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청 산하 한국산림복지진흥원 국립김천치유의숲은 시설 이용자를 대상으로 ESG 캠페인 'With-ree, 3가지 실천과제' 인센티브 제도를 운용한다고 23일 밝혔다. 'With-ree, 3가지 실천과제' 캠페인은 탄소 중립을 실천할 수 있는 과제 3가지를 이행하는 이용자를 대상으로 산림복지시설의 특성에 맞는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제도로 ESG 경영활동의 일환이다. 주요 내용은 ▷다회용기 사용고객, 원예 프로그램 이용고객 대상 지역특산품 활용 차(tea) 무료 제공 ▷프로그램 이용정산 시, 종이 영수증 미발행 고객 대상 프로그램 이용료(전체 이용료 기준) 100원 할인 ▷나무 심기, 쓰담트레킹(쓰레기를 담으면서 트레킹을 하는 활동) 등 치유의숲 탄소저감행사 참여 고객 대상, 탄소중립 실천 기념품 증정 등의 인센티브를 제공한다. 박창은 국립김천치유의숲 센터장은 "ESG 가치 실현을 위한 이번 캠페인을 시작으로 적극적인 산림보호활동을 통해 지속가능경영과 녹색뉴딜 실천을 위해 노력하겠다" 고 말했다.
대구예술발전소가 올해 '문화로 즐겁고 예술로 행복한 창조·소통의 공간'으로 거듭난다. 여러 분야를 융합한 다원예술의 장으로서 정체성을 확고히 하겠다는 계획이다. ◆3, 5, 9월 세 차례 기획전시 대구예술발전소는 올해 1층 로비와 1·2전시실 등에서 세 차례의 기획전시를 선보인다. 먼저 3월 3일부터 4월 24일까지 'Beyond the limits' 전시가 진행된다. 회화, 사진, 영상 등 다양한 매체를 통해 코로나19를 극복하고, 완전한 일상으로 회복될 때까지 고군분투하는 국내 예술가들의 실험정신을 엿볼 수 있다. 작가들이 매체를 대하는 태도와 고민, 매체의 한계를 넘어서고자 하는 시도도 담길 예정이다. 5월 4일부터 6월 26일까지는 'Share Our Image'(가제)가 펼쳐진다. 대구에서 열리는 2022 세계가스총회 기간을 맞아 대구가 문화예술의 도시임을 널리 알리기 위한 전시다. 재난, 전쟁, 난민, 빈곤, 과잉 생산·소비, 기후변화 등 전세계적 이슈를 은유적으로, 때로는 현실적으로 표현하는 작가들의 예민한 시각을 다양한 작품으로 접할 수 있다. 마지막 기획전시는 '대구-파리 국제교류전 2022'(Daegu-Paris art exchange 20
코로나19 사태의 장기화로 떨어져 있는 가족을 만날 수 있는 명절마저 자유롭지 못한 상황에서 올해 설도 가족 간 왁자지껄한 생동감은 기대할 수 없다. 코로나가 바꿔 놓은 조용한 명절, 그래도 다음 명절에는 가족을 만날 수 있다는 기대감에 아쉬운 발걸음을 뗀다. 충남지역은 역사와 문화를 접하면서 휴식을 취할 수 있는 곳이 많다. 아니온 듯 다녀갈 수 있는 충남지역 곳곳의 아름다움을 눈으로 담아 볼 수 있는 곳을 소개한다. ◇아산 외암민속마을=국가지정 주요민속자료 제236호로 국가에서 지정 보호하고 있는 마을이다. 마을 입구의 장승을 비롯, 조선시대의 생활상을 엿볼 수 있는 디딜방아, 연자방아, 물레방아, 초가지붕 등이 보존돼 있다. 팜스테이가 가능하다. 취화선, 태극기 휘날리며 등의 영화가 이곳을 배경으로 촬영됐다. 매년 정월 장승제와 10월 추수기의 짚풀문화제, 11월 동지행사의 다양한 볼거리, 먹을거리, 체험거리를 위해 연간 40만여 명의 관광객이 꾸준히 방문하는 곳이다. 마을 내 조선시대 장터인 외암마을 저잣거리가 조성, 맛있는 음식들도 먹고 즐길 수도 있다. 주변 관광지는 신정호, 천년의숲길, 환경과학공원. 은행나무길이 있다. ◇천안독립기념관=천안시 동
설 명절이다. 코로나19가 맹위를 떨치고 있지만 연휴를 그냥 집에서 보내기엔 아쉬움이 남는다. '집콕' 생활로 지친 심신과 스트레스를 날려 줄 특별한 시간을 가져보는 건 어떨까. 마스크, 손소독제 등 방역채비를 단단히 갖추고 떠나보자. 그리 멀지 않은 곳에 색다른 즐거움이 기다리고 있다. ◇대전 오월드, 가족 나들이 인기= 대전 중구 사정공원로 70 일원 보문산공원 내 위치한 대전 오월드는 중부권 이남 최대 규모의 테마파크로 가족 단위 관광객들의 발길이 이어지는 곳이다. 답답한 도심을 벗어나 177만 6986㎡ 규모의 탁 트인 공간에서 즐기는 특별한 체험 프로그램은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다. 특히, 놀이·체험시설 외에도 곳곳에 조성된 조각공원, 삼림욕장, 공연장 등 공간은 다양한 볼거리와 자연 속 이색 힐링의 시간을 선사한다. 고객 편의를 위해 1826면의 넉넉한 주차장과 의무실, 수유실, 유모차대여소 등도 마련됐다. 세련되고 깔끔한 분위기의 푸드코트와 레스토랑, 간이매점, 카페에서는 다양한 먹거리와 함께 편안한 휴식과 여유를 즐길 수 있다. ◇놀라움 가득, 즐거움 넘치는 오월드= 대전 오월드는 크게 주랜드, 플라워랜드, 조이랜드, 버드랜드 등 네 가지 테마
[부여]부여군은 문화예술교육종합타운 조성을 위해 지난 9월부터 진행한 설계공모에서 출품작 3점 중 당선작 1점과 기타 입상작 2점을 최종 선정했다. 이번 설계공모는 문화예술교육종합타운 전체 부지 98,391㎡ 중 40,158㎡에 지하 1층, 지상 3층 규모로 공공도서관 5,000㎡와 생활문화센터 2,700㎡, 문화공원을 조성하기 위해 진행됐다. 총사업비는 288억 원이다. 당선작은 ㈜에스티피엠제이 건축사사무소와 팀 히치하이커 건축사사무소, ㈜에이치이에이가 공동 응모해 출품한 작품이다. 이 작품은 사업대상지가 유적 발굴 중이라는 역사성과 불확실성을 안고 있음을 감안해 땅에 접지하는 면적을 최소화하고, 주요 프로그램을 2층으로 들어 올리자는 제안을 통해 유적 발굴에 대한 유연하고 흥미로운 설계안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특히 2층에는 탁 트인 조망의 열린 도서관을 배치해 1층과 3층을 자연스럽게 연결하면서도 서로의 공간을 방해받지 않을 수 있는 구조로 설계해 공공도서관을 마을의 커다란 거실, 즉 커뮤니티 중심의 문화플랫폼으로 구성했다. 조경 측면에서도 역사성과 장소성, 외부 환경 등과 조화롭게 경관을 연출했다는 평가다. 또한 부여 도심과 궁남지-왕포천-문화예술교육종
인천시가 섬 교통체계 개선과 관광산업 활성화를 위해 연평도까지 30분 만에 주파할 수 있는 수면비행선박(위그선) 도입을 검토하기로 했다. 국내에서 최초로 위그선 개발에 성공, 상용화를 앞두고 있는 아론비행선박산업(주)와 인천 앞바다에서 시험 운항도 추진할 계획이다. 23일 인천시에 따르면 해상교통의 다양성을 확보하고 섬 주민 교통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위그선 도입을 추진하기로 했다. 연내 이를 위한 조사연구 사업을 진행하고, 국내에서 처음으로 위그선을 개발해 안전성 인증까지 받은 아론비행선박산업과 시험 운항도 진행할 예정이다. 날아다니는 배라고 불리는 위그선은 최고 시속 500㎞로 바다 위를 2~3m 정도 떠서 운항하는 신개념 선박이다. 비행기처럼 지면 위를 낮게 떠서 날아가지만 운영비는 항공기의 절반 수준이고, 배를 정박하는 데 필요한 선착장도 필요 없어 효율성이 큰 것으로 인천시는 분석했다. 인천시, 섬 이동 개선·관광 활성화 '아론비행선박'과 시험 운항 추진 인천시는 위그선이 도입될 경우 연안부두에서 쾌속선으로 3시간 정도 걸리는 연평도까지 30분이면 갈 수 있을 것으로 예측했다. 굴업도나 울도까지도 20분이면 도착할 수 있고, 백령도는 1시간(기존 3
평창 알펜시아 콘서트홀서 폐막 공연 … 3일간 일정 마무리 코로나19 불구 예매율 80% 육박 실황 중계도 뜨거운 호응 손열음 예술감독 “희망찬 새해 시작할 수 있는 힘 얻으셨길” “포근한 음악들이 여러분들의 마음을 위로했으면 좋겠습니다.” 코로나19 장기화로 지친 이들에게 음악으로 치유가 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기획한 ‘2022 대관령겨울음악제'가 지난 20일 평창 알펜시아 콘서트홀에서 열린 폐막공연으로 사흘간 축제의 대미를 장식했다. ‘하모니(Harmony)'를 키워드로 지난 18일 개막한 이번 음악제는 코로나19로 일부 공연이 취소되며 총 4회만 열렸지만 속초, 정선에서 열린 두 차례 공연은 티켓 오픈 후 5일 만에 매진됐다. 코로나19 상황에서도 음악제 전체 예매율은 80%에 육박했고, 공연장을 찾지 못하는 관객들을 위해 음악제 유튜브 채널을 통해 실황을 중계, 뜨거운 호응을 받았다. 하모니에는 ‘조화'나 ‘화성'이라는 뜻도 있지만 18세기 유럽에서는 목관악기 합주 편성을 하모니무지크라 부르기도 했다. 손열음 음악제 예술감독은 폐막일 무대에 올라 “하모니라는 키워드를 염두에 두고 포근하고 따뜻한 음악들을 위주로 선택했다. 요즘은 보기 힘들지만 그 당시
제주 피난작가 홍종명의 탄생 100주년을 회고하는 특별전 ‘홍종명-내면의 형상화’가 25일부터 오는 4월 17일까지 제주도립미술관에서 열린다. 이번 전시에서는 홍종명의 1950년대부터 1990년까지의 작품을 선별해 아카이브 자료와 함께 보여준다. 홍 화백은 1922년 평양에서 태어나 일본 데이코쿠미술학교(현 무사시노미술대학)에서 유학했고 1951년 1·4후퇴 때 서울과 부산을 거쳐 제주까지 피난을 왔다. 제주 피난생활 시기에 독지가의 도움으로 ‘미술사’라는 작은 화방을 개설했고 오현중고등학교 미술교사로 학생들을 가르쳤다. 피난시절에 그린 대표 작품으로는 ‘자화상’(1953), ‘제주도 사라봉’(1953)이 있다. 홍 화백은 1954년 봄, 제주 피낸생활을 정리하고 서울로 올라가 ‘구상전’, ‘창작미협전’, ‘기독교미술협회전’ 등의 단체에서 지속적으로 활동하며 자신만의 작품세계를 펼쳤다. 한국 현대미술의 추상과 구상 양쪽 모두를 오갔던 홍 화백은 이상적인 공간인 실낙원에서부터 낙랑, 옛동산 등 실향민으로서 회복하지 못한 상실을 그림에 담았다. 그는 한국적인 것을 추구하는 시대의 요청에 따라 전통을 소환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홍 화백의 제주 제자인 강태석(193
올해 전주국제영화제(이하 영화제) 국제경쟁 공모에 작품 491편이 출품됐다. 지난해보다 23.36% 증가한 수치다. 코로나 팬데믹 장기화에도 작품 출품이 꾸준하게 이뤄지는 경향을 보인다. 23일 영화제 집행위원회에 따르면, 제23회 영화제(집행위원장 이준동)가 지난해 11월 24일부터 올 1월 10일까지 진행한 국제경쟁 공모에 75개국 491편의 영화가 출품됐다. 장르별 출품작수는 극영화 266편(54.18%), 다큐멘터리 168편(34.22%), 애니메이션 10편(2.04%), 실험영화 30편(6.11%), 기타 17편(3.46%)이다. 전 세계적으로 코로나 팬데믹이 장기화되는 상황 속에도 출품작수의 상승세가 꾸준히 유지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지난해 영화제 출품작수(398편)보다 93편(23.36%) 증가했기 때문이다. 구체적으로는 전년도 대비 극영화 71편, 다큐멘터리 10편, 애니메이션 8편이 증가했으며, 실험영화는 전년도와 동일한 편수인 30편이 출품되었다. 출품국가도 지난해보다 늘었다. 전체적으로는 68개국에서 75개국으로 증가했으며, 프랑스 56편, 스페인 37편, 중국 35편, 미국 33편, 아르헨티나 31편, 이탈리아 30편, 캐나다 24
군산근대역사박물관이 개관 10주년을 기념해 오는 5월 31일까지 군산의 역사가 담긴 ‘나의 기록, 군산의 역사’ 기증 자료 기획 전시를 개최한다. 이번 전시에서는 지난 2004년부터 2021년까지 총 227명의 기증자가 기증한 자료 중 아직 선보이지 못한 자료를 선정해 선보인다. ‘군산의 옛 행정 기록’, ‘일제강점기와 한국전쟁’, ‘일상의 생활 자료’, ‘근대의 교육’, ‘대를 잇는 문중’, ‘쌍천 이영춘과 명창 최란수’, ‘군산 문학’ 등 다양한 주제를 통해 기증인들의 귀중한 자료를 많은 시민과 공유하고자 기획했다. 이 자료들은 대부분 본인이나 가족의 추억 등이 묻어 있는 자료로 직접 구입해 소장하고 있던 것, 집안 대대로 간직해온 것 등 군산의 정치, 행정, 사회, 교육, 문화, 경제 등 다양하고 광범위한 분야의 자료들이다. 박물관 전체 소장자료의 40%를 차지하고 있는 기증 자료 1만 4천여 점의 소중한 근대역사 자료를 시에 기증하고, 그뿐만 아니라 전국의 국공립박물관에서도 손꼽힐 만큼 많은 근대문화 유산을 보유한 박물관으로 자리 잡았다. 군산근대역사박물관 관계자는 “개관 이후 10년 동안 명실공히 근대역사를 대표하는 박물관으로 성장시킨 원동력은 개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