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가 ‘머물다 가는’ 체류형 관광 활성화를 위한 명품 숙박시설 등 인프라 확충에 총력을 쏟고 있다.8일 전남도에 따르면 신안 자은면 라마다프라자 & 씨원리조트가 오는 18일 부분 개장한다.라마다프라자 & 씨원리조트는 신안 압해도와 암태도를 잇는 천사대교 개통(2019년 4월)으로 늘어나는 관광객들의 숙박 수요에 대응하기 위한 시설로, 전남지역 기업인 ㈜지오그룹이 자은면 백길해수욕장 인근에 조성하고 있다. 지오그룹측은 지난 2019년 11월 3동 9층(객실 533실)규모로 착공했으며 우선 415실 규모로 준공해 6월까지 시범 숙박 등을 거친 뒤 7월부터 일반 관광객들을 대상으로 정상 운영할 예정이다.또 리조트를 중심으로 인근 54만㎡ 규모에 8300억원을 들여 휴양펜션단지, 전원 휴양시설, 마리나 등을 갖추고 프랑스, 독일, 일본, 중국 등 세계 특화 거리를 조성해 자은 해양관광단지로 개발한다는 구상이다.무안공항과 KTX목포역에서 1시간 내 도착할 수 있으며 서해안고속도로와 연결돼 수도권 관광객들의 방문도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리조트 인근 ‘1004 뮤지엄파크’와 30분 거리에 ‘퍼플섬’ 등 매력적인 볼거리가 풍부하다.전남도는 지난해 12월
인천시립교향악단이 오는 17일 아트센터인천 콘서트홀에서 후기 낭만주의 음악의 정점에 위치하는 구스타프 말러의 작품을 연주한다. 인천시향이 이병욱 예술감독 부임과 함께 새로운 황금시대를 열겠다며 선보이는 '뉴 골든 에이지' 시리즈의 다섯 번째 무대로 마련된 공연이다. 시향이 인천시민에게 선물할 연주는 말러의 교향곡 1번 D장조 '거인'이다. 17일 아트센터 인천… '교향곡 1번 거인' '쾰른 필 종신 수석' 조성현 플루트 협연 말러의 교향곡 1번은 1889년 초연됐는데 당시에는 크게 주목을 받지 못했다고 한다. 교향곡은 오케스트라가 연주하는 최고의 위치를 차지하며 성역화된 장르의 음악이었다. 말러는 서민문화, 군악, 가곡 등을 교향곡에 이식하는 대담한 시도를 보였는데 당시에는 대중의 거부감이 컸다. 말러 생전에 제대로 평가받지 못하던 그의 작품은 그가 세상을 떠나고 50년 가까이 지나서야 제대로 평가받았다. 지금은 전 세계 지휘자와 오케스트라가 말러 교향곡을 얼마만큼 잘 연주하느냐에 의해 평가받을 정도다. 이병욱 인천시향 예술감독은 "구스타프 말러가 생전에 남겼던 '나의 시대는 올 것이다'는 예언 같은 말을 기억하며, 작곡가의 의도에 충실하게 곡을 해석하여 연
삼척을 방문하는 관광객들에게 가장 인기있는 곳은 삼척해변 인근 5㎞ 반경안의 관광지 밀집지역이다. 반려견 동반 객실 보유 쏠비치 삼척, 삼척해변 카페거리, 댕댕이 카페 보유 카사노바 카페, 이사부길 등 관광지가 밀집돼 있는 이유다. 강원도관광재단 제공 강원도 관광동향분석자료(POI등록자료)에서 보면 삼척시 전체 연간(2021년 3월~2022년 2월) 관광객 수는 약 1,000만명으로 올 2월 통계자료에 따르면 총방문객 71만5,674명 중 삼척해변 인근 5㎞ 반경안의 방문객 수는 33만6,367명으로 47%를 차지하고 있을 정도로 삼척에서 가장 인기 있는 곳이다. 두 번째 인기 있는 곳은 2021년 7월 BTS 버터 앨범 촬영지인 맹방해변(속칭 버터해변) 인근이다. 50년 만에 철책을 걷어내고 민간에게 개방된 ‘바다 위의 산'이라 불리는 덕봉산생태탐방로, 울창한 해송을 훼손하지 않고 조성한 맹방비치캠핑장, 바다 조망 벤치와 그네 포토존 등 덕산해변이 도보 10분 거리에 위치해 있다. 이뿐 아니라 삼척항에 국내 최초 지진해일 안전타워가 자리잡았다. 약 500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7년 넘게 시공한 ‘삼척항 지진해일 안전타워'는 511톤의 무게를 자랑하는 수문이
누구나 가끔 철썩이는 파도 소리가 그리울 때가 있다. 파란 파도 물결이 항구에 부딪혀 하얀 거품을 물고 사라지는 해안가만의 풍경이 보고 싶을 때 떠오르는 곳, 다름 아닌 삼척이다. 당일 어획한 신선한 해산물을 산지 그 자리에서 바로 즐기고, 더 나아가 삼척의 넓은 바다를 발 아래 두고 즐기는 커피 한 잔은 거스를 수 없는 삼척만의 매력이다. 강원일보가 독자들에게 소개하는 우리 동네 소문난 맛집 삼척편을 이제 시작한다. 내비 검색 1위 삼척항활어회센터 막국수·옹심이 등 향토음식 인기 명품 미식 관광도시로 떠올라 ■바다뷰와 어우러진 제철 해산물 맛집 즐비=7일 강원일보가 한국관광공사의 한국관광 데이터랩을 활용해 분석한 2021년 기준 삼척시 음식 분야 내비게이션 검색량 1위는 20여개 횟집이 한데 몰려 있는 정하동 소재 ‘삼척항활어회센터'였다. 앞서 소개한 강릉 커피거리처럼 그곳의 식문화가 고스란히 녹아있는 ‘지역명'이 검색량 1위를 차지한 것은 소문난 맛집 시리즈를 연재하기 시작한 이후로 처음이다. 삼척항활어회센터는 날마다 잡아올린 해산물을 주문 즉시 바로 썰어 먹는 것이 매력포인트다. 특히 얇은 천막 하나로 항구와 식당가가 구분돼 있어 경쾌한 파도 소리와 함
강원도내 동해안 6개 시·군 해수욕장이 다음달 8일부터 문을 연다. 강원도환동해본부(본부장:최성균)는 7월8일 강릉과 양양해수욕장을 시작으로 8월28일까지 52일간 개장할 계획이라고 7일 밝혔다. 강릉 경포·속초 해수욕장은 밤 9시, 주문진·옥계·정동진·사근진·강문·안목·사천진 등 강릉 지역 7개 해수욕장은 오후 7시까지 각각 입수 시간을 연장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일부 해수욕장은 성수기(7월 22일∼8월 7일) 야간 입수도 허용할 예정이다. 해수욕장 운영기간 중 피서객들에게 즐거움과 재미를 선사하기 위한 다양한 축제도 계획돼 있다. 우선 강원일보와 한국해양소년단 강원연맹이 주최하는 제13회 전국해양스포츠대회가 7월 9, 10, 11일 강릉시청소년해양수련원에서 열린다. 이 기간에 앞서 오는 10일부터 7월19일까지 40일간 래프팅, 오션카약, SUP 등 해양레포츠 무료체험장도 운영돼 마음껏 배우고 즐길 수 있다. 이밖에 경포 불후페스티벌(7월11~18) 망상 힙합 경연대회(7월29일~8월2일) 속초 썸머페스티벌(7월30일~8월5일) 삼척·낙산 비치페스티벌 등 해수욕장 별 다채로운 행사와 볼거리도 함께 즐길 수 있다. 조상원기자
'코코바우 스타트'로 첫 포문 국내외 공연 한 자리서 즐겨 서커스쇼·체험프로그램 다채 아이부터 어른까지 모든 세대가 즐길 수 있는 인형극 축제가 한바탕 벌어진다. ‘인형과 손을 잡다'를 주제로 한 34회 춘천인형극제가 10일부터 열린다. 올해 총 4차례 개성과 의미를 담아 나뉘어서 진행되는 춘천인형극제는 이날 오후 8시 춘천인형극장에서 ‘별이 빛나는 밤'으로 첫 번째 축제인 ‘코코바우 스타트' 포문을 연다. 신나는 음악과 화려한 조명으로 시민들과 축제 시작을 즐길 수 있는 파티가 펼쳐질 예정이다. 이어 12일까지 춘천인형극장 내 코코극장, 극장광장, 대극장, 하늘극장 등에서 새로운 인형극 탄생을 알리는 신작 쇼케이스를 선보인다. 보따리 크루의 ‘할머니의 호호밴드', 휠러스의 ‘I HAT U!', 인형꾼 배시시의 ‘피노키오를 위하여', 창작놀터 극단 야의 ‘발렌틴 쇼' 등을 볼 수 있다. 특별공연으로 극장 노을터에서는 퍼니스트 코미디 서커스 쇼, 제로플린쇼가 마련됐고, 체험프로그램 ‘우리가 만드는 춘천인형극장'도 준비됐다. 서핑보드 울타리 꾸미기, 장대인형 만들기, 모빌 만들기 등이 진행되며 완성된 작품은 축제장에 전시된다. ‘친환경 거리배너 만들기'를 통해
한라산 남쪽 심산유곡에 위치한 무오법정사항일운동발상지를 설문대어린이도서관(관장 강영미) 제주 역사문화 답사팀과 함께 다시 찾았다. 무오법정사항일운동발상지 답사와 사당인 의열사 참배는 물론, 주변에 있는 하원 수로길과 한라산 둘레길 일부도 한나절 걸려 탐사하였다. 그 먼 길을 버스로 오가며 제주에서의 항일운동의 약사를 공유한 참가자들은, 무오법정사 터로 가는 길이 비경과 비사가 깃든 여행이라며 지인들과 다시 찾겠다는 의지도 들려주었다. 1919년 전국적으로 일어난 3·1독립만세운동 보다도 5개월 앞선 1918년(무오년) 10월 일어난 ‘법정사 항일운동’이 전국에서도 제주에서 가장 먼저 일어났음이 최근 여러 경로로 알려지고 있다. 무오법정사항일운동은 강창규 스님 등의 여러 제주선인들과 함께 본토에서 건너온 김연일 등의 여러 선각자에 의해 ‘한라에서 백두로’ 확산되기를 소망하며 일어난 독립운동이었다. 마침 보훈의 달인 6월을 맞아 ㈔질토래비에서는 ‘대정현 동녘 역사문화 깃든 길’의 첫 기행지인 무오법정사 관련 연재에 앞서, 제주에서 일어난 항일운동의 약사를 먼저 소개하고자 한다. 제주에서는 곧잘 3대 항일운동으로 다음과 같이 회자되고 있다. ▲무오법정사항일운동=1
▲이수동李壽童:생몰년 미상, 문신. 중종 때의 제주목사. 자는 대수(大叟), 본관은 전의, 이맹사(李孟思)의 아들이다. 1506년(중종1) 문과 별시에서 정과丁科로 급제, 1526년(중종21) 4월, 김흠조(金欽祖) 목사의 후임으로 도임하고 1528년 12월에 형조참의로 제수되었다. 1526년(중종21) 이수동(李壽童)목사가 춘추봉행제(春秋奉行祭)를 올리기 시작한 이래로 현재까지 1년에 두 번 개최하는 삼성사대제(三姓祠大祭)로 이어져 오고 있다. 삼성사대제(三姓祠大祭)는 탐라 시조(始祖)의 위업을 기리는 유교적 제례의식이다. 벼슬은 참판에 이르렀다. 목사 이수동은 1526년 조정에서 진상하기 위하여 감귤 재배를 장려, 도내의 5개 방호소(防護所)(별방·수산·서귀·동해·명월)에 과수원을 설치하여 소속 군졸로 하여금 수호케 하였다. 또 국둔전(國屯田)을 계파(啓罷)하고 변란을 당하거나 화재 발생 시 구급 용수를 마련하기 위하여 주성 안에는 우물이 없다고 하여 우련당지(友蓮堂池)를 홍화각(弘化閣) 남쪽에 파서 물을 저장하고 연꽃을 길러 그 위에 우련당(友蓮堂)을 건립하였다. 또 모흥혈(毛興穴)에 돌담을 쌓아 모흥단(毛興壇)을 구축해 보호하고 소비(少碑)와 홍문(紅
빈 필하모닉과 베를린 필하모닉의 공연을 초여름 밤 극장에서 만난다. 메가박스는 세계 3대 교향악단에 속하는 빈 필과 베를린 필의 클래식 공연을 오는 17일과 26일에 각각 중계 상영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극장을 넘어 공간 플랫폼을 지향하는 메가박스의 큐레이션 브랜드 ‘클래식 소사이어티’가 진행한다. 먼저 오스트리아 빈의 쇤부른 궁전에서 열리는 ‘2022 빈 필하모닉 여름 음악회’를 오는 17일 부산 메가박스 해운대(장산)·부산대·사상 등 전국 31개 극장에서 볼 수 있다. 음악회의 주제는 ‘유럽의 공통 유산’이다. 특히 라트비아 작곡가 아르투르스 마스카츠와 우크라이나 작곡가 미콜라 리센코의 작품이 최초로 소개돼 기대를 모은다. 지휘자 안드리스 넬슨스와 첼리스트 고티에 카푸숑이 만나 다채로운 유럽 음악을 들려줄 예정이다. 이어 ‘2022 베를린 필하모닉 발트뷔네 콘서트’를 오는 26일 상영할 예정이다. 매년 베를린 필하모닉 여름 콘서트가 개최되는 독일 베를린의 발트뷔네는 ‘숲의 무대’라는 의미를 가진 매력적인 야외 원형극장이다. 러시아 민담의 마녀를 소재로 한 교향시 ‘키키모라’를 시작으로, 라흐마니노프의 대표작 ‘피아노 협주곡 2번’을 스타 피아니스트
국립현대미술관의 이건희 컬렉션 특별전을 약 25만 명이 관람했다.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에서 열린 ‘MMCA 이건희컬렉션 특별전: 한국미술명작’ 전시가 막을 내렸다. 국립현대미술관은 지난해 7월 21일부터 올 6월 6일까지 24만 8704명이 이건희 컬렉션 특별전을 관람했다고 7일 밝혔다. 미술관이 지난해 9월 유튜브 계정을 통해 공개한 학예연구사 전시투어 동영상의 조회 수도 30만 회를 넘겼고, 전시 도록은 1만 6151부가 판매됐다. 국립현대미술관은 이건희컬렉션 특별전을 전시 기간을 두 차례 연장했다. 전시 관람 온라인 사전예약은 매회 오픈과 동시에 바로 마감이 되는 등 예약 전쟁을 치렀다. 이에 국립현대미술관은 2차 연장 기간인 4월 14일부터는 온라인 사전예약 없이 현장 발권으로 관람하게 했다. 2차 연장 기간(4월 14일~6월 6일)에는 총 14만 명이 이건희컬렉션 특별전을 관람했다. 고 이건희 회장 유족의 이건희컬렉션 기증은 기증문화 활성화와 미술시장에 대한 일반 시민의 관심을 끌어올리는 데도 역할을 했다. 이건희컬렉션 기증 이후 연평균 62.4점에 그치던 국립현대미술관 기증 작품 수도 크게 늘었다. 이건희컬렉션이 기증된 2021년 4월 이후 2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