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심형 페스티벌 '2022 조이올팍페스티벌'이 오는 2022년 9월 24일부터 25일, 양일간 서울 올림픽공원 88잔디마당에서 개최된다. 특히 코로나 19의 여파로 2019년 이후 약 3년만에 재개 되는 만큼 그 어느 때보다 풍성한 라인업이 소개 될 예정이며, 도심 속에서 가을 피크닉 분위기를 느낄 수 있도록 전석이 돗자리존으로 운영 될 예정이다. 7월 8일 공개된 라인업에는 자이언티, 넉살X까데호, 홀리뱅, 원슈타인, HYNN, 애쉬아일랜드, 미노이, 릴러말즈 등 다양한 국내 뮤지션들이 이름을 올렸다. 이 외에도 7월 22일 공개될 예정인 2차 라인업에도 다양한 분야의 아티스트들이 포함될 것이라고 주최측은 전했다. '2022 조이올팍페스티벌' 티켓 예매는 7월 15일부터 인터파크와 위메프에서 가능하다.
‘전일빌딩 245로 떠나는 문화소풍.’ 지난 9일 토요일 오후. 폭염을 뚫고 시원한 실내 공간으로 들어서니 흥겨운 음악이 흘러나온다. K팝에 맞춰 청소년 댄스 팀 ‘뉴에라’의 공연이 펼쳐지고, 어린아이부터 어른까지 모두 즐거운 모습으로 공연을 관람중이다. 로비 이곳 저곳에 마련된 체험부스에서는 티라이트 캔들 만들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중이고, 최순임 작가의 소녀 조각상도 시민들을 맞는다. 체험 프로그램에서 만난 김단아(8)양과 엄마 황혜미씨는 종이액자로 가족사진을 만들며 즐거워했다. 황씨는 “프로그램에 먼저 다녀간 지인의 소개로 참여하게됐다”며 “아이와 시간을 보내며 함께 추억을 만들 수 있어 행복하다”고 말했다. 건물 입구에서는 플리마켓이 펼쳐졌고, 데스몬드 색소폰 콰르텟 연주도 이어졌다. ◇전일빌딩 245, 시민 곁으로 매주 토요일 전일빌딩 245에선 즐거운 문화난장이 펼쳐진다. ‘Connected spot(연결된 지점)-다시 꽃으로 피어’를 주제로 지난 5월 시작된 ‘전일빌딩 245 시민문화체험 특화프로그램’은 전일빌딩 245가 코로나 19 이후 ‘본격적으로’ 시민들과 함께하는 프로그램이다. 지난 2020년 문을 연 전일빌딩 245는 개관 후 아직
# 경기도문화유산탐방 # K-팝의뿌리 # 대중음악의산실 # 꿈의무대 # 미군 # 역사의명암 # 라스트찬스 "일제 강점기를 겪고 한국전쟁으로 눌릴 대로 눌린 한국인의 흥이 다시 폭발할 수 있던 계기가 파주 라스트 찬스 아니었을까." 파주 파평면 장파리의 한 주민은 화려했던 1960·70년대를 회상하며 이렇게 말했다. 한국 대중음악의 뿌리를 이야기할 때 빠지지 않고 등장하는 것이 미군 클럽이다. 흔히 미 8군을 중심으로 얘기하지만 1960·1970년대 미군 부대 인근에 들어선 수 많은 클럽들이 외화벌이에 나서고 있었다. 미군들의 입맛에 맞추기 위해 클럽들은 블루스에서부터 재즈, 하드록 등을 연주할 수 있는 밴드를 무대에 세웠는데, 실력만큼은 미국 현지에 웬만한 밴드를 능가했다고 전해진다. 당시 활동했던 밴드들은 세계적으로 유행하던 음악에 가장 빠르게 반응했고, 유행은 빠르게 한국의 젊은이들을 매료시켰다. 미군클럽은 당시 아티스트뿐 아니라 음악을 좋아하고 배우고자 하는 청년들에게 꿈의 무대였다. 그때의 청년들이 미군에서 내국인으로 대상을 넓히면서 한국 대중음악이 르네상스를 맞았다는 사실은 부정하기 어렵다. 문화와 문화, 빛과 그림자가 엉킨 공간장마의 한 가운데를
공유지 매각 논란이 불거졌던 묘산봉 관광단지 개발사업에 대해 제주시 구좌읍 김녕리(이장 임시찬) 주민들이 상생협약을 조건으로 사업 추진에 협조하기로 했다. 김녕리마을회는 지난 7일 임시 마을총회를 열고 묘산봉 관광단지 개발사업 상생협약과 관련, 3분의 2이상 찬성으로 가결했다. 이날 총회에는 대의원 66명이 참석, 45명(68%)이 찬성했다. 임시찬 이장은 “이번 상생 협약으로 김녕리와 사업시행자인 제이제이한라, 신규 투자자인 아난티한라와 신뢰를 확인했으며, 앞으로 묘산봉 관광단지 개발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이어 “향후 투자 유치와 행정 절차에도 상호 협력해 마을 생산품의 판매와 고용 창출 등 마을 발전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묘산봉 관광단지는 1997년 ㈜라인건설이 1조9915억원을 투자해 제주시 구좌읍 김녕리 578번지 일대 466만1178㎡ 부지에 추진한 대규모 개발사업이었다. 사업부지 대부분은 옛 북제주군이 소유한 군유지였다. 당시 북제주군은 군유지 436만㎡(93%)를 매각했다. 그런데 최초 사업자인 ㈜라인건설은 IMF 사태(외환 위기 사태)로 부도를 맞아 환매 절차에 따라 해당 군유지는 다시 북제주군 소유가 됐다.
국립전주박물관이 11월 30일까지 상설전시관 1층 로비 작은 갤러리에서 한지작품전을 연다. 전통 한지를 자르고 꼬아서 선으로 만들어 사람의 내면을 표현하는 김현지 작가의 작품 5점이 전시된다. 전통재료를 재해석한 현대 작품이 전시되고 있어 조금 더 쉽게 전통문화와 가까워질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박현우d_ailyrecord@naver.com
대구문학관이 전국 문학관 중 최초로 소설 텍스트 전시를 마련했다. 전시 주제는 지역을 대표하는 작가인 현진건의 '운수 좋은 날'이다. 대구문학관은 4층 기획 전시실에서 8월 28일까지 두 달간 '소설 전시회: 현진건, 운수 좋은 날'을 연다. 전시장에 들어서면 벽면을 따라 줄줄이 현진건의 운수 좋은 날을 읽어볼 수 있다. 방문객들이 읽고, 보는 것과 느끼고, 생각하는 행위에 대해 다시금 생각하며 '문학을 한다'는 의미를 돌이켜볼 수 있게끔 기획한 방식이다. 운수 좋은 날은 1924년 6월 잡지 '개벽'에 발표된 작품이다. 당대 가난한 하층민들의 현실을 고발한 소설로, 1920년대 사실주의 문학의 기틀을 다졌다는 평가를 받는다. 하청호 대구문학관장은 "이번 전시는 현진건의 소설이 열어 놓은 지평을 다시금 확인하는 자리"라며 "소설을 보는 행위를 매개로 텍스트에 대한 비판과 수용의 순환과정을 통해 독자 개인의 새로운 시각과 감정을 사색할 수 있는 경험과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비디오아트 창시자 백남준의 걸작 '프랙탈 거북선'이 20여년 만에 복원된다. 7일 대전시립미술관에 따르면 이날부터 모니터 등으로 이뤄진 백남준의 대표작품 '프랙탈 거북선'을 원형 그대로 복원하는 프로젝트에 착수했다. 프랙탈 거북선은 1993년 열린 대전엑스포를 기념해 재생조형관에 설치된 초대형 뉴미디어 작품으로, 309대의 모니터와 TV, 전화기, 측음기 등으로 구성돼 세계적인 걸작으로 평가받는다. 백남준은 생전에 이 작품에 대해 "거북은 이순신의 하이테크 무기와 세계 최초의 장갑선, 생태학적인 특수표본, 동양 특히 은(殷), 동이(東夷)적인 신탁적 요소를 지니고 있다"고 해석하기도 했다. 이후 2001년 대전시립미술관 2층 로비공간으로 이전해 설치된 이 작품은 설치공간의 한계로 양쪽날개와 하단 일부가 축소돼 전시해야만 했다. 시립미술관은 이날 해체작업을 시작, 3개월여의 복원을 거쳐 작품의 원모습을 되찾을 예정이다. 복원을 마친 작품은 '열린수장고' 개관에 맞춰 전시될 예정이다. 시립미술관 측은 작품 이전·재설치와 원형복원뿐만 아니라 작품을 구성하는 영상과 전기설비 이전, CRT모니터 보존처리 등의 작업도 함께 진행하기로 했다. 선승혜 대전시립미술관장은 "
분산 정상에 있는 둘레 923m·폭 8m 성벽 해질녘 노을·야경 일품… SNS ‘뷰 맛집’ ‘올 여름 비대면 안심관광지’에도 선정 가벼운 등산·나들이·데이트 코스로 딱 “김해에서 풍광이 가장 좋은 곳은 어디입니까?” 외지인으로부터 이런 질문을 받게 된다면 당신은 어디를 추천할 것인가. 취향에 따라 조금씩 다를 순 있겠지만 김해에 뿌리를 내리고 살고 있는 찐 김해사람이라면 ‘분산성’을 빼놓지 않으리라 본다. 김해시가지인 어방동과 동상동을 양분하고 있는 분산(분성산, 327m) 정상에 위치한 분산성은 둘레 923m, 폭 8m 정도로 쌓은 성벽이다. 이미 SNS에서 ‘뷰 맛집’으로 인기를 끌 만큼 전망이 확 트여 있다. 남으로는 김해평야가 내려다 보이고 서쪽으로는 김해시가지와 양동산성, 그 뒤로는 창원까지 한눈에 들어오며 야경도 좋다. 특히 해 질 무렵 환상적인 노을은 유명하다. 그래서일까. 지난 6월 이곳은 한국관광공사의 ‘올 여름 시즌 비대면 안심관광지’에 선정됐다. 산 정상부에 있지만 접근성도 좋아 가벼운 등산으로, 아니면 근처까지 차를 몰아 닿을 수도 있다. 사적 제66호 ‘역사 이야기’도 한보따리 고려 말 김해부사가 왜구 침입 막으려 쌓아 임진왜란 때 무
아름다운 강원산천 앨범 수록 '국기에 대한 맹세' 목소리 주인 가사 배경 의암호라는 의견도 춘천을 배경으로 하는 가요의 상당수는 물과 관련된 경우가 많다. 1970년 가수 김태희가 불러 공전의 히트를 친 ‘소양강 처녀''가 대표적이고 ‘소양강은 대답없네(남정희·1968년)'', ‘춘천댁 사공(이미자·1969년)'' 등이 춘천의 강과 호수를 배경으로 하고 있다. 1960~1970년대를 지나면서 춘천댐, 의암댐, 소양댐 등 각종 댐들이 춘천에 세워지고, 그로 인해 인공호수가 생겨나면서 자연스레 따라붙은 ‘호반(湖畔)의 도시''라는 이미지가 굳어진 것도 한몫한 것으로 보인다. 이번에 소개하는 ‘춘천호의 밤''도 비슷한 시기에 발표된 노래다. 1966년에 ‘아름다운 강원산천 앨범''에 수록됐다고 하니 춘천을 호수의 이미지와 결합한 가요 중 형님뻘 정도는 되지 않을까 싶다. 애잔하면서도 구수한 색소폰 연주로 시작되는 이 노래의 가사는 이렇다. ‘안개 짙은 호반을 나 혼자 거닐면 흘러간 그 옛날이 다시금 그리워... 배 지나는 물결에 춘천호 밤과 함께 내 곁을 떠납니다.'' 아련한 추억과 그리움이 배어 있는 가사에 노래를 부른 가수 이정민의 호소력 짙은 저음의 목소리가
7일 제주시 한라체육관에서 제주일보가 주최하는 2022년 제주일보 육아박람회가 많은 사람들이 참여한 가운데 성황리에 개막을 했다. 고봉수 기자 chkbs9898@jeju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