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주시가 국내 최초로 도입 추진 중인 ‘한옥마을 관광 트램’이 가능성을 검증받았다.
전주시는 지난해 6월 한국철도기술연구원에 의뢰한 ‘전주 한옥마을 관광트램 사전 타당성조사 결과’가 긍정적으로 평가됐다고 18일 밝혔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하 한국철도기술연구원은 “한옥마을에서 궤도운송법을 통한 관광트랩 추진이 가능하다”고 최근 전주시에 조사 결과를 전달했다.
연구원은 도시철도법에 따라 트램을 일종의 대중교통으로 활용하는 것은 법령 개정 등 절차가 복잡하고 요금 제한에 따른 수익성이 낮지만, 궤도운송법을 적용한 관광트램은 긍정적이라는 평가를 내렸다. 이 경우 법 개정 없이도 진행이 가능하며, 수익성도 충분하다는 것이다.
한옥마을 내 도시계획시설을 변경하면 도로·궤도를 혼용할 수 있다. 수익성 측면에서도 연간 방문객 100만 명을 기준으로 탑승료를 5000원만 받아도 연간 50억 원의 수익이 발생하는데, 운영비 30억 원을 제외하고도 20억 원의 순수익이 날 수 있다고 봤다.
제안된 관광트램 노선 길이는 3.3km다. 한옥마을공영주차장에서 출발해 어진박물관, 전동성당, 경기전, 청연루, 전주향교, 오목대, 공영주차장까지 한옥마을 외곽을 도는 단선 순환 노선이다.
도입된다면 무가선 트램이 들어설 것으로 보인다. 무가선 트램은 전력 공급을 위한 전차선 없이 움직이는 국내제작 배터리탑재형 트램으로, 소음, 진동, 매연이 없는 친환경 교통수단이다. 터키 이스탄불·호주 멜버른 등 해외에서 다니는 가선트램의 경우 운송비·유지관리비도 많이 든다.
전주시는 한국철도기술연구원의 타당성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이달부터 ‘한옥마을 관광트램 도입 기본구상용역’을 실시한다. 사업방식 결정, 안전검토 승인 등을 완료해 내년 상반기 공사에 착수하고, 2023년 하반기에는 준공할 계획이다.
김보현 기자
전주시는 지난해 6월 한국철도기술연구원에 의뢰한 ‘전주 한옥마을 관광트램 사전 타당성조사 결과’가 긍정적으로 평가됐다고 18일 밝혔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하 한국철도기술연구원은 “한옥마을에서 궤도운송법을 통한 관광트랩 추진이 가능하다”고 최근 전주시에 조사 결과를 전달했다.
연구원은 도시철도법에 따라 트램을 일종의 대중교통으로 활용하는 것은 법령 개정 등 절차가 복잡하고 요금 제한에 따른 수익성이 낮지만, 궤도운송법을 적용한 관광트램은 긍정적이라는 평가를 내렸다. 이 경우 법 개정 없이도 진행이 가능하며, 수익성도 충분하다는 것이다.
한옥마을 내 도시계획시설을 변경하면 도로·궤도를 혼용할 수 있다. 수익성 측면에서도 연간 방문객 100만 명을 기준으로 탑승료를 5000원만 받아도 연간 50억 원의 수익이 발생하는데, 운영비 30억 원을 제외하고도 20억 원의 순수익이 날 수 있다고 봤다.
제안된 관광트램 노선 길이는 3.3km다. 한옥마을공영주차장에서 출발해 어진박물관, 전동성당, 경기전, 청연루, 전주향교, 오목대, 공영주차장까지 한옥마을 외곽을 도는 단선 순환 노선이다.
도입된다면 무가선 트램이 들어설 것으로 보인다. 무가선 트램은 전력 공급을 위한 전차선 없이 움직이는 국내제작 배터리탑재형 트램으로, 소음, 진동, 매연이 없는 친환경 교통수단이다. 터키 이스탄불·호주 멜버른 등 해외에서 다니는 가선트램의 경우 운송비·유지관리비도 많이 든다.
전주시는 한국철도기술연구원의 타당성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이달부터 ‘한옥마을 관광트램 도입 기본구상용역’을 실시한다. 사업방식 결정, 안전검토 승인 등을 완료해 내년 상반기 공사에 착수하고, 2023년 하반기에는 준공할 계획이다.
김보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