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정신문화의 뿌리' 선비정신을 널리 알리기 위해 추진해 온 영주한국선비문화축제가 3년 만에 다시 재개된다. 이 축제는 문화체육관광부 지정 문화관광육성축제로 선정됐고 4년 연속 경상북도 우수축제로 선정된 바 있다. 5일부터 8일까지 경북 영주시 선비촌 일대에서 온‧오프라인 행사로 개최되는 이번 축제는 '한국 정신문화의 뿌리, 선비정신'을 주제로 다채로운 행사가 마련된다. 한국선비정신과 선비문화를 문화 축제로 승화 시킨 선비 세상에 먼저 가봤다. ◆한국선비문화축제 영주시는 한(韓) 문화를 대표하는 도시이다. 영주시는 중국의 김치, 한복 등 문화침탈에 맞서 우리 한 문화의 중요성을 강조하기 위한 선비세상을 K-문화를 선도하는 대한민국 대표 콘텐츠로 만든다는 계획이다. 유교의 본향이자 불교의 성지, 역사·문화·관광의 보고를 스마트화 하는데도 앞장서고 있다. 이 축제는 영주가 한국의 대표 정신문화인 선비정신의 본향임을 대내외에 알리고 정체성을 확고히 하기 위해 마련했다. 이를 위해 역사적 사실에 근거해 영주의 선비정신을 잘 나타낼 수 있는 소재를 발굴, 기획했다. 한국선비문화축제는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선비정신을 테마로 세계인이 함께 즐길 수 있도록 구성된 프로그
29일 오전 '제2회 대한민국 캠핑대전'이 개막한 대구 엑스코 동관. 비가 내려 우중충한 날씨였지만 행사장에는 방문객이 몰렸다. 입장하려는 이들이 길게 줄을 설 만큼 관심이 뜨거웠다. 요즘 대세인 캠핑 열기를 실감할 수 있는 분위기였다. 이규형(31) 씨는 "코로나19 방역이 해제돼 본격적으로 캠핑을 시작해 볼까 싶어 왔다"며 "캠핑을 하려면 어떤 준비를 해야 하나 막막했는데 고민이 해결됐다"고 말했다. 지난해에 이어 2회째를 맞는 '대한민국 캠핑대전'이 사전 등록자만 3만5천 명이 몰리는 등 또 한 번의 대박을 예고하고 있다. 5월 1일까지 이어지는 이 행사는 대구시와 경상북도가 후원하고 매일신문이 주최한다. 캠핑 관련 사업체 220곳이 참여하고 790여 개 부스가 마련돼 캠핑 관련 행사로는 영남권 최대 규모를 자랑한다. 매일신문은 직접 참관이 어려운 지역민을 위해 유튜브 채널 라이브방송도 운영, 관심도를 높였다. 이 박람회는 지난해 코로나19 상황에서도 10만 명이 넘는 방문객이 몰리며 전국적으로 주목을 받았다. 올해 행사에도 지난해와 비슷한 규모의 사전 등록자가 몰렸으며 부스도 조기에 마감됐다. 첫날 행사장에는 평일임에도 1만 명이 넘는 관람객이 찾았다
애플TV+는 30일 한국 오리지널 시리즈 '파친코'의 두 번째 시즌 제작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파친코'는 재미교포 이민진 작가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드라마다. 일제강점기에서 현대에 이르는 재일조선인 가족 4대의 이야기를 그렸다. 배우 윤여정, 이민호, 김민하, 진하 등이 출연했다. '파친코'를 기획한 총괄 프로듀서 수 휴는 "이 끈끈한 생명력을 지닌 가족의 특별한 이야기를 이어갈 수 있게 돼 말로 표현할 수 없이 기쁘다"면서 "놀라운 배우들·제작진과 계속 함께할 수 있어 영광"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파친코'는 지난 29일 공개한 시즌 1의 마지막편 8화를 공개하면서 휴식기에 접어들었다.
세종시문화재단이 세종시민들에게 문화향유의 기회를 제공하고자 세종문화예술회관 기획공연인 연극 '그때도 오늘'을 선보인다. 연극 '그때도 오늘'은 독립 또는 평화, 진정한 민주주의를 꿈꿨던 사람들을 사실적으로 그려내며 다채롭고 입체적인 시선으로 우리의 역사를 바라볼 수 있는 자리를 선사할 예정이다. 남자1 배역은 배우 오의식과 김설진이 연기하며, 남자 2 배역은 배우 이시언이 맡을 예정이다. 내달 11일부터 12일 오후 3시 세종문화예술회관에서 만나볼 수 있으며 중학생(14세) 이상이며 누구나 관람 가능하다. 전석 2만원으로 세종문화예술회관 누리집 또는 인터파크티켓을 통해 예매할 수 있다. 김소현 info@daejonilbo.com
제주도에 올레길이 있다면 인천 서구에는 서로이음길이 있다. 한남정맥에서 세어도까지 서구 전역을 걷는 둘레길이 완성됐다. 서구 유일의 섬 세어도에서 해돋이와 해넘이를 감상할 수 있는 바닷길 산책로, 도심 속 숲길을 따라 서구 전역을 거닐 수 있는 총 11개 코스(79.8㎞)다. 서로이음길은 2019년부터 지난 1월까지 3년에 걸쳐 총 26억원의 예산이 투입됐다. 서구 전역을 잇는 11코스의 서로이음길은 코스별로 볼거리가 가득하다. 1코스는 가좌이음숲에서 시작한다. 가좌완충녹지라 불리던 이 일대는 지난해 별칭 공모를 통해 '가좌이음숲'으로 이름 붙였다. 가재울역에서 출발하는 가좌이음숲은 피톤치드 가득한 숲 내음을 맡을 수 있는 호봉산~함봉산 내 등산로가 반겨준다. 그루지고개~장고개공원~원적산 생태통로까지 이어지는 길을 천천히 걸으면 1코스가 종료된다. 피톤치드 가득 가좌이음숲 '첫발' 4코스 볼거리 가득한 '서곶공원' 연희동 거치는 9코스엔 '마실거리' 해돋이·해넘이 '웰니스 관광 최적' 2코스는 원적산에서 시작된다. 산에서 천마가 나왔다고 해 천마산 또는 철마산으로 불리다 인천시 지명위원회에서 산 이름을 변경, 현재의 원적산이 됐다. 천마쉼터에서 시작하는 원적
일상회복의 기대감으로 너도나도 저마다의 방식으로 즐기는 와중에 5월이 다가온다. 계절의 여왕이자 가정의 달인 5월 가족과 함께 떠나 체험하고 즐길 수 있는 창원 곳곳을 둘러본다. ◇역시 5월은 놀이공원 ‘마산로봇랜드’ 20개가 넘는 놀이기구와 다채로운 체험시설, 공연 프로그램을 두루 갖춘 마산로봇랜드는 평범한 놀이공원과 비교할 수 없는 매력이 있다. 로봇을 건 테마파크인 만큼 로봇 체험과 놀이시설을 함께 운영해 로봇에 대한 향수가 있는 아빠, 호기심 충만한 자녀의 관심을 동시에 사로잡는다. 로봇을 타고 과거와 미래를 넘나들며 떠나는 시간 여행, 로봇으로 변한 동화 속 캐릭터들, 로봇에게 직접 인간의 감정을 심어주고, 로봇들과 직접 소통해보는 인터랙티브(interactive) 콘텐츠 등 다른 곳에서 볼 수 없는 이색 체험거리가 넘친다. 90도 수직 낙하 및 360도 회전하는 쾌속열차, 65m 높이에서 시속 85㎞로 떨어지는 스카이타워 등 아찔한 놀이기구도 즐기기 전 매표소에 놓인 ‘에듀피리언스 투어’ 스탬프북을 가져다 도장을 찍어오면 로봇랜드의 굿즈(goods)도 받을 수 있으니 놓치지 말자. 꽃피는 5월에 로봇랜드를 찾아야 하는 이유는 또 있다. 5월 31일
사천에어쇼가 3년 만에 열린다. 사천시는 지난 27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2022사천에어쇼추진위원회 정기총회를 열어 오는 10월 20~23일 4일간 사천비행장 일원에서 사천에어쇼를 개최하기로 결정했다. 올해 행사 명칭은 ‘공군과 함께하는 2022사천에어쇼’에서 ‘2022사천에어쇼’로 변경된다. 사천에어쇼는 공군, 경상남도, 사천시, 한국항공우주산업㈜ 공동 주최로 열리며 11개 분야 120여 개의 다양한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주요 공식행사는 공군 군악 음악회와 개막식, 공군 특수비행팀 블랙이글스와 호주 폴베넷에어쇼팀의 화려한 곡예비행, 국내 생산 항공기인 KT-1, T-50의 시범비행 등이다. 또한 공군특수요원 고공강하 등 다양한 에어쇼, 사천에어쇼만의 특화된 공군(수송기, 헬기) 및 민간(대학, 경량)항공기의 무료체험비행이 진행될 예정이다. 군·정부기관 및 민간의 다양한 항공기 지상전시, 항공우주 비즈니스 및 인프라 강화를 위한 공군 항공무기체계 부품견본 전시회, 에어로마트 사천 2022, 2022 사천시 채용박람회, 산업체 홍보·전시관 등도 마련된다.청소년들을 위한 ‘항공 청소년의 날’ 및 ‘드림데이’를 운영하고 메타버스존, 안전체험교육, 천체 투영관 및 우
조선시대 천재문인 남매 자라난 명소 매화·벚꽃·백일홍 늦여름까지 만발 출사·산책 즐기러 관광객 연인 몰려 집은 강릉땅 돌 쌓인 갯가에 있어/ 문 앞의 강물에다 비단옷 빨았지요/ 아침이면 한가롭게 목란배 매놓고/ 짝지어 나는 원앙 부럽게 바라봤죠(허난설헌의 시 죽지사:사랑의 노래 중) 허난설헌의 시 죽지사에 나온 그 강릉땅 집이 있는 곳. 강릉시 초당동에 위치한 허균허난설헌 기념공원이다. 우리나라 최초의 한글소설 홍길동전을 지은 허균과 최고의 여류 문인으로 인정받은 허난설헌 두 오누이의 생가터가 지금도 건재하다. 특히 생가터에는 매년 2월이면 이른 매화가 피어 봄눈이 많은 강릉에서 사진작가들에게 설중매를 찍는 명소로도 알려져 있다. 매화뿐이랴. 개나리, 벚꽃, 진달래, 철쭉, 능소화, 백일홍 등 늦은 여름까지 꽃이 지지 않는다. 특히 4월 벚꽃이 필 무렵 이곳은 온통 꽃밭이다. 눈 닿는 곳마다 꽃이 흐드러지도록 넘치게 피어난다. 그 꽃이 쭉 뻗은 소나무 아래로 화사하게 드러나며 붉고 푸른, 녹색과 갈색의 바탕지 위에 원색의 빛깔이 뭉게뭉게 피어난다, 그래서 어떤 사진을 찍어도 아름답다. 꽃 같다, 주인공 같다. 결혼을 앞둔 연인들이 셀프웨딩사진을 찍기 위해 많
【강릉】강릉시가 경포와 강문해변에 이동식 야자수 화분을 설치해 이국적인 풍경의 힐링 비치를 연출하고 있다. 힐링 비치는 워싱턴, 카나리아, 부티아 야자수 3종 51주를 이동식 화분에 심고 야자수 그늘에 파라솔, 선베드, 미니 타프를 배치해 해변에서 바다를 바라보며 힐링할 수 있는 공간을 조성하는 것이다. 현재 경포 인공폭포 앞 해변과 강문 은파횟집 앞 해변에 17그루씩 심었고, 안목해변에도 5월초까지 17주를 심기로 했다. 시는 힐링비치 조성으로 시민과 강릉을 찾는 관광객에게 녹지도시 강릉을 구현해 관광 강릉의 위상을 한층 높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강릉시는 지난해 9월 경포해변 중앙광장 일원에 야자수를 배치해 화제가 되기도 했고 추가 배치에 대한 문의도 많았다고 밝혔다. 사과 등 농산물이 기후변화에 따라 주산지가 남쪽에서 북쪽으로 올라오고 있는 것처럼 식물(수목)도 마찬가지로 기후변화를 겪고 있다. 시는 선제적으로 야자수와 같은 열대성 수목 식재로 기후변화에 대비하고 있다. 이와 함께 본격적인 행락철을 맞아 가로변 홍가시레드로빈, 황금사철 등 띠 녹지에 대한 정비를 시행하고, 남대천 교량 10개소에는 플라워 브릿지를 설치하기로 했다. 김석중 강릉시 녹지과
삼악산 지세 험준 정약용이 눈여겨봐 고종의 이궁 품고 강원의 수부된 계기 레고랜드와 함께 지역관광 발전 선도 매출 일부 시 재정으로 환수된다는데 ‘관광진흥기금'으로 전환하는 게 순리 재투자 통한 춘천관광산업 발전 기대 춘천은 사방이 온통 산으로 둘러싸인 분지다. 대통령 빼고는 다 배출했다는 서면 박사 마을을 중심으로 계관산, 경운산, 수리봉, 마적산, 대룡산, 금병산, 삼악산 등이 시계 방향으로 춘천을 촘촘히 에워싸고 있어 바람 한 줄기 빠져나갈 틈새가 보이지 않는다. 그래서 그 옛날 한양에서 춘천을 드나들 때는 삼악산 자락의 가파른 고갯길, 석파령을 넘어야만 했다. 그리고 석파령 외에는 뗏목이 내려가거나 거룻배가 거슬러 오던 북한강 물길이 있었을 뿐이다. 조카와 손자 혼사를 위해 이 물길을 두 차례 오갔던 다산 정약용은 이때 요새로서의 춘천을 일찌감치 점찍어 뒀었다. 이런 연유로 구한말 한반도 위기 때 고종은 자신의 몸을 의탁할 장소로 춘천을 찍어 이궁 설치를 지시했었다. 그러나 고종은 이궁 대신 아관파천을 택해 결국 춘천에 오지는 못했다. 하지만 이궁 건설은 강원의 수부를 원주에서 춘천으로 옮기는 계기가 돼 도청 소재지 춘천을 태동케 한 결정적 역할을 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