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최대 입장객 제한 영향 분석 주차료 할인혜택 없고 비싸 지적 지난 5일 국내 첫 글로벌 테마파크인 레고랜드 코리아 리조트(이하 춘천 레고랜드)의 정식 개장 후 7~8일 주말로 이어진 징검다리 연휴기간에도 우려했던 교통난은 발생하지 않았다. 6일 오전 내비게이션 앱인 ‘T맵'에서 행선지로 향하는 차량의 수를 실시간으로 제공하는 ‘T지금' 서비스를 통해 확인한 결과, 목적지를 춘천 레고랜드로 설정해 향한 차량은 1,100여대였다. 한번에 많은 차량들이 몰리며 교통체증을 유발할 것으로 우려됐으나 레고랜드 개장의 영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됐던 영서로, 공지로 등의 도심에서는 차량이 정체되는 모습을 볼 수 없었다. 이는 교통 대란을 우려해 5일부터 7일까지 100% 사전예약제를 통해 하루 최대 입장객을 1만2,000명으로 제한한 영향으로 분석된다. 6일 오후 이곳을 방문한 A씨는 “귀가할 때 주차장을 빠져나가는 동안 조금씩 정체되는 현상은 있었지만 교통체증이라는 느낌은 전혀 없었다”고 말했다. 오히려 7~8일에는 인파가 한꺼번에 몰리지 않으면서 입장객들은 정식 개장일이자 어린이날인 5일보다 더 편하게 놀이기구를 즐길 수 있었다. 개장일에는 이른 아침부터 입장객이
아리랑박물관과 강원일보가 주최·주관하고 정선군, 밀양시, 진도군 등 우리나라 대표 아리랑 발상지 3개 시·군이 후원한 2022년 대한민국 3대 아리랑 학술세미나가 ‘아리랑의 체계적 전승과 창조적 계승'을 주제로 지난 6일 서울 프레지던트호텔에서 열렸다. 임미선 단국대 교수가 좌장을 맡아 진행한 이날 학술세미나에서는 김영운 국립국악원장과 한명희 전 국립국악원장(대한민국예술원 회원)을 비롯한 아리랑 전문가들이 대거 참여해 지난해 결성된 대한민국 3대 아리랑 지역 공동협의체 활성화 방안과 아리랑의 세계화를 위한 다양한 해법을 공유했다. 학술세미나 실황은 유튜브 강원일보 TV를 통해 다시보기 할 수 있다. 주제발표 “3대 아리랑 공동협의체 비전·목표 세워야” ■아리랑의 동시대성 모색을 통한 활용 요소 및 활용 방안=“아리랑은 역사적·사회적 맥락에서 지속적으로 재창조되며 한민족의 동질성과 정체성을 확인할 수 있는 민족문화의 아이콘이라 할 수 있다. 그러나 사회문화가 급변하고 문화 이용 형태가 급속하게 변함에도 불구하고 아리랑이 내포하고 있는 공감성, 다양성, 확장성 등 동시대성에 대한 논의가 이뤄지지 않고 있다. 아리랑의 동시대성을 모색하기 위해서는 이전 시대에 존재
올해 어린이날 연휴 20만여 명의 관광객이 제주를 찾은 것으로 나타났다. 8일 제주특별자치도관광협회에 따르면 지난 4일부터 7일까지 제주를 찾은 내외국인 관광객은 15만9699명으로 잠정 집계됐다. 연휴 마지막 날인 8일에는 4만1000여 명이 제주를 찾을 것으로 예상, 올해 어린이날 연휴 제주를 방문한 관광객은 20만여 명으로 추산됐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17만2648명보다 16%가량 증가한 것이다. 이번 어린이날 연휴는 사회적 거리두기가 사실상 해제된 뒤 맞는 첫 연휴다. 이 기간 제주기점 국내선 항공권 예약률은 90% 상회했다. 제주 관광 명소에서는 관광객과 나들이객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특히 초여름 날씨를 보이면서 해안도로와 해수욕장 등은 북적거렸다. 실외 마스크 착용 의무가 해제됐지만 대부분의 관광객은 마스크를 착용하고 있었다. 특급호텔을 중심으로 도내 숙박 업계는 어린이날 특수를 누렸다. 렌터카도 70% 이상의 가동률을 보였으며 골프장 부킹난도 이어졌다. 일상회복이 가속화되면서 여행심리가 빠르게 회복되고 있어 올해 상반기까지는 제주를 찾는 관광객들의 발걸음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관광업계 관계자는 “일상회복이 가속화되고 사회적거리두기
불기 2566년 부처님오신날을 맞아 도내 사찰 곳곳에서 봉축 법요식이 봉행됐다. 대한불교조계종 제23교구본사 관음사에서도 구만섭 제주특별자치도지사 권한대행, 좌남수 제주도의회 의장, 송재호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제주시 갑), 안동우 제주시장을 비롯한 각계 인사와 관음사 삼이우경 대종사, 주지 허운 스님 등 100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오전 10시부터 법요식이 열렸다. 행사는 대웅전 상단불공을 시작으로 육법공양, 감사패 및 후원금 전달, 관불의식, 헌화 순으로 진행됐다. 관음사 허운 주지스님은 봉축사를 통해 “코로나19와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등으로 글로벌 경제위기를 맞고 있다. 이럴 때 일수록 이웃을 향한 자비정신을 놓지 말아야 한다”며 “부처님 오심을 봉축하며 고통과 괴로움의 세상 속에서 평화와 번영, 행복의 세상이 오기를 간절히 기원한다”고 말했다. 구만섭 제주도지사 권한대행은 축사를 통해 “제주 불교계는 어려울 때마다 도민을 하나로 모아 위기를 이겨내고 도약의 기회로 만드는 구심적 역할을 해 왔다”며 “코로나19 위기를 극복하고 대자대비하신 부처님과 함께 희망을 꽃피는 일상으로의 회복을 기원한다”고 밝혔다. 좌남수 제주도의회 의장도 축사를 통해 “변
5월 드디어 야외에서 마스크를 벗을 수 있게 됐다. 어린이들에게 가장 좋은 일은 푸른 하늘 아래서 마음껏 뛰어노는 일. 그리고 가족· 친구와 함께 즐겁게 지내는 일. 100회 어린이날을 맞아 아이들이 읽으면 좋을 책을 추천한다. 나와 가족, 친구에 대해 생각하고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책들이다. ■나는 누구인가? <나는 내 마음이 궁금해>의 부제는 ‘철학자 이주향 선생님이 들려주는 마음 이야기’이다. 기쁨, 슬픔, 섭섭함, 억울함, 설렘, 부끄러움, 질투심, 불안 등 마음은 계속 변한다. 자기 마음의 감정 상태를 잘 알고 다스리면 ‘마음의 힘’이 생긴다. 어린이에게 감정을 어떻게 받아들이고 해소해야 하는지, 다른 사람의 마음을 어떻게 이해할 것인지 알려준다. 이주향·윤소정 지음/상수리/80쪽/1만 6000원. <키다리 말고 엘리즈>는 자기 긍정과 성장에 대한 이야기를 다룬다. 엘리즈는 키가 아주아주 크다. 사람들은 엘리즈를 ‘키다리’라고 부른다. 엘리즈는 아직 어리고 때로는 ‘꼬맹이’로 불리고 싶은데 말이다. 이름, 나이, 외모, 성격, 말투, 습관 등 여러 조각이 모여 한 사람이 된다. 엘리즈는 사람들이 커다란 키 외에도 자신 속에 존
코로나19로 비대면으로 진행됐던 부산시 무형문화재 공개행사가 3년 만에 신나는 대면 공연으로 시민들을 찾아간다. 순서대로 5월에 부산민속예술보존협회, 부산구덕민속예술보존협회, 다대포후리소리보존협회, 그리고 하반기인 9월에 수영고적민속예술보존협회가 각각 대면 공연을 벌인다. 첫 합동 공개행사는 7일 오후 1시 부산 금정구 부산민속예술관 놀이마당(금강공원 안)에서 진행되는 부산민속예술보존협회의 ‘동래민속예술축제’다. 시민들은 동래의 무형문화재인 동래학춤(제3호) 동래지신밟기(제4호) 동래고무(제10호) 동래한량춤(제14호) 등을 직접 관람할 수 있다. ‘동래민속예술축제’는 57년 동안 개최된 민속예술축제다. 예술적 차원에 도달한 동래학춤, 춤사위가 단조로운 듯하면서도 변화가 있는 화려한 동래고무, 동래지역 한량들의 호방하고 선이 굵은 남성무 홑춤인 동래한량춤, 마을과 각 가정의 무사태평과 풍년 재복이 들기를 기원하던 동래지신밟기 등 무형문화재의 원형을 접하고 우리 전통예술의 흥취를 느낄 수 있는 축제로 시민들에게 큰 호응을 얻어왔다. 두 번째 합동 공개행사는 21일 오후 1시 부산 서구 구덕민속예술관 놀이마당에서 개최되는 부산구덕민속예술보존협회의 ‘2022년 구
◇예술에 녹인 여성들의 저력 -대전미협 여성특별위원회 제7회 정기전 '여성시대전' 대전미술협회 여성특별위원회가 오는 11일부터 15일까지 대전예술가의집 1·6·7·8전시실에서 제7회 정기전 '여성시대전'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에는 대전지역 중견 여성 작가 162명이 참여해 서양화, 수채화, 한국화, 공예, 디자인, 문인화, 서예, 조소 등 다양한 장르의 작품을 펼친다. 위원회는 여성의 섬세함과 감성을 한껏 담은 작품들을 통해 지역 여성 작가들의 역량과 작품세계를 알리고, 여성미술계의 현주소와 미래를 선보일 계획이다. 황동희 회장은 "코로나 시국이 장기화되는 어려운 여건 속에도 회원들의 쉼 없는 창작열로 이번 전시를 열게 됐다"며 "앞으로도 우수한 작품 창작을 위해 더욱 매진함은 물론 지역 어린이 미술체험 프로그램, 돌봄센터에 미술지도 재능기부, 장학금 전달 등 지역봉사에도 앞장설 것"이라고 밝혔다. ◇직장인들의 코믹 취중진담 -극단 실루엣 '다이나믹 영업3팀'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소재 '직장 내 회식'으로 극이 진행되는 '다이나믹 영업 3팀'이 오는 13일부터 22일 대전 중구 드림아트홀 무대에 오른다. 직장상사의 뒷담화를 시작으로 등장인물들이 술에 취해
목포가 풍성한 볼거리로 포스트 코로나 시대 봄 관광객을 맞는다. 어린이날을 맞아 평화광장 춤추는 바다분수 해상무대에서 오후 8시부터 ‘2022 목포해상W쇼 신규작품 쇼케이스’가 펼쳐진다. 포스트 코로나를 환영하는 이번 쇼케이스에서는 신규 뮤지컬 작품이 첫선을 보인다. 인기캐릭터 인형탈과 사진찍기, 버블쇼 등 어린이날 기념 특별이벤트도 진행된다. 목포해상W쇼는 춤추는 바다분수, 해상무대 공연, 불꽃쇼가 어우러진 공연으로 쇼케이스 후 프로그램 조정 등을 거쳐 6월부터 본격적으로 운영할 예정이다. 춤추는 바다분수는 평일(화·수·목·일) 2회(저녁 8시·8시 30분), 주말(금·토) 3회(저녁 8시·8시 30분·9시) 운영된다. 바다분수를 관람한 뒤 바다의 맛도 즐길 수 있다. 평화광장 ‘맛의 거리’에는 병어, 민어, 갈치, 낙지 등을 취급하는 음식점이 많아 수산물 요리를 즐기기에 좋다. 평화광장 인근의 갓바위문화타운에 위치한 목포자연사박물관도 다채로운 체험 프로그램으로 관광객을 맞이한다. 5일 초등학생 이하 어린이 관람객에 대한 무료 입장을 진행한 박물관은 ‘백악기 공룡 액자 만들기’, ‘공룡 에코백 만들기’, ‘동물 가방고리 만들기’, ‘귀여운 동물과 포토타임’
'파주 DMZ 평화관광'이 중단된 지 2년 6개월 만에 재개됐다. 파주시는 코로나19로 2019년 10월 중단된 '파주 DMZ 평화관광'을 4일부터 재개했다고 밝혔다. DMZ 평화관광이 재개되면서 관광객들은 남북 분단의 상징적 현장인 제3땅굴을 직접 걸어보고, 도라전망대에 올라 북한 기정동마을 등을 육안으로 볼 수 있다. 민간인 출입통제선 안에 위치한 제3땅굴과 도라전망대는 지리적 특성을 감안해 군과 사전협의를 통해 인원 제한을 두고 개방된다. 시는 평일 6회, 주말 12회 운영할 예정이며 회당 최대 방문 가능 인원은 40명으로 제한된다. 탐방을 희망하는 관광객은 임진각 매표소에서 현장 신청하면 된다. 시는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국민들의 안보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정서를 감안해 DMZ 평화관광이 큰 관심을 받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명희 시 관광과장은 "DMZ 평화관광 재개는 임진각 관광, 임진강변 DMZ 생태탐방로 탐험, 평화의 길 및 파주시티투어 등과 연계해 파주시 관광산업에 새로운 활력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파주/이종태기자 dolsaem@kyeongin.com
◇내설악 바람이 키운 인제 산나물 설악산과 점봉산 방태산 등 해발 1400m가 넘는 고산준령으로 둘러싸인 강원도 인제군은 산나물의 ‘보고(寶庫)’다. 국가에서도 인정한 인제는 2011년 지식경제부로부터 산나물특구로 지정됐다. 내설악의 맑은 바람과 오염되지 않은 순수한 물이 빚어낸 산나물은 4~5월이 제철이다. 코로나19로 인한 스트레스와 자칫 입맛을 잃어버리기 쉬운 요즘 산나물은 잃었던 입맛을 되찾아오게 하는 효자다. 산나물은 젊은 사람들 사이에서는 웰빙음식으로 인기가 높다. 나이 든 사람들 사이에서는 먹고살기 힘들었던 시절을 떠올리며 먹는 추억의 음식이기도 하다. 최근 들어 산나물은 영양성과 기능성, 안전성을 앞세워 웰빙과 힐링을 추구하는 현대인의 건강채소로 각광받고 있다. 농가에서도 산나물을 찾는 사람들이 많아지자 유망작물로 재배해 쏠쏠한 소득원으로 재미를 보고 있다. 대표적인 산나물로 산마늘과 곰취, 아스파라거스, 참나물, 두릅 등이 있다. 인제군에 따르면 산마늘의 경우 2020년 기준, 80㏊의 면적에서 169개 농가가 약 90톤을 생산해 14억원에 이르는 농가소득을 올렸다. 대표적인 산나물인 곰취도 183개 농가가 47톤을 키워 5억4000만원을 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