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30부산세계박람회(월드엑스포)’ 유치를 위한 국악 축제가 열린다. 부산국악협회는 ‘2030월드엑스포 유치를 위한 6대 광역시·제주특별자치도 국악문화예술교류 축제’를 다음 달 3일 오후 5시 부산시민회관 대극장에서 연다고 밝혔다. 협회 관계자는 “이번 교류전을 통해 7개 지역의 특색 있는 전통 예술이 한자리에서 만나 국악으로 하나 되는 교감을 완성하고, 성공적인 2030월드엑스포 유치를 바라는 마음을 담아 공연을 준비했다”고 말했다. 먼저 광주국악협회는 판소리 ‘춘향가’ 중 춘향이 임을 그리워하며 부른 ‘옥중가’ 소리와 무용, 구음으로 풀어내는 국악 컬래버 작품을 선보인다. 대구국악협회는 진도북춤을 공연한다. 대전국악협회에서는 지신 밟기와 비나리를, 울산국악협회에서는 가야금 이중주곡인 ‘18현과 25현을 위한 아리랑’을 준비했다. 인천국악협회는 경기민요를 선보인다. 방아타령, 청춘가, 신고산타령 등을 공연한다. 제주도국악협회에서는 2030월드엑스포 유치를 기원하는 의미를 담은 제주 기원무를 무대에 올린다. 부산국악협회는 국악 관현악과 함께하는 공연으로 해운대아리랑, 태종대아리랑, 동래학춤 등을 선보인다. 부산국악협회 측은 “지역 간의 화합을 이루는 이번
대구의 허파로 불리는 두류공원의 성당못 서편 일대가 대구대표도시숲으로 탈바꿈했다. 대구시는 두류공원 성당못 서편에 총예산 30억 원을 들여 대구대표도시숲 조성사업을 완료했다고 28일 밝혔다. 대구대표도시숲은 미세먼지 저감과 열섬현상 완화를 위한 도시바람길숲 조성 사업으로 추진했다. 바람을 만들고 바람이 머물러 가는 숲의 기능적 요소를 가미했다. 이번에 조성한 숲은 2만 4천779㎡ 규모로 소나무, 대왕참나무, 남천 등 나무 2만여 그루와 노랑꽃창포, 황금실유카 등 화초(풀꽃)류 10만여 송이를 심었다. 탄소중립 실현을 위해 숲 곳곳에 전망데크, 수변데크, 조형스텐드, 파고라 등으로 꾸민 다층숲과 도심 내 휴식공간도 조성했다. 메타세쿼이아, 버드나무 등 기존 수목들도 최대한 활용하고 대왕참나무길, 메타세쿼이아 길, 단풍나무터널 등 산책길을 조성했다. 기존 생태연못은 관찰 데크와 강수량이 급격하게 늘어날 경우를 대비해 저류 기능과 수질정화 기능을 갖춘 빗물정화정원(레인가든)으로 만들었다. 도시 숲 냉각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수관 폭이 큰 수목으로 직사광선을 차단할 그늘 쉼터도 만들었다. 홍성주 대구시 녹색환경국장은 "시민들이 쾌적하게 이용할 수 있는 도시숲 조
문화재청이 내달 8일부터 14일까지 일주일간 2022 백제문화유산주간을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백제역사유적지구의 세계유산 등재를 기념해 문화유산의 역사·문화적 중요성을 국민에 알리기 위해 해마다 열고 있다. 올해는 코로나19 방역 지침이 완화돼 현장을 직접 방문해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구성했다. △유물·유적 연계프로그램(백제문화유산 녹턴), △큐레이터에게 듣는 백제문화유산 이야기, △백제 문화유산 만들기 체험, △백제유적 발굴 탐험, △비대면 온라인 강의, △일러스트 전시회 등으로 구성됐다. 행사는 국립부여문화재연구소와 국립박물관, 각 지자체(충남 공주·부여, 전북 익산), (재)백제세계유산센터 등 8개 기관과 협력해 진행한다. '백제문화유산 녹턴'은 백제왕도 중요 유적과 출토 유물에 대한 해설, 야간 음악회로 구성된 체험 행사로 각 50명씩 국립박물관 홈페이지를 통해 선착순 모집한다. 자세한 행사 일정과 내용은 백제문화유산주간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태민 기자 e_taem@daejonilbo.com
내달2일 개막 평창서 메인콘서트 23일까지 도내 곳곳서 무대 올려 역대 축제중 최장 기간 최대 규모 엔데믹에 걸맞은 성대한 클래식 축제가 강원도 내 곳곳에서 펼쳐진다. 제19회 평창대관령음악제가 다음달 2일부터 23일까지 역대 최장 기간, 최대 규모로 열린다. 올해 음악제 주제는 코로나19로 지난 2년여간 우리에게 익숙해진 물건이자 ‘얼굴을 가리는 행위, 인격, 가면'이라는 의미를 모두 담고 있는 ‘마스크(MASK)'다. 음악제는 메인콘서트 18회와 찾아가는 음악회 5회, 스페셜 콘서트 4회, 연중 공연 5회로 구성됐다. 팬데믹 동안 대폭 축소됐던 엠픽 아카데미 프로그램도 개별 악기, 실내악 및 오케스트라 프로그램 등 확장된 형식으로 음악제 기간 중 진행된다. 메인콘서트는 개막 첫날인 7월2일 오후 7시30분 평창 알펜시아 뮤직텐트에서 시작한다. 이날 공연은 손열음 피아니스트를 비롯해 조성현 플루티스트, 김두민 첼리스트, 매튜 에른스터 타악기 연주자와 앙상블 에스메 콰르텟, 모딜리아니 콰르텟이 무대를 꾸민다. 찾아가는 음악회는 다음 달 11일 동해문화예술회관에 오르는 ‘레오나드 엘셴브로이히&손열음 듀오 리사이틀'을 시작으로 평창 용평리조트, 강릉 명주
“국민학교 6학년 때 그림을 그려보고 40년만에 그림을 그려보네요. 감격스럽습니다.” 지난 2011년 고흥 소록도에서 열린 한 행사는 온통 울음바다였다. ‘소록도- 행복한 웃음으로 피어나다’를 주제로 열린 전시회 개막식 현장. 국립소도록도 병원에서 열린 첫 전시이기도 했던 이날의 주인공은 마을 주민들이었다. 한센병 후유증으로 손가락이 없어 작품 제작이 어려웠지만 손에 끈으로 붓을 묶어 그림을 그려간 이들이다. “당신들의 이야기를 이 화판에 그려보세요.” 미술 수업을 시작하던 날 곽형수 고흥 남포미술관장의 말은 소록도 주민들을 새로운 세계로 이끌었다. 그들은 소록도의 모래와 돌, 조개 등을 화판에 붙여 작품을 완성했다. 소록도 작가들이 서울 전시에 나선다. 미술인들이라면 꼭 한번 전시를 하고 싶어하는 한국 미술의 중심지 인사동 갤러리에서다. 소록도 작가들의 모임 ‘해록예술회’(회장 김기춘) 전시회가 오는 7월6일부터 18일까지 인사동 토포하우스(대표 오현금)에서 열린다. 전시는 소록도와 한센병에 대한 편견과 오해를 해소하고 소통하는 기회이자 그림으로 힘든 삶을 지탱하며 소망을 가꾸어 온 소록도 주민들이 작품활동을 이어가며 치유의 삶을 살아가기 바라는 마음을 담
파주시가 법원읍 삼방리 농업용 저수지인 '애룡(愛龍)호수'를 '힐링명소'로 만든다. 애룡호수(전체면적 32㏊)는 2020년 11월 저수지에서 호수로 명칭이 변경된 계곡형 호수로, 맑은 물과 빼어난 주변 경치 때문에 유원지로 널리 알려져 있다. 28일 파주시에 따르면 시는 법원읍 삼방리 500번지 일원 애룡호수에 오는 2025년까지 55억원을 투입해 '몸 챙김 힐링길', '마음챙김 명상길' 등을 조성하는 애룡호수 힐링 명소화 사업을 추진한다. 이를 위해 지난 3월 말 애룡호수 힐링명소 조성 기본 및 실시설계용역을 시작했으며 4월 중순에는 행정안전부 주관 '2023년 특수상황지역 개발사업(50억원)' 공모에 신청했다. 몸 챙김 힐링길·마음챙김 명상길 등 조성 도시재생사업과 연계할 경우 시너지 기대 특수상황지역 개발사업은 2010년 지역개발예산 배분에 포괄보조금제도가 도입되면서 '접경지역지원 특별법'에 따라 남북 분단상황 또는 지리적·사회적으로 불리한 환경에 놓인 지역을 대상으로 중앙행정기관이 예산과 행정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시는 오는 8월 '2023년 특수상황지역 개발사업 공모'에 선정되면 내년 3월 말까지 애룡호수 힐링명소 조성사업 기본 및 실시설계 용역을
이미 다가온 무더위에 여름휴가 계획을 완성한 분들도 있지만, 아직 고민 중인 분들이 더 많다. 코로나19로 막혔던 해외 여행길이 열리고 있지만, 급등한 유류비와 물가로 인해 국내 여행 계획을 세우는 경우도 많을 것이다. 여행 계획을 세울 때부터 설레는 사람도 있지만, 낯선 여행지에 대한 정보 부족으로 계획을 시작하는 것부터 어려워하는 이들도 많다. 가족 여행, 연인과의 데이트, 혼자만의 여행 등, 여행은 누구와 언제 어디로 목적에 따라 여행 스타일과 여정은 다양하게 나뉜다. 최근에는 여행을 도와주는 앱들이 다양하게 선보이고 있어 나만의 여행을 계획하기 좀 더 손쉬워졌다. 여행을 계획하는 과정에서 필요한 앱들을 소개해 본다. ◇트리플 트리플은 국내외 도시를 중심으로 여행 계획을 세울 수 있게끔 돕는 여행앱이다. 도시별로 섹션이 나뉘어져 있어 일정을 작성하거나 어디를 갈지 고민할 때 유용하다. 트리플의 초기화면에서 해외여행과 국내 여행을 선택할 수 있다. 해외여행을 선택하면 지금 떠나기 좋은 지역을, 국내 여행에서는 여행 스타일별 추천 여행지를 알려주며 일정과 지역을 선택하면 해당 도시의 가이드, 항공, 숙소, 관광, 맛집, 투어·티켓 등 분류에 따라 추천해준다
28일 제주시 삼양동 삼양해수욕장에 제주대학교 해양레저체험교실이 열린 가운데 많은 사람들이 해얄레저를 즐기고 있다. 고봉수 기자 chkbs9898@jejunews.com
광복회 전라북도지부(지부장 이강안)는 3·1 운동 이야기를 웹툰(인터넷 만화)으로 만들어 공개했다. 일제 강점기 항일 의병전쟁을 치열하게 전개했던 정재 이석용 의병장과 해산 전수용 의병창의 활동 상황과 정신을 모티브로 한 웹툰 공개 이후 두 번째다. 이 웹툰은 1919년 전주 3·1 만세 운동을 총지휘하며 독립 선언문, 태극기 등을 인쇄하고 반포한 김인전 목사와 기전여고 13인의 결사대 이야기다. 웹툰은 광복회 전라북도지부 누리집(www.jbkb815.or.kr)과 네이버 도전 만화에서 공개 중이다. 지난 4월 13일 1화 연재를 시작으로 6월 7일 6화까지 모두 연재했다. 다음은 오수 영춘계에 대한 이야기다. 형무소에서 만난 오수 지역의 독립 운동가들이 독립운동을 계속할 것을 약속하며 만든 계(모임)다. 각 지역에서 잡혀 옥고를 치른 35명의 이야기를 그릴 예정이다. 이강안 지부장은 “웹툰을 통해 젊은 세대에게 3·1 운동에 대한 숭고한 정신을 기리고 함께 공유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이 웹툰은 전북동부보훈지청의 후원을 받아 제작됐다. 박현우d_ailyrecord@naver.com
7월부터 전면 개장하는 경북 동해안 25개 해수욕장이 새 옷을 갈아입고 입장객을 기다린다. 경북도는 내달 9일 포항 지역 해수욕장을 시작으로 15일에는 경주‧영덕‧울진 해수욕장이 개장해 8월 21일까지 운영된다고 27일 밝혔다. 동해안 대표 휴양지인 영일대 해수욕장은 해변을 둘러싼 긴 나무데크를 전면 교체하고 각종 편의시설을 새롭게 정비했다. 코로나19로 열리지 못했던 영일대 샌드페스티벌을 비롯해 전국수상오토바이챔피언십 등 행사도 연이어 열려 이색적인 경험을 선사한다. 포항 칠포해수욕장은 몰려드는 서핑 마니아들을 위해 샤워장, 화장실 등을 말끔하게 단장했다. 월포해수욕장에서는 코로나19로 중단됐던 전통 후릿그물 체험행사가 진행된다. 전통 후릿그물 어업 방식을 알리고 맨손 고기잡이를 체험하는 특별한 시간을 가질 수 있으며 서핑 체험도 덤으로 즐길 수 있다. 경주 나정고운모래해수욕장도 얼마 전 개장한 오토캠핑장과 연결돼 새로운 모습으로 피서객을 맞는다. 오토캠핑사이트 48면, 카라반 39면 등 총 87면의 공간과 함께 넓은 샤워장과 깨끗한 화장실을 새로 갖췄다. 경주 오류해수욕장도 오토캠핑장 편의시설을 보강하고 힐링 음악회도 열어 코로나19와 무더위에 지친 피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