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코로나19 및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 확산 차단을 위해 취소된 왜목마을 해넘이·해맞이 축제의 아쉬움을 당진시청 유튜브 생중계로 달래며 즐길 수 있게 됐다. 시는 내년 1월 1일 일출 예정시간인 7시 42분을 기점으로 오전 7시부터 8시까지의 왜목마을 일출 장면을 당진시청 유튜브를 통해 송출하기로 결정했다. 왜목마을은 일몰과 일출을 한 곳에서 감상할 수 있고 서정적인 일출 장면으로 유명해 꾸준히 사랑받아 오며 해안가 높이 30m라는 국내 최대 규모의 해상조형물 '새빛 왜목'으로도 잘 알려져 있다. 문현춘 홍보소통담당관은 "코로나19로 인해 작년에 이어 올해도 왜목마을 축제가 취소돼 아쉽지만 빠른 일상회복을 위해 시민분들께서는 당진시 유튜브로 새해 일출을 집에서 편안히 감상하시길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축제 취소에도 왜목마을 관광지를 찾는 방문객이 많을 것으로 예상해 관광지 방역 강화를 위한 안심콜 운영 및 입장객 발열 체크 등으로 유증상자의 출입을 차단하고, 관광지 내 음식물 섭취 금지 및 마스크 착용 등 방역 대책에 만전을 기한다는 방침이다. 차진영 기자 naepo4118@daejonilbo.com
대한민국 최초의 신부이자 2021 유네스코 세계기념인물로 선정된 김대건 신부 탄생 200주년을 기념해 당진시와 천주교 대전교구는 탄생일인 8월 21일을 전후해 8월 14일부터 8월 22일까지 9일간 당진 솔뫼성지 일원에서 대규모 기념행사를 개최할 예정이다. 김대건 신부 탄생 200주년 기념행사는 종교를 넘어 천주교 신자와 일반 참여객이 모두 하나가 되는 '한마음 행사', 사회공익적 가치를 우선시 하는 '공익행사', 유네스코 이념을 반영하는 '지속가능발전행사' 등을 목표로 성공 개최를 위해 만전을 기하고 있다. ◇내포지역과 천주교 한국 천주교는 1784년 조선 안에 신앙공동체가 형성된 이후 끊임없이 전해져 오늘에 이르고 있다. 남인 학자들을 중심으로 스스로 받아들인 천주교는 충청도의 내포와 진산지방에 전해졌고 두 곳을 중심으로 확산됐다. 내포지역에서는 고려 말에 성리학의 수용에 앞장섰으나, 다른 지역에 비해 성리학적 분위기가 경직되지 않았으며, 조선후기에는 실학자들을 많이 배출하기도 했다. 또한 내포사람들은 일찍부터 바다를 이용할 줄 알아 상업이 발달하였는데 이와 같이 열린 해로와 풍요롭고 개방적인 내포지역의 분위기는 조선 후기 천주교가 전래되는 통로가 되었다
[당진]대법원의 기각판결로 당진·평택항 매립지 분쟁에서 패소한 당진시가 정부를 상대로 국토의 효율적 이용과 지역 간 균형발전을 강력히 촉구했다. 당진시는 지난 4일 2000년부터 20여년 동안 다툼이 일어왔던 당진·평택항 매립지 분쟁에서 최종 기각판결을 받아 신규매립지의 4%밖에 차지할 수 없게 됐다. 김홍장 당진시장은 8일 최창용 당진시의회 의장, 당진땅찾기범시민대책위 공동대책위원장과 긴급기자회견을 갖고 "시정을 책임지고 있는 시장으로 무한한 책임을 통감하며 깊은 사죄의 말씀을 올린다"면서 "상식과 현실을 무시한 판결은 참으로 개탄스런일이 아닐 수 없다"고 심정을 밝혔다. 그렇지만 그는 "과거에 누구의 잘 잘못을 논하기 보다는 현실을 직시하고 당진시 발전을 위한 지혜를 모으고 대안을 마련해야 한다"며 정부에 세 가지 요구사항을 제시했다. 김 시장이 요구한 사항으로는 △관할구역에 대한 자치단체 간 분쟁발생 원인이 정부의 책임임을 인정하고 더 이상 불필요한 자치단체 간 분쟁으로 지역상생과 지역균형 발전을 저해하지 않도록 근본적인 해결방안을 조속히 마련할 것 △당진시의 서부두 매립지 조성 및 세계적 기업유치 성과 등이 관할권 판결로 사라진 만큼, 이에 합당한 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