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청송사과 트레일런(이하 청송트레일런)'이 10월 16일 오전 10시 '산소카페 청송정원'에서 열린다. 참가 신청은 9월 23일 오후 4시까지 접수한다. 올해 개최 장소인 산소카페 청송정원은 상주~영덕고속도로 청송나들목에서 진보면 방향으로 차로 10분 정도 떨어진 곳에 있다. 청송정원은 길이 1.5㎞, 면적 24만㎡의 생태(친수) 공원으로 화원 면적만 13만3천㎡(4만평)다. 대회 코스는 산소카페 청송정원~파천면 옹점리 옹점재~청송읍 부곡리 만지송 쉼터정~방광산 정상~산소카페 청송정원(21.95㎞) 등이다. 이번 대회 참가자 모두에게는 청송사랑상품권 1만원이 지급된다. 자신들이 원하는 지역 전통음식을 먹을 수 있게 기회를 마련했다. 지역 상가 활성화에도 도움될 것으로 기대된다. 식당 부스가 마련되지 않았다고 먹을 거리가 전혀 없는 것은 아니다. 청송트레일런이 열리는 이때는 청송사과를 대표하는 시나노골드와 후지 품종이 한창 수확되는 시기다. 대한민국 대표브랜드 10년 연속 대상에 빛나며 전국에서 가장 비싼 몸값을 자랑하는 청송사과는 대회 기간 무료 시식, 할인 판매 등이 진행될 예정이다. 또 이번 대회에는 다양한 이벤트도 준비돼 있다. 대회 참가자 중
대구시립무용단이 국립극장 무대에 선다. 대구시립무용단은 제41회 국제현대무용제(MODAFE, 이하 모다페) '센터스테이지 오브 코리아'(Center stage of Korea-National Dance Company)에 초청받아 15일 국립극장 해오름 극장 무대에 오른다고 밝혔다. 초청작은 대구시립무용단이 지난해 제80회 정기공연으로 초연한 '아이튜브'(i tube). 지난 2월 '댄스비전 2022' 최우수작품상을 수상하며 작품성과 대중성을 인정받은 작품이다. 작품은 아주 사적인 상상에서 시작된, 생존하지만 실존하지 않는 상상을 담고 있다. 이 작품을 안무한 김성용 대구시립무용단 예술감독은 "무용수들이 '아이튜브'라고 불리는 둥근 원통 속에서 펼치는 움직임을 통해, 관객들에게 한정된 공간 속 우리 삶의 모습과 존재의 의미를 찾아가는 과정을 보여주고자 했다"고 말했다. 이번에 선보일 작품은 전작을 기반으로 한 새로운 버전의 작품이다. 15일 모다페 무대에서 첫 선을 보인 뒤 다음달 열리는 대구시립무용단 제81회 정기공연을 통해 대구시민을 만난다. 모다페는 국내 최장수 현대무용 축제다. 올해 행사는 오는 13일부터 다음달 18일까지 'Let's Feel the
지역 청년예술인들의 작품활동을 지원하는 mlm프로젝트가 오는 30일까지 대전 대덕구 오정동 갤러리 모리에서 '다시, 찬란' 전을 연다. 이번 전시의 모티브는 '미술대학 곳곳에 방치돼 있는 작품'이다. 학생들은 과제, 졸업 전시 등 단 한 번의 전시를 위해 많은 시간과 열정을 쏟는다. 하지만, 작품들이 전시 후 다시 세상에 모습을 드러내는 일은 드물다. 작품들이 학교가 아닌 새로운 전시장에서 다시 찬란히 빛을 낸다면, 학생들에게 새로운 동기부여와 깨달음을 주지 않을까 하는 마음으로 전시를 기획했다. 총 12명의 청년작가가 참여한 이번 전시는 1주일에 4명씩, 총 3주에 걸쳐 새로운 작가들의 작품을 펼친다. 오는 16일까지 김서영·남기승·임재현·이재은, 오는 17일부터 23일까지 김유미·박원경·신필균·차유림, 오는 24일부터 30일까지 정서린·장민규·김혜린·윤승원의 작품을 만날 수 있다. 청년 작가들은 이번 전시를 통해 각자의 열정과 시간이 담긴 작품들을 선보일 계획이다. 김서영은 그림을 그리며 느끼는 감정과 전달하고자 하는 내용을 화폭에 담은 작품들을 선보인다. 겨울철 내뿜은 입김에서 모티브를 따온 작품 '나무의 숨'은 차가운 겨울을 견디며 내뿜는 숲의 숨 쉼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지도인 '대동여지도(大東輿地圖)', 현대의 지도와 비교해봐도 그 정확함에 놀라게 되는 이 지도가 제작된 배경엔 그동안 축적된 조선의 지도 제작 기술이 있었다. 조선은 이미 1402년(태종 2)에 이미 세계지도 '혼일강리역대국도지도(混一疆理歷代國都之圖)'를 만들었을 정도의 지도 강국이었고, 조선시대 내내 다양한 지도가 제작됐다. 대전시립박물관에 소장돼 있는 17세기 목판본 '천하고금대총편람도(天下古今大摠便覽圖)'는 1666년(숙종 10) 당시 공조정랑이었던 김수홍(1601-1681)이 제작한 것으로, 1684년 다시 찍어냈다는 사실까지 정확히 기록돼 있어 사료적 가치가 높다. 흥미로운 부분은 지도 곳곳이 세월을 낚은 강태공이나 삼국지의 유비와 장비, 두보와 이백과 같은 시인, 황제, 열녀 등 역사인물들의 이름과 중요한 사건들로 빼곡히 채워져 있어 역사지리서의 역할까지 겸하고 있다는 점이다. 조선시대 지도의 쓰임을 엿볼 수 있는 일면이다. GPS와 스마트폰을 이용해 편리하게 지도를 접할 수 있는 지금 우리가 그 속에서 찾고자 하는 정보는 무엇일까? 나아가 21세기의 지도에 담긴 의미는 무엇인지도 생각해 봄직하다. 송영은 대전시립박물관 학예연구
‘뷰폴리에서 임을 위한 행진곡을 듣다.’재)광주비엔날레(대표이사 박양우)는 지난 2월부터 광주 폴리 리뉴얼 작업을 진행중이다. 그 첫번째 프로젝트로 음식을 통해 광주의 정체성을 찾아보는 ‘광주폴리x로컬식경:콩과 들깨’를 진행, 큰 호응을 얻었다.이번에는 음악을 통해 도시를 감각하는 프로젝트 ‘광주폴리 x 로컬가락(歌樂): 내력 없는 소리’를 13~14일 광주 뷰폴리와 광주독립영화관에서 개최한다. 재단이 (사)광주영화영상인연대와 업무 협약을 추진한 후 처음 공동주최하는 행사로 국립아시아문화전당이 협업했다. 부제는 황망한 사건을 당했을 때 터져나오는 전라도 말 ‘내력 없는 소리하고 있네’에서 따왔다. 5·18과 세월호 등 현대사의 비극적인 순간을 환기함과 동시에 사회적 소수자들, 실험적 음악활동을 포괄하는 의미다.이번 행사는 ‘임을 위한 행진곡’ 제작 40주년이라는 역사적 의미를 모색하는 라운드테이블과 다양한 실험을 통해 음악의 사회적 역할을 모색하는 공연 축제로 구성됐다.13일(오후 1시30분~5시 광주독립영화관) 열리는 라운드테이블은 ‘임을 위한 행진곡과 여자들’이 주제다. 임태훈 조선대 교수가 1980년대 문화운동의 의미를 점검하는 ‘국가와 광장, 충돌하는
해마다 5월이면 열리는 ‘오월미술제’는 5월 광주 정신과 함께 ‘시대’에 대한 발언을 꾸준히 해 오고 있다. 유례가 없었던 코로나 19로 인한 팬데믹, 평화를 위협하는 전쟁, 생존을 저해하는 기후 위기 등 올해 역시 우리 앞에 놓인 과제는 만만치 않다. 올해 5월, 작가들은 어떤 이야기를 건넬까. 오월미술제추진협의회가 주최하고 (사)민족미술인협회광주지회(회장 김병택·최재덕, 이하 광주민미협)가 주관하는 오월미술제가 광주 전역에서 오는 31일까지 열린다. ‘전환의 길에 선 오월, 희망의 새 빛과 함께 걷다’를 주제로 열리는 이번 오월미술제(총감독 이현남)는 광주 민미협의 제34회 오월전, 거리미술전, 청년미술전과 함께 ‘연대전시’로 광주 갤러리 곳곳에서 진행되는 10개 전시를 포함해 모두 13개 전시로 구성돼 있다. 또 시민과 함께하는 릴레이 작가 토크, 오월길 걷기 프로그램, 공공미술 프로젝트, 오월미술포럼 등도 개최한다. 민미협이 개최하는 ‘오월전’은 13일부터 25일까지 은암미술관과 무등갤러리에서 동시에 열린다. ‘전환 : The Way & Hope’를 주제로 열리는 전시는 역사적 과거에 대한 통찰과 예술가의 상상력으로 현재를 가늠해 보는 기획이다
인천 강화군이 오는 14일부터 신정체육공원 어린이 물놀이장을 개장한다. 선원면 신정체육공원 안에 들어선 물놀이장은 지난 2019년 말에 공사를 마쳤으나, 그동안 코로나19 여파로 개장을 미뤄오다 지난달 사회적 거리두기가 해제됨에 따라 문을 열게 됐다. 물놀이장은 조합놀이대, 워터터널, 워터드롭, 바닥분수, 야외풀장(21일 개장 예정), 탈의실, 야외샤워장, 그늘막, 벤치 등을 갖췄다. 당분간 주말에만 운영되고, 방학이 시작되는 7월부터는 평일(월요일 휴무)에도 문을 열 예정이다. 운영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다. 자세한 사항은 강화군체육회(032-933-9696) 또는 강화군청 행정과(032-930-3226)로 문의하면 된다. /이진호기자 province@kyeongin.com
제10회 디아스포라영화제의 개막작으로 섹 알 마문 감독의 '빠마(Perm)'가 선정됐다. 영화제는 개막작을 포함해 전체 5개 섹션에서 31개국의 영화 63편을 선보일 예정인데, 이 가운데 16편은 한국에서 최초로 공개되는 작품이다. 인천영상위원회는 오는 20일부터 24일까지 인천아트플랫폼과 애관극장 일대에서 열릴 디아스포라영화제의 전체 상영작을 확정해 최근 공개했다. 20~24일 인천아트플랫폼·애관극장 일대 개막작 '빠마' 결혼이민자 한국생활 그려 31개국·63편… 이민사 120주년 기획 눈길 개막작으로 선정된 '빠마(Perm)'는 한국 농촌 총각과 결혼한 방글라데시 여성 니샤가 낯선 나라 한국에서 겪는 삶의 애환을 그린 작품이다. '다름에 대한 관용'이라는 이번 영화제의 슬로건에 따라 각각의 섹션마다 엄선된 작품들이 관객을 기다린다. '디아스포라 장편' 섹션에서 16편, '디아스포라 단편' 20편, '디아스포라 인 포커스' 19편, '디아스포라의 눈' 2편, '시네마 피크닉' 6편 등 모두 63편이다. 객원 프로그래머가 선정한 영화를 디아스포라의 의미를 생각하며 해석해보는 인기 섹션인 '디아스포라의 눈'에는 강윤성 감독의 '범죄도시'와 스티븐 달드리 감독의
장르와 시대의 경계를 넘나드는 다양한 음악으로 차별화된 행보를 보이는 경기시나위오케스트라의 올해 라인업이 기대를 모으고 있다. 전통적인 국악관현악을 넘어 음악과 음향에 대한 고민과 질문을 던지며 새로운 길을 개척하고 있는 경기시나위오케스트라는 5월 '장단의 민족 시즌1'부터 12월로 예정된 '반향'까지 모두 4개의 레퍼토리 공연을 준비했다. 또 우리 소리의 멋을 세계에 알릴 유럽 투어도 추진 중이다. 20일부터 '바우덕이 트랜스포머' 5팀 경연 '풍물오페라' 이색 장르 가장 먼저 선보일 공연은 오는 20일부터 이틀간 열리는 '장단의 민족 - 바우덕이 트랜스포머'이다. 바우덕이의 명맥을 잇고 있는 안성시립남사당 바우덕이풍물단이 함께하는 이번 공연은 장단에 풍물을 결합해 남사당 연희를 재구성했다. 모두 5팀이 경연을 벌여 승자가 바우덕이의 이름을 사용한다는 이야기로 '풍물오페라'라는 독특한 장르를 선보인다. 조선 최초의 여성 꼭두쇠가 된 바우덕이를 통해 문제의식을 제기하고, 바우덕이가 과연 이 시대에 어떤 의미를 갖고 있는지를 역동적이면서 축제와 같은 무대를 꾸밀 예정이다. 내달 사진·소리 결합 '사계의 노래' 판소리·경기민요… 시·청각 자극 6월에 선보일 '사
2022년 제주도립무용단 기획공연 ‘본(Born)’이 오는 21일 오후 5시 제주문예회관 대극장 무대에 오른다. 이날 공연은 김혜림 예술감독 겸 안무자의 연출로 도립무용단원과 도내·외 무용예술인 등 50여 명이 출연해 80분 동안 관객의 오감을 매료시는 공연을 펼친다. 제주 토박이 무용가, 제주 출신 무용가, 제주 이주 무용가 등이 도립무용단과 함께 작품에 참여해 한국 무용을 모태로 제주를 뿌리 삼아 태어나고, 피어나고, 생겨나고, 자라나서 앞서거니 뒤서거니 함께 성장하는 모습을 조화로운 춤사위로 선보일 예정이다. 우선 제주도립무용단의 진쇠춤으로 공연의 막을 연 뒤 △지역 무용가 윤정애·고서영의 ‘십이월의 해가(海歌)’, 빛 무용단의 ‘상생-제주 숲 앙상블’, 다온 무용단의 ‘회심’이 이어진다. 이어 제주 출신 국립무용단 김미애의 ‘구음검무’와 황용천의 ‘한량 춘선무’, 제주에 정착해 활발하게 활동하는 무용가 박연술의 ‘휘어살풀이’가 펼쳐진다. 마지막 무대로는 제주도립무용단과 모든 출연진이 함께하는 ‘본(Born)’을 선보인다. 김혜림 예술감독 겸 안무자는 “제주에서 터전을 일궈온 무용가와 도외에서 활동하는 무용가들이 한 자리에 모이는 이번 공연을 통해 제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