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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일보) ‘도로 위 탄소제로’ 전주시 생태교통 정책, 세계와 공유

‘한-EU 생태교통국제컨퍼런스 IN JEONJU’ 개최
수소시내버스·전기마을버스 도입사례 소개

 

수소 시내버스와 전기 마을버스 도입, 자전거 출퇴근 생활화, 첫마중길 조성 등 전주시의 생태교통 정책이 전국에 소개됐다.

전주시와 전국지속가능발전협의회 생태교통네트워크는 16일 팔복예술공장에서 ‘생태교통-도로 위의 탄소제로를 꿈꾸다’를 주제로 ‘2020 한-EU 생태교통국제컨퍼런스 IN JEONJU’를 개최했다.

국내외 생태교통과 정책을 공유하기 위해 마련된 컨퍼런스는 전주시 대표 정책 소개와 국내외 사례 발표, 활성화 토론 등으로 구성됐다.

이날 행사는‘자전거출퇴근챌린지’의 성과보고와 시상식으로 시작됐다.

챌린지는 휴대폰 앱을 활용해 일상에서 자전거로 이동한 거리를 포인트로 환산해 시상하는 시민실천 캠페인으로, 친환경 교통수단인 자전거로 출퇴근하면서 온실가스와 미세먼지를 줄이고 자전거 생활화에 기여하자는 취지다. 총 2953명이 참가한 이번 챌린지에서 총 주행거리는 76만8280㎞를 기록, 16만3567㎏의 온실가스를 저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EU 지방정부 생태교통사례 세미나에서는 김승수 전주시장이 ‘생태교통으로 만드는 사람의 도시’를 주제로 전주시 사례를 공유했다.

김 시장은 시민과 함께 탄소를 줄이고, 숲을 넓히고, 길을 공유하는 등 지속가능성에 초점을 맞춘 ‘전주시 생태도시종합계획’과 △8차선을 6차선으로 줄이며 직선도로를 S자형 곡선으로 바꿔 차보다 사람을 먼저 생각한 첫마중길 조성 △충경로 ‘차 없는 사람의 거리’ 운영 △자전거 대행진 및 자전거출퇴근챌린지 운영 △수소 시내버스 및 친환경 마을버스(전기버스) 운행 △한옥마을 관광트램 도입 등의 정책을 소개했다.

김 시장은 “도시가 어떻게 만들어지느냐에 따라 시민들의 삶의 모습도 달라진다”면서 “자동차보다는 두 발로 걷고 싶고 자전거를 타고 싶은 도시로 만들겠다”고 했다.

17일에는 이클레이한국사무소가 주관해 ‘대중교통 활성화를 위한 혁신적 도시 전환 사례’를 논의하는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전주시의 시내버스 노선개편사업과 화성시의 시내버스 무료화 사업, 벨기에 브뤼셀의 혁신적인 모빌리티 해결법, 수원시의 보행로 개선사업, 서울시 강동구의 개인이동수단, 도시모빌리티 변화를 위한 시민사회의 역할 등이 발표될 예정이다.

행사는 유튜브에서 ‘생태교통국제컨퍼런스인전주’를 검색해 시청할 수 있다.

김보현 기자