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선한 날씨 속 전국의 건각들이 대전지역 3대 하천의 정취를 만끽하며 힘차게 내달렸다. 대전일보사와 대전시체육회가 주최·주관한 제19회 3대하천 마라톤대회가 14일 오전 9시 대전엑스포시민광장에서 전국 마라토너와 대전시민 등 1만 20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치러졌다. 이날 대회는 5㎞·10㎞·하프 등 3개 코스로 나뉘어 진행됐다. 천변의 유려한 자연경관과 더불어 마라톤을 뛰기에 좋은 선선한 날씨가 받쳐주면서 전국 달림이들의 힘찬 레이스가 이어졌다. 특히 충청권 최고 규모의 마라톤 행사인 이날 대회는 갑천변과 도로를 지나는 코스는 천변의 아름다운 풍광과 함께 대전의 상징인 엑스포과학공원과 한빛탑 등의 전경을 감상하며 달릴 수 있어 마라토너들은 물론 가족들의 호응을 얻었다. 시민들은 뜨거운 박수갈채로 참가자들을 응원했다. 엑스포시민광장에서 출발해 문지삼거리·용신교·한밭대교 등을 지나 반환점을 돌아오는 하프코스에선 Kihugi Peter Mihango(33) 씨가 1시간 14분 47초의 기록으로 남자 부분 우승을 거머쥐었다. 여자 하프는 1시간 29분 29초로 완주한 노은희(50) 씨가 우승의 영예를 안았다. 이날 대전지방국세청(176명)을 비롯해 대전시교육청
제22대 국회의원 총선거가 1년 앞으로 다가오면서 충청권 여야(與野)가 총선 모드를 본격화하고 있다. 내년 4월 10일 치러지는 총선은 집권 3년차를 맞은 윤석열 정부에 대한 중간평가이자 차기 대통령 선거와 지방선거의 전초전 성격으로 여야의 어느 때보다 치열한 승부가 예측된다. 국민의힘 지도부의 잇따른 실언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사법 리스크는 물론 선거제 개편, 공천 향방 등 대내외적 변수로 인해 예측불허 총선이 될 것이란 평가가 지배적이다. 여당은 진정한 정권교체를 위한 '국정 동력론'을, 야당은 수권정당으로서의 '정권 심판론'을 놓고 맞붙을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역대 선거에서 캐스팅보터 역할을 해온 충청권 역할론에 귀추가 주목된다. 앞서 21대 총선에서는 당시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이 압승을 거뒀다. 더불어민주당과 비례정당인 더불어시민당의 의석 수를 합쳐 총 180석을, 야당인 미래통합당과 미래한국당은 103석을 확보했다. 정의당은 6석, 국민의당은 3석, 열린민주당은 3석, 무소속은 5석이다. 충청권에선 국회의원 의석 수 28석 가운데 민주당이 20석을 얻었다. 20대 총선에선 야당인 더불어민주당이 123석, 여당인 새누리당이 122석을 각각 가져갔
대전에서 국지적으로 주거용 오피스텔 건립사업이 추진되고 있는 가운데 과밀학급 문제가 지역사회 내 '뜨거운 감자'로 부상했다. 구도심-신도심 간 학생 수 격차를 보이는 상황에서 주거용 도시개발마저 늘어나면서 향후 학교 부족 사태가 벌어질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미래 교육현장 혼선이 불 보듯 뻔한데도 교육당국은 뒷짐만 지고 있어 선제적인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현재 대전에서는 서·유성구를 중심으로 노후된 상가 건물 등을 철거하고 주거용 오피스텔이나 주상복합 아파트로 재개발하는 사례가 잇따르고 있다. 서구의 경우 옛 홈플러스 둔산점을 철거하고 초고층 오피스텔인 그랑 르피에드(832세대)가, 옛 홈플러스 탄방점 자리엔 힐스테이트 둔산(600세대)이 들어설 예정이다. 월평동 옛 패션월드 부지에도 330여 세대 규모 주상복합 아파트 개발사업이 추진 중이다. 유성구 봉명동 일원엔 힐스테이트 유성(473세대)을 비롯 유성하늘채오피스텔(1156세대), 유성온천역한라비발디(오피스텔 108실, 아파트 370세대) 등 고밀도 주거 개발사업이 집중되고 있다. 이처럼 일부 지역을 중심으로 주거용 위주의 개발계획이 다수 추진되면서 해당 통학구역 내 학교의 학급과밀 현상
대전 도심 내 교통량 분산을 위해 추진 중인 주요도로 건설사업들이 수개월에서 길게는 1년 넘게 순연을 거듭하고 있다. 당초 예정보다 길어지는 공사로 인해 행·재정적 낭비는 물론 교통체증 등 시민 불편이 장기화되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24일 대전시에 따르면, 유성구와 서구를 잇는 10차선 간선도로인 도안대로 건설사업이 일부 구간 보상 절차가 늦어지면서 1년 가량 연장된 상태다. 도안대로는 도안신도시와 서남부지역의 증가되는 교통량 분담을 위한 것인데, 총 사업 구간은 5.7km이다. 이 가운데 지난 2011년 관저동 사거리와 원앙마을 1단지 1km 구간이 개설됐으며, 유성온천역과 목원대를 잇는 3.8km 구간은 지난 2012년 서남부 1단계 개발 당시 개설됐다. 문제는 서구 관저동-유성구 용계동(목원대 입구) 1.9km 구간이다. 일부 구간 토지보상 과정에서 협의가 불발되면서 명도 소송으로 이어지기도 했다. 이와 관련 용계동은 최종 8가구가 현재 명도소송 2심 재판 중에 있다. 시는 이를 제외한 나머지 구간 사업은 진행하고 있지만, 소송 종결 시점이 불투명해지면서 사업 기간을 올해 10월에서 내년 하반기로 완공 시점을 연장하기로 했다. 외삼네거리에서
국가등록문화재 제168호 대전 철도보급창고(옛 철도청대전지역사무소 보급창고 제3호)가 통째로 옮기는 형태의 이축 방식으로 최종 결정되면서 이전 작업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국내에서 단 한차례도 시도되지 않았던 '모듈트레일러 방식'으로 이전이 추진되면서 향후 이전 작업에 이목이 집중될 것으로 보여진다. 19일 대전시에 따르면 최근 '철도보급창고 이전 관련 기본계획 수립을 위한 용역' 결과 '모듈 트레일러'를 통한 이축(移築) 방식으로 철도보급창고를 이전하기로 최종 결정했다. 앞서 시는 문화재청 자문에 따라 원형 보존을 위해 해체가 아닌 문화재를 지면과 분리해 이동시키는 이축 또는 분리 이축 방식 등을 기본 방향으로 설정한 채 용역을 추진해왔다. 시는 철도보급창고 이전계획 용역 결과 '모듈트레일러 방식'을 이전 방식으로 최종 결정했다. 이 방식은 약 10m 길이의 특수 트레일러 차량을 연결시켜 건물을 수평으로 7m 가량 리프팅시켜 올려놓은 뒤 옮기는 것이다. 철도보급창고의 이전 대상지는 내년 12월 완공 예정인 신안2 역사공원(동구 신안동 232-4번지 일원)이다. 그동안 국내에서 이축 방식을 통해 경기도 하남시 구산성당, 전북 익산 근대역사관(구 삼산의원, 분리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가 전면 해제된 첫날인 18일 신규 확진자 수가 4만명대까지 내려오면서 완연한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2년여 만에 찾은 일상회복에 대한 기대감으로 대전 도심 곳곳은 생기가 넘쳐났다. 정부는 이날 오전 0시를 기점으로 사적 모임과 행사·집회 인원 제한을 해제했다. 마스크 착용 의무는 당분간 유지되지만, 사적 모임 인원과 식당·카페 등 다중이용시설은 24시간 영업이 가능해졌다. 지난 2020년 3월 22일 정부가 종교시설과 일부 사업장에 보름간 '운영제한'을 권고하는 행정명령이 처음 내려진 지 757일, 2년 1개월 만이다. 2년여 만에 일상 회복이 현실화되면서 대전 도심 곳곳에서는 설렘이 가득차고 활기를 띠기 시작했다. 선별진료소가 대규모로 설치됐던 대전시청 동편 광장과 남문 광장은 예전의 모습으로 되돌아왔다. 모처럼만에 그린잔디가 돋보였다. 시청 주변 식당들은 손님들로 가득찼고, 주변 식당 주인들은 예약 전화를 응대하느라 분주한 모습이었다. 중구 선화동의 한 고깃집을 운영하는 김모(59) 씨는 "그전에도 조금씩 손님이 늘어나고는 있었지만, 거리두기가 해제되면서 단체예약 문의가 많이 들어오고 있다"며 "오늘도 저녁에 10명 단체 손님예
대전에서 신규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3000명대 중반을 기록했다. 19일 대전시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지역 내 신규 확진자는 모두 3474명으로 집계됐다. 전날(1736명)보다 1738명 늘어난 규모다. 지금까지 전체 시민의 31.4%인 45만 4181명이 확진됐다. 최근 1주일(4월 12일-4월 18일) 간 하루 평균 확진자는 4112명으로 지난주 대비 2502명 줄었다. 지역에서는 앞서 집단감염이 발생한 유성구 소재 요양병원과 요양원 등 3곳에서 19명이 추가 확진됐다. 병원과 요양병원 등에서 치료를 받던 확진자 9명이 숨지면서 누적 사망자는 586명으로 늘었다. 현재 1만 6564명이 재택치료 중이며, 이 가운데 집중관리군은 1328명, 일반관리군은 1만 5236명이다. 위중증 병상 가동률은 75.8%로 전체 69개 중 16개가 남아있다. jinny@daejonilbo.com 진나연기자
대전 도시철도 2호선 트램 건설사업이 최근 급전방식을 선정한데 이어 건설·운영계획을 수립하는 등 내년도 첫삽을 목표로 속도를 내고 있다. 트램 역세권 중심 7대 핵심기능벨트를 주축으로 한 도시재생 밑그림도 내놓았다. 13일 대전시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완료된 '트램 운영 및 도로 영향 분석'을 바탕으로 정거장 위치와 승하차 형식, 차로수 유지 원칙 등을 트램 기본설계에 반영하기로 했다. 트램 정거장은 교차로 혼잡을 완화하고 버스 환승을 고려해 교차로와 교차로 사이 일정거리를 두고 설치하기로 했다. 향후 시내버스 혼용차로제 운영에 대비해 도로 양쪽에서 승·하차가 가능한 '상대식' 위주로 설치한다는 방침이다. 또, 병목현상을 예방하고 원활한 교통을 위해 교차로 통과시 직진차로 수를 그대로 유지하는 '차로수 균형원칙'을 적용하기로 했다. 교통 신호는 보행자, 트램, 자동차의 순서로 전환하는 차로 및 신호운영계획을 수립한다. 이와 함께 시는 '트램운영방안협의회'를 구성하고, 현장여건에 최적화된 '트램연계 종합교통계획'을 연내 수립한다는 방침이다. 대전 대덕구 연축동 297번지 일원에 들어설 트램 연축차량기지는 철도도서관, 휴게공간, 광장, 환승주차장 등을 시민친
코로나19 접촉자 격리시설로 지정됐던 대전 만인산 자연휴양림이 내달 1일부터 다시 개방된다. 30일 대전시에 따르면, 지난 2020년 2월부터 코로나19 격리시설로 일반인 이용이 중지됐던 만인산 자연휴양림 내 숙소 16실과 전시관, 교육실, 회의실, 유아숲체험원 등 교육시설의 제한을 해제하고 정상 운영한다. 휴양림 숙소 이용은 매월 1일 숲나들e(통합예약사이트)에서 예약할 수 있다. 전시관 등 교육시설은 이용은 아침 9시부터 저녁 6시까지 거리두기 조치 하에 가능하며 음식물 섭취는 금지된다. 만인산 자연휴양림은 일상회복 전환 다중시설 기본방역 수칙에 따라 시설 방역, 소독은 물론 스카이로드, 숲길, 임도 등 이용시설에 대한 안전점검을 완료했다. 전재현 시 환경녹지국장은 "봄 향기가 물씬 느껴지는 만인산, 장태산 자연휴양림에서 가족들과 함께 지친 심신을 치유하는 힐링의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jinny@daejonilbo.com 진나연기자
지난해 정부의 K-바이오 랩허브 유치 실패로 고배를 마신 대전시가 자체적으로 추진하는 '대전형 바이오 랩허브' 구축에 나선다. 오는 2026년까지 창업지원 거점 시설인 '대전바이오창업원'을 조성해 관련 산업의 성장 발판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허태정 대전시장은 24일 정례브리핑을 열고 "앞서 바이오 랩 센트럴 대전형 모델 구축사업을 추진해왔지만 정부 바이오 랩 허브 공모사업에서 이와 다르게 설정되면서 대전 유치에 실패한 아픔이 있다. 이에 자체적으로 대전형 모델 발굴·육성을 준비해왔다"며 대전형 바이오창업 혁신거점 조성계획을 발표했다. 가칭 '대전바이오창업원'은 세계적 바이오 기업들을 배출하는 미국 보스턴 바이오 랩센트럴과 대전의 바이오 생태계의 유사성에 착안해 기획됐다. 2026년부터 바이오창업지원의 앵커시설로 운영한다는 목표다. 지하1층-지상 5층 규모로 공동장비실, 오픈랩, 40개의 기업 입주공간 등을 갖출 예정이다. 위치는 대덕특구 내 한남대 부지를 활용한다. 한남대 측과 용지매입 합의를 마치고 오는 7월 설계에 착수해 오는 2025년 12월까지 기반 토목공사 및 시설물 구축공사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총 사업비 451억 원 가운데 건설에 들어가는 사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