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본명 김웅)시인은 1929년 9월 전북 순창군 순창읍 옥천동에서 아버지 김동혁과 어머니 손순금 사이에서 태어났다. 아버지는 일제강점기에 식자공으로 근무하였으나 1930년 폐결핵으로 사망하였다. 어머니는 김영이 다섯 살 때까지 순창 해동병원 간호사로 근무하였으며 어머니가 병원을 그만두고 행상할 때는 외가댁에서 외할머니에 의해서 키워졌다. 1937년 순창공립보통학교에 입학하여 6학년까지 모두 갑(甲)을 맞아 전교 1등을 차지하였고 1943년 순창농림고등학교(현 순창제일고등학교) 졸업 당시 『여섯 해』라는 시집을 발간할 정도로 문학에 관심이 많았다. 재학 중 줄곧 1등을 놓치지 않아 그는 고향에서 ‘천재’로 알려졌고, 1949년에는 연세대학교 국문과에 우수한 성적으로 합격하여 이무영, 염상섭으로부터 창작법 강의를 듣고 작품활동을 하였다. 1950년 6.25전쟁이 일어나자, 그는 고향으로 내려와 좌익계 전국문학예술총동맹 순창군지부 서기장을 맡았고, 혁명극과 시낭독 등으로 순회공연을 하기도 했다. 1950년 9월 28일 이후 인민군이 패퇴하자, 잔류한 좌익세력과 그 협력자들이 회문산으로 들어갈 때 시인도 합류하였다. 김영이 입산한 이유는 『남부군』의 작가로 유명
오는 18일부터 제주지역 사회적 거리두기가 1.5단계±α에서 2단계로 상향 적용된다. 이와 함께 제주특별자치도가 제주지역 내 코로나19 차단을 위해 입도객을 대상으로 진단검사를 의무화하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실제 실현될 수 있을 지 귀추가 주목된다. 원희룡 지사는 15일 제주도청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제주방역을 강화하기 위해 제주형 사회적 거리두기를 18일 0시부터 2단계로 격상한다”고 밝혔다. 지난 4일 1.5단계로 격상된 이후 2주만에 2단계로 격상되고 있다. 제주도는 제주형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방역수칙을 명확히 결정해 고시할 방침이다. 우선 2단계로 격상되면 식당, 카페는 방역수칙이 의무화되고 오후 9시 이후에는 포장, 배달만 가능하게 된다. 또한 모든 식당, 카페는 테이블간 거리두기를 해야 하고, 유흥시설 5종은 집합금지가 시행된다. 노래연습장 실내체육시설은 오후 9시 이후에는 운영을 중단해야 한다. 결혼식장과 장례식장은 방역수칙 내에서 허용되는데 기본적으로 100명 미만으로 인원 제한된다. 또한 목욕탕과 사우나 이용, 각종 실내외 행사와 모임 등도 인원 제한이 강화된다.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적용 기간은 적어도 2주 가량으로, 내년 1월 3일까지
이달 들어 부산지역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가파르게 급증, 인구 10만 명당 확진자 순위가 껑충 뛰었다. 14일 질병관리청 중대본에 따르면 12월(1~14일 누적) 들어 10만 명당 코로나19 발생률은 12.3명으로 충북과 함께 ‘공동 5위’라는 불명예를 안게 됐다. 서울은 35.5명, 울산 20.5명, 경기도 19.3명, 인천은 15.4명이다. 11월까지 전국 11위 그치다가 이달 416명 감염 ‘폭발적 증가’ 병상 부족 의료시스템 붕괴 우려 울산 10만 명당 확진자 전국 2위 부산에서 첫 확진자가 발생한 2월 이후 총 누적 확진자 수를 기준으로 10만 명당 코로나19 발생률이 전국 11위에 그쳤다. 그러나, 12월의 급격한 확산세에 따라 ‘전국 5위’로 순위가 높아졌다. 같은 기간 울산의 경우는 상황이 더 심각하다. 울산은 서울 다음으로 높은 확산세를 보이고 있다. 코로나 확진자 통계를 작성하기 시작한 2월부터 14일 현재까지 부산의 총 누적 확진자 수는 1256명으로 전국 6위 수준에 머물렀다. 그러나, 이달 1일부터 14일까지만 확진자 수가 416명에 달해 전체 누적 확진자의 33.1%를 차지한다. 이는 수도권(서울·경기·인천)을 제외한 시·도 중 가
전주 금암동, 만성~혁신도시 등 길이 좁거나 도심과 멀어 시내버스 운행이 어려웠던 구역을 누비는 전주시 마을버스 ‘바로온’이 14일부터 운행한다. 전주시는 마을버스라는 새로운 대중교통 수단 도입과 함께 시내버스 노선 개편, 무제한 정기권·버스운행 자동 관리시스템 도입 등 잇단 대중교통 정책을 내놓으며 시민 교통편익 증진에 기대를 모으고 있다. 마을버스 도입 개념은 그간 시내버스가 도로여건·수요상 다니기 힘든 도심속 교통 사각지대 또는 시외곽, 노선이 길어 동선·배차시간이 오래걸리는 시내버스 노선 등에 마을버스를 배치해 기존 시내버스 운영을 보완하는 것이다. 그간 대중교통 이용이 어려운 동네에서 살던 주민들이 집 근처에서 바로 마을버스를 타고, 경유지에서 시내버스로 환승해 목적지까지 갈 수 있게 됐다. 시가 위탁해 전주시설공단이 운영하는 마을버스는 14일부터 전주지역 총 18개 노선에서 달린다. 노선은 △고잔·신유강·덕동·홍개·청복·용신·신기·오신마을 등 조촌·여의동 노선(8개) △혁신·만성동 노선(2개 노선) △산재·금하·원산정마을 등 우아2·금암2·인후2동 노선(3개) △삼경사·고덕·내원당마을 등 동서학동 노선(4개) △추동·학전·원당리 등 평화2동 노선(
부산대학교가 수의과대학 신설을 추진한다. 20일 국정감사에서 차정인 총장의 공식 선언을 시작으로 본격 추진에 나서게 됐다. 차 총장은 20일 부산시교육청에서 열린 제382회 국회 국정감사 업무보고에서 “코로나19와 같은 인수공통질병 연구와 대형가축질병 대처, 의생명과학 융합연구를 위해 산업동물에 특화된 동남권역 수의과학 학문 육성이 절실하다”면서 “특히 부산 지역은 국내 제1항만과 국제공항이 있어 전염병 예방과 검역 수요가 많은데도 지역 내 수의인력 양성 기관이 전무하고, 거점국립대 중 부산대만 유일하게 수의학과가 없는 실정”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차 총장은 “부산대의 수의학과 신설을 위한 국회 차원의 지원을 요청한다”고 공식 제의했다. 차정인 총장 “국회 차원 지원을” 거점 국립대 중 부산대만 없어 인수공통전염병 관리 등 책임 공중보건 관련 인력 육성 필요 이에 대해 국민의힘 조경태 의원은 “감염증 불안감이 커지고 있는데 거점국립대 중 부산대만 유일하게 수의대가 없는 이유가 뭐냐”고 물었고, 차 총장은 “수의사업계가 기본적으로 반대하고 있다. 부산대 양산캠퍼스를 중심으로 의생명과학 연구가 이뤄지는 만큼 공동연구로 시너지 효과를 창출할 수 있도록 지원해
▲김명수(정선군청 예산담당)씨 부친(김복준씨·80세)상=16일 오전 10시 30분 별세. △발인=18일 오전 8시 △장지=정선하늘공원 △빈소=정선장례식장 5호실 △연락처=010-9771-3453 ▲한영자씨 부친(한형순씨·88세)상, 권순성(강원도의원)씨 장인상=15일 오전 5시55분 별세. △발인=17일 오전 8시 △장지=횡성 공설추모공원 △빈소=횡성대성병원 장례식장 201호 △연락처=010-5322-5618 ▲이형기(전 고성군자원봉사센터장)씨 모친(이완덕씨·89세)상=15일 새벽 4시33분 별세. △발인=17일 오전 8시 △장지=고성 인정리 선영 △빈소=고성장례식장 1호 △연락처=(033)682-5000 ▲이대영·수연씨 부친(이호준씨·63세)상, 심은영씨 시부상, 김동성씨 장인상=14일 밤 10시50분 별세. △발인=16일 오전 9시 △장지=미정 △빈소=양구군장례식장 202호 △연락처=(033)480-2576 ▲윤종태(홍천 서울식당 대표)·종성(전 춘천 남성의용소방대장)·종오(호롱전기조명 대표)·간난·혜지씨 모친(홍봉선씨·96세)상=15일 오후 3시57분 별세. △발인=17일 오전 8시30분 △장지=춘천
부산국제영화제(BIFF)가 약 2주 앞으로 다가왔다. 올해 25주년을 맞았지만, 코로나19 사태로 영화 상영에만 집중한다. 68개국 193편으로 지난해보다 영화 상영 규모는 3분의 2로 축소됐지만, 다른 국제영화제와 비교하면 여전히 많은 편수다. 비록 화려한 레드 카펫은 없지만, 아시아 영화 거장들이 대거 작품을 내놓으면서 풍성한 라인업을 갖췄다. 15일께 티케팅을 시작할 예정이다. 규모 축소에도 68개국 193편 상영 갈라 5편 중 4편이 아시아 감독작 배우 출신 감독 영화, 화제작 많아 온라인 관객과의 대화 활발할 듯 ■아시아 영화 거장이 돌아왔다 올해 BIFF의 가장 큰 특징은 아시아 거장들의 작품이 포진하고 있다는 점이다. 개막작인 ‘칠중주: 홍콩 이야기’는 홍콩을 주제로 홍콩 거장 7명의 작품을 묶은 옴니버스 영화다. 홍금보, 허안화, 담가명, 원화평, 조니 토, 임영동, 서극은 그 이름만 들어도 설레는 감독들이다. 게다가 갈라 프레젠테이션 섹션에 1편이 추가됐다. 개막작에도 참가한 허안화 감독의 ‘사랑 뒤의 사랑’이다. 지난달 열린 베니스(베네치아)국제영화제에서 평생공로상을 받은 허 감독의 신작으로, 아시아 프리미어로 부산에서 상영하게 됐다. 19
코로나19 위기 극복과 경제충격 완화 등을 논의하기 위해 제주특별자치도와 도의회가 열기로 했던 상설정책협의회가 개최 직전 도의회가 취소를 결정하면서 결국 무산됐다. 제주도의회는 의제가 충분히 설명되지 않았을 뿐 아니라 공감할 수 없는 추경계획 등을 취소 이유로 제시했지만 협의회 개최를 불과 두 시간 여를 앞두고 기관 대 기관의 약속을 일방적으로 취소한 것은 문제라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제주도는 “정책협의회가 개최를 불과 몇 시간 앞두고 도의회 측의 요청으로 취소된 것에 대해 유감”이라는 입장을 전했다. 제주도와 도의회는 11일 오후 4시 도청에서 ‘제주도-도의회 상설정책협의회’를 개최할 예정이었다. 민선7기 원희룡 도정이 들어선 이후 처음이자 2년만에 개최되는 정책협의회에 대한 도민들의 기대감도 컸다. 하지만 도의회는 협의회 개최 2시간 여를 앞두고 취소를 결정했다. 도의회는 입장문을 통해 “7월 추경계획을 검토한 결과 제주도의 코로나에 대한 인식을 많은 부분에서 공감할 수 없었다”며 “추경재원의 상당 부분이 도민을 향하지 않고 예산 누락분을 보충할 목적임에도 이러한 재원을 의회와 협의 없이 일방적으로 삭감해 마련했다는 점은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밝
경북 21개 시장·군수들이 국방부를 향해 대구경북 통합신공항의 조속한 이전부지 선정을 강력히 촉구하고 나섰다. 국방부와 대구·경북, 군위·의성군 등이 이전부지 선정을 두고 해법을 찾지 못하면서 커지고 있는 사업 무산 우려를 불식하기 위한 노력으로 해석된다. 이와 관련, 국방부가 다음달 10일 대구 군공항 이전부지 선정위원회를 열고 대구경북 통합신공항 이전부지 선정과 관련한 안건을 처리할 것으로 알려져 결과에 관심이 쏠린다. 군위·의성을 제외한 경북 21개 시장·군수는 7일 경북도청 화백당에 모여 토론회를 열고 '대구경북 통합신공항 이전부지 선정 촉구 결의문'을 채택했다. 이들은 "올해 1월 21일 이전부지 선정을 위한 주민투표를 했으나 국방부에서 아직 최종 이전부지를 선정하지 못하고 있다"며 "군위·의성의 계속되는 갈등으로 시·도민은 이전부지 선정을 목전에 두고 사업이 좌초될까 우려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국방부는 법률 및 지역사회 합의에 따라 정당하게 수립된 선정 기준과 절차에 따라 조속히 이전부지를 선정하라"고 촉구했다. 또 "경북 21개 시·군은 국방부의 이전부지 선정 결정에 적극 협조할 것이며 이에 군위군과 의성군도 적극 협조하라"고 요청했다. 경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