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단독] 대구시, 미래모빌리티 모터 소부장 특화단지 도전한다
대구시가 '대구를 미래모빌리티 모터 특화단지로 만들어 부품의 집적화와 고도화를 이뤄내겠다'는 담대한 구상의 첫발을 내딛는다. 산업통상자원부가 진행하는 소재·부품·장비(소부장) 특화단지 추가 지정 공모 절차에 도전하기로 한 것이다. 이승대 대구시 혁신성장실장은 22일 "내달 12일까지 진행하는 산업부의 소부장 특화단지 추가 지정 공모에 미래모빌리티 핵심 부품인 모터에 초점을 맞춰 도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시에 따르면 대구는 모터 산업 밀집도가 높고 소재 가공부터 단위 모듈 부품을 생산하는 기업이 포진되어 있어 강점이 뚜렷하다. 시는 테크노폴리스와 국가산업단지를 중심으로 모터 소부장 특화단지 지정이 이뤄지도록 최선을 다해 심사를 준비하겠다는 구상이다. 시가 모터에 주목하는 이유는 간단하다. 사업성이다. 모터는 친환경 전기차에서 배터리 다음으로 가격이 높은 핵심 부품이다. 실제로 현대모비스가 e파워트레인을 약 600만원 수준에 판매하는데 이 가운데 모터가 250만원, 인버터 250만원, 감속기 100만원을 차지한다. 게다가 모터는 연평균 약 22%, 배터리팩 시장은 연평균 약 35% 이상 높은 성장이 전망되는 분야다. 김정화 대구시 미래차정책팀장은 "모터는 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