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와 경기관광공사는 오는 8일부터 코로나19 장기화로 침체된 지역 관광 업계를 위해 '2022년 착한여행 글로벌 캠페인'을 시작한다. 캠페인은 다음 달 31일까지 온라인 플랫폼 트립닷컴과 한유망, 바이에이터를 통해 진행한다. 도는 관광객을 늘리기 위해 방문 계획이 있는 해외 거주 외국인과 재한 외국인, 유학생 등을 대상으로 최대 75%까지 관광상품을 할인하는 캠페인을 기획했다. 화성 요트 체험비 3만원에서 1만3천원대 투어 8종 및 입장권 구매 한도는 1인당 10장 입장권 판매 대상 관광지는 이천 돼지박물관·별빛정원 우주, 화성 요트, 포천 허브아일랜드 등 총 11곳이다. 관광지와 별도로 경기 지역 1일 투어 상품도 판매한다. 투어 상품은 서울과 쁘띠프랑스, 아침고요수목원과 서울을 잇는 가평 투어와 서울에서 한국민속촌, 에버랜드, 서울로 되돌아가는 용인투어 등 총 8개 유형이다. '착한여행 글로벌 캠페인'은 해당 관광업체가 10~50% 할인을 하면, 경기도가 상품 할인가의 50%를 부담해 추가 할인하는 구성으로 관광업체는 상품 선판매로 수익을 올릴 수 있고, 외국인 관광객은 저렴하게 관광지 입장권을 구입할 수 있는 '일석이조' 사업이다. 구체적으로 화성
봄이 만연하다. 도로변엔 온갖 봄꽃들이 활짝 폈고, 따스한 바람에 묻어 있는 꽃 향기가 향긋하다. 집에만 있기엔 아까운 주말이다. 포근해진 봄날, 아이와 손잡고 따뜻한 햇살을 찾아 봄소풍을 떠나보는 건 어떨까. 고성군에는 아이들과 함께 걷고, 보고, 뜀뛰며, 사색에 잠기고, 힐링하기 좋은 명소가 곳곳에 숨어 있다. 아이와 함께 나들이하기 좋은 고성군의 숨은 명소를 소개한다. ◇동동숲(동시동화나무의 숲)= 고성군 대가면에 위치한 5만2800여㎡(1만6000평) 규모의 숲이다. 동시동화나무의 숲은 줄임말로 ‘동동숲’으로 불리고 있다. 동동숲은 지난 2004년 부산에서 횟집을 운영하는 홍종관, 박미숙 부부가 부지를 구입해 아동문학가들에게 나무를 한 그루씩 나눠준 것이 시작됐다. 이 숲을 가꾼 이는 배익천 동화작가다. 2018년부터는 ‘(사)동시동화나무의 숲’을 운영하고 있다. 숲길을 따라 걸어가면 지상 2층 건물의 작은도서관인 ‘열린아동문학관’이 나온다. 작은도서관에는 100인 아동문학가의 책과 사진이 촘촘히 꽂혀 있었다. 아이와 함께 책을 읽으며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공간이다. 밖으로 나와 숲길로 발걸음을 옮기다 보면 자생, 토종 나무와 꽃으로 가꾼 정감 있는
김해 주촌면 아파트 신축 예정부지에서 청동기시대 구획지석묘(돌로 무덤 경계를 구분한 고인돌) 13기가 다수 확인됐다. 김해시는 지난 6일 주촌면 선지리 218-2 일원 아파트 신축 예정부지에서 진행된 정밀발굴조사에 대한 현장 공개 설명회를 개최했다. 이번 발굴조사는 아파트 신축 예정부지에 실시된 구제발굴(건설시 매장문화재 선조사)로, 매장문화재 전문 조사기관인 (재)강산문화연구원에서 수행하고 있다. 발굴 결과 구릉 정상부와 구릉 사면부(해발 20~36m)에서 청동기시대 무덤 39기, 고려시대 무덤 1기, 시기 미상의 유구 4기가 조사됐다. 청동기시대 무덤 중 13기는 구획지석묘로, 구릉 정상부와 그 주변에서 다수의 구획지석묘가 확인된 사례는 찾아보기 힘들다. 구획지석묘의 평면형태는 원형 1기와 방형(사각형) 12기로 나뉘고 원형을 방형보다 먼저 만들었다. 방형의 구획지석묘는 구릉 정상부부터 이어 붙여 묘역을 확대해 나간 특징을 보여주고, 구획석은 바른층쌓기로 3단 내외로 만들었다. 청동기시대 무덤의 매장주체부(관과 곽 등 죽은 사람이 놓이는 시설물)는 석관과 목관을 사용했을 것으로 추정되며 주로 2단으로 굴착했다. 유물로는 붉은간토기, 갈아서 만든 돌칼과 화
광산 폐쇄 뒤 어느새 빈집 늘어선 마을 주민들이 가꾸고 다듬어 관광지로 지역재생의 모범 ‘18번가의 기적' 오래된 동네가 청춘들의 쉼터로 정암사·수마노탑·구공탄시장 잊지 말고 들렀다 가시길 뻥 뚫린 고속도로, 페달을 밟는다. 봄빛이 흐드러진 춘천을 떠나 얼마를 달렸을까. 어느새 태백산맥 자락, 그 입구. 구불구불 곡예길은 석탄 실어나르던 이들의 험난한 일상을 짐작게 하고, 창밖으로 지나는 바람이 빽빽한 숲의 숨결을 전한다. 강원도 어디에나 끝없이 있을 것 같은 산자락의 풍경이지만, 태백산맥 품에 안긴 이곳 정선, 평창, 영월의 산길은 한 편의 한국화 같은 풍경을 자랑한다. 위도를 따라 한층 농밀해진 햇볕의 밀도, 그 뒤로 펼쳐진 광활한 수묵화 군락이 아찔하다. 차 안, 플레이리스트가 흘려보내는 자우림의 ‘스물다섯 스물하나.' “그때는 아직 꽃이 아름다운 걸 지금처럼 사무치게 알지 못했어. 너의 향기가 바람에 실려 오네. 영원할 줄 알았던 스물다섯, 스물하나.” 어느새 스물 하나도, 스물 다섯도 훌쩍 넘긴 청춘이었던 그들에게 담담한 위로를 건넨다. 백두대간의 비밀을 간직한 함백산, 석가모니의 몸 일부를 담고 있다는 그 산 아래로, 다정히 손을 잡고 ‘호캉스'를
수많은 민박 활용 마을 전체 새단장 떠났던 주민들이 이젠 마을로 돌아와 골목길 미로처럼 펼쳐진 구공탄시장 ‘추리' 콘셉트로 테마관광지 재탄생 옛 탄광 풍경 그대로 ‘구공탄구이' 돼지모듬구이·육회비빔국수 일품 돌솥밥·라테까지 ‘곤드레 별미'에 고소한 석탄빵 곁들이면 ‘건강 한끼' 마을호텔 18번가. 강원도 정선군 고한읍 고한2길 36번지를 이르는 말이다. 옛날 주소로 이곳이 ‘고한18리' 골목길이어서 붙여진 이름이다. 골목 안에서는 중식당부터 돌솥밥, 쭈꾸미에 연탄구이까지 다채로운 메뉴를 맛볼 수 있고, 막국수와 지역 특산품인 곤드레로 만든 다양한 식도락도 인근에서 즐길 수 있다. 상점이나 전시관은 아니지만, 야생화를 만끽할 수 있는 만항재와 국보 제332호 수마노탑을 간직하고 있는 정암사도 마을의 일부다. 뒤쪽으로는 특색 있는 볼거리를 자랑하는 구공탄시장이 이어져 있다. #마을호텔을 소개합니다=“처음부터 마을호텔을 하려고 한 것이 아니라 골목이 너무 비어 있으니까 마을을 한번 살려보자는 취지였죠.” 김진용 마을호텔18번가 협동조합 상임이사의 이야기다. 김진용 이사 역시 정선 고한 출신이었다. 그는 “탄광이 쇠퇴하면서 사람들이 모두 떠났다. 인구가 줄고 집도
시청자들에게 큰 웃음을 선사하는 TV 속 예능 프로그램에서 강원도는 단골 메뉴다. 지상파, 종편은 물론 OTT(온라인동영상서비스) 등을 가리지 않고 강원도 곳곳에서 각종 예능 프로그램 촬영이 이뤄지고 있다. 넓고 푸른 동해안의 아름다운 바다는 청량감을 주기에 충분하다. 때로는 울창한 산림이 어우러지면서 ‘산림수도' 강원도를 알리는 효자노릇을 하기도 한다. 넓은 초원은 도시를 떠나 힐링을 주는 공간이 된다. 아름다운 강원도와 통통 튀는 예능의 신선함이 만나 색다른 케미를 보여준다. ■MBC ‘로컬식탁' MBC 예능 프로그램 ‘로컬식탁' 4회에서는 네 번째 호스트 하석진이 이상민, 주우재, 특별 MC 솔라와 ‘먹짱' 게스트 소유에게 속초와 고성의 맛깔나는 음식을 소개하는 내용으로 짜였다. 고소한 맛이 일품인 속초 가자미로 만든 가자미구이, 가자미탕, 가자미조림 등이 공개돼 눈길을 끌었다. 또 고성의 문어 숙회가 유명 셰프의 손을 거치면서 풍미를 더하는 모습에 식탁 여행자들은 감탄을 자아냈다. 이어 속초 디저트 3종 세트인 막걸리 술빵, 오징어 빵, 새우 강정이 입맛을 다시게 만들었다. ■KBS-2TV ‘백종원 클라쓰' KBS2 글로벌 음식문화 토크쇼 ‘백종원 클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장기화 속 제주가 해외를 대신해 신혼여행 목적지로 각광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코로나19 위기 상황이 아니라면 신혼여행 목적지로 제주보다 해외를 선호, 경쟁력 강화를 위한 방안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7일 제주관광공사가 내놓은 ‘2021 제주특별자치도 신혼여행객 조사’ 자료에 따르면 신혼여행 예정자 42.7%와 경험자 49.0%가 코로나19가 아니었다면 해외 관광지를 선호한다고 응답했다. 예정자 27.6%, 경험자 31.0%가 제주를 선호한다고 답했다. 이번 조사는 신혼여행 예정자 300명, 경험자 300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제주 신혼여행 경험자 중 코로나19에서 자유로워진다면 제주를 신혼여행지로 추천하겠다고 응답한 이들은 43%로 보통 수준이었다. 해외를 선호하는 이유에 대해선 제주 신혼여행 경험자 46.9%가 ‘해외로 가야 특별한 여행 느낌이 들어서’라고 답했다. 신혼여행 예정자와 경험자들이 신혼여행지로 제주를 선정한 이유로는 해외여행 같은 느낌이라서, 휴양·힐링하기에 좋아서, 신혼여행에 적당히 즐길거리가 많아서, 청정한 자연 경관을 관광하고 싶어서, 다른 지역 대비 전염병 안전지역이라고 생각해서
제23회 전주국제영화제(집행위원장 이준동)가 개•폐막식을 포함한 전체 예매 일정을 공개했다. 올해 전주국제영화제는 57개국 217편의 상영작을 발표하고, 연이어 티켓 오픈 일정도 발표했다. 개ㆍ폐막식 예매는 오는 13일 오후 2시에, 일반 예매는 오는 15일 오전 11시부터 할 수 있다. 예매는 전주국제영화제 공식 홈페이지에서 온라인(모바일)을 통해 가능하다. 티켓 가격은 8000원, 클래스 상영ㆍ전주 대담ㆍ전주 톡톡은 1만 2000원, 마스터클래스는 1만 5000원, 개ㆍ폐막식은 2만 원이다. 모든 판매 좌석은 온라인 예매로 제한하되, 온라인 예매로 매진되지 않은 판매분에 한해서는 영화제 기간 중 운영하는 현장 매표소에서 판매할 예정이다. 장애인 관객은 오는 11일부터 이메일 신청 방식으로 사전 예매를 진행한다. 이어 전주국제영화제는 전주 시민의 영화제 접근성을 높이기 위한 방편으로 전주 시민만을 위한 사전 예매가 가능한 사전 매표소를 운영한다. 사전 매표소는 오는 12일부터 19일 오후 2시부터 5시까지(18일은 휴무) 전주영화제작소 4층에서 운영된다. 12일부터 14일까지 3일간은 전체 예매 분량의 20%를 전주 시민 대상으로 우선 판매한다. 사전 매표
오는 2024년 하반기 개관을 목표로 하고 있는 부산오페라하우스에 대한 준비가 미흡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개관까지 남은 시간은 2년 정도에 불과한데, 운영 주체나 개관 공연 등에 대한 논의가 늦어지고 있어 우려의 목소리가 나온다. 6일 오후 2시 부산시의회 대회의실에서 ‘부산오페라하우스 성공 개관을 위한 포럼’이 열렸다. 부산시오페라단연합회가 주최한 이번 포럼의 주제는 ‘부산오페라의 현재와 미래’. 국내외 전문가들이 온오프라인으로 참여해 부산오페라하우스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 ■일본, 개관 4년 전 예술감독 임명 이날 토론자로 참여한 장수동 서울오페라앙상블 대표는 “부산오페라하우스 개관 이야기를 10여 년 전부터 들었는데, 여전히 이야기만 하고 있다”며 “일본 도쿄 신국립극장의 경우 개관 4년 전에 예술감독제를 만들어 프로그램을 짰다”고 말했다. 장 대표는 “극장 건물을 짓고 나서 사람을 뽑으면 안 된다”며 “지금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실제로 이날 온라인으로 포럼에 참석해 발제한 나오키 무라타 일본 도쿄 신국립극장 전무에 따르면, 1997년에 개관한 이 극장은 1993년에 제2국립극장재단을 먼저 설립하고 장르별(오페라·발레·드라마) 예술감독 3인
‘저 넓은 들판에, 새봄이 왔어요~,아이야 우리 손잡고 꽃구경 가자꾸나….’봄이다. 도시를 벗어나 봄을 만끽하고 싶을 때다. 그렇다고 무작정 길을 나섰다가 시간만 낭비하기 쉽다.전남도가 4월 봄 나들이 하기 좋은 길을 추천했다. 완도 청산도 서편제길, 신안 임자도 튤립공원 등이다.완도 청산도 서편제길은 이맘때면 유채꽃으로 가득하다. 청산도 슬로길 11개 코스 중 1 코스로, 2011년 국제슬로시티연맹으로부터 ‘세계 슬로길 제1호’로 공식 인증받은 구간이다. 푸른 바다와 유채꽃이 한아름 들어오는 인증샷은 필수다. 청산도 주민이 마을 사이를 오가던 이동로를 따라 저절로 느리게 걷는 슬로길만의 매력을 느낄 수 있다. 신안 임자도 대광해변 일대 튤립공원도 봄볕을 즐기며 걷기에 좋다. 8만 7425㎡ 면적에 유리온실, 수변정원, 홍매화 정원, 카네이션 동백정원 등이 조성됐다.코로나로 3년 째 ‘섬 튤립축제’는 열지 못하고 있지만 튤립공원은 오는 8일부터 문을 연다. 100만송이 튤립을 배경으로 풍차전망대, 유리구슬 조형물, 튤립터널 등은 인증샷 없이 지나칠 수 없는 코스다.국내 최고의 철쭉 명산인 장흥 제암산도 이맘때 빼놓을 수 없는 코스다. 4월 하순부터 5월 중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