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제원 국민의힘 의원이 오늘 오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총선 불출마'를 공식 선언할 것으로 보인다. 정치권에 따르면 장 의원은 이날 오전 10시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예고했다. 기자회견에서 장 의원은 최근 불출마 결심을 하게 된 배경에 대해 설명할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장 의원은 전날 SNS에 부친의 산소를 방문한 사진과 함께 "보고 싶은 아버지! 이제 잠시 멈추려 합니다"라고 적어 불출마를 시사했다.
대전 동구 대전천변에서 급류에 휩쓸린 10대가 4시간 만에 숨진 채 발견됐다. 소방당국과 경찰 등에 따르면 19일 오전 5시쯤 보문교 인근에서 10대 A 군의 시신을 발견, 인양했다. 이날 0시 50분쯤 '친구가 물에 빠졌다'는 신고를 받고 수색 작업에 소방당국은 약 4시간에 A 군의 시신을 확인했다. 경찰은 친구들과 동구 대전천변 인근 정자에서 놀던 A 군이 호기심으로 물에 발을 담근 후 급류에 휩쓸린 것으로 보고 자세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한편 대전시는 전날 내린 폭우로 인해 18일 오후 4시 30분을 기점으로 대전천 하상도로를 전면 통제했다.
오송 지하차도 사고 현장에서 밤샘 수색작업 벌이고 있는 소방당국이 17일 오전 10시 기준 4구의 시신을 추가로 인양됐다. 또 피해 차량에 대해서도 16대로 집계했다. 서정일 청주서부소방서장은 이날 오전 9시 언론브리핑을 열고 "13명의 희생자 중 12명이 경찰에 실종신고가 접수된 것으로 확인됐다"며 "12명의 실종신고자 중 아직 1명은 발견되지 않은 상황"이라고 밝혔다. 서 서장은 "현재 인력 486명, 장비 81대를 동원해 밤샘작업을 한 결과 배수율은 90%까지 올랐다"며 "물의 잔류량은 무릎에서 허리 부분까지 차는 정도"라고 설명했다. 또 "차량이 육안으로 식별되는 상태"며 "현재 침수된 차량은 12대로, 앞서 견인된 4대를 포함해 이번 사고차량이 모두 16대로 집계된다"고 밝혔다. 앞서 경찰은 CCTV 판독을 통해 침수 차량을 15대로 예상했으나 실제 사고 차량은 16대로 확인됐다. 서 서장은 "배수작업과 함께 수색작업을 병행해 오늘 중 수색작업이 마무리될 것으로 보인다"며 "추가 실종자가 있을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고 배수작업과 함께 수색작업을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침수 사고로 현재까지 확인된 사상자는 사망자 13명·부상자 9명 등 모두 2
충북 청주시 오송 지하차도를 수색 중인 소방당국인 추가로 시신 1구를 인양했다. 이로써 침수 사고 사망자는 7명이다. 16일 소방 당국에 따르면 오전 8시 50분쯤 시신 1구를 추가 인양했다. 이날 오전 6시부터 수색 작업을 시작한 당국은 약 1시간 전 시내버스 차량에서 시신 5구를 발견, 인양했다. 전날 CCTV 확인 결과 내부에 고립된 차량은 약 10대 이상으로 파악돼 앞으로 사상자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충남 천안에서 학원을 운영하면서 자매 2명을 11년간 성폭행한 학원 원장이 징역형을 받았다. 13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법원 2부(주심 천대엽 대법관)는 아동·청소년 성 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위계 등 간음)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A(60) 씨의 상고를 기각, 징역 20년의 원심을 확정했다. 학원장인 A 씨는 지난 2010년 자신의 학원에 다니던 B(당시 9세) 양의 신체를 만지고 강의실 등에서 성폭행한 혐의다. A 씨는 이듬해 5월까지 강의실에서 여러 차례 성폭행했다. A 씨는 B 양이 학원을 그만두게 되자 동생 C 양을 강제추행 하기도 했다. 이들 자매가 가정형편이 어려워 학원비를 걱정하는 것을 안 A 씨는 "주말에 무료로 일대일 수업을 해주겠다"며 이같은 범행을 저질렀다. B 양과 C 양은 가족이 걱정할 것을 우려해 당시 피해 사실을 알리지 못했으나 성인이 돼서 피해 사실을 신고했다. 1심 재판부는 A 씨에게 징역 20년을 선고했다. 당시 판사는 "피고인은 자신을 스스로 방어할 능력도 부족한 어린 나이의 피해자들을 성적 착취의 대상으로 삼아 왔다"며 "피해자들은 이 사건 각 범행으로 치유하기 어려운 정신적 충격, 혼란, 성적 불쾌감을 겪었으며 가족들에게도
지난 10년 간 태풍·호우로 발생한 인명피해가 120명에 달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는 최근 3년 사이 급증한 양상이다. 발생한 재산 피해는 약 3조 원이다. 2일 행정안전부 통계에 따르면 지난 2013년부터 2022년까지 태풍·호우로 인한 인명피해는 122명으로 집계됐다. 이중 76명은 지난 2020년부터 3년 사이에 발생했다. 태풍·호우 사망·실종자는 2013년부터 2018년까지 한 자릿수였다. 2015년에는 인명피해가 발생하지 않기도 했다. 그러나 2019년 두 자릿수인 18명으로 늘었고 2020년에는 46명이 발생했다. 역대 장마기간이 가장 길었던 2020년에는 하이선, 마이삭, 바비 등 4개의 태풍이 상륙한 탓에 피해가 컸던 것으로 보인다. 당시 발생한 인명피해는 46명, 재산피해는 1조 3177억 원이다. 이듬해 2021년에는 인명피해가 3명으로 줄었다. 그러나 지난해인 2022년에는 30명으로 다시 늘었다. 작년에는 8월 중부지방 집중호우와 9월 태풍 힌남노가 상륙함에 따라 28명의 사망자와 2명의 실종 피해가 발생했다. 재산피해는 5752억 원에 이른다. 2022년에는 도심을 중심으로 다수의 주택피해가 발생한 반면 2020년에는 하천·도로 등
마을 이웃인 40대 남성을 살해한 뒤 화물차 적재함에 유기한 용의자가 대전에서 체포됐다. 19일 전남 해남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7일 오후 7시 35분쯤 전남 해남군 산이면에 위치한 한 공터에 주차된 화물차 적재함에서 40대 남성 A 씨의 시신이 발견됐다. A 씨는 해당 화물차의 소유자인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마을 이웃인 용의자 B 씨를 용의자로 특정, 이날 오전 대전에서 B 씨를 체포했다. 경찰은 사고 경위를 파악해 살인 혐의를 입증한 뒤 B 씨에 대한 구속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