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물 모든 추억은 아름답다 저 멀리 흘려보냈기 때문이다 미련과 회한도 그날의 가벼웠던 욕망까지 모든 것을 내려놓고 저 멀리 흘려보냈기 때문이다 몇 굽이 돌고 돌아도 흐르고 또 흐르는 강물을 강언덕 버드나무 가지 사이로 저만치 바라보기 때문이다 모든 흘러가는 것은 내가 아니니 삭이지 못한 분노와 씻어내지 못한 상처가 얼마나 부질없는 잔물결인가 나는 흘러가는 것이 아니라 바라보는 사람일 뿐이니 흐르면 맑아지고 맑은 만큼 아름다워지니 희미한 옛사랑의 그림자는 다만 아련하고 애틋한 모든 흘러가는 것의 반짝이는 잔등이다 ☞ 남강은 함양 서상면 남덕유산 기슭 참샘에서 발원해 함양 백전면 백운산 기슭에서 시작된 위천과 함양 수동면에서 합수해 흐르다가 남원 운봉 여원재에서 발원해 인월, 산내, 함양 마천, 휴천에 흐르는 임천을 산청 생초면에서 받아들여 흐르고 흘러, 지리산 천왕봉 천왕샘에서 발원해 그 유명한 중산리계곡으로 불리우는 시천천과 대원사계곡의 덕천천이 산청 단성에서 합수한 덕천강을 진주 진양호에서 받아들인다. 이후, 남강은 진주를 관통해 의령, 함안을 흘러 마침내 창녕 남지에서, 강원 태백에서 발원한 낙동강에 몸을 맡기고 종국에서 부산 을숙도에 이른다. 지금의 경
'혁신·기회·통합'을 내세운 민선 8기 '김동연의 경기도'가 1일 본격 출범한다. 31개 시·군도 민선 8기 새 출발을 한다. 영화보다 극적인 승리로 민선8기 경기도를 이끌게 된 김동연 경기도지사의 앞길은 순탄치만은 않다. 도정 운영의 파트너 격인 경기도의회의 여야 의석수가 동수를 이루며 김동연의 정치력이 시험대에 올랐다. 이 때문에 김동연의 경기도가 풀어가야 할 첫 과제는 '협치'다. 이번 지방선거에서 국민의힘이 도내 시·군 자치단체장 22개를 차지한 것도 협치가 필요한 이유다. 당선 직후부터 김 지사가 "도민을 위한 일이라면 여야, 진영논리를 떠나 협치하겠다"고 강조했던 것도 이 때문이다. 여기에 11대 도의회 국민의힘은 출발도 전에 경제부지사 명칭변경 내용을 담은 조례안을 두고 경기도와 기싸움을 벌이면서 향후 정국이 만만치 않게 흘러갈 가능성을 시사하고 있다. 도의회 '여야 동수'… 협치 시험대 22곳 '국힘 단체장'과 소통도 관건 물가상승 등 '민생경제 위기' 난관 특히 경기도가 민생경제 대책을 위한 추가경정예산(추경) 조기 편성을 염두한 만큼 도의회 동의를 어떻게 끌어내느냐가 관건인데 행정이 아닌, 정치인 김동연으로 능력을 입증해야 한다. 코로나 1
오는 10월 6일부터 10일까지 제주 곳곳에서 펼쳐지는 ‘제60회 탐라문화제’ 세부 프로그램과 공연 일정이 확정됐다. 한국예총제주도연합회(회장 김선영, 이하 제주예총)는 29일 제60회 탐라문화제 일정 등을 담은 세부 추진계획을 공개했다. ‘와랑차랑 천년탐라 이여싸나 제주미래’를 슬로건으로 내 건 올해 탐라문화제는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따라 지난해와 같이 온·오프라인 방식으로 진행된다. 개막행사는 6일 오후 7시 제주아트센터에서 열린다. 10월 4일에는 오후 7시 제주항 어선부두에서 용담포구 왕복 7구간에서 선박 5척이 동원돼 해상퍼레이드가 펼쳐진다. 제주신화를 모티브로한 해상퍼레이드는 흙을 날라 제주를 만든 창조의 여신 ‘설문대할망’, 바다에 생명의 씨앗을 뿌리는 바람의 신 ‘영등할망’, 새로운 생명을 점지하는 생명의 신 ‘삼신할망’, 지상에 곡식의 씨앗을 가지고 온 농경신 ‘자청비’ 3000살을 넘게 살았다는 장수의 신 ‘사만이’ 등 다섯가지 신을 모티브로 한 조형물이 선보인다. 탑동해변공연장에서는 6일부터 7일까지 제주문화 가장 퍼포먼스 경연대회가 열린다. 같은 장소에서 민속예술축제(8일), 학생문화축제(9일)도 진행된다. 한라아트홀
김영(본명 김웅)시인은 1929년 9월 전북 순창군 순창읍 옥천동에서 아버지 김동혁과 어머니 손순금 사이에서 태어났다. 아버지는 일제강점기에 식자공으로 근무하였으나 1930년 폐결핵으로 사망하였다. 어머니는 김영이 다섯 살 때까지 순창 해동병원 간호사로 근무하였으며 어머니가 병원을 그만두고 행상할 때는 외가댁에서 외할머니에 의해서 키워졌다. 1937년 순창공립보통학교에 입학하여 6학년까지 모두 갑(甲)을 맞아 전교 1등을 차지하였고 1943년 순창농림고등학교(현 순창제일고등학교) 졸업 당시 『여섯 해』라는 시집을 발간할 정도로 문학에 관심이 많았다. 재학 중 줄곧 1등을 놓치지 않아 그는 고향에서 ‘천재’로 알려졌고, 1949년에는 연세대학교 국문과에 우수한 성적으로 합격하여 이무영, 염상섭으로부터 창작법 강의를 듣고 작품활동을 하였다. 1950년 6.25전쟁이 일어나자, 그는 고향으로 내려와 좌익계 전국문학예술총동맹 순창군지부 서기장을 맡았고, 혁명극과 시낭독 등으로 순회공연을 하기도 했다. 1950년 9월 28일 이후 인민군이 패퇴하자, 잔류한 좌익세력과 그 협력자들이 회문산으로 들어갈 때 시인도 합류하였다. 김영이 입산한 이유는 『남부군』의 작가로 유명
오는 18일부터 제주지역 사회적 거리두기가 1.5단계±α에서 2단계로 상향 적용된다. 이와 함께 제주특별자치도가 제주지역 내 코로나19 차단을 위해 입도객을 대상으로 진단검사를 의무화하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실제 실현될 수 있을 지 귀추가 주목된다. 원희룡 지사는 15일 제주도청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제주방역을 강화하기 위해 제주형 사회적 거리두기를 18일 0시부터 2단계로 격상한다”고 밝혔다. 지난 4일 1.5단계로 격상된 이후 2주만에 2단계로 격상되고 있다. 제주도는 제주형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방역수칙을 명확히 결정해 고시할 방침이다. 우선 2단계로 격상되면 식당, 카페는 방역수칙이 의무화되고 오후 9시 이후에는 포장, 배달만 가능하게 된다. 또한 모든 식당, 카페는 테이블간 거리두기를 해야 하고, 유흥시설 5종은 집합금지가 시행된다. 노래연습장 실내체육시설은 오후 9시 이후에는 운영을 중단해야 한다. 결혼식장과 장례식장은 방역수칙 내에서 허용되는데 기본적으로 100명 미만으로 인원 제한된다. 또한 목욕탕과 사우나 이용, 각종 실내외 행사와 모임 등도 인원 제한이 강화된다.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적용 기간은 적어도 2주 가량으로, 내년 1월 3일까지
이달 들어 부산지역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가파르게 급증, 인구 10만 명당 확진자 순위가 껑충 뛰었다. 14일 질병관리청 중대본에 따르면 12월(1~14일 누적) 들어 10만 명당 코로나19 발생률은 12.3명으로 충북과 함께 ‘공동 5위’라는 불명예를 안게 됐다. 서울은 35.5명, 울산 20.5명, 경기도 19.3명, 인천은 15.4명이다. 11월까지 전국 11위 그치다가 이달 416명 감염 ‘폭발적 증가’ 병상 부족 의료시스템 붕괴 우려 울산 10만 명당 확진자 전국 2위 부산에서 첫 확진자가 발생한 2월 이후 총 누적 확진자 수를 기준으로 10만 명당 코로나19 발생률이 전국 11위에 그쳤다. 그러나, 12월의 급격한 확산세에 따라 ‘전국 5위’로 순위가 높아졌다. 같은 기간 울산의 경우는 상황이 더 심각하다. 울산은 서울 다음으로 높은 확산세를 보이고 있다. 코로나 확진자 통계를 작성하기 시작한 2월부터 14일 현재까지 부산의 총 누적 확진자 수는 1256명으로 전국 6위 수준에 머물렀다. 그러나, 이달 1일부터 14일까지만 확진자 수가 416명에 달해 전체 누적 확진자의 33.1%를 차지한다. 이는 수도권(서울·경기·인천)을 제외한 시·도 중 가
전주 금암동, 만성~혁신도시 등 길이 좁거나 도심과 멀어 시내버스 운행이 어려웠던 구역을 누비는 전주시 마을버스 ‘바로온’이 14일부터 운행한다. 전주시는 마을버스라는 새로운 대중교통 수단 도입과 함께 시내버스 노선 개편, 무제한 정기권·버스운행 자동 관리시스템 도입 등 잇단 대중교통 정책을 내놓으며 시민 교통편익 증진에 기대를 모으고 있다. 마을버스 도입 개념은 그간 시내버스가 도로여건·수요상 다니기 힘든 도심속 교통 사각지대 또는 시외곽, 노선이 길어 동선·배차시간이 오래걸리는 시내버스 노선 등에 마을버스를 배치해 기존 시내버스 운영을 보완하는 것이다. 그간 대중교통 이용이 어려운 동네에서 살던 주민들이 집 근처에서 바로 마을버스를 타고, 경유지에서 시내버스로 환승해 목적지까지 갈 수 있게 됐다. 시가 위탁해 전주시설공단이 운영하는 마을버스는 14일부터 전주지역 총 18개 노선에서 달린다. 노선은 △고잔·신유강·덕동·홍개·청복·용신·신기·오신마을 등 조촌·여의동 노선(8개) △혁신·만성동 노선(2개 노선) △산재·금하·원산정마을 등 우아2·금암2·인후2동 노선(3개) △삼경사·고덕·내원당마을 등 동서학동 노선(4개) △추동·학전·원당리 등 평화2동 노선(
부산대학교가 수의과대학 신설을 추진한다. 20일 국정감사에서 차정인 총장의 공식 선언을 시작으로 본격 추진에 나서게 됐다. 차 총장은 20일 부산시교육청에서 열린 제382회 국회 국정감사 업무보고에서 “코로나19와 같은 인수공통질병 연구와 대형가축질병 대처, 의생명과학 융합연구를 위해 산업동물에 특화된 동남권역 수의과학 학문 육성이 절실하다”면서 “특히 부산 지역은 국내 제1항만과 국제공항이 있어 전염병 예방과 검역 수요가 많은데도 지역 내 수의인력 양성 기관이 전무하고, 거점국립대 중 부산대만 유일하게 수의학과가 없는 실정”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차 총장은 “부산대의 수의학과 신설을 위한 국회 차원의 지원을 요청한다”고 공식 제의했다. 차정인 총장 “국회 차원 지원을” 거점 국립대 중 부산대만 없어 인수공통전염병 관리 등 책임 공중보건 관련 인력 육성 필요 이에 대해 국민의힘 조경태 의원은 “감염증 불안감이 커지고 있는데 거점국립대 중 부산대만 유일하게 수의대가 없는 이유가 뭐냐”고 물었고, 차 총장은 “수의사업계가 기본적으로 반대하고 있다. 부산대 양산캠퍼스를 중심으로 의생명과학 연구가 이뤄지는 만큼 공동연구로 시너지 효과를 창출할 수 있도록 지원해
▲김명수(정선군청 예산담당)씨 부친(김복준씨·80세)상=16일 오전 10시 30분 별세. △발인=18일 오전 8시 △장지=정선하늘공원 △빈소=정선장례식장 5호실 △연락처=010-9771-3453 ▲한영자씨 부친(한형순씨·88세)상, 권순성(강원도의원)씨 장인상=15일 오전 5시55분 별세. △발인=17일 오전 8시 △장지=횡성 공설추모공원 △빈소=횡성대성병원 장례식장 201호 △연락처=010-5322-5618 ▲이형기(전 고성군자원봉사센터장)씨 모친(이완덕씨·89세)상=15일 새벽 4시33분 별세. △발인=17일 오전 8시 △장지=고성 인정리 선영 △빈소=고성장례식장 1호 △연락처=(033)682-5000 ▲이대영·수연씨 부친(이호준씨·63세)상, 심은영씨 시부상, 김동성씨 장인상=14일 밤 10시50분 별세. △발인=16일 오전 9시 △장지=미정 △빈소=양구군장례식장 202호 △연락처=(033)480-2576 ▲윤종태(홍천 서울식당 대표)·종성(전 춘천 남성의용소방대장)·종오(호롱전기조명 대표)·간난·혜지씨 모친(홍봉선씨·96세)상=15일 오후 3시57분 별세. △발인=17일 오전 8시30분 △장지=춘천
부산국제영화제(BIFF)가 약 2주 앞으로 다가왔다. 올해 25주년을 맞았지만, 코로나19 사태로 영화 상영에만 집중한다. 68개국 193편으로 지난해보다 영화 상영 규모는 3분의 2로 축소됐지만, 다른 국제영화제와 비교하면 여전히 많은 편수다. 비록 화려한 레드 카펫은 없지만, 아시아 영화 거장들이 대거 작품을 내놓으면서 풍성한 라인업을 갖췄다. 15일께 티케팅을 시작할 예정이다. 규모 축소에도 68개국 193편 상영 갈라 5편 중 4편이 아시아 감독작 배우 출신 감독 영화, 화제작 많아 온라인 관객과의 대화 활발할 듯 ■아시아 영화 거장이 돌아왔다 올해 BIFF의 가장 큰 특징은 아시아 거장들의 작품이 포진하고 있다는 점이다. 개막작인 ‘칠중주: 홍콩 이야기’는 홍콩을 주제로 홍콩 거장 7명의 작품을 묶은 옴니버스 영화다. 홍금보, 허안화, 담가명, 원화평, 조니 토, 임영동, 서극은 그 이름만 들어도 설레는 감독들이다. 게다가 갈라 프레젠테이션 섹션에 1편이 추가됐다. 개막작에도 참가한 허안화 감독의 ‘사랑 뒤의 사랑’이다. 지난달 열린 베니스(베네치아)국제영화제에서 평생공로상을 받은 허 감독의 신작으로, 아시아 프리미어로 부산에서 상영하게 됐다. 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