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블카 타고 쪽빛 바다·푸른 하늘 한눈에… 붉은 노을 품은 ‘실안낙조’도 일품 아쿠아리움서 하마·슈빌 등 희귀동물 400여종 감상… 편백향 가득한 자연휴양림서 힐링 비토섬 캠핑장서 갯벌 등 생태체험… 남일대해수욕장 모래사장 거닐며 가족·연인과 추억쌓기 바다와 산, 하늘을 한눈에 조망할 수 있는 사천바다케이블카 개통과 함께 관광도시로 탈바꿈한 사천. 사천은 지난해 탑승객 200만명을 가뿐히 돌파한 케이블카뿐만 아니라 경남 유일의 아쿠아리움, 편백향 가득한 자연휴양림, 고대소설 별주부전의 고향인 비토섬 캠핑장 등을 잇따라 개장하면서 전국의 관광객을 끌어모으는 매력적인 도시로 변화했다. 남녘 땅에서 경치가 빼어난 남일대해수욕장도 예나 지금이나 사랑 받는 도심 속 운치 있는 휴양지다. 산과 한려수도 바다가 조화를 이룬 천혜의 자연환경을 간직한 사천으로 1박2일 코스여행을 떠나볼까. ◇케이블카에서 보는 전국 9대 일몰 ‘실안낙조’ 사천바다케이블카를 타고 보는 쪽빛 바다와 푸른 하늘, 전망대에서 내려다 보이는 한려해상국립공원의 풍경은 정말 아름답다. 사천바다케이블카는 산~바다~섬을 잇는 국내 최초의 케이블카이다. 각산에서 초양도까지 잇는 총 길이 2.43㎞의 케이블카
유명 작품 대신 자신의 취향에 맞춰 그림 사는 2040세대 갤러리·경매회사·아트페어 통해 직접 발품 팔아 구입 소액으로 거장작품 투자 가능한 온라인 플랫폼도 참여 세계 미술시장은 코로나 팬데믹에도 호황이다. 한국의 미술시장 역시 놀랄 만한 성장세를 보인다. 예술경영지원센터 집계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미술시장 규모는 약 9157억원에 달했는데, 이는 코로나 여파 이전인 2019년의 3812억원보다 크게 증가한 수치다. 이를 반영하듯 지난해 아트페어나 경매 관련 뉴스에는 ‘역대 최대 매출’, ‘역대 최고가 낙찰’ 문구가 자주 등장했다. 올해 국내 미술시장은 1조원 벽을 깰 것으로 예상된다. 미술에 대한 관심이 커지면서 감상의 영역을 넘어 확장돼 ‘아트테크’(아트+재테크)라는 용어가 생겨났다. ◇새로운 재테크 수단 ‘각광’= 미술 작품 구입의 문턱이 낮아졌다. ‘큰손’들이나 할 수 있는 투자에서 대중적인 투자로 인식이 전환됐다. IT와 벤처, 주식, 부동산으로 유동성 자금을 확보한 슈퍼리치들이 미술 작품을 투자대상으로 보고 매수에 나서고 있다. 투자자가 작품 저작권을 소유함으로써 예술의 가치를 경험하는 가치소비 실현과 부가적인 수입까지 얻을 수 있는 새로운 재태크
방정환 선생이 추진하던 소년운동 일제강점기에 어린이날 탄생 배경 매년 5월1일에 진행된 기념행사 1927년 소년연합회 창립되며 변경 어린이날의 노래 (작사:윤석중·작곡:윤극영) 날아라 새들아 푸른 하늘을 달려라 냇물아 푸른 벌판을 오월은 푸르구나 우리들은 자란다 오늘은 어린이날 우리들 세상 우리가 자라면 나라의 일꾼 손잡고 나가자 서로 정답게 오월은 푸르구나 우리들은 자란다 오늘은 어린이날 우리들 세상 100년 전인 1923년 5월1일. 소파 방정환(1899~1931년) 선생은 당시 일본에 유학 중이던 조재호, 윤극영, 진장섭, 손진태, 고한승, 정병기, 정순철, 마해송, 정인섭, 이헌구 등과 함께 색동회를 창립하고 ‘어린이날'을 선포한다. 어린이날 첫 행사는 천도교당에서 열렸는데, 당시 표어는 ‘희망을 살리자, 내일을 살리자', ‘잘 살려면 어린이를 위하라'였다고 한다. 다소 과격(?)한 듯 보이지만 당시 방정환 선생이 추진하던 소년운동(少年運動)이 3·1운동 이후 민족운동의 일환으로 추진되던 실력양성운동과 흐름을 같이하고 있다는 점에서 일제강점기라는 시대상이 어린이날 탄생의 배경에 있다고 할 수 있다. 매년 5월1일에 진행되던 기념 행사는 1927년 조선
5일 양구읍 레포츠공원 일원에서 3년만에 오프라인으로 열리는 곰취축제장이 관광객과 주민들로 북적이는 등 모처럼 상경기회복을 이끌고 있다. 가족단위로 곰취축제장을 찾은 방분객들은 화창한 날씨속에서 곰취 떡메치기와 룰렛 이벤트, 금괴를 뽑아라, 타로, 보드게임, 볼링, 블록자유놀이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통해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 곰취 떡메치기(오전 11시와 오후 1시, 3시, 5시)와 룰렛 이벤트(오전 11시30분, 오후 1시30분, 3시30분, 5시30분), 금괴를 뽑아라(낮 12시, 오후 2시, 4시, 6시)는 하루 4차례씩 진행된다. 이어 타로와 보드게임, 볼링, 블록자유놀이 등은 축제기간 상설 운영된다. 축제기간 내내 열리는 홍보 및 전시행사로는 공예, 문화, 마스크 페인팅, 풍선 아트, 꽃의 터널 등이 준비된다. 특히 곰취 등 농특산물 판매장에는 곰취를 구하는 관광객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3년 만에 오프라인으로 열리는 곰취축제는 이날부터 8일까지 나흘간 다채롭게 펼쳐진다. 양구=정래석기자 redfox9458@kwnews.co.kr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 조치 이후 첫 지역축제인 ‘제24회 원주한지문화제'가 5일 점등식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막이 올랐다. 이날 조종용 원주시장 권한대행, 김정희 원주시의원, 오대산 월정사 원행 스님, 이강모 원주시주민자치협의회장, 장응렬 원주한지장, 한지개발원 이창복 고문과 김진희 이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점등식에서는 원주한지테마파크를 가득 채운 1만여개의 한지등이 시민들의 카운트다운에 맞춰 일제히 불을 밝혔다. 이후 시민들은 해설사와 함께 라운딩을 하고 행사장 곳곳을 둘러보며 축제의 개막을 축하했다. 축제는 15일까지 11일간 이어진다. ‘천 개의 빛:종이의 숲'을 주제로 ‘야간에 아름다운 축제'라는 명성에 걸맞게 빛, 미디어아트, 한지가 어우러져 만개하는 장관을 연출한다. 또 오프라인은 물론 메타버스 ‘한지월드', SNS, 홈페이지 등 온라인에서도 다양한 프로그램이 펼쳐진다. 조종용 원주시장 권한대행은 "한지문화제가 예술쪽으로 원주한지를 발전시켜 나가고 있어 기쁘다"며 "코로나19 장기화에 지친 몸과 마음을 위로받고 즐거운 시간을 보내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선경 원주한지문화제위원장은 "참으로 기다렸
농사의 여신 ‘자청비’가 가져온 메밀 씨앗으로 제주 섬은 매년 봄, 가을 하얀 메밀꽃밭이 된다. 메밀꽃이 활짝 핀 봄날 ‘바람 씨어터’가 준비한 ‘2022 봄날에 자청비-와흘 메밀꽃밭에서’가 14일부터 15일까지 제주시 조천읍 와흘메밀농촌체험휴양마을에서 펼쳐진다. 이번 공연은 노래와 악기 연주, 이야기가 넘나드는 아름다운 무대로 꾸며진다. 음악가와 배우들이 협연, 자청비를 소재로 다양한 이야기를 풀어낸다. 김현아, 한은주, 정유미, 최정현, 원채리 등 배우 5명이 자청비 역을 맡아 여성 중창단 플로레스, 바이올린, 클래식 기타, 플루트 연주와 호흡을 맞춘다. 무대에 오르는 작품은 연극 배우 한은주가 창작한 모노드라마로 2017년부터 매년 무대에 오르고 있다. 한 명의 배우가 연기하는 1인극에서 점차 여러 배우가 참여하는 등 다양한 버전으로 확장하며 관객들과 만나고 있다. ‘바람 씨어터’는 연극 배우 한은주가 2012년 영국 엑시터에서 다국적 공연자들과 함께 만든 단체다. 눈에 보이지 않지만 어디에나 존재하는 바람처럼 서로 다른 곳에서 살다가도 언젠가 다시 만나 공연하자는 바람을 품은 이름이다. 이번 공연에 참여하는 ‘플로레스 여성 중창단’은 서울 모테트합창단
▲‘결7호 작전’과 일제가 파헤친 도처의 갱도진지 결호작전(決号作)이란 태평양 전쟁 때 일본군이 세운 일본본토 방위작전을 말한다. 패전기운이 짙게 드리우던 1945년 2월, 일본방위총사령관은 영미 연합군의 공격에 대비하여 7개 지역에서의 육‧해군 결전을 준비하라는 명령을 내렸다. 일본본토 6개 지역과 일본 이외의 지역으로 제주도가 유일하게 해당되었다. 결7호 작전 대상지역인 제주도에서 방어작전을 독자적으로 수행할 제58군이 신설되고, 이에 따른 여러 예하부대가 편성되어 7만5000여 명의 병력이 제주도로 몰려들었다. 결호작전 지역 중에서도 미군의 예상 상륙지점으로 홋카이도(북해도)와 제주도가 유력하다고 판단한 일제는 결1호와 결7호 작전을 보다 강도 높게 수행하였다. 그 과정에서 일제는 고산 수월봉 등이 위치한 서부지역을 주진지대로 하여, 해안과 오름 등지를 3단계에 걸쳐 마구 파헤치며 제주도민을 강제 동원하여 도처에 갱도진지들을 구축해나갔다. ▲일제가 제주도에 구축한 5대 자살특공진지 중 하나인 수월봉 자살특공진지 일제는 미군의 제주도 상륙을 저지하려 자폭용 고속정 특수부대인 ‘신요오(震洋)’와 자폭용 인간어뢰인 ‘카이텐(回天)’ 특수부대를 1945년 초
다음 달 1일부터 국내에 입국하는 외국인 관광객들은 사증(비자)없이 제주도, 강원도와 수도권을 여행할 수 있게 됐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4일 보도자료를 통해 “법무부로부터 제주와 양양국제공항 무사증 입국 추진방안을 보고받고 논의했다”며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고자 오는 6월 1일부터 제주 무사증 입국과 양양공항 외국인 단체관광객에 대한 무사증 입국을 재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다음 달 1일부터 제주국제공항을 통한 무사증(비자) 입국이 전면 재개된다. 무사증 입국은 외국에 관광, 업무 목적으로 단기간 비자 없이 입국할 수 있는 제도를 말한다. 법무부장관이 고시한 24개국(이란, 수단, 아프가니스탄, 이라크, 가나, 이집트, 세네갈 등) 을 제외하고는 사증 없이 제주도에 30일간 체류할 수 있게 된다. 제주 무사증 입국제도는 지난 2020년 2월 4일부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해외유입차단 등을 이유로 잠정 중단된 바 있다. 무사증 이전인 2019년 173만명에 달하던 외국인 관광객은 2020년 21만명, 지난해 4만명, 올해는 5월3일 기준 1만 4394명에 불과하다. 외국인 관광수입은 2019년 2조9610억원에서 2020년 5090억
제23회 전주국제영화제가 지난 4일 전주돔에서 시상식을 열고 올해의 수상작을 발표했다. 국제경쟁 부문 대상에는 재클린 밀스 감독의 <고독의 지리학>이, 한국경쟁 부문 대상에는 정지혜 감독의 <정순>이 선정됐다. 국제경쟁, 한국경쟁, 한국단편경쟁을 비롯해 아시아 영화진흥기구(NETPAC)에서 시상하는 넷팩상 등 16개 부문 수상작을 공개했다. 이날 시상식에는 김승수 조직위원장, 이준동 집행위원장, 심사위원, 배우, 감독 등이 참석했다. 재클린 밀스 감독은 "이 영화는 집밥처럼 소박하고 편안한 영화"라며 "이 영화를 선보일 자리를 마련해 줘서 고맙다"고 전했다. 정지혜 감독은 "시나리오를 쓰면서 내가 이 이야기를 쓸 자격이 있나 고민했다. 작은 영화라 유독 고생한 배우들과 제작진에게 공을 돌리겠다"고 말했다. 김승수 조직위원장은 "전주에 머무시면서 따듯한 마음을 느끼셨다니 오히려 감사하다. 전주에서 좋은 기억 갖고 가시길 바란다"며 "많은 영화인이 전주국제영화제에 출품하고 수상하는 것을 자랑스럽게 느낄 수 있도록 영화제를 가꿔 나가겠다"고 전했다. 박현우d_ailyrecord@naver.com
‘불기 2566년’ 부처의 탄생을 축하하는 ‘부처님 오신 날’이 코앞으로 다가왔다. 도내에서도 부처의 탄생을 축하하고 기념하기 위한 행사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도내 각 사찰에서는 봉축 법요식뿐만 아니라 사찰을 찾는 방문객을 위한 문화행사 등도 진행할 예정이다. 김제 금산사는 8일 오전 11시 봉축 법요식을 개최한다. 이날 봉축 법요식 외에도 불교 문화체험 행사인 한지 등 만들기, 도자기 팬던트 만들기, 인경 체험 등도 진행한다. 불교 문화체험은 오후 6시까지 계속되며, 오후 7시에는 관등놀이로 도민과 마주한다. 금산사에서는 등 3000여 개를 준비한 것으로 알려졌다. 완주 송광사도 8일 오전 10시 봉축 법요식을 시작으로 오후까지 부처의 탄생을 축하하는 행사를 연다. 이번 부처님 오신 날에는 봉축 법요식이나 부처님 오신 날에 집중한 행사를 펼치기로 결정했다. 기존에 추진했던 영화 상영, 노래 자랑 등은 진행하지 않으며 체험 부스로 염주 만들기, 차 나눔, 헌화 릴레이 등이 예정돼 있다. 전주 참좋은우리절 역시 8일 오전 10시 봉축법회를 시작으로 부처님 오신 날을 기념한다. 봉축법회와 동시에 제15회 천년전주한지 ‘전통 등’ 만들기 대회, 지역 주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