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오전 10시께 수원 구매탄시장의 한 떡집. 진열대로 대추설기를 옮기던 강모(55)씨는 마스크 사이로 한숨을 내쉬었다. 구매탄시장에서만 20년간 떡집을 운영해 온 강씨는 "장사를 시작한 이후 명절중 가장 힘든 시기"라고 호소했다. 떡 주재료인 쌀 가격 오름세가 꺾이지 않는 데다 최근 대추, 밤 등 부재료 가격까지 널뛰기 시작하면서다. 강씨는 "지난해만 해도 15㎏에 7만원 선이던 대추값이 이제 14만~15만원까지 나간다"며 "쌀값에 이어 각종 제수용품까지 원가가 하나둘 오르는데 코로나로 손님이 없어 판매가격은 올리지 못하고 있다"고 난감해 했다. 대추·곶감·밤 등 가격이 치솟자 상인들의 얼굴이 한층 더 어두워지고 있다. 떡집과 제과점 등 견과류 등을 부재료로 쓰는 상인들도 연쇄적 영향을 받아 현장에선 '추석 대목 맞이'도 무색한 분위기다. 쌀값 오름세속 견과류도 '널뛰기' "코로나로 손없어 판매가 못올려" 가격조사기관 한국물가정보의 지난 8월 말 자료를 보면 전통시장 기준 곶감(10개), 대추(400g) 가격이 1만3천원과 7천원으로 전년 가격인 8천원, 5천원에서 각각 62.5%, 40%씩 폭등했다. 지난해 이상기후 영향으로 작황이 부진했고 코로나19
경기도의 한 직장인 A씨는 지난달 25일 '네이버 예약' 서비스를 이용해 해당 주말 기간(1박2일) 양평의 한 펜션을 예약했다. 최근 식당·카페 등에 적용되고 있는 백신 접종 완료자 인센티브(일행 포함 4인 모임 가능)가 숙박시설에도 적용될 거란 생각에 4인 숙소를 예약한 것이다. 그런데 예약을 마친지 2시간 뒤에야 해당 인센티브가 숙박시설엔 적용되지 않는다는 걸 해당 펜션을 통해 알게 됐다. 즉각 예약을 취소했지만 해당 펜션 규정(숙박 5일 전 50% 위약금)에 따라 예약요금 24만원 중 절반인 12만원을 위약금으로 물어야 했다. 반복적인 정부의 사회적 거리두기 방침 조정에 따라 이 같은 네이버 등 대규모 숙박예약 플랫폼을 통한 취소와 위약금 요구 사례가 잇따르고 있다. 하지만 플랫폼 내 숙박업소별 환불 규정마저 제각각이어서 소비자들이 혼란을 겪는 상황에 플랫폼 사업자도 법적 중재 역할이 불가해 사실상 손을 놓고 있는 실정이다. 정부 사회적 거리두기 이유로 '전액 반환' 권고사항 현장선 '유명무실' 플랫폼 사업자들 "업체 재량에 맡겨… 나서면 갑질로 비춰질 우려 커" 정부는 지난해 11월 코로나19 등 감염병으로 발생하는 위약금 분쟁 해결을 위해 '소비자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