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가오는 크리스마스를 기다리며 우리 귀에 익숙한 캐롤을 노래와 연주로 만나볼 수 있는 따뜻한 연말 공연이 마련됐다. 한국음악예술교육협회와 앙상블 한음·한음피아가 주최·주관하는 ‘크리스마스 여행’이 17일 오후 7시 30분 광산문화예술회관에서 열린다. 무대에는 한국음악예술교육협회 회원인 정진숙, 김성아, 박혜림, 이강은 등 16명의 피아니스트와 신유빈 바이올리니스트, 플룻에 김명하, 첼로에 조용상, 보컬에 문세빈이 함께한다. 먼저 차이코프스키의 ‘호두까기 인형 모음곡’으로 무대를 열고, 피아졸라의 ‘사계’ 중 ‘겨울’을 무대에 올린다. 이어 ‘징글벨’과 ‘크리스마스엔 축복을’, 에밀발트토이펠의 ‘스케이트 왈츠’를 선보인다. 다음으로 ‘루돌프 사슴코’, ‘크리스마스 폴카’, ‘고요한 밤 거룩한 밤’ 등 잘 알려진 크리스마스 캐롤을 노래하고 히사이시조의 ‘전장의 크리스마스’를 선보인다. 또 ‘종소리’, ‘울면안돼’, ‘화이트 크리스마스’, ‘라스트 크리스마스’, ‘징글벨 락’ 등 캐롤 메들리도 펼친다. 기획·연출에는 문수이가 함께한다. 이날 공연은 사랑의 모금함을 통해 모아진 성금을 어려운 이웃들에게 기부한다. 전석초대.
모던국악 프로젝트 차오름이 오는 23일 우진문화공간 예술극장에서 공연 '차오름 on the 띵작'을 개최한다. 무대에는 차오름 멤버 이유빈(대표·작곡·건반), 주민종(드럼), 박심준(판소리)와 특별 게스트 고은혁(베이스 기타), 박준태(기타), 이동준(대금), 김혜련(가야금 병창), 김강록(국악 타악) 씨가 오른다. 이날 공연에서는 대중음악 속으로 빠진 전통음악, 대중음악 안에 녹아든 전통음악을 선보인다. 차오름만의 독특한 음악적 색으로 재미있으면서도 흥미로운 음악을 연주한다. 각 음악의 원형을 그대로 보존해 한국·서양의 정서가 한데 모여 나타나는 신선함을 선물한다. 공연 프로그램은 '인생은 회전목마+한오백년', 'shape of my heart+흥타령', 'we will rock you+박타령', '몽금척요', '별', '갈까부다', '방아's Magic' 등 총 7부로 구성돼 있다. 관람료는 무료로, 공연 당일 현장 접수 또는 전화(0507-1394-7272)로 하면 된다. 한편 차오름은 국악의 장단을 기반으로 다채로운 장르적 융합을 통해 퓨전 국악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는 팀이다.
거센 눈발이 휘몰아치는 설원 위. 한 남자가 눈보라를 헤치며 뚜벅뚜벅 걸어간다. 결연한 눈빛을 한 남자가 노래하며 단지 동맹(斷指同盟)을 시작하면 관객들은 순식간에 스크린 속으로 빠져든다. 오는 21일 개봉하는 뮤지컬 영화 ‘영웅’에서 안중근 의사를 연기한 배우 정성화의 모습이다. 14년 동안 동명의 뮤지컬에서 안중근을 연기한 정성화는 이번엔 스크린에 역사적 인물을 되살려놨다. 그의 장기인 출중한 성량과 또렷한 발음은 극장을 울리며 빛을 발한다. 12일 서울 종로구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만난 정성화는 “무게감이 상당하다”고 입을 뗐다. 노래에 감정 싣기 위해 맹연습 체중 14kg 감량 외면도 신경 써 하얼빈 방문 안 의사 발자취 따라가 공포·두려움 체감 공연에 도움 “한국 뮤지컬 영화 자긍심 됐으면” 영화 개봉일에 뮤지컬 무대도 올라 작품은 영화 ‘해운대’ ‘국제시장’으로 국내 최초 ‘쌍 천만’ 기록을 쓴 윤제균 감독의 신작이다. 윤 감독은 국내 최초로 오리지널 뮤지컬을 영화화했다. 뮤지컬 속 ‘영웅’과 ‘그날을 기약하며’ ‘누가 죄인인가’ 등 유명 넘버 상당수를 스크린에 옮겨왔다. 정성화는 “주연이 된 것 자체가 영광이었다”며 “덜컥 겁이 났지만 주어진 것
계명대 재학생들이 '2022 태국 월드 뮤직 챔피언십' 특별공연 무대에 오른다. 계명대는 14일 "'계명대 공연 프로젝트 클럽'이 15일과 16일 태국 시사켓 스타디움과 쿠칸로드에서 열리는 '2022 태국 월드 뮤직 챔피언십'(이하 TIMBC) 세미파이널‧파이널 무대에서 특별공연(Special Show)을 선보인다"고 밝혔다. TIMBC는 태국 최초의 국제 마칭 밴드 경연 대회로 2010년에 처음 시작됐다. 2017년부터는 태국 왕실이 트로피를 수여하면서 세계적 행사로 발돋움했다. 계명대 공연 프로젝트 클럽은 공연학부 무용전공‧연극뮤지컬전공 재학생으로 구성된 프로젝트 단체다. 공연을 통해 학생들의 예술적 표현 능력을 향상시키고, 장르 간 교류를 통해 타 분야 이해도를 높여 역량 있는 전문 예술 인력을 양성한다는 목표로 만들어졌다. 이번 공연엔 무용전공 김예원‧김하늘‧김건희‧김민아‧김민희‧이수영‧김태현‧정수현‧김예령‧안지연‧임채은, 연극뮤지컬전공 장수민‧박지현이 참가한다. 지도교수는 최두혁 무용전공 교수와 최두선 연극뮤지컬전공 교수다. 최두혁 교수는 "이번 국제 무대 경험이 향후 예술 전문 인력으로 나아가는데 훌륭한 밑거름이 될 것"이라며 "이 프로젝트(계명대
세종문화재단이 6개 섹션, 23편의 작품으로 구성된 '세종예술의전당 2023 시즌프로그램'을 공개했다. 13일 문화재단에 따르면 세종예술의전당 내년도 시즌은 △시즌 스페셜 △국립 단체 시리즈 △가족시리즈 △미래 거장 시리즈 △지역 협업 △클래식 시리즈 총 6개 섹션으로 구성됐다. 개관 1주년 특별공연, 크리스마스 시즌 특별공연 등은 내년 시즌 중에 추가로 공개될 예정이다. 1월에는 국립심포니오케스트라 '신년음악회'를 시작으로, 마티네 '전원경의 미술관 옆 음악당', 연극 '아트'가 찾아온다. 2-3월에는 국립합창단 '훈민정음', 연극 '친정엄마와 2박 3일', 한국메세나협회 콘서트 '함께', '정명훈, 드레스덴 슈타츠카펠레 with 조성진', 국립국악원 '종묘제례악' 등을 차례로 선보인다. 4-6월에는 '리베라 소년 합창단', 국립발레단 '지젤' 등의 공연이 이어진다. 하반기인 7-11월에는 세종 지역 예술가들의 '스테이지 인 세종', 뮤지컬 '맘마미아' 등 다양한 무대가 펼쳐진다. 세종예술의전당은 라인업 공개와 함께 2023 겨울·봄 시즌 총 9편 공연 티켓을 오는 15일 누리집과 인터파크티켓을 통해 오픈한다. 오는 30일까지 조기예매 20% 할인도 진행한
‘북구민과 함께하는 2022년 송년음악회’가 15일 오후 4시 북구종합체육관 2층 다목적실에서 열린다. 광주시 북구가 주최하는 이번 행사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해 힘든 시기를 겪은 구민들을 위로하고 다가오는 계묘년 신년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이번 행사에서는 초청가수로 트로트 여왕 송가인<사진>이 참여해 무대를 빛낼 예정이다. 광주예술고등학교 출신의 송가인은 ‘한 많은 대동강’, ‘물음표’, ‘밤차에서’ 등 인기곡을 선보인다. 이어 퓨전 클래식 CNS 윈드 오케스트라, 국악가요 김근희, 트로트 류경·호세리, 포크&락 프롤로그 등 지역 가수들의 다채로운 공연도 펼쳐진다. 입장권은 13일 오후 2시부터 온라인 티켓링크에서 선착순으로 예매할 수 있으며 오프라인은 13일 오전 10시부터 북구문화센터 2층에서 신분증을 지참한 북구민에 한해 선착순 배부된다.
김지섭의 개인전 '이상한 풍경, 삶의 시간'(Dreaming Landscape:Lifetime)이 인천 부평구에 있는 갤러리 '밀레'에서 열리고 있다. 갤러리 밀레가 마련한 35번째 초대전으로 지난 1일 시작해 오는 31일까지 이어질 이번 전시에서는 김지섭의 '이상한 풍경' 연작과 'Journey' 연작 등을 감상할 수 있다. 김지섭 초대전 '이상한 풍경, 삶의 시간' 인천 갤러리 밀레서 31일까지 작품 전시 김지섭의 작품 주제는 '인체 내부의 생명'이라고 한다. 인간의 몸에는 뼈와 살뿐 아니라 혈관과 혈액, 세포, 신경기관 등 다양한 것이 각자 역할에 따라 작동하고 있다. 그는 이러한 신체기관을 그린다. 인간은 큰 병에 걸리거나 큰 사고를 당해 수술받아야 할 경우가 아니라면 몸속을 들여다볼 기회가 없다. 작가가 전시 제목을 '이상한 풍경'이라고 붙인 이유도 우리가 몸속의 '풍경'을 보는 일에 익숙하지 않기 때문일 것이다. 작가는 신체 기관뿐 아니라 인간의 '시간'과 '감정'이라는 소재를 덧입힌다. 이는 캔버스에서 두께로 모습을 드러낸다. 여러 겹의 물감을 덮고 마른 뒤 긁어내는 방식으로 두께와 질감이 표현된다. 작가는 이러한 작업 방식을 통해 "인간이 살아
“부산 사나이답게 묵묵히 배우 생활하고 있습니다. 부산 촬영이 있으면 큰 힘을 받습니다.”(조진웅) “고향 부산은 정말 귀한 곳입니다.”(정우) “부산에서 부일영화상을 받으니 금의환향한 기분이에요.”(임시완) “푸른 광안리 바다 보면서 연기 연습한 시간이 배우 생활 자양분이에요.”(윤사봉) “부산의 딸 자랑스럽게 돌아왔습니다.”(김슬기) “부산은 저를 꿈꾸게 한 곳이에요.”(안보현) “고향 부산은 제게 언제나 따뜻하고 너른 품이죠.”(박세완) 스크린과 브라운관을 종횡무진하고 있는 부산 출신 배우들이 〈부산일보〉와 인터뷰에서 한 말이다. 10여 년 전 ‘新문화지리지-2009 부산 재발견’ 기획에서 114명이었던 부산 출신 대중문화인은 2022년 기준 1255명으로 껑충 뛰었다. 활동 무대도 넓어졌다. 이젠 극장과 OTT(온라인 동영상 서비스), 안방극장 채널마다 어렵지 않게 볼 수 있다. 부산 출신 대중문화인들의 활동을 중심으로 달라진 대중문화계 흐름을 살펴봤다. ■‘반짝반짝’ 연기자-방송인 직군 부산 출신 대중문화인 가운데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직군은 방송-연기자 직군이다. 탤런트와 영화배우, 방송인을 아우르는 이 직군은 1128명으로 전체 인원의 대부분
대구경북을 중심으로 활동하는 바순 연주자 장가영의 8번째 독주회가 17일 오후 5시 대구 한영아트센터 안암홀에서 열린다. 장가영은 올해 창단 12년을 맞은 대구의 대표적인 앙상블 단체인 '리에 목관 5중주' 대표이자 루체심포니오케스트라 단원으로 활동하는 중견 연주자다. 그는 이날 연주회에서 바순 독주와 클라리넷‧현악기 등과의 앙상블 연주를 선보인다. 1부에선 독일 작곡가 게오르크 필립 텔레만의 '소나타 바단조'를 시작으로 프랑스 작곡가 로제 부터리의 'Interferences'(간섭), 독일 작곡가 괴파르트의 클라리넷과 바순 앙상블 곡을 들려준다. 2부에선 프랑스 고전주의의 대표 작곡가이자 플루트‧바순 연주자인 드비엔느의 '사중주 사단조 작품73'을 통해 현악과 바순의 아름다운 앙상블의 매력을 전한다. 마지막 곡은 독일 낭만주의 작곡가 베버의 작품으로, 바순 연주로 널리 알려진 '안단테와 헝가리풍 론도'를 들려줄 예정이다. 피아니스트 김종현, 클라리네티스트 권승전, 바이올리니스트 김은지, 첼리스트 김유진 등이 함께 무대에 오른다. 장가영은 "다양한 악기와의 앙상블을 통해 바순이 지닌 중저음의 매력을 느낄 수 있는 무대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관람은
대전예술의전당은 13일 오전 11시 앙상블홀에서 '아침을 여는 클래식' 마지막 공연을 선보인다고 12일 밝혔다. 공연은 클라리네티스트 유영대와 첼리스트 이송희, 피아니스트 이선미가 무대에 올라 닐센 '유머러스한 바가텔 작품 11', 베토벤 '피아노, 클라리넷, 첼로를 위한 3중주'를 비롯해 스트링앙상블과 함께 리드 '빅토리아 키친 가든 모음곡', 쇼팽 '녹턴 작품 9번' 등을 연주할 예정이다. 또 미리 크리스마스를 느낄 수 있도록 앤더슨 '크리스마스 축제' 곡도 선사한다. 티켓은 전석 1만원이며 8세 이상 관람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