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문~홍천 수도권 광역철도와 삼척~강릉 동해선 등 강원지역 최대 숙원이었던 철도 노선의 추진이 확정됐다. 29일 국토교통부는 향후 10년간(2021~2030) 국가철도망에 대한 투자계획을 담은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을 철도산업위원회 심의·의결을 거쳐 최종 확정했다. 4차 국가철도망 계획에 강원지역 사업은 용문~홍천 철도와 삼척~강릉 동해선, 삼척해변~동해항 동해신항선, 원주~만종 간 원주연결선 등이 신규 사업으로 반영됐다. GTX-D로 불리는 서부권 광역급행철도의 서울 강남 직결은 결국 무산됐다. 반면 영호남 지역의 20년 숙원사업으로 꼽혔던 ‘달빛내륙철도’(광주대구선)는 가까스로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돼 기사회생했다. 한편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따라 총 119조8,000억원이 투입되며 이는 제3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대비 29조원 이상 투자규모가 증가했다. 국토교통부 관계자는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따라 철도망 확충이 차질 없이 이루어질 경우 고속·일반·광역 철도망이 전국적으로 확대된다”며“국가균형발전과 지방 대도시권 경쟁력 강화, 지역 거점 간 연결성 강화 등 정책 효과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4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은 다음주
KH “골프·수영장 추가 조성” 직원 100% 고용승계 약속 실사·계약협상 거쳐 8월23일까지 양도·양수계약 마무리 속보=KH그룹이 '7,100억원+400억원'에 평창 알펜시아리조트(본보 22일자 1·4면 보도)를 인수한다. 강원도와 강원도개발공사는 24일 도청 회의실에서 이같은 내용의 알펜시아리조트 공개 매각 최종 입찰 결과를 발표했다. 낙찰자는 KH 필룩스와 KH 일렉트론이 출자한 KH 강원개발로, 낙찰가격은 7,100억원이다. KH그룹 측이 올림픽 스키점프대와 바이애슬론 경기장 등 알펜시아내 스포츠시설을 400억원대에 추가 매입하는 협상을 진행 중이다. 이에 따라 최종 계약은 7,500억원대에 체결될 전망이다. 강원도개발공사와 KH는 앞으로 실사와 계약협상을 진행, 8월23일까지 알펜시아리조트 양도·양수 계약을 마무리한다. KH 강원개발은 지난해 10월 알펜시아리조트 1차 입찰과 6차 수의계약에 참여하는 등 확고한 인수 의지를 보였다. 지난 1년간 인수 준비와 개발 계획 수립을 위해 많은 인원과 비용을 투입했다는 것이 그룹 측의 설명이다. KH는 470여명에 달하는 알펜시아리조트 직원의 100% 고용승계를 약속했다. 이날 강원도와 강원도개발공사, 알펜시
국토부 철도산업위 최종심의 거쳐 7월초 국가철도망 고시 전국 철도 대동맥 연결 본격화…道 예타 후속절차 대응 착수 속보=용문~홍천 철도와 삼척~강릉 동해선 등 강원지역 4개 신규 노선이 포함된 제4차 국가철도망 계획(본보 4월23일자 1면 보도)이 7월 첫 주 확정·고시된다. 올 4월 초안 공개 후 전국에서 추가 반영 및 계획 변경 요구가 빗발친 가운데 강원지역 사업은 원안 그대로 관철될 것으로 알려졌다. 강원도와 허영(춘천갑) 국회의원실에 따르면 국토교통부는 다음주 중 철도산업위원회를 열어 국가철도망 계획을 최종 심의한다. 이달 초 국토정책위원회 심의를 마쳐 마지막 절차만 남은 셈이다. 이에 따라 국가철도망 계획은 철도산업위 통과 후 7월 초 확정·고시된다. 그러나 국토부는 '김부선(김포∼부천선)' 논란에 휩싸인 수도권의 GTX-D와 영호남의 달빛내륙철도, 청주 도심 통과 노선 등 3가지 노선을 두고 최종 반영 여부를 고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로인해 일부 반영 노선이 변경될 수 있다는 우려가 일었으나 강원지역 노선의 경우 올 4월 발표된 초안 그대로 확정될 것으로 전해진다. 제4차 국가철도망 계획에 강원지역은 용문~홍천 철도와 삼척~강릉 동해선, 삼척
속보=평창 알펜시아리조트 공개 매각에 국내 기업 2곳이 인수를 위한 입찰보증금(본보 21일자 1면 보도)을 납부했다. 수천억원의 부채로 하루 4,300만여원의 이자를 납부하게 했던 알펜시아가 최종 매각으로까지 이어질 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21일 강원도개발공사에 따르면 자산처분시스템 온비드를 통해 진행된 알펜시아리조트 5차 공개매각 개찰 결과 국내의 2개 업체가 예정가 이상의 보증금을 납부하면서 유효한 입찰이 성립됐다. 이들 기업은 입찰보증금 납부 기한인 지난 18일 오후 3시까지 인수 의향 가격의 5%를 보증금으로 납부했다. 지난해 10월30일 1차 매각 공고 이후 5차례의 공개 입찰과 2차례의 수의 매각 등 총 7회의 매각이 진행되는 동안 2개 이상의 기업이 입찰 보증금을 납부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2011년 정부의 매각명령 이후 10년 만에 매각 성사 직전까지 온 것이다. 공사 측은 이날 2개 기업의 보증금 납부액은 공개하지 않았으나 최종 매각가는 앞선 제4차 공개 입찰 당시 가격인 7,800억원 이하인 것으로 예상된다. 최종 낙찰자는 오는 24일 선정된다. 이후 두 달간의 본 실사와 계약 협상을 거쳐 최종 계약은 올 8월23일 이뤄진다. 201
복수 기업 보증금 350억~400억원 납부 오늘 개찰 거쳐 24일 최종 낙찰자 발표 속보=평창 알펜시아 리조트의 매각이 임박했다. 강원도개발공사에 따르면 지난 18일 5차 공개매각 입찰 보증금 납부 마감 결과(본보 지난 18일자 2면, 19일자 온라인 보도) 복수의 기업이 이날 수백억원대의 입찰 보증금을 낸 것으로 확인됐다. 알펜시아 매각 과정에서 2개 이상의 기업이 보증금을 납부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인수 의향업체가 납부한 보증금은 매각금액의 5%다. 알펜시아의 매각가는 현재 7,000억~8,000억원대로 평가된다. 2개 이상의 기업이 350억~400억원가량을 납부하면서 강한 인수 의지를 보인 것이다. 이번 입찰은 최고가 방식으로 진행돼 보증금을 많이 납부한 업체가 사실상 알펜시아 리조트의 새 주인이 될 가능성이 높다. 개찰은 21일 오전 11시에 이뤄지며 보증금의 규모와 납부 업체 수가 공개될 전망이다. 최종 낙찰자는 24일 발표된다. 강원도는 이날 인수업체와의 업무협약 체결도 검토 중이다. 이후 두 달간의 본 실사와 협상을 거쳐 최종 계약은 올 8월23일 체결된다. 강원도개발공사 관계자는 “2011년 정부 경영개선명령으로 매각명령을 받은 알펜시아리조
정부, 군·지역주민 제안 수용 스키장 슬로프는 복원 나서 속보=정부가 정선 가리왕산 알파인 경기장 곤돌라의 3년 한시적 운영(본보 4월13일자 1면 보도·지난 11일자 온라인 보도)을 수용했다. 곤돌라와 관리도로를 제외한 스키장 슬로프는 복원된다. 정부는 지난 11일 국무조정실 주관으로 개최된 '가리왕산 문제 해결을 위한 사회적 합의기구' 회의에서 정선군과 지역 주민들이 제안한 가리왕산 알파인 경기장 곤돌라 3년 운영안에 최종 동의했다. 이에 따라 정선군은 연내 곤돌라 운영 준비를 완료하고 내년부터 2024년 말까지 본격 운영에 들어간다. 3년 운영 이후 지속 유지 여부는 정부가 결정한다. 가리왕산 문제 해결을 위한 사회적 합의기구는 지속 유지에 대한 검토 기준과 방법을 정부에 일임하는 것으로 합의했다. 정부는 안전사고, 자연재해 발생 등 곤돌라 시설의 유지가 불가능하다고 판단되는 경우에는 3년의 한시적 운영기간 중이라도 정선군과 협의해 곤돌라를 철거할 수 있다. 또 강원도와 정선군은 가리왕산 생태복원추진단을 구성, 각계 전문가 자문의견 등을 반영한 생태복원 기본계획을 연말까지 수립할 방침이다. 곤돌라와 관리도로를 제외한 슬로프는 최대한 훼손 전 상태로 복원
정부 중점사업 선정…이달말 제2차 고속도 계획 최종 결정 제천~영월~태백~삼척 2031년 전구간 동시개통 가능 강원도 최대 현안이자 남부지역 숙원인 제천~삼척 고속도로(영월~삼척) 구간이 국가계획에 중점추진사업으로 반영된다. 정부가 이 같은 내용의 제2차 고속도로 계획을 확정하면서 향후 10년 내 제천~영월~태백~삼척 고속도로의 동시 개통도 가능해졌다. 춘천~철원 고속도로는 추가검토사업으로 반영이 유력하지만 강원도는 마지막까지 중점사업 반영에 사활을 건다. 정치권과 강원도 등에 따르면 국토교통부는 이달 마지막 주 도로정책심의위원회를 열어 제2차 고속도로 건설계획(2021~2025년)을 최종 확정할 방침이다. 강원도가 1순위로 건의한 제천~삼척 고속도로는 지난해 제천~영월 구간이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했다. 남은 영월~삼척 구간은 제2차 고속도로 건설계획에 즉시 추진 가능한 중점사업으로 반영된 것으로 전해진다. 당초 영월~태백은 중점추진, 태백~삼척 구간은 추가검토사업으로 나눠 반영하는 안이 검토됐으나 강원도와 정치권의 노력으로 전 구간 반영이 확정됐다. 이에 따라 2031년 제천~영월~태백~
과기부·국토부 추진 사업, 행안부 중앙투자심사위서 탈락 지자체 정부 공모사업 제동에 당혹감…道 10월 재심사 요청 문재인 정부의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사업으로 추진되던 '원주 국립전문과학관 건립'과 국토교통부의 '춘천 캠퍼스 혁신파크 도시첨단산업단지 조성 사업'이 행정안전부 제동으로 중단 위기에 처했다. 국가 정책으로 진행되던 대규모 프로젝트가 '부처간 엇박자' 때문에 시작부터 난항을 겪게 된 셈이다. 강원도 등에 따르면 행안부는 지난달 28일 열린 중앙투자심사위원회(이하 중투)에서 원주 국립전문과학관, 춘천 캠퍼스 혁신파크 도시첨단산업단지 사업을 탈락시켰다. 중투심사는 지방재정법에 따라 도는 300억원, 시·군은 200억원 이상 신규투자사업에 예산을 집행할 때 그 타당성 심사하는 제도로 여기서 통과하지 못하면 지방비 투입을 못 하게 된다. 결국 국립전문과학관은 과기부, 캠퍼스 혁신파크 도시첨단산업단지는 국토부가 공모를 통해 원주시와 춘천시를 사업 대상으로 선정했지만, 이번 중투를 통과하지 못하게 되면서 사업 추진이 불가능해졌다. 행안부는 국립전문과학관에 대해 총 사업비가 491억원(국비 294억원)으로 예비타당성 조사
3일 국회서 대선 출마 선언 청년문제 해결 꺼내 들어 운동화 갈아신고 각오 다져 민주화 인사 묘역 참배도 '분노하라! 대한민국 완판남(완전히 판을 바꾸는 남자)이 되겠다.' 최문순 강원도지사가 3일 고용국가, 청년국가, 분권국가, 평화국가, 디지털국가를 이루겠다며 대선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최 지사는 이날 국회 소통관 2층 기자회견장에서 제20대 대통령선거 출마 기자회견을 갖고 '분노하라!'는 강렬한 제목의 출마선언문을 발표했다. 출마 배경에 대해 청년 문제를 정면으로 꺼내 들었다. 최 지사는 “청년들이 울고 있다. 취직을 하려면 100통의 자기소개서를 쓴다. 어렵게 취직을 해도 비정규직이라고 한다. 월급은 적으면서 근무 시간은 길다. 월급 받아 집세로 다 낸다. 이 직장 저 직장 옮겨 다닌다. 결혼할 상대가 있어도 엄두를 내지 못한다”고 일갈했다. 현재 여당이 처해있는 상황에 대한 사죄, 깊은 반성과 함께 지금은 작은 개혁이 아닌 대한민국의 판을 바꾸는 구조적인 개혁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최 지사는 “제가 속한 민주당은 최근 서울시장·부산시장 선거에서 참패했다. 특히 젊은 청년들의 분노가 컸다”며 “자신을 포함한 민주당이 '불공정·불평등·빈부격차'를 없
제24회 강원환경대상 시상식이 2일 KBS춘천방송총국 공개홀에서 열려 인류와 강원도의 큰 자산인 자연과 환경 보전의 중요성을 되새겼다. 강원도와 강원일보사, KBS춘천방송총국이 공동 주최한 이날 시상식에서는 평창군 진부면 주민 10명으로 구성된 오대산국립공원 생태보전벨트 주민환경지킴이(대표:고광석)가 대상을 수상했다. 마을 주민들이 자발적으로 힘을 모아 개구리 등 양서류 구조활동을 펼치는 등 생활 속에서 환경보호활동을 꾸준히 실천해 온 공로가 인정됐다. 학술연구 및 기술개발 부문에는 (주)예스코이에스(대표:김상헌), 환경보호운동 부문에는 홍천 자운2리 진인동 이장, 환경보전·생활실천 부문에는 양구 박봉화·이현주씨 부부, 환경교육·홍보활동 부문에는 춘천YMCA가 선정됐다. 이와 함께 18개 시·군에서 각각 선정된 가족들이 환경가족상을 수상했다. 김성호 강원도 행정부지사는 “전국 최고의 생물다양성을 보유한 강원도가 대한민국 그린뉴딜의 중심지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주도적인 역할을 하겠다”고 밝혔다. 박진오 강원일보 사장은 “강원도는 대한민국의 환경수도라는 자부심으로 천혜의 자연환경을 지켜 왔다”며 “생태와 산림의 우수성을 지키면서 주민 삶의 질을 향상시키고 인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