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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신문) “통영 욕지도, 남해안 관광거점으로 조성”

박완수 지사, 역대 도지사 중 첫 방문

박완수 경남도지사가 2일 통영 욕지도를 방문해 섬 관광 활성화 프로젝트 등을 통해 욕지도를 남해안 관광거점으로 조성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박 지사는 이날 역대 도지사 중 최초로 욕지도를 방문해 “어촌 근대화 골목 등 통영 욕지도의 우수한 관광자원과 전문가의 예술적 감각을 반영해 남해안의 관광 거점으로 조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욕지 섬 관광 활성화 프로젝트는 욕지 섬이 가진 역사적 자원인 근대어촌 골목을 복고풍 감성을 접목해 리모델링화하는 사업이다. 도는 △좌부랑개 활력화 기반 정비 △근대어촌 발상지 유휴상가 리모델링 △고구마와 고등어, 참치 등 특산물을 이용한 근대음식 판매 창업지원 △화가 이중섭의 대표작 ‘소’를 모티브로 한 테마형 조형물 설치 △이중섭, 치유, 비건 등을 접목한 바다정원 조성 △모밀잣밤나무 숲 기반정비 등을 통해 욕지도를 새로운 관광명소로 재탄생한다는 계획이다. 총 200억원 규모의 예산이 들 것으로 예상되며, 현재 기본계획 단계에 있는 사업의 구체화 작업을 통해 정부 공모 참여와 국비 건의 등으로 재정사업화해 나갈 계획이다.

박 지사는 이와 함께 통영의 식수원 개발사업을 점검하고 “욕지도 주민들이 식수 문제로 어려움을 겪지 않도록 저수지 공사 등 식수개발 사업을 차질없이 추진해 나가겠다”고도 말했다.

욕지도는 지난해 연말 이례적인 가뭄에 따른 물 부족 문제로 어려움을 겪었다. 경남도는 상습적인 가뭄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하고자 330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댐을 확장하고 해저관로를 통해 주변 섬에 상수도를 공급하는 식수원 개발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오는 8월 시운전을 거쳐 10월 준공을 앞두고 있다.

한편 통영에 위치한 욕지도는 해상에서 연중 파시(波市, 바다 위에서 열리는 해상 시장)가 열리던 대규모 고등어 황금어장으로, 1910년에 우편소, 소학교 등이 건립되고 목욕탕, 이발소, 상점, 술집 등 파시촌이 형성됐던 근대어촌의 발상지였다. 최근 5년간 135만명의 관람객이 방문하고 있으며, 통영 방문지 중 6위를 기록하고 잇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