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관광공사 명예홍보대사 활동 토트넘경기장에 방한 홍보 메시지 춘천출신 프리미어리거 손흥민이 지구촌에 대한민국을 알리는 전도사 역할을 하고 있다. 한국관광공사는 명예홍보대사로 활약 중인 손흥민의 소속 클럽인 토트넘 홋스퍼 FC의 방한 기회를 활용, 프리미어리그(EPL) 팬들을 대상으로 하는 한국관광 홍보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공사는 오는 7월 손흥민을 비롯한 선수단 전원이 한국을 찾는 토트넘 홈구장인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 지난 4월 중순부터 이달 말까지 4차례 치러지는 토트넘의 홈경기에 맞춰 손흥민이 등장하는 한국관광 홍보 영상 ‘This is my Korea, What's yours?'를 띄운다. 경기장 LED 패널에는 ‘Travel to Korea Begins Again' 등 방한 홍보 메시지가 연속으로 상영된다. 공사는 유럽 최대 규모인 토트넘 홈구장 전광판 홍보를 통해 경기장 관객은 물론 손흥민 선수의 팬과 토트넘 경기를 시청하는 지구촌의 축구팬들까지 포함하면 6,600만여명에게 관광한국을 알리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토트넘은 2005년 이후 17년 만에 손흥민을 포함한 구단 전체가 7월에 한국을 찾을 예정이다. 7월 토트넘 방한투어
‘진경산수화의 대가'로 불리는 겸재 정선(謙齋 鄭敾·1676~1759년)의 글씨가 최근 동해시 무릉계곡에서 새롭게 발견돼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3일 역사학계에 따르면 동해 무릉계 용추폭포 왼쪽 아래 바위에서 조선 후기 화가 정선과 그의 막역한 친구인 이병연(李秉淵·1671~1751년)의 이름이 나란히 한문으로 확인됐다. 학계는 정선이 1733~1735년 경북 포항 청하현감으로 봉직했고, 이병연이 1732~1736년 척주(현 삼척)부사로 있었던 만큼 이 즈음 두 사람이 함께 무릉계를 유람하고 흔적을 남긴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동해 두타산 일대 무릉계는 역사문화, 경관적 가치를 두루 가진 곳으로 국가지정문화재 명승으로 지정됐다. 정선의 탐승각자(探勝刻字·명승지 바위에 새긴 이름)는 포항 연산폭포 옆 암벽에 갑인년(1734) 가을에 정선이 다녀갔다는 뜻으로 ‘갑인추 정선'을 새겨 놓은 것이 알려져 있다. 학계는 연산폭포 암벽에 새겨진 글씨와 무릉계 용추폭포에서 발견된 정선의 글씨를 동일한 것으로 보고 있다. 그간 정선의 그림에서 양양 낙산사, 고성 삼일포, 간성 청간정, 강릉 경포대, 삼척 죽서루 등 관동팔경과
관광 시장 활성화 차원에서 6월1일부터 양양공항과 제주공항에 외국인 무사증 입국이 허용된다. 무사증 입국은 외국에 관광, 업무 목적으로 단기간 비자 없이 입국할 수 있는 제도를 말한다. 전해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2차장(행정안전부 장관)은 4일 중대본 회의 모두발언을 통해 "지난달 해외입국자 대상 격리 면제 조치를 시행한 데 이어 오는 6월 1일부터는 제주공항과 양양공항을 통해 입국하는 외국인들에게 무사증 입국을 허용하겠다"고 밝혔다. 전 2차장은 "입국제도가 편리하게 개선됨에 따라 관광객 규모 확대와 관광시장 활성화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양양공항은 국제행사를 앞두고 있다. 베트남, 필리핀, 인도네시아, 몽골 입국자 중 5명 이상 단체 관광객이 무사증 입국 대상이다. 제주공항은 무사증 제도를 운영하다 코로나19가 확산하기 시작한 2020년 2월 이후 이를 중단했었다. 이번 무사증 입국 허용 조치 대상은 중단 전까지 무사증 제도를 시행했던 국가다. 이정훈기자
‘옛 한림성당 종탑’이 제주특별자치도 등록문화재로 등록된다. 제주도는 4일 ‘옛 한림성당 종탑’에 대한 등록 예고를 공고하고 30일 동안 의견 수렴을 거쳐 등록문화재로 지정한다. 제주시 한림읍 대림리 1814번지에 있는 ‘옛 한림성당’은 제주 현대사에 있어 제주도민의 경제적 자립 등 지역 발전에 큰 역할을 한 임피제(맥그린치) 신부의 주도 아래 1955년 건립됐다. 본당은 철거돼 현재 종탑만 남아있지만 1950년대 지어진 건축물 중 현존하는 몇 안되는 종교건축물이다. 종탑은 연면적 30.15㎡, 지상 3층(높이 13.25m) 규모다. 제주도는 ‘옛 한림성당 종탑’이 제주 현무암을 사용하는 등 당시 건축방식을 간직한 탑 외벽과 지붕틀, 종교적 의미를 지닌 종탑 특유의 조형적 형태를 갖추고 있어 등록문화재로 지정할 만한 가지가 높다고 보고 등록문화재 지정을 추진해 왔다. 제주도는 또 4일 ‘만조봉수터’와 ‘고내봉수터’를 제주도 향토유산으로 지정한다. 제주시 한림읍 상명리 산5번지(느지리오름 정상부 북측)에 있는 만조봉수터는 1653년 이전 조선시대에 흙과 돌을 이용해 축조된 만조봉수의 터다. 오름 정상부 중심에서 돌아가면서 이중으로 봉수대를 쌓고 둥근 봉우리 모
‘제100회 어린이날’을 맞아 제주 곳곳에서 어린이를 위한 행사가 다채롭게 열린다. 한라산국립공원(소장 현윤석)은 5일 한라산 산악박물관에서 ‘함께해요, 산악박물관 체험’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프로그램은 알록달록 색깔을 입힌 인공 홀드를 잡고 올라가는 ‘볼더링’, 등반 장비인 카라비너 2개를 매듭으로 연결하는 ‘퀵드로 세트 만들기’, 산악박물관을 둘러보며 가족이 함께 문제를 해결하는 ‘어린이 원정대’ 등으로 구성됐다. 한라산 사계절 사진전과 함께 어린이를 위한 한라산 깃대종 컬러링북 체험 프로그램도 마련됐다. 제주항공우주박물관(관장 박근수)도 어린이날 당일 만12세 이하 어린이에게 무료 입장 기회를 제공하는 한편 5일부터 8일까지 박물관 스티커 투어, 컬러플레이 체험, 대형 바람개비 만ㄷ르기 체험 이벤트를 진행한다. 제주국제평화센터에서는 5일 어린이와 도민이 함께하는 평화한마당 축제를 연다. 다양한 체험부스와 평화 취즈, 평화 소망 종이비행기 날리기 등이 진행된다. 국립제주박물관(관장 이재열)은 5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어린이박물관을 방문한 어린이와 가족 관람객을 대상으로 어린이 체험북과 다양한 제주의 모습을 담은 ’국립제주박물관 색칠 꾸러미‘ 등
제23회 전주국제영화제(집행위원장 이준동)가 전주 시민과 관객을 위한 다채로운 즐길 거리를 마련했다. 전주국제영화제는 사회적 거리 두기가 해제되며 영화의거리와 광장 곳곳에서 한층 활기가 돌 것으로 예상했다. 이에 제23회 전주국제영화제는 전주 시민과 영화제 방문객을 대상으로 준비한 여러 행사를 공개했다. 공개한 행사는 전주 시민 대상 특별상영회, 골목상영 및 야외상영, 꽃싱이 등이다. △전주 시민 특별 상영회 전주독립영화의집 건립 추진을 기념하며 전주 시민을 대상으로 특별 무료 상영회를 준비했다. 5일 호남 내 유일한 향토 극장인 전주시네마타운을 개방한다. 어린이날 100주년을 기념해 이성강 감독의 애니메이션 <카이: 거울 호수의 전설>(2016), <두 마리 이야기>(2001)를 상영한다. 이번 전주 시민 특별 상영회는 전주 시민을 위한 것으로, 시민들이 전주국제영화제를 경험하고 가까이서 즐길 수 있도록 기획한 프로그램이다. 전주시 주소지의 신분증 소지자, 전주 내 주소지를 둔 학교의 학생증 소지자, 전주 내 주소지를 둔 직장의 직장인 등 전주 시민이라면 누구나 무료로 관람이 가능하다. 상영 당일 잔여 좌석에 한해 전주 시민 외 영화제
“씩씩하고 참된 소년이 됩시다. 그리고 늘 서로 사랑하며 도와갑시다.”(첫 번째 어린이날의 구호) 어린이날 100주년을 기념해 전북 곳곳은 문화행사 개최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전주국제영화제, 전주한지축제, 우진문화공간, 국립민속국악원, 국립익산박물관, 국립전주박물관, 우리놀이터 마루달 등이 어린이날 행사 개최를 알렸다. 전주국제영화제는 5일 오후 1시부터 전주 돔에서 1996년에 개봉한 <아기공룡 둘리-얼음별 대모험>을 4K 화질로 상영한다. 어린이는 물론 애니메이션 <아기공룡 둘리>를 보고 자란 세대들의 취향까지 저격한 상영작이다. 무료 상영이다. 영화제는 7일까지다. 전주한지문화축제는 5일 개막한다. 어린이날 100주년을 맞아 ‘전주한지 가족소풍’ 프로그램과 사전 신청한 가족과 함께하는 한지놀이 등 현장에서 진행하는 한지와 함께하는 봄 소풍 기분을 만끽하는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이밖에도 한지 패션 및 생활 액세서리 만들기 등 체험부스도 운영할 예정이다. 축제는 7일까지다. 우진문화공간은 5일 오후 3시에 2022 쁘띠 무브망 아트랩 기획공연인 ‘과자나라 대모험: 춤을 추며 떠나는 브레인 파워업!’을 선보인다. 클래식 발레 호두
조선통신사 축제가 3년 만에 참여와 배움이 있는 대면 축제로 돌아온다. 부산문화재단은 2022 조선통신사 축제를 5일부터 8일까지 나흘간 부산 남구 용호동 용호별빛공원에서 개최한다. 이 지역은 부산포에서 출항한 조선통신사선이 일본으로 향하기 전 기항했던 옛 감만포와 관계가 있다. 감만포는 현재 남구 우암동과 감만동의 해안 지역 일대로 추정된다. 또 이기대는 조선통신사들이 부산에서 즐겨 유랑하던 장소이기도 하다. 조선통신사는 에도막부의 요청으로 1607년부터 약 200년간 12차례 일본을 왕래했다. 한일 양국은 조선통신사를 통해 ‘평화’의 길을 열었다. 올해 조선통신사 축제는 사회적 거리두기로 비대면으로 진행된 축제에서 코로나 이전의 대면 축제로 ‘회복’한다는 의미를 가진다. 2022 조선통신사 축제는 ‘평화의 바람’을 주제로 열린다. 평화의 바람은 ‘평화의 바람이 분다’와 ‘평화를 바라다’라는 두 가지 뜻을 품고 있다. 축제에 참여하는 시민들이 평화의 가치와 평화 구축의 의미를 생각하는 시간을 가질 수 있도록 한다는 취지다. 부산문화재단은 특히 대면으로 복귀한 올해 축제를 ‘참여를 통한 배움이 있는 축제’로 준비했다. 과거 조선통신사 행렬에서 유명인이나 지자
6월 부산국제연극제가 열린다. (사)부산국제연극제조직위원회는 제19회 부산국제연극제를 6월 10일부터 19일까지 개최한다. 2022 부산국제연극제는 영화의전당, 해운대문화회관, APEC나루공원, 하늘바람소극장, 공간소극장, 열린아트홀, 소극장6번출구, 레몬트리소극장, 센텀시티역과 온라인 플랫폼(유튜브, 네이버TV)에서 온오프라인 병행 방식으로 진행된다. 올해 부산국제연극제 개막작은 극단 실험극장의 ‘에쿠우스’이다. 피터 쉐퍼의 원작을 가장 잘 살린 역대 최고 무대라는 평가를 받은 작품이다. 극단 실험극장은 1975년 ‘에쿠우스’를 국내 초연한 극단이기도 하다. ‘에쿠우스’는 10일과 11일 양일간 영화의전당 하늘연극장에서 공연한다. 개막작 티켓은 오늘(4일) 오후 4시부터 영화의전당 홈페이지와 인터파크에서 예매할 수 있다. 제19회 부산국제연극제에는 7개국 작품 70편이 무대에 오른다. 대한민국, 독일, 스위스, 스페인, 이스라엘, 콜롬비아, 핀란드에서 온 다양한 공연예술 작품이 시민과 만난다. 개·폐막작, 해외 우수작, 해외 우수작 초청공연과 거리극 경연, 지역상생 프로그램이 펼쳐진다. 거리극 경연 프로그램인 ‘다이나믹 스트릿’은 APEC나루공원, 영화의전
‘가고는 싶지만 너무 멀어서 혹은 멀게 느껴져 망설이게 되는 곳.’ 부산에서 강원도는 물리적 거리뿐 아니라 심리적 거리도 멀다. 하지만 마음먹고 출발하면 당일치기 여행도 가능하다. 원주시는 부산에서 ‘강원도 당일 여행’이 가능한 마지노선이다. 강원도 여행 전문 새영남여행사 정경해 대표의 원주 힐링 여행에 동행해, ‘원주愛’ 푹 빠지게 한 ‘산’들을 걸었다. ■마음 울렁이게 하는 ‘소금산 그랜드밸리’ 소금산 그랜드밸리는 너무 아름다워 더 이상 가지 않고 멈춘 고개라는 뜻의 ‘간현(艮峴)’ 관광지에 있다. 송강 정철이 ‘관동별곡’에서 “흑수로 도라드니 섬강이 어듸메오, 치악이 여귀로다”라고 감탄했던 곳이다. 소금산은 작은 금강산이라는 뜻이다. 출렁다리를 건너 소금잔도와 스카이타워, 울렁다리를 돌아 나오면 2시간가량 걸린다. 주차장에서 10분쯤 걸어가면 매표소이다. 가는 길 오른쪽으로 ‘철교’가 눈에 들어온다. 폐선된 옛 중앙선 철길로 지금은 레일바이크가 다닌다. 교각에 적힌 ‘때려잡(자)’ 글씨에 남북 분단의 상처가 남아 있다. 산길에 놓인 덱 계단 578개를 오르면 출렁다리를 만난다. 이곳에서 드라마 ‘사이코지만 괜찮아’를 촬영하기도 했다. 높이 100m, 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