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비엔날레 입장권 할인 가격으로 미리 구입하세요.” (사)부산비엔날레조직위원회는 지난 5일부터 2022 부산비엔날레 입장권 사전 예매를 시작했다. 입장권 사전 예매는 부산비엔날레 티켓 공식 판매처인 티켓링크에서 진행한다. 입장권 사전 예매는 부산비엔날레 개막 전날인 9월 2일까지 가능하다. 2022 부산비엔날레 입장권 가격은 일반 1만 2000원, 청소년·군경 6000원, 어린이 4000원이다. 사전 예매의 경우 일반권 1만 원, 청소년·군경 5000원, 어린이 3000원으로 25% 할인율이 적용된다. 20인 이상 단체 사전예매의 경우에는 최대 50%의 할인율이 적용된다. 20인 이상 단체예약은 2022부산비엔날레 공식 홈페이지에서 사전 신청 후 조직위의 안내에 따라 결제할 수 있다. 더불어 만 65세 이상·기초생활수급자·장애인·문화누리카드 소지자 등은 특별 할인 혜택을 제공하며, 만 4세 미만과 국가유공자는 무료 입장이 가능하다. 2022 부산비엔날레는 9월 3일부터 11월 6일까지 개최된다. 부산비엔날레 입장권으로는 유료 전시장인 부산현대미술관, 부산항 제1부두 전시장에 한해 각 1회 입장이 가능하며, 영도와 초량 전시장은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예
경북 구미는 가진 것이 참 많은 지역이다. 지리적으로 낙동강 줄기가 코앞에 흐르고 명산이라 불리는 금오산이 감싸고 있다. 무엇보다도 구미시 도개면에는 찬란한 신라 천년의 불교문화가 시작된 '신라불교초전지'가 있어 역사적인 자산도 든든하다. 신라불교초전지를 제대로 알기 위해서는 1천600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고구려 승려 아도화상(阿道和尙)이 신라 땅이던 일선군의 모례장자 집에 머물면서 불법과 향을 처음 전파했다. 아도화상이 신라에서 처음으로 불교를 전한 역사적인 현장인 도개면(桃開面) 지명의 유래도 신라불교초전지와 관계가 깊다. 여기서 도개는 '불도를 처음 열었다'의 뜻으로 풀이된다. 신라불교초전지는 지난 2017년 10월 경북 3대문화권 문화·생태조성 전략사업의 일환으로 도개면 일대에 부지 3만6천919㎡, 건축 면적 2천535㎡ 규모로 조성됐다. 이곳에는 신라불교초전기념관, 전시가옥, 전통가옥체험관, 교육관 등의 건축물이 들어서며 역사가 살아 숨쉬는 문화공간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신라 불교를 꽃피우다 신라불교초전지에서 빼놓을 수 없는 곳은 바로 신라 불교문화의 시작이 된 과정을 한 눈에 확인할 수 있는 '신라불교초전 기념관'이다. 신라불교초
2022 성주생명문화축제가 지난 5일부터 7일까지 성밖숲에서 열려 대성황을 이루면서 성주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5일 생명선포식을 시작으로 별뫼 거리 퍼레이드 및 줄다리기로 군민 화합의 장을 연 뒤 '비상! 성주 희망의 날개를 펴다'로 화려한 개막식을 열었다. 이어 6일 청소년들의 꿈과 희망을 응원하고 재능을 마음껏 발산하는 경상북도 드림페스티벌과 7일 임산부들을 비롯해 가족이 즐길 수 있는 태교음악회와 음악 불꽃쇼가 대미를 장식했다. 생활사를 테마로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 역시 방문객들에게 큰 인기를 끌었다. 이번 축제의 대표 물놀이 체험 프로그램인 흠뻑 워터빌리지는 매회 매진을 기록하며 큰 인기를 끌었고, 망각의 찻집, 오싹 탈출 호러미 등도 여름철 이색적인 재미를 안겨주었다. 이 밖에도 재활용품을 이용한 미니화분 만들기, 친환경 비누 만들기 등 친환경적인 체험 프로그램과 생명존중의 의미를 느껴볼 수 있는 태실이글루, 세계장태문화전시관 등을 운영하면서 관람객들의 호응을 이끌어냈다. 생명문화축제는 오는 14일까지 이어진다. 성밖숲에서 '500년 왕버들의 이야기' 홀로그램 미디어아트와 야간 경관, 포토존 등 와숲행사가 진행된다. 이와 더불어 역사테마공원에서는 8
경북 예천군의 SEMI 곤충엑스포 '2022 예천곤충축제'가 6일 곤충생태원에서 개막해 오는 15일까지 열린다. '살아있는 곤충 세상 속으로'를 주제로 마련됐다. 예천읍 시가지에는 아름다운 미디어아트로 아이들뿐만 아니라 가족 모두가 즐길 수 있는 곤충관과 곤충 산업을 대표하는 기업들이 모인 산업관, 직접 파충류를 만져볼 수 있는 파충류관 등 여러 전시관이 준비돼 있다. 예천읍 도심 속 숲속 쉼터를 테마로 꾸며진 힐링 공원에서는 귀뚜리 키우기 체험 활동을 경험할 수 있다. 곤충관에서는 어둠 곤충을 모티브로 한 붉은 빛의 터널과 일상에서 만나기 어려운 수생 곤충의 생태계를 볼 수 있는 디지털 연못 정원 등을 통해 곤충과 관련된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다. 곤충관에는 장수풍뎅이 3종, 사슴벌레 8종, 애벌레와 번데기 등 1만여 마리 딱정벌레목 곤충을 만날 수 있다. 동양 최대 나비관찰시설인 나비터널에서는 배추흰나비, 제비나비, 호랑나비, 노랑나비, 암끝검은표범나비, 꼬리명주나비 등 5천여 마리의 다양한 나비를 볼 수 있으며, 애벌레부터 번데기 성충까지 나비 생육사도 체험할 수 있다. 매표소 광장에는 '배틀벅스아레나' 모바일 게임 이벤트, 벅스스탬프 챌린지 등 다양
대한불교조계종은 오는 9일 세종 광제사에서 광제사 대웅보전 낙성법회 및 전통문화 체험관 개관식을 봉행한다. 광제사는 세종시 전월산 일대 1만 6000㎡ 부지에 건립됐으며, 광제사의 중심이 될 대웅보전은 중층 목구조의 317㎡ 규모로 지어졌다. 전통문화체험관은 5494㎡ 부지에 지하 1층, 지상 3층 규모로 건립됐으며, 다양한 불교문화 체험 공간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널리 중생을 구제한다'는 의미의 광제사는 행정수도이며 정치·사회 및 지리적 중요 도시인 세종시에 신도시 포교를 위한 거점사찰의 역할을 맡게 될 것이라고 조계종 측은 설명했다. 맹태훈 기자 sisacc1@daejonilbo.com
신비로운 보라색이 인상적인 퍼플교, 수석미술관·세계조개박물관·새우란전시관 등을 아우르는 1004뮤지엄파크, 바쁜 삶에서 잠시 벗어나 나를 차분히 돌아볼 수 있는 순례길….‘신안’하면 떠오르는 것 들이다. 몇 년전 까지만 해도 신안은 낙도(落島)로 사람들의 발길이 닿지 않는 곳이었다. 하지만 최근 들어 놀랄 만한 반전이 일어나고 있다. 섬에 사람들이 몰려들기 시작한 것이다.이처럼 관광객들이 신안을 찾는 이유는 무엇일까? 가장 큰 이유는 베일에 쌓였던 섬들을 방문하기 위해서다. 세계자연유산에 등재된 광활한 갯벌과 끝없이 펼쳐진 백사장을 만날 수 있는 신안은 비경 그 자체로 이곳을 찾은 방문객들은 자연 그대로의 모습에 감동을 받는다. 여기에 이순신대교, 천사대교 등 연륙교 건설로 인해 접근성이 증가했고, 섬을 통째로 보라색으로 물들인 퍼플섬의 ‘색채 마케팅’과 같은 군의 독특하고 매력적인 ‘섬 마케팅’도 한 몫 했다. 또 ‘1도(島)1뮤지엄’와 같은 문화적인 요소까지 더해지면서 전성기를 맞았다. 이로써 신안이 전남 관광의 미래를 이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게 됐다.색채마케팅으로 수많은 관광객의 발길을 이끄는데 성공한 안좌면 ‘퍼플섬’은 마을 전체가 보랏빛이다.이곳은
#군포 둔대교회 #경기도근대문화유산 #문화유산탐방 #계몽운동 #3·1운동 #민족사 #야학 군포시 도심을 살짝 벗어난 둔대동 반월호수 인근에는 호수의 풍광을 살린 대형 카페와 식당이 자리 잡았다. 그 뒤로 좁은 산길 하나를 따라가면 고택 한 채가 제멋대로 우거진 수풀 사이로 모습을 드러낸다. 이곳이 '군포 둔대동 박씨 고택'. 1930년대 군포지역 농촌계몽운동을 이끌던 박용덕 선생의 집이다. 고택을 뒤로하고 한여름의 더위와 습기가 키운 수풀들 사이로 걷다 보면 언제부터 그 자리를 지켰을지 모르는 오래된 건물이 나온다. 이곳이 대한민국의 미래를 키운 계몽운동의 현장, '둔대교회'다. ■ 소박하지만 살아 숨쉬는 둔대교회 1936년 지어진 것으로 추정되는 53㎡ 1층 규모의 둔대교회(기독교대한감리교 둔대케노시스교회)는 한옥과 서양의 건축사적 특성을 보이는 근대 한옥이다. 일반적인 우리나라 주택이 정면에서 출입하는 반면, 둔대교회는 서양 건축문화의 영향을 받아 출입문이 우측에 위치했다는 점에서 차이가 있다. 이 또한 건축사에 대한 이해가 있을 때 보이는 특징일 것이다. 크고 잘 지어진 교회가 흔한 요즘, 얼핏 보면 소박한 외양일 뿐이어서 명패만 없었다면 이곳이 교회인
‘별이 지는 하늘, 영화가 뜨는 바다’를 슬로건으로 한 제24회 정동진독립영화제가 5일 강릉 정동초교에서 막을 올린다. 지난해 코로나19 여파로 가을에 개최, 관객 수를 제한하기 위해 유료입장 방식으로 진행했던 영화제는 올해 다시 여름에 돌아와 무료로 펼쳐진다. 강릉씨네마떼끄와 한국영상자료원 주최로 열리는 영화제는 이날 오후 7시30분 개막식을 시작으로 3일간 이어진다. 개막식은 배우 이상희와 우지현의 사회로 진행되며 싱어송라이터 '데이먼스 이어'가 공연한다. 올 영화제에는 총 988편 응모작 중 단편 26편, 장편 2편 총 28편을 상영한다. 모든 상영작은 배리어프리 버전으로 상영된다. 공식적으로 비경쟁 영화제이지만 영화제 기간 중 영화 상영이 모두 종료된 후 관객들이 ‘동전’을 직접 투척하는 관객상이자 인기상인 ‘땡그랑동전상’을 선정해 비공식으로 시상한다. 올해 작품선정위원회는 “지금 우리 사회의 문제와 정면으로 맞서는 작품에 먼저 눈길을 줬으며, 그 세계 안에 살고 있는 등장인물들의 아픔에 신중히 접근하는 작품에 손을 들었다”고 했다. 코로나19 여파로 중단했던 부대행사 ‘5교시 영화수업’ 또한 재개한다. 오는 6일 오후 4시에는 ‘여성 영화인 3인’
전국의 아마추어 인형극인이 춘천인형극장에 모인다. (재)춘천인형극제(이사장:조현산)는 5일부터 3일간 춘천인형극장에서 아마추어 인형극인이 중심이 되는 제34회 춘천인형극제 ‘코코바우 점프업'을 개최한다. 코코바우 점프업은 아마추어 인형극 경연대회와 시민 참여 프로그램으로 구성된다. 1994년 시작된 아마추어 인형극 경연대회는 국내 최대 인형극 경연대회로 전문 인형극인을 육성하고자 마련됐다. 올해는 16개 아마추어 인형극단 총 136명이 참가해 경합을 벌인다. 축제기간 아마추어 인형극인을 위한 특강, 워크숍, 특별 공연, 프로 인형극단과 교류를 나눌 수 있는 '교류의 밤' 등이 함께 진행된다. 또 축제 기간인 6~7일 시민들이 아마추어 인형극인이 돼 볼 수 있는 '어서와! 인형극은 처음이지?'가 펼쳐진다. 인형극 전문 강사와 함께 인형 제작, 대본 연습을 거쳐 실제 무대에서 인형극 공연을 실연해 볼 수 있다. 오화연 춘천인형극제 공연기획팀장은 “아마추어 인형극 경연대회는 전국에서 벌어지는 유일무이한 대회다. 한국 인형극 발전에 중요한 토대가 돼 전국 곳곳에 인형극이 스며들기를 기대한다”고 했다. 이현정기자 together@kwnews.co.kr
세계 최대 규모 고인돌로 알려진 김해 구산동 지석묘(경상남도기념물 제280호) 복원정비사업 과정에서 유적지 내 박석 훼손 논란이 일고 있다. 김해시는 2020년 12월부터 16억7000만원(도비 10억, 시비 6억7000만원)의 사업비를 들여 구산동 1079번지 4600㎡ 일원의 구산동 지석묘 복원정비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이 과정에서 지난 5일 문화재청의 현지조사 결과 지석묘 주변에 깔린 박석(얇고 넓적한 돌) 이동 및 재설치를 '매장문화재보호 및 조사에 관한 법률'에 따라 문화재청과 협의 후 시행해야 하나 협의를 받지 않고 정비를 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해당 지석묘는 지난 2006년 구산동 택지개발사업 때 발굴됐지만 세계 최대로 추정될 정도로 규모(350t)가 커 당시 발굴기술 부족과 예산 확보의 어려움으로 다시 흙을 채워 보존해 오다 지난 2019년 종합정비계획 수립 후 2020년 12월 시굴발굴조사와 정비공사에 착공했다. 이 과정에서 시는 문화재 시굴발굴조사와 전문가 자문의 복원정비계획 수립, 경남도 현상변경허가를 받아 정비사업을 시행했으며 정비사업 중 선사시대 지석묘를 사각형으로 둘러싼 제단 형태로 깔려 있었던 것으로 보이는 박석 중 현재 남아 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