 미션은 ‘WE WILL ROCK YOU!(우리는 당신을 흔들거예요)'로 축제를 즐기는 사람들의 몸과 마음, 시대의 관념과 욕망, 도시의 침묵과 관계, 춘천의 숲과 물과 하늘을 흔들 것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축제 미션과 잘 어울리는 락앤락은 남이섬, 애니메이션박물관 등 관광명소부터 도심 거리, 젊음의 공간을 찾아 펼쳐진다. 축제극장 몸짓에서는 극단 노뜰의 유어바디(Your Bod
올해 창단 ‘시작' 주제로 공연 토속 민요·창작 국악 등 소개 전통예술·마당놀이 형식 꾸며 “흥·멋으로 시민들에 활기 선물” 지역의 소리를 통해 한국음악의 가치를 이어 나가려는 춘천시립국악단이 신명 나는 창단공연으로 첫발을 내딛는다. 기악보다 민요, 판소리 등 성악 단원을 모아 차별성을 내세운 국악단인 만큼 그 시작에 관심이 쏠린다. 올해 창단한 춘천시립국악단 첫 번째 정기공연 ‘시작(See:作)-작품을 보다, 시작을 보다'는 오는 27일 오후 5시 춘천문화예술회관에서 만나볼 수 있다. 이번 연주회에는 춘천만의 특화된 토속 민요뿐만 아니라 창작 국악 등 다양한 국악이 오를 예정이다. 춘천 처녀장사 타령, 춘천 목화 따는 소리, 춘천 아라리, 소양강뗏목아리랑 등 지역의 소리와 이번 공연을 위해 특별히 창작된 국악 ‘춘천별곡'도 들을 수 있다. 이유라 춘천시립국악단 예술감독이 아이디어를 내 만들어진 ‘춘천별곡'은 노관우 음악감독이 작곡하고 이공우 작사가가 작사한 곡으로 춘천의 자랑거리들을 한껏 담아냈다. 이유라 예술감독과 올해 위촉된 박희린·이현진·정유정·최은영·류지선 민요단원, 최병훈 기획단원의 첫 호흡으로도 기대를 모은다. 이 감독은 창단공연을 가(歌), 무
춘천문화재단이 마련한 춘천문화예술회관 봄·여름 시즌 기획공연이 다음 달부터 시작한다. 화려한 라인업으로, 할인 혜택이 포함된 패키지 티켓은 지난달 오픈하자 마자 10여 분 만에 매진되는 등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첫 번째 기획공연은 다음 달 1~2일 볼 수 있는 국립발레단의 ‘해적'이다. 영국 낭만 시인 조지 고든 바이런의 극시를 바탕으로 한 원작에 국립발레단 솔리스트 송정빈이 재안무한 버전이다. 스토리의 변화와 입체적인 안무가 보는 이들을 즐겁게 하는 작품으로 지난해 코로나19 여파로 춘천 공연이 취소됐던 터라 더욱 기대를 모으고 있다. 다음 달 29일에는 ‘봄의 노래 with 포레스텔라'가 준비됐다. 포레스텔라는 2017년 방송된 JTBC ‘팬텀싱어2'의 최종 우승팀이자 태백 출신으로 춘천에서 성장한 조민규가 리더로 활약 중인 그룹이다. 이들은 음악을 통해 겨우내 움츠렸던 마음을 아름다운 하모니로 녹일 예정이다. 이어 6월10일에는 소리꾼 오단해와 박정수의 공연 ‘심청날다'가 펼쳐진다. 심청가 주요 대목과 장면들이 현대의 펑크, 소울, 블루스를 접목한 8인조 밴드와 함께 재탄생한다. 8월16일 찾아오는 ‘당 타이 손 피아노 리사이틀'에서는 쇼팽 콩쿠르
대관령음악제 ‘2022 연중공연' 티켓 오픈 대관령음악제가 올해 1년 내내 다채로운 무대로 강원도민들에게 더 가까이 다가선다. 음악제는 다음 달부터 올해 말까지 다양한 테마로 ‘2022 연중공연'을 구성해 선보인다고 6일 밝혔다. 음악제는 2018년 ‘강원의 사계'로 연중 공연 첫선을 보인 이후 매년 확장, 성장하고 있다. ‘2022 연중공연'은 정통 클래식을 포함한 다양한 장르의 피아노 연주로 채워지는 ‘세상의 모든 피아노', 피아니스트 조재혁이 꾸미는 ‘토크 콘서트', 다채로운 콰르텟의 매력을 볼 수 있는 ‘Four for All'(포포올) 공연 등으로 펼쳐질 예정이라 더욱 기대를 모은다. 올해 연중공연은 다음 달 9일 오후 5시 평창 알펜시아 콘서트홀에서 열리는 ‘세상의 모든 피아노 I'로 첫 시작을 알린다. 인기 피아니스트자 작곡가인 유키 구라모토가 ‘Lyrical Piano'(리리컬 피아노)를 제목으로 공연을 펼친다. ‘Lake Louise'(레이크 루이스), ‘Paris, Winter'(파리, 윈터), ‘Graceful Waltz'(그레이스풀 왈츠) 등 대표곡들을 들려준다. 또 바이올리니스트 김지윤, 첼리스트 이윤하와 피아노·첼로 듀오, 피아노 트
더 배트맨 - 80년 간 사랑받은 히어로 정의와 복수의 기로에 서다 소피의 세계 - 타인의 기록을 통해 잊고있던 2년 전 나와의 조우 나이트메어 앨리 - 아카데미 시상식 4개 부문 후보에 오른 걸작 2년 넘게 지속된 코로나19로 침체를 겪고 있는 한국 극장에 ‘더 배트맨'이 세계 최초로 개봉했다. 북미 개봉일인 4일보다 3일 앞선 것으로 세계적인 기대를 갖고 있는 대작인 만큼 극장가를 구원할 투수가 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여기에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 후보에 오른 작품 ‘나이트메어 앨리'와 코로나19 속 일상을 그린 한국영화 ‘소피의 세계'도 극장가에 걸렸다. ■더 배트맨=80년간 사랑받아 온 슈퍼 히어로 ‘배트맨'이 자비 없는 탐정으로 돌아왔다. 크리스토퍼 놀런 감독의 ‘다크나이트' 3부작 이후 10년 만이다. ‘혹성탈출'의 맷 리브스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고 할리우드 스타 ‘로버트 패틴슨'이 새로운 9대 배트맨을 연기해 눈길을 끈다. 이번 작품은 2년간 배트맨 세계관인 고담시의 어둠 속에서 범법자들을 응징하며 살아온 ‘브루스 웨인'(로버트 패틴슨)이 영웅과 악당, 빛과 어둠 사이에서 선택의 기로에 놓이는 이야기다. 그는 부패한 공직자들을 잡으며 활동하
봄을 기다리며 강원도 내 곳곳에서 클래식 선율이 흐른다 춘천시립교향악단은 24일 오후 7시30분 춘천문화예술회관에서 ‘제159회 정기연주회'를 개최한다. 노르웨이 국민주의 음악의 대가 그리그, 가곡의 왕 슈베르트, 교향곡의 아버지 하이든의 작품으로 클래식의 진수를 선보인다. 그리그가 희곡을 바탕으로 작곡한 ‘페르귄트', 하이든이 30대에 작곡한 생애 첫 첼로 협주곡인 ‘첼로 협주곡 다장조 제1번'을 들을 수 있다. 연주회는 소나타 형식의 악장 제1주제와 제2주제 사이의 날카로운 전환을 하기 좋아했던 슈베르트의 특성이 묻어난 ‘교향곡 제3번'으로 마무리된다. 원주시립합창단은 같은 날 오후 7시30분 원주 치악예술관에서 제98회 정기연주회를 갖는다. 정남규 상임 지휘자의 지휘로 ‘슈베르트:아름다운 물방앗간 아가씨'를 들을 수 있다. 작품은 독일 시인 빌헬름 뮐러의 시 중 스무 개를 발췌해 슈베르트가 곡을 붙인 연가곡으로 정 지휘자가 편곡했다. 1번 ‘방랑'부터 20번 ‘시냇물의 자장가'까지 고향을 떠나 방랑하던 젊은이가 사랑에 눈을 뜨지만 여인이 마음을 받아주지 않자 고통스러워하는 마음이 자연과 어우러져 전개된다. 한편 원주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