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내에 넘쳐나는 노후 산업단지와 폐교, 유휴 도유지 등 이른바 ‘저이용·미이용 공간’을 첨단 산업과 취·창업의 메카로 전환하기 위한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는 제안이 나왔다. 지방소멸 위기 속에서 버려진 공공 자산의 부동산 가치를 극대화하고 이를 지역 경제의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삼아야 한다는 것이다. 1일 전남연구원이 발표한 ‘유휴 공공공간을 활용한 전남의 혁신거점 조성 방안’에 따르면 전남은 혁신거점으로 활용 가능한 공공 자산을 전국에서 가장 많이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남 내 착공 후 20년이 지난 노후 거점 산단 지정 개수는 8개(전국 대비 12.7%)로 전국 최다를 기록했다. 지정 면적(196.1k㎡)은 전국 대비 20.9%에 이른다. 향후 다양한 용도로 전용 가능한 미활용 폐교 수 역시 78건(전국 대비 20.1%)으로 가장 많다. 전남은 특히 유휴 도유지의 활용 비율이 높지 않은 반면 농업 등 지역 산업과의 연계로 활용할 수 있는 중·소규모의 도유지는 90.5%에 이르는 특성이 있다. 전남연구원은 노후 산단·폐교·공유지를 ‘3대 혁신축’으로 개발할 것을 제안했다. 먼저 대규모 노후 산단 내 미분양 부지와 유휴 시설을 연구개발(R&am
이재명 대통령은 1일 "2026년 새해를 붉은 말처럼 힘차게 달리는 해로, '대한민국 대도약의 원년'으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신년사를 통해 "올 한 해 정치, 경제, 사회, 문화, 외교, 안보 등 모든 분야에서 대대적인 도약과 성장을 반드시 이뤄내겠다"고 이 같이 밝혔다. 이 대통령은 "대도약을 통한 성장의 과실은 특정 소수가 독식하는 것이 아니라 모두가 함께 나눌 수 있도록 하겠다"며 "이를 위해 사회 곳곳에 남아있는 편법과 불공정을 확실히 없애고 '반칙과 특권 없는 사회'를 만드는 일에도 매진하겠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지난해를 돌아보며 "정부를 믿고, 함께 위기의 파도를 건너 주신 우리 국민 여러분께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면서 "우리 모두에게 걱정과 불안을 이겨낸 회복과 정상화의 시간이었다. 내란으로 무너진 나라를 복구하는 일이 무엇보다 시급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민주 대한민국'의 국제사회 복귀와 '국익 중심 실용 외교'는 성장과 도약을 향한 우리의 지평을 크게 넓혔다"며 "특히 미국과의 관세 협상 타결로 우리 경제를 짓누르던 불확실성이 상당 부분 해소되었다는 점도 고무적"이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우리 국민의 인내와 노
더불어민주당이 2022년 지방선거 공천 헌금 수수 의혹에 연루된 강선우 의원을 1일 제명 조치했다. 김병기 의원에 대해서는 중앙당 윤리심판원에 징계 심판을 요청하기로 했다. 민주당은 1일 저녁 국회에서 긴급 최고위원회의를 열고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 박수현 수석대변인은 회의 직후 브리핑에서 "강 의원에 대해서는 탈당했으나 제명하고, 김 의원에 대해서는 최고위에 보고된 윤리감찰단 조사 결과를 토대로 중앙당 윤리심판원에 신속한 징계 심판 결정을 요청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강 의원에 대한 조치는 공천 헌금 수수 의혹이 제기된 지 불과 사흘 만에 이뤄졌다. 앞서 한 언론 보도에 따르면, 강 의원은 2022년 지방선거 당시 김경 서울시의원으로부터 1억원을 받았고, 이와 관련해 당시 서울시당 공천관리위원회 간사였던 김병기 의원과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강 의원은 해당 의혹에 대해 "공천 관련 어떠한 돈도 받은 적이 없다"고 부인했으나, 이날 제명 결정에 앞서 탈당을 선언하며 "이미 당과 당원 여러분께 너무나도 많은 부담을 드렸고 더는 드릴 수 없다"고 밝혔다. 김병기 의원은 이번 공천헌금 수수를 묵인했다는 의혹 외에도 가족 특혜 및 비위 의혹 등이 제기된 바 있
부산은 열었다. 1876년 부산항 개항은 닫힌 국경을 걷고 근대 도시의 막을 올렸다. 1950년 한국전쟁부터 1023일간 이어진 피란수도는 폐허 속에서도 이방인에게 방을 내주며 품을 넓혔다. 팔도 사람들과 이국의 물자는 용광로처럼 뒤섞여 부산을 키웠다. 산업화 시대에는 수출의 전진 기지였고, 글로벌 자본과 기술이 들어오는 창구였다. 부산은 관문 도시이자 융합 도시로 살아남았다. 부산일보는 창간 80주년을 맞아 다시 질문한다. 부산은 열려 있는가. 부산은 여전히 세계 2위의 환적항을 갖춘 국제도시다. 부산국제영화제는 30회 행사를 성대하게 치렀다. 2030 부산월드엑스포의 꿈은 좌절됐지만, 도시 브랜드는 높아졌다. 외국인 관광객은 처음으로 300만 명을 넘어 2028년 500만 명을 꿈꾼다. 지난 2년간 세계적인 리더들이 집결하는 대규모 마이스 행사를 122건이나 유치했다. 하지만 부산의 성장판은 닫히고 있다. 경제규모로 보면 제2의 도시는 이미 인천이다. 인천의 지역내총생산(GRDP)은 2023년 처음 부산을 앞질렀고, 이듬해에는 격차가 4조 원대로 벌어졌다. 서울에서 멀수록 쪼그라드는 수도권 집중화 때문이다. 그 결과 청년은 부산을 떠난다. 2024년 기준
2026년 붉은말(丙午年·병오년)의 해가 밝았다. 병오년은 육십간지의 43번째로, 불을 뜻하는 ‘병(丙)’과 말을 의미하는 ‘오(午)’가 결합된 해다. 병오년은 붉은 말의 해로도 불리며, 예로부터 강한 생명력과 열정, 추진력을 상징해 왔다. 말은 쉼 없이 달리는 동물로 도전과 성실·변화를 의미하며, 새로운 길을 만드는 힘의 상징으로 여겨진다. 전북일보는 병오년 말띠 해를 맞아 말띠 도민들(2014년생, 2002년생, 1990년생, 1978년생, 1966년생, 1954년생)을 찾아 새해 소망과 바람을 담아봤다. 권예음 군산미장초등학교 학생(2014년생) “2026년에는 우리 가족 모두가 건강하고 행복하게 지냈으면 좋겠습니다. 또 학교에서는 친구들과 지금처럼 사이좋게 지내며 즐거운 추억을 만들고 싶습니다. 공부는 지금보다 조금 더 잘하고 싶어서, 학교에서 배우는 내용을 차근차근 이해하려고 노력하겠습니다. 체육을 좋아해 플로어볼도 하고 배구도 하고있습니다. 2025년에는 플로어볼 대회에 참가해 긴장도 됐지만 재미있는 경험을 했습니다. 운동을 하면서 몸이 더 튼튼해졌고, 친구들과 함께하는 즐거움도 알게 되었습니다. 또 학교에서 전교 부회장 선거에 나가게 되었는데,
오영훈 제주특별자치도지사는 새해를 맞아 전 국민여행지원금 제도를 확대해 관광객 유치와 고향사랑기부제까지 시너지 효과를 높이고, 관광산업과 1차산업으로 제주의 성장 동력을 이끌어가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제주 경제의 체질을 바꾸고, 민생경제의 온기를 살리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제주일보는 2026년 병오년(丙午年) 새해를 맞아 오영훈 지사와 신년 대담을 가졌다. -새해 역점적으로 추진할 정책과 사업에 대해. ▲올해는 민선 8기를 마무리하며 성과를 도민에게 돌려드리는 중요한 시기다. 현장에서 만난 도민들의 애환을 정책에 담아 도민 생활에서 체감하는 변화로 이끌어 내겠다. 특히, 경제의 체질을 바꾸고 민생경제의 온기를 살리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탐나는전을 5000억원 규모로 발행하고 착한가격업소를 500개소 늘려 물가안정과 소비 촉진에 나서겠다. 4500억원 규모의 지방채를 발행해 건설 경기 회복의 출발점으로 삼겠다. 도로·공원 등 장기미집행 시설과 상하수도 등 생활 인프라 확충에 집중 투자해 건설경기 회복에 활력을 불어넣겠다. 도민 삶의 부담을 덜기 위한 돌봄·양육·생활안정 복지 지원은 더 넓고 두텁게 확대하겠다. 도민 모두 이용 가능한 ‘제주
2026년 연내 수도권에 소재한 공공기관의 2차 이전 로드맵이 확정될 전망이다. 이재명 대통령도 30일 국무회의에서 공공기관의 개혁 방안과 지방 이전 및 재배치 동시 검토, 지역경제 활성화 효과 극대화 등을 주문했다. 강원특별자치도 역시 33개 유치 기관 리스트를 최근 새로 작성하고 본격적인 유치 준비에 나섰다. 국토교통부는 지난 9월 이전 대상 공공기관 전수조사는 물론 지역별 전략사업과의 연계성 등을 분석하고 이전 규모 등을 제시할 ‘2차 공공기관 이전 실행 지원’ 용역에 착수했다. 이 용역은 내년 10월까지 예정돼있으나 이 대통령이 직접 공공기관 개혁·이전에 강한 드라이브를 걸며 발표 시기가 앞당겨질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이 대통령은 30일 “공공기관 지방 이전 문제는(공공기관)개혁 방안 검토할 때 들어가야 할 것 같다”며 “공공기관 이전 목적이 지역경제 활성화, 지역발전 등인데실제 이전 취지나 목적이 제대로 이행되고 있는지도 체크해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 12일 이 대통령 주재 국토부 업무보고에서 김윤덕 장관이 “2027년부터 즉시 공공기관 2차 이전을 시작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강원자치도는 2022년 연구용역을 통해 32개 공공기
이재명 대통령이 기획예산처 초대 장관 후보자에 마산 출신으로 보수 정당에서 3선을 지낸 이혜훈 전 국회의원을 지명하면서 내년 6·3 지방선거 경남과 부산지역에 미칠 영향이 주목된다. 일각에서는 고성 출신으로 더불어민주당에서 국민의힘으로 당적을 옮긴 부산 사하을 지역구 6선 조경태 의원의 해양수산부 장관 발탁 가능성도 나오고 있다. 국민경제자문회의 부의장(장관급)에 부산 출신 김성식 전 의원을 발탁한 것도 같은 맥락으로 읽힌다. 김 전 의원은 2008년 당시 한나라당 소속으로 처음 국회에 입성했다. 여기에 마산 출신 김종철 방송통신위원장, 차정인 국가교육위원장, 그리고 고성 출신 김경수 지방시대위원장 등도 최근 임명된 장관급 또는 차관급 인사다. 내년 6월 지방선거와 국회의원 재보궐선거가 약 5개월 앞으로 다가오면서 현 정부 핵심 부처에 PK(부산경남) 인사를 발탁하면서 보수세가 상대적으로 강한 이 지역 민심 판도를 흔들 포석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이 대통령은 지난 23일 부산에서 국무회의를 주재하면서 전재수 전 해수부장관의 낙마 후 공석이 된 자리에 “부산 지역 인재를 구해보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부산에서 국무회의가 열린 것은 6년 만이다. 여권에서
경인지역 무주택자는 해가 갈수록 점점 더 ‘내집’에서 멀어지는 분위기다. 분양가와 함께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는 데다가, 서민에겐 대출한파가 불어닥쳤지만 역설적이게도 집값은 상승할 것이란 관측이 팽배하다. 임대차 시장에서 매매시장으로 넘어가는 ‘주거사다리’가 구전설화로 전락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30일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2026년 경인지역 주택시장은 우상향 곡선을 그릴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경기도의 경우 규제로 묶인 지역은 물론 현 시장에서 저평가된 일부 지역들도 상승할 여력이 있다고 부동산 전문가들은 진단한다.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을 보면 올들어 지난 22일까지 경기도 아파트 매매가격은 누계 기준 1.27% 상승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상승률 0.58% 대비 2배 넘게 증가한 수준이다. 올해 가격 상승세가 가장 가팔랐던 곳은 과천이다. 매매가격이 무려 20.11% 치솟았다. 지난해(5.95%) 대비 3배 이상 뛰었다. 성남 분당구도 지난해 4.04%에서 올해 18.72%로 4배 이상 올랐고, 안양 동안구(1.68%→8.60%), 수원 팔달구(1.68%→3.19%), 광명(0.74%→5.04%), 하남(
40년 가까이 이어온 행정 분리를 끝내고 광주·전남을 다시 하나로 합치기 위한 행정통합 논의가 재점화하고 있다. 김영록 전남지사가 전격적으로 ‘광주·전남 행정 통합 추진기획단’을 띄우자 강기정 광주시장이 공동 추진기획단 구성을 역제안하는 등 양 시도 수장의 의지가 그 어느 때보다 강하게 맞물리고 있다. 김 지사가 한 발 더 나아가 시도민 숙의 과정을 위한 ‘행정통합추진협의체’ 구성을 구체적으로 제의하면서 통합논의의 동력을 확보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30일 광주시와 전남도에 따르면 김영록 지사는 이날 오전 도청 서재필실에서 열린 2025년 마지막 실국 정책회의에서 새해 핵심 목표로 광주·전남 행정통합을 제시했다. 김 지사는 “광주·전남 행정 통합을 위해 추진기획단을 만들어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행정통합추진기획단은 경제부지사가 추진단장을 맡고 기획실과 행정국이 중심이 돼 구성될 예정이다. 이후 김 지사는 이날 오후 별도의 입장문을 통해 행정통합에 대한 구체적인 로드맵을 추가로 제안했다. 그는 강기정 시장의 화답을 적극 환영한다면서 대통합을 위해서는 광주·전남의 숙성된 의지와 공감대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한 후속 조치로 김 지사는 행정통합 추진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