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박 10일간의 스페인·프랑스 출장을 마치고 돌아온 박완수 경남지사가 “지금 전 세계가 항공모빌리티와 우주경제 시대를 대비하고 있는데 우리나라에서는 우주항공청 설치 법안마저 국회에서 발목이 잡혀 있다는 것은 이해하기 어렵다”며 “우주항공청이 정쟁의 도구가 돼선 안 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박 지사는 26일 열린 실국본부장회의에서 “이번 해외 출장을 통해 전 세계가 우주항공산업의 경쟁 시대에 도래했다는 것을 느꼈다”며 “명실공히 항공 모빌리티 시대가 도래할 것이며 많은 국가와 기업들이 굉장히 준비를 많이 하고 있는데 우리나라는 아직 그런 준비가 좀 부족한 상태 같았다”며 조속한 법안처리를 촉구했다. 그는 이어 프랑스 툴루즈 우주센터를 사례로 들며 “프랑스에서 지역균형발전 측면에서 우주산업 집적지에 툴루즈 우주센터를 설치했다는 점이 사천 우주항공청 여건과 유사하다”며 “우주항공 기업뿐만 아니라 산업, 우주항공연구기관, 연구 인력 등이 집적돼 있는 툴루즈 우주센터를 사례로 해서 사천 우주항공청을 설치하는 과정에 우주관련기관, 산업·인력을 집적화하는 큰 그림을 그려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프랑스 국립우주센터에서 공공 부문이든, 민간 인력 양성 부문이든, 창업
박완수 경남지사를 단장으로 하는 경남대표단이 19일부터 프랑스 일정을 시작하며 우주항공청의 성공적 유치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19일 경남대표단은 파리 항공우주산업전 행사장 내에 위치한 프랑스 국립우주연구센터 독립 전시장에서 필립 밥티스트(Philippe Baptiste) 의장을 만나 국립우주연구센터의 기능에 대한 설명을 듣고 경남도와 프랑스의 우주경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필립 밥티스트 의장은 “프랑스 국립우주연구센터는 항공 관련 스타트업 육성 정책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고 밝히며, “한국의 항공우주산업이 발전하기 위해서는 지방정부가 스타트업 기업을 육성하는 것이 우주항공산업 발전에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에 박 지사는 “프랑스 국립우주연구센터와 연계 협력을 통해 우주항공청의 체계적인 지원 방향을 모색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뉴스페이스 시대를 맞아 우주경제 선점을 위한 글로벌 경쟁 속에서 프랑스 국립우주연구센터와의 우주협력 강화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경남대표단은 이날 저녁 항공우주산업전에 참가 중인 한국항공우주산업을 비롯한 도내 기업 관계자 30여명과 만찬을 함께하며 격려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 자리에는 도내 젊은 인력양성을 위해 경상
지난해 6·1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당선된 민선 8기 자치단체장들이 오는 7월 1일 취임 1주년을 맞는다. 경남신문은 경상남도를 비롯한 18개 시·군의 민선 8기 1년 성과와 과제를 진단한다. 경남도교육청의 경남교육 1년도 점검한다. 단체장 인터뷰를 통해 스스로의 평가와 남은 3년간의 정책 방향에 대해서도 소개한다. 민선8기 경남도는 지난 1년간 조직혁신과 경제회복에 초점을 맞춘 행정을 펼쳤다. 박 지사는 ‘행정의 달인’이라는 평가답게 내실 있는 도정 운영을 통해 경남투자청 설립, 응급의료종합컨트롤타워 구축, 조직혁신 등 주요 공약을 짧은 기간 속도감 있게 이행했다. 또 우주항공청 사천 결정, 창원 제2 국가산단 선정 등의 굵직한 정부 사업을 유치하고, 수서발 경전선 운행, 개발제한구역 규제완화, 남해안권 관광벨트 조성 등 도정 주요 현안에 대한 정부 정책을 선제적으로 이끌어 내며 전직 국회의원이자 여당 도지사로서의 역량을 십분 발휘했다. 반면 실효성을 이유로 부울경 특별연합 폐지를 주도하며 그 대안으로 추진한 부산과의 행정통합은 진척이 없는 상황이며, 마산로봇랜드와 진해웅동 1지구 등 실패한 민자사업의 정상화는 풀어야 할 과제로 꼽힌다. 조직혁신·경제활성화
박완수 경남도지사의 공약 1호인 경남투자청이 5일 본격 출범했다. 광역지자체 단위 최초의 투자유치 전문기관인 투자청을 발판으로 경남도가 ‘투자유치 특별자치도’로 도약할 수 있을지 기대를 모은다. 경남도는 이날 오후 진주혁신도시에 위치한 진주복합혁신센터 대회의실에서 경남투자경제진흥원 부설 기관인 경남투자청 개청식을 가졌다. 행사에는 박완수 지사와 김진부 도의회의장, 조규일 진주시장, 천영기 통영시장, 박동식 사천시장, 장충남 남해군수, 이승화 산청군수, 진병영 함양군수, 이상연 경남경영자총협회장, ㈜아라소프트 강정현 대표이사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박 지사는 “투자청은 앞으로 본격적인 활동에 나서게 된다면 기업과 투자를 경남에 많이 끌어오는 전위대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며 “투자청이 그린스타트업타운 선정과 함께 지역의 투자 유치와 창업을 활발하게 일어나게 해 지역산업의 활성화로 이어지도록 사명감을 가지고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강만구 신임 경남투자청장은 “경남투자청이 경남의 미래를 바꾸는 원스톱 투자유치 전담기관으로 웅도 경남의 위상을 되찾고 국내·해외유치 분야에 2030년까지 투자유치 10조원을 달성하겠다”는 비전을 밝혔다. 경남투자청은 투자운영
박완수 경남도지사가 2일 통영 욕지도를 방문해 섬 관광 활성화 프로젝트 등을 통해 욕지도를 남해안 관광거점으로 조성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박 지사는 이날 역대 도지사 중 최초로 욕지도를 방문해 “어촌 근대화 골목 등 통영 욕지도의 우수한 관광자원과 전문가의 예술적 감각을 반영해 남해안의 관광 거점으로 조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욕지 섬 관광 활성화 프로젝트는 욕지 섬이 가진 역사적 자원인 근대어촌 골목을 복고풍 감성을 접목해 리모델링화하는 사업이다. 도는 △좌부랑개 활력화 기반 정비 △근대어촌 발상지 유휴상가 리모델링 △고구마와 고등어, 참치 등 특산물을 이용한 근대음식 판매 창업지원 △화가 이중섭의 대표작 ‘소’를 모티브로 한 테마형 조형물 설치 △이중섭, 치유, 비건 등을 접목한 바다정원 조성 △모밀잣밤나무 숲 기반정비 등을 통해 욕지도를 새로운 관광명소로 재탄생한다는 계획이다. 총 200억원 규모의 예산이 들 것으로 예상되며, 현재 기본계획 단계에 있는 사업의 구체화 작업을 통해 정부 공모 참여와 국비 건의 등으로 재정사업화해 나갈 계획이다. 박 지사는 이와 함께 통영의 식수원 개발사업을 점검하고 “욕지도 주민들이 식수 문제로 어려움을 겪지 않도록 저
경남지역에서도 전세사기 피해가 터져나오고 있는 가운데 경남도가 자체적인 대응조직을 만드는 등 전세피해 임차인 지원 및 단속 강화를 위한 긴급 대책 마련에 나섰다. 26일 경남도는 전세피해 임차인 적극 지원 및 단속 강화를 위한 계획을 밝혔다. 우선 도는 자체적인 전세피해센터 운영을 통해 전세피해확인서 신청·접수와 긴급주거 지원을 추진하고, 전세피해 대응 특별팀(TF)을 발족해 도내 전세피해 예방·지원에 대한 전반적인 사안을 관련기관과 협력해 지속적으로 마련·시행해 나갈 계획이다. 이와 함께 전세피해 임차인이 전세피해확인서를 발급받아 신청할 수 있는 금융지원과 주거지원을 확대 지원한다. 전세피해 임차인이 주거를 이전할 시 전세피해확인서 또는 증빙서류를 은행(우리·국민·농협·신한·하나)에 제출해 저리대출(금리 1.2~2.1%대)을 신청할 수 있고, 이때 임차인이 부담해야 하는 대출이자를 지원한다. 또 긴급히 거처가 필요한 전세피해 임차인에게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업무협약을 맺고 긴급지원 주택 220세대를 확보해 긴급거처를 제공한다. 지원 기간은 6개월에서 최대 2년까지 가능하며, 입주 조건은 무보증금, 시세 30% 이내 임대료 부담이나, 도에서는 그 시세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