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6회 세계조롱박축제' 29일~8월21일 칠갑산 얼음분수축제로 유명한 알프스마을 2.4㎞ 터널에 전세계 박 70여종이 주렁주렁 집트랙·소달구지등 레저시설 즐길거리 풍성 ■'금강여울축제' 30~31일 다양한 민속행사에 물놀이프로 업그레이드 물벼락·슬라이딩·가족물총대전 흥미진진 경운기 타고 수확 체험 '외갓집 정취'는 덤 본격적인 피서의 계절이 돌아왔다. 여름철 피서지는 뭐니 뭐니 해도 탁 트인 백사장과 뙤약볕을 피할 수 있는 파라솔, 시원한 파도 소리를 들을 수 있는 바닷가가 제격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대부분. 하지만 더위를 피해 바닷가를 찾았다가 수많은 인파에 밀려 제대로 피서도 즐기지 못하고 아까운 시간만 보내다 돌아오는 경우가 부지기수다. 직장인 혹은 가족, 연인들에게 주어진 귀중한 시간인 만큼 올해 여름에는 파란 바다를 잠시 뒤로하고 포근한 시골의 정서를 느껴볼 수 있는 충남의 산과 강으로 떠나 아름다운 추억을 만들어보는 것은 어떨까. # 제6회 세계 조롱박축제 = 충남 칠갑산의 별명은 '충남의 알프스'다. 그래서 알프스 마을도 있다. 전 세계의 다양한 박을 한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는 '제6회 세계 조롱박축제'가 울창한 숲과 맑은
인어의섬 '장봉도' 어느봉우리 올라도 섬 한눈에 '백령도' 보석같은 콩돌해변·기암절벽 탄성 절로 '이작도' 얕은산·아름다운 해변 트레킹코스 인기 北포격 희생 추모공원 등 안보관광 성지 '연평도' 인천의 바다는 160여 개의 섬을 품고 있다. 때 묻지 않은 자연이 인천 섬에 그대로 녹아있다. 아기자기한 멋이 배어있기도 하고, 바람과 파도가 만든 기암절벽에 탄성이 절로 나오기도 한다. 섬이 가진 다양한 전설은 섬 여행의 즐거움을 더하는 또 다른 요소다. 인천 섬은 쫓기듯 살아온 바쁜 일상에서 벗어나 자연과 함께 여유와 휴식을 즐기기에 최적이다. #인어상이 반기는 장봉도 장봉도(長奉島)는 인천국제공항이 있는 영종도 위편의 작은 섬이다. 산봉우리가 많고 섬이 길다는 의미에서 이런 이름이 붙었다고 한다. 섬 안 어느 봉우리를 올라도 섬이 한눈에 들어올 만큼 아기자기한 멋이 곳곳에 배어있다. 신석기 시대 전기부터 사람이 모여 살았다고 전해지는 이 섬은 '인어의 섬'으로도 유명하다. 옛날 한 어부가 쳐 놓은 그물에 인어가 잡혔는데, 그 인어를 불쌍히 여겨 바다에 풀어줬다. 그런데 그 인어가 후에 수많은 물고기를 보내 줘 은혜를 갚았다는 이야기다. 선착장에
강원도 해변이 7월8일 일제히 문을 연다. 고성 화진포, 양양 낙산, 강릉 경포. 이름만 들어도 가슴이 두근 거린다. 대한민국 최고의 해변이 피서객들을 기다린다. # 고성 화진포·송지호 해변 모나즈 백사장·기암괴석 '신비' 화진포해변은 수만년 동안 조개껍질과 바위가 부서져 만들어진 모나즈 성분의 모래로 구성된 백사장이 1.7㎞ 펼쳐져 있는 곳으로 모래를 밟으면 소리가 나고 개미가 살지 않는 것이 특징이다. 고성군 시범해수욕장으로 기암괴석이 신비의 극치를 이루고 있으며 광활한 화진포 호수에 울창한 송림이 병풍처럼 둘러싸인 자연풍광이 수려한 해변으로 화진포의성(김일성별장), 이승만 초대 대통령 별장, 이기붕 별장, 화진포해양박물관이 있다. 송지호해변은 화진포해변과 같은 모나즈 성분의 백사장이 길이 2㎞, 폭 100m에 펼쳐져 있는 곳으로 물이 맑고 수심이 낮고 깨끗한 백사장 전면으로 주위의 경관이 수려한 죽도(竹島)가 동해바다 위에 놓여 있다. 담수와 바닷물이 만나는 곳으로 낚시터로도 많이 알려져 있다. # 양양 낙산·죽도 해변 서핑마니아 천국으로 거듭나다 양양 낙산해변은 피서철이면 전국 각지에서 100만명 이상의 인파가 다녀가는 대한민국의 대표 해변 중 하나이
'6년연속 대한민국 대표축제' 걸맞은 콘텐츠로 28일부터 나흘간 커스킹·뮤지컬등 즐길거리 풍성 30일 메인행사 '국제불꽃쇼' 1시간 10만발 장관 伊·대만팀 첫선… 국내 한화팀 특수쇼 '기대감' 7월의 포항에는 특별한 것이 있다. 영일만 밤바다를 화려하게 수놓는 불빛의 향연이 그것이다. 올해로 열세번째를 맞는 포항국제불빛축제가 28일부터 31일까지 4일간 영일대해수욕장과 형산강체육공원 일원에서'불빛무지개'를 주제로 성대하게 펼쳐진다. 지난 2004년 포항시와 포스코가 시민화합을 목적으로 개최한 포항국제불빛축제는 6년 연속 문화체육관광부가 선정하는 대한민국 대표 문화관광축제로 선정돼 한층 더 화려한 불꽃과 다양한 볼거리로 한국 최고, 최대의 여름축제로 인정받고 있다 포항시축제위원회는 민간 주도의 축제의 시작과 함께 도입된 국가축제 평가기준에 따라 연예인 초청과 과도한 의전행사를 축소했다. '불꽃 중심의 축제에서 참여하는 모두가 함께 즐기는 축제'로 대전환, 전체적인 콘텐츠를 대폭 정비했다. 또 거리공연 및 퍼포먼스를 강화해 '보고 즐기는 축제에서 참여해 체험하며 즐기는 축제'로 정착시키기 위해 체험 프로그램 위주로 축제를 구성했다. 특히 지난해
낙동강 7m위 철교 스릴… 주말 4천~5천명 찾는 '핫 관광지' 15m 전망대 오르면 밀양강 등 합쳐지는 세갈래 물결 장관 옛 새마을호 휴게소 개조해 옮겨놓은 '열차카페' 향수 자극 특산물 산딸기와인 전시·시음·구매가능 '와인동굴'도 명물 평행선을 그리며 곧게 뻗은 철길. 힘차게 페달을 밟으니 불어오는 바람이 두 뺨을 스친다. 시원하게 펼쳐진 낙동강 철교 위를 천천히 내달리면 기차를 타고 전국 곳곳을 누볐던 이들은 절로 옛 추억을 떠올린다. 기차가 다니던 철길을 따라가다 보면 차창 밖으로 빠르게 지나갔던 풍경을 더욱 생생히 그리고 찬찬히 짚어볼 수 있다. 네 개의 바퀴라 넘어질 위험이 적어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다. 네 바퀴의 자전거로 철로 위를 달리는 레일바이크만의 매력이다. 기차를 개조한 열차카페와 철도터널에 꾸며진 와인동굴에서도 기차여행의 향수를 즐길 수 있다. 재미와 낭만이 가득한 김해 '낙동강 레일파크' 나들이를 떠나보자. 김해시 생림면 마사리 낙동강 수변공원을 따라가다 보면 '낙동강 레일파크' 입구가 나온다. 목재 데크가 깔려 있는 정면에 레일파크 종합안내소 건물이 보인다. 안내소를 중심으로 왼쪽에는 레일바이크가 있고, 오른쪽
공기통등 20㎏ 짊어지고 입수… 해초·바위·물고기에 신비로운 호기심 솟구쳐 하루 2~3시간 1주일이면 기술습득… 서해보다는 동·남해 태종대도 많이 찾아 전에 없이 이르게 찾아온 더위. 몸은 본능적으로 바다를 갈망한다. 더군다나 지금 사는 곳이 부산인 다음에야! 해병대 출신으로 만능 스포츠맨이자 운수업을 하는 문영태(48) 씨. "이왕이면 바닷속을 즐기라"고 권했다. 바닷속? 스쿠버 다이빙을 말함이었다. "바다 위와는 전혀 다른, 엄청난 세계가 펼쳐진다. 더위 따위 고민할 바가 아니다"라고도 했다. 그거, 위험한 거 아닌가? "걱정은 나중에 하고 일단 따라와 보라"는 그의 강권을 이겨 낼 수 없었다. 부산스쿠버아카데미(051-503-8896) 소속의 배혁록(36) 강사. 14년 경력의 전문 강사다. 이날 그에게 스쿠버 다이빙을 배우기 위해 모인 이가 여러 명이다. 이미 스쿠버 다이빙 경력 4년의 숙련자인 문 씨도 참관인 자격으로 함께 했다. 슈트(잠수복)를 입고 납덩어리로 만들어진 웨이트 벨트에 공기통을 짊어지니 엄청 무겁다. 공기통과 웨이트벨트를 합하면 무게가 얼추 20㎏은 나가지 싶다. 안전을 위해 장비를 완벽히 갖췄는지 다시 한번 확인한다
조선 수군 '군산진' 이전후 기존진 '古군산'이라 불러 63개 크고 작은섬 '천혜의 비경' 접근성 획기적 개선 2018년 군산여객터미널~선유도 90→45분 단축 전망 근대역사 흔적 고스란히 담긴 군산 도심여행도 강추 다음 달 고군산군도 연결도로 1공구·2공구(새만금 방조제~신시도~무녀도)가 부분 개통한다. 국내 최초 1주탑 현수교인 단등교는 신시도와 무녀도를 잇는 다리다. 2018년 1월 3공구(무녀도~선유도~장자도)까지 개통하면 군산 관광의 메카로 떠오를 전망이다. 신시도~장자도에 이르는 고군산군도 연결도로 8.77㎞가 개통되면 접근성이 획기적으로 개선되기 때문이다. 고군산군도는 16개 섬을 포함해 총 63개의 섬으로 이뤄져 있다. 고려 때부터 군산진이라는 수군 진영이 있었으나, 조선 세종 때 수군 진영을 육지(진포)로 옮기면서 기존의 군산진을 옛날의 군산이란 뜻으로 고군산이라 부르게 됐다. 예로부터 명사십리·평사낙안·망주폭포·삼도궤범·선유낙조·장자어화·무산십이봉·월영단풍 등 선유 8경으로도 유명하다. 군산시는 한국 근현대사의 축소판이다. 1899년 군산항이 개항한 뒤 일본은 군산을 호남지역 곡물 수탈 근거지로 삼았다. 이 때문에 군산 도심
구시폭포 위치 '어치' 10㎞길이로 뻗은 '동곡' 등 4개의 골깊은 능선이 만들어낸 '4대 계곡' 유명 곳곳에 자연과 어우러진 민박·희귀식물·맛집… 휴양림에 산림휴양관도 개장 '하룻밤 쉼터' 충분 청매실 주렁주렁 '매화마을'선 수확·가공체험도 2016년이 부지런히 달려서 6월로 왔다. 진해지는 햇살에 맞춰 신록은 더욱 푸르러지고 있다. 푸른 계절, 푸른 광양으로 가보자. 광양에 숲 속의 힐링이 있다. 봄에는 철쭉, 여름에는 녹음, 가을에는 단풍, 겨울에는 설경으로 사계절 언제나 매력적인 백운산. 진짜 매력은 여름에 있다. 수려한 산세를 자랑하는 광양 백운산이 품고 있는 '4대 계곡'이 여름을 부르고 있다. 한반도 남단 중앙부에 솟은 해발 1천222m의 백운산은 봉황, 돼지, 여우의 신령한 기운을 가지고 있는 영산으로 불린다. 백두대간에서 갈라져 나온 백운산은 호남벌을 향해 뻗어 내리면서 호남정맥을 완성하고, 섬진강 550리 물길을 거두고 있다. 울창한 숲길에는 온대에서 한대에 이르기까지 980여 종이 넘는 식물이 분포해 있다. 정상에 오르면 장쾌한 지리산의 주능선과 남해안의 한려수도 그리고 광양만을 내려다 볼 수 있다. 장엄한 백운산은 정상인
맨발 걷기 후 숙면 체험 조웅래 '맥키스' 회장 주도 2006년 질좋은황토 깔기 시작 14.5㎞ 구간 이르러 수시로 보강·주말공연 등 다양한 문화콘텐츠 가미 '한국관광 100선' 선정… 문화·휴식공간 자리매김 늙은 관절은 흙길과 시멘트길을 민감하게 구별한다. 똑같은 십리길이라도 시멘트 길과 흙길은 걷고 난 느낌이 완연히 다르다. 긴장하지도 방심하지고 않고 나무처럼 꼿꼿하게 땅과 직각을 이루며 흙길을 걸으면서 흙이 뿜어 올린 온갖 아름다운 것들, 나무, 꽃나무, 들풀, 물풀, 주위에 있는 비닐하우스나 주말농장에서 풍겨오는 채소와 거름냄새를 맡는 기쁨을 무엇에 비할까. 처음으로 직립해서 두 발로 땅을 박차던 태초의 인간의 기쁨과 자존이 이러했을까. 아침마다 산에 오르던 걸 걷기로 바꾼 것도 직립의 기쁨 때문인 것 같다. -소설가 박완서 산문집 '호미' 흙길예찬 中 푸르게 우거진 수목들 사이로 뙤약볕이 내리쬐는 대전 계족산 숲길을 걷다 보면, 마치 더위에 살짝 익은 듯한 불그스레한 황톳길이 눈앞에 펼쳐진다. 낯선 장소에 대한 경계심을 뒤로한 채 신발을 벗고 한발 내딛는 순간 그 동안 잊고 있었던 무엇인가가 나를 반긴다. 내 발을 감싼 흙의 감촉에
유네스코 무형문화유산·중요무형문화재 대관령산신·국사성황신·여성황신께 제사 본행사 6월 5~12일까지 남대천일대서 열려 5월 11일 '신주빚기'부터 강릉시민 '들썩' 굿·풍물·가면극 70여개 흥겨운 판 '후끈' 없는 것 없고 맛있는 난장 눈·입이 즐거워 "꼭 1년만이다. 그녀를 만나러 가는 길은 늘 설렌다. 그녀 뿐이랴! 목욕재계하고 주변을 정갈히 하며 나를 기다리는 그들 또한 그립다. 단풍나무에 의지해 그들을 만나러 가는 시간은 1년에 고작 삼칠일 남짓. 그러나 나에게는 메마른 땅에 새 생명이 움트는 봄과 같이, 그녀가 없는 칠흑같은 1년을 견디게 해주는 충분한 시간이리라. 내 님이 오신다 단풍나무에 올라타 오색예단 휘감고 위풍당당 내려오는 님의 모습이 그립고, 그립고 또 그립다. 칠월칠석 견우와 직녀도 우리같은 마음일까? 두근거리는 마음 진정시킬 수 없어 단오신주 한 모금 입에 베어문다. 우리의 애타는 이 사랑을 이어주는 너희가 고맙고 기특하다. 우리가 회포를 푸는 이 시간동안 너희도 우리와 함께 사랑을 나누어라. 그리하여, 우리의 사랑이 깊은 만큼, 우리의 사랑이 애타는 만큼, 우리의 기쁨이 커지는 만큼, 신과 인간이 함께 머무는 이땅에 안녕과 평안, 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