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공항의 첫 유럽 장거리 노선이 될 핀에어의 부산~헬싱키 노선 신규 취항이 7월로 확정됐다. 에어부산과 제주항공도 부산~사이판 노선 증편에 나서고 있어 김해공항의 국제선 운항이 속속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핀에어는 최근 부산시에 부산~헬싱키 노선 운항을 7월에 시작하겠다고 밝혔다. 부산시 관계자는 “올해 하계 운항 스케줄(3~10월) 가운데 취항 일정을 고민하던 핀에어가 7월 취항 확정 방침을 밝혔다”고 설명했다. 당초 핀에어는 3월이나 4월 취항 가능성을 검토했으나 오미크론 변이 확산으로 모객이 어려워져 여름 성수기가 시작되는 7월에 취항하는 것으로 결론을 냈다. 핀에어뿐 아니라 국내 항공사들의 김해공항 국제선 증편 움직임도 빨라지고 있다. 현재 주 1회 부산~사이판 노선을 운항하는 에어부산은 3월 중순부터 주 2회로 증편을 준비하고 있다. 에어부산 관계자는 “사이판 노선이 주 1회여서 이용객들이 여행 스케줄 등을 구성하는 데 한계가 있었다”고 밝혔다. 제주항공도 부산~사이판 노선 주2회 증편을 준비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부산~사이판 노선은 에어부산과 제주항공이 각각 주1회 운항한다. 두 항공사의 증편이 이뤄지면 여행객들은 다양한 일정으로 항공편을
지역을 기반으로 활발한 활동을 펼치는 여성작가 그룹 ‘광주·전남여성작가회’는 지난 1982년 출범한 ‘광주여류화가회’가 그 출발이다. 같은해 광주여류화가회창립전을 시작으로 활동을 펼치던 회원들은 서양화 중심에서 조소, 공예 등으로 장르를 확장하고 광주 뿐 아니라 전남에서 활동하는 작가들까지 영입하면서 외연을 확대했다. 회원들은 지금까지 37회 정기전을 개최하고 전국 여류화가 초대전, 현대미술 워크숍, 100호 대작전 등 굵직한 전시를 꾸준히 열었다. 광주·전남여성작가회(회장 김혜숙)가 이번에는 광주문화예술회관 갤러리에서 오는 3월13일까지 전시회를 갖는다. 이번 전시는 광주문예회관(관장 하경완)이 지역에서 활동하는 미술 그룹들을 지원하기 위해 진행한 공모전에 선정돼 여는 기획전이다. ‘With : 따뜻하게 마주한 시선’을 주제로 열리는 이번 전시에는 34명의 작가가 참여해 서양화, 판화, 조각 등 다양한 장르의 작품을 선보인다.이번 그룹전에는 고정희·강숙자·최강희 등 원로 작가부터 강은주·기옥란·노정숙·변경섭·선현옥·이경옥·이정주·이종숙·이혜경·임경옥·정난주·정미희·정 선·주미희·최애경 등 중견 작가들이 참여해 각자의 개성과 감성을 담은 작품을 선보인다.고정
OTT 콘텐츠가 인기를 끄는 가운데 '지금 우리 학교는'(넷플릭스), '내과 박원장'(티빙), '이렇게 된 이상 청와대로 간다'(웨이브), '술꾼도시여자들'(티빙) 등 13편의 OTT가 지난해 인천에서 촬영됐다. 2021년 한 해 동안 OTT 드라마뿐 아니라 영화와 드라마, 뮤직비디오 등 영상 작품 147편이 인천에서 촬영되며 코로나19 발발 첫해 급감한 2020년과 달리 조금씩 영상촬영실적이 회복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인천광역시영상위원회에 따르면 지난해 동안 인천에서 촬영된 영상물은 총 147편, 촬영일수는 408일이다. 2020년대비 촬영일수는 10%, 촬영편수는 6.5% 증가한 수치다. 관공서 등 공공기관은 부분적으로나마 촬영협조를 재개하며 방역수칙을 준수한 가운데 가이드라인을 세워 촬영지원을 진행하고 있다. 2020년과 달리 영상촬영실적 회복세차이나타운, 월미도 등 중구 촬영 40% 담당 종류별로는 드라마가 48편, 영화가 34편, 뮤직비디오가 29편, 광고10편이며 기타로 분류되는 '숏폼' 콘텐츠가 26편이다. 기존 개인이나 소규모로 영세하게 제작되던 숏폼 콘텐츠가 이제는 전문적인 촬영팀이 제작하는 주요 콘텐츠로 발전하고 있다. 지역별로
금강산 보이는 동해안 최북단 절경 국내 최대 석호·바다·산 어우러져 싱가포르 총리부부 극찬한 휴가지 2.5㎞ 바다 산책 ‘해양누리길' 조성 고성 화진포는 동해안 최북단에 위치한 역사안보 현장이다. 분단 전후 남과 북의 정치인과 유명인사들의 자취가 근대문화유산으로 남아 있는 곳이다. 이승만 초대 대통령과 이기붕 전 부통령, 김일성 등 역사의 한 페이지를 장식한 정치인들이 별장을 지어 여름을 보낸 곳이기도 하다. 이들이 화진포에 별장을 마련한 것은 산, 바다, 호수가 어우러진 수려한 자연환경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역사안보의 현장이라는 그늘에 가려졌던 화진포의 자연환경이 최근 힐링을 테마로 주목을 받고 있다. 때 묻지 않은 천혜의 자연환경 속에서 코로나19로 지친 몸과 마음을 치유하는데 이만한 곳이 없기 때문이다. 대표적인 곳이 산세가 험하지 않은 응봉(122m)으로 가는 숲길이다. 화진포안보공원에 주차를 한 뒤 김일성별장에서 출발하는 코스와 거진항에서 거진해맞이봉산림욕장을 거쳐 오르는 코스 등 2개 코스를 많이 이용하고 있다. 어느 코스를 선택하든지 시원하게 펼쳐진 동해 바다는 물론 산과 호수의 경치를 모두 즐길 수 있는 코스다. 피톤치드 가득한 숲길을 지나 정
# 英·美에게 버림받게 된 조선 청일 전쟁(1894~1895년)에서 승리한 일본은 1895년 4월 미국의 주선으로 체결된 시모노세키조약을 통해 ①조선이 독립국임을 확인하는 한편, ②△랴오둥반도와 △펑후열도를 포함한 타이완과 함께 △전쟁 배상금으로 순은(純銀) 2억냥을 획득했다. 일본은 조선을 국제법적으로 청의 속박에서 완전히 풀려나게 함으로써 언제든 조선을 침공할 수 있는 조건을 만들어 놓았다. 일본의 랴오둥반도 확보에 놀란 러시아는 조약 체결 직후 독일과 프랑스를 끌어들여 일본을 위협, 랴오둥반도를 반환하게 했다(배상금은 당시 일본 정부의 6년치 예산인 3억냥으로 증액). 청일 전쟁이 끝난 1895(을미)년부터 러일 전쟁이 시작된 1904년까지 조선(대한제국)은 ①영·미와 ②일본, ③러시아 간 세력 균형 아래 ‘무기력한 평화'를 누렸다. 주조(駐朝) 독일공사관 1등서기관이 조선 외무대신대리를 공사관으로 불러 뺨을 때릴 정도였다. 시어도어 루스벨트 대통령은 고종이 파견한 특사 호러스 알렌에게 ‘미국은 일격도 못 날리는 (조선이라는) 나라'를 일체 지원해 줄 수 없다고 말했다. 루스벨트는 조선 정부와 민족을 세계에서 가장 못난 정부, 못난 민족이라고 평가했다.
제2차 세계대전 중 일본은 동아시아에 있는 유럽 식민지를 강탈해 태평양의 지배 세력이 되고자 했다. 이에 일본은 하와이 진주만에 있는 미국 해군 기지를 선전포고 없이 기습공격하면서 태평양전쟁이 시작됐다. 일제강점기 시절 태평양전쟁을 치르던 일본은 제주 전역에 씻을 수 없는 커다란 생채기를 남겼다. 제주 전역에 산재한 오름과 빼어난 절경을 자랑하는 해안 그리고 들녘 곳곳에 수많은 진지동굴과 함포 기지, 전투기 격납고, 비행장 등을 만들었다. 제주도민들이 강제 동원돼 일제의 총칼과 채찍으로 만들어진 피의 산물이다. 제주시 한경면 청수리에 위치한 가마오름에는 일제의 생채기가 아직도 남아 있다. 산세의 모양이 가마솥처럼 생겼다고 해서 가마오름이라고 불린다. 한자로는 가마 부(釜)자를 써서 부악(釜岳)으로 표기한다. 한라산 백록담도 커다란 분화구가 마치 물을 담는 그릇, 솥과 같은 모양과 닮았다고 해서 역시 부악(釜岳)이라는 별칭이 있다. 표고 140.5m, 비고 51m에 북동쪽으로 터진 말굽형 오름인 가마오름은 한경면 청수리에서 대정읍 무릉리를 잇는 대한로변에 위치해 있다. 도로변에 오름 표지석이 서 있는데 이 표지석에 “…이 오름에는 태평양전쟁 당시 일본군 군단사
제23회 전주국제영화제(집행위원장 이준동)가 지난해 11월 24일부터 이달 3일까지 72일 동안 한국영화 공모를 진행한 결과, 한국 영화 공모에 총 1330편이 접수됐다. 전주국제영화제는 감독의 첫 번째 혹은 두 번째 장편을 소개하는 ‘한국경쟁’과 다양한 장르의 국내 단편영화를 선보이는 ‘한국단편경쟁’, 전북 지역에서 제작된 작품을 대상으로 하는 ‘지역 공모’ 등 세 분야의 공모를 진행했다. 그 결과 한국 경쟁은 124편, 한국단편경쟁은 1169편, 지역 공모는 37편으로 역대 최다 출품을 기록했다. 올해 한국영화 출품 편수는 1330편으로, 2021년 한국영화 출품 편수인 1129편과 비교해 201편이 증가했다. 최근 몇 년 동안 출품작 수와 비교해도 기록할 만한 수치이며, 그동안 가장 많은 출품작을 기록했던 제21회 전주국제영화제 당시보다 100여 편 많은 수치다. 2021년도와 비교해 한국경쟁은 108편에 비해 16편 모집돼 124편, 한국단편경쟁은 993편에 비해 176편 모집돼 1169편으로 마감됐다. 지역 공모 또한 2021년도와 비교해 28편에서 9편이 더 증가한 37편으로 마무리됐다. 장르별로는 한국경쟁에서는 극 영화가 86편(69.35%),
남 의령군에 있는 ‘의병박물관’이 새롭게 단장한다. 의령군은 의병박물관 전시시설 개편 작업을 올해 말까지 대대적으로 시행한다고 17일 밝혔다. 이에 따라 의병박물관은 곽재우 의병장의 기마상이 있는 박물관 내 중앙홀이 공간 인식 기반의 상징 테마존으로 구축된다. 또 의병유물전시실의 경우 관람객과 상호 작용할 수 있는 다차원 실감콘텐츠 체험 공간으로 꾸며진다. 의령군과 의령박물관 측은 의령지역 독립운동을 테마로 하는 상설전시실과 기획전시실, 어린이박물관 등으로 구성된 제2전시관 증축사업에도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제2전시관 증축사업은 현재 진행 중이다. 이번 의령박물관 전시시설 개편 작업에는 모두 10억 원의 사업비가 투입된다. 군은 문화체육관광부 공모사업에 선정돼 확보한 5억 원의 국비에다 군비 5억 원을 보태 사업비를 충당한다. 의병박물관은 특화된 임진왜란 의병 콘텐츠를 기반으로 한 ‘미디어로 울려 퍼지는 의병의 함성! 실감으로 깨어나다’라는 주제로 지난해부터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올해 초 문체부 공모사업에 응모해 선정됐다. 이번 공모에서 실감콘텐츠 분야에 선정된 것은 경남에서 의령박물관이 유일하다. 오태완 의령군수는 “공모사업 선정으로 올해 개관 10주년을
한국지방신문협회(회장 이상택 매일신문사장·이하 한신협)가 올해 '대한민국 대표축제박람회'와 '대한민국 지방의회·지방행정박람회'를 역점 사업으로 추진한다. 한신협은 17일 오후 우리들리조트제주에서 '2022 정기총회'를 개최, 이같이 올해 주요 사업계획을 승인했다. 이날 총회에서 확정된 사업은 '2022 대한민국 대표축제박람회'와 '2022 대한민국 지방의회·지방행정박람회' 개최, '모두투어와 함께 하는 다음 주 축제' 기획 등이다.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열리는 '대한민국 대표축제박람회'는 올해 상반기에 부산 벡스코에서 개최된다. 이 박람회는 축제 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지역 경제 활성화를 도모하는 전문 전시회로 마련되고 있다. '대한민국 지방의회·지방행정박람회'는 오는 8월 말 경기도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릴 예정이다. 이 박람회는 지방행정과 지방의회의 가치를 높이고 상호 간 발전 방향에 대한 폭넓은 공감대를 확대하는 한편 정책 홍보를 위해 기획됐다. 이와 함께 '모두투어와 함께 하는 다음 주 축제'을 통해 전국 주요 축제도 소개한다는 계획이다. 이날 총회는 2021년도 주요 사업 보고와 함께 결산도 승인했다. 한편 이날 총회에는 강원일보 박진오 사장,
아양아트센터가 올해 선보이는 공연‧전시의 핵심은 '지역 문화'다. ▷구민 친화적 사업을 통한 참여형 예술문화 선도 ▷지역 예술가‧청소년 창작활동 발굴 지원 ▷동구의 관광자원을 활용한 축제 개최 등을 주요 목표로 내걸었다. 구체적으로는 지역 예술인들의 창작 활동 기회를 더욱 늘리고, 동구의 우수한 자연자원을 활용한 예술문화 축제를 기획해 선보인다. 이를 통해 주민들에게 보다 다양하고 수준 높은 문화예술 향유 기회를 제공하겠다는 계획이다. 공연 분야는 23일 국내 정상급 성악가인 소프라노 서선영과 바리톤 이동환, 경북도립교향악단이 함께 꾸미는 '신년음악회'로 시작한다. 다음달 16일엔 '브런치 음악회'가 열린다. 오전 시간대에 열리는 이 프로그램은 올해 총 4차례 예정돼 있다. 3월 16일과 6월 16일엔 하석배(테너) 계명대 교수가 '음악과 여행'을 주제로, 9월 7일과 12월 7일엔 이현(테너) 영남대 교수 '음악과 요리'를 주제로 각각 다양한 음악과 이야기를 들려준다. 7월 23일엔 무더위에 지친 주민을 위한 '팬텀싱어 아티스트 초청 콘서트'가 예정돼 있다. TV 보컬 오디션 프로그램인 '팬텀싱어'를 통해 실력을 인정 받은 길병민, 존노, 고영열, 박현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